만년필용으로 나온 글씨가 자동으로 사라지는 잉크입니다
한달정도 사용해보니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사용기로 올려봅니다
주의사항 1
병잉크에서 잉크를 그냥 찍어서 테스트하면 완벽하나
만년필에 잉크를 주입해서 필기해볼때 가끔 첫획 부분이 없어지지 않는경우가 가끔 나오더라구요
이유가 뭘까 찾아보니
컨버터에 들어간 윤활제 가 문제가 생깁니다
기화잉크를 주입후 만년필을 세워서 보관
윤활제부분이 상부로 올라와서 그런증상이 있는듯 합니다
반드시 중요한 책에 낙서할경우는 한번 꼭 위 문제를 생각해보고 테스트를 진행해봐야 할듯 합니다
컨버터에 주입한 잉크를 다 사용후 다음리필할때는 이런증상은 없었습니다
주의사항2
만년필의 밀폐력? 캡의 밀폐가 허술한 만년필은
뚜껑을 닫아놓아도 잉크가 마릅니다
즉 필기할때마다 잉크를 컨버터에서 뽑아야 하고
아님 잉크를 잉크촉부분으로 뽑아서 사용하면 문제가 되진 않으나
캡마감이 허술한제품은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주의사항3
캡을 닫아놓아도 미세한 틈이 있으면 잉크가 마르니
필기도중 잠깐 딴짓을 하거나 한 5분쯤 펜을 뚜껑을 안닫고 그대로 두면
잉크촉이 말라버립니다
병잉크가 바로 옆에 있으면 촉을 담궜다 뽑으면 되나
뭐 없는경우면 좀 번거롭긴 합니다
위 단점을 빼면
장점이 딱 하나
구매한 만년필을 맘데로 시도때도없이 필기를 해볼수 있습니다
아무곳에 그냥 영수증이든,고지서든,책이든 참고서든,,,
사각사각 거리는 느낌으로 기화잉크를 접해볼수 있습니다
저렴한 알리발 만년필은 많은데
이거 써보려고 트위스비에코 만년필 f 랑 ef 랑 2자루 구매해봤네요
잉크 2000원짜리 쓰려고 만년필을 8만원을 사봤습니다 ㅠㅠ
결론은 트위스비에코 만년필 좋습니다 ^^
말씀하신대로 휘발성 첨가제나 문서보존용 안료(pigment)는 고무를 삭게 만들거나 피드를 막히게 하거나 하는 문제가 있어서..
그래도 볼펜보단 만년필이 더 흔적은 안남는거 같아요^^
마감도 좋고 그래도 그 가격이면 괜찮은거 같아요^^
연필로 샤샤샤샥 문지르면 필압으로 남은 글자가 보이겠죠?
연애편지 쓰는 것도 재밌겠네요.
편지를 하루 늦게 주면 백지가 갈수도 ㅠㅠ
사고나요 ㅠㅠ
모르시는분들도 많은거 같아요
요즘 학생들 참고서에 그냥 문제풀때 이거로 풀고
며칠뒤에 또 풀고
문제풀때 거기 끄적끄적 줄긋고 한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