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프리카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나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프로야구를 무료로 시청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MLB을 보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ESPN이나 FOX와 같은 전국 방송을 제외하면
1. 30개 각 구단이 중계권 계약을 맺은 케이블TV에 유료로 돈을 내고 방송을 보는 법
2. 1번이 안 될 경우 MLB.COM에 방문해서 MLB.TV를 구매한 뒤에
PC,MAC, 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폰,플스3,스마트TV로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중계진이나 케이블TV는 1번과 모두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MLB를 보기 위해서는 1번의 방법은 불가능하고 2번의 방법으로 메이저리그를 보게 됩니다.
두 가지 상품이 있는데 보통 MLB.TV Premium을 구매해서 보게 됩니다.
MLB.TV Premium은 시즌 단위와 1달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데
시즌 단위는 120달러, 1달 단위는 25달러입니다.
상당히 비싸보이죠... 한 시즌에 우리나라 돈으로 14만원 가까이 되니 말이죠.
그렇지만 메이저리그를 좋아한다면 그 가격이 전혀 아깝지가 않죠.
MLB.TV는 수익적으로 꽤 큰 성공을 이루었기에 NBA에서도 이 방식을 차용하여 NBA.PASS를 만들어 내었죠.
저는 120달러로 한 시즌을 구매했는데
중계를 틀게 되면 다음과 같은 화면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우선 MLB.com에서 홍보하는 영상입니다. 이 정도만 봐도 MLB.TV가 어떤지 알 수가 있죠.
지금 화면이 좀 흐리긴 한데 완전 깨끗한 화면으로 나오게 됩니다.
기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HD 홈/원정 중계 방송(메이저리그는 각 구단마다 각자의 중계채널과 중계진이 있기에 중계도 홈/원정 중계가 따로 있죠)
TV와 라디오 2~4경기 같이 보기
하이라이트, 게임요약, 박스스코어 등이 있습니다.
우선 Fitch FX입니다.
한 마디로 투수의 구질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것인데
자신이 좋아하는 투수라면 스트라이크존에 어떻게 들어가는지 알수가 있죠.
거기다 지나간 하이라이트는 아래 HIGHLIGHTS라는 곳에 모아집니다.
지금 보고 있는 경기는 물론 안 보고 있는 다른 경기의 하이라이트까지 모두 모아지죠.
보고 싶은 하이라이트를 누르면 오른쪽에 자그마하게 화면이 나오죠.
물론 하이라이트와 본화면을 바꿀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SUMMARY.. 즉 요약입니다. 한마디로 문자중계와 비슷한 것인데 지나간 주자와 타자의 상황을 문자로 볼 수가 있죠.
만약 어느 시점에 어떻게 아웃되었는지 보려면 여기서 보면 됩니다.
다음은 박스스코어인데 한마디로 중계를 보면서 박스스코어와 오더를 볼 수가 있죠.
투수가 공을 얼마나 던졌는지.. 타자는 안타를 얼마나 쳤는지 등등 말이죠.
만약 여러 중계를 같이 보고 싶다면 위와 같이 보면 됩니다. 최대 4개까지의 중계를 동시에 볼 수 있죠.
화면은 두개로 분할되거나 4개로 분할됩니다.
그외에 실제로는 7회초 경기를 하고 있지만 자기가 보고 싶은 이닝부터 지연으로 볼 수가 있으며
또한 자기가 다시 보고 싶은 부분은 일시정지, 빨리감기, 되감기 기능을 통해서 몇 번이고 다시 볼수가 있죠.
사실 우리나라처럼 DMB,네이버,아프리카 등등을 사용해서 어디서나 공짜로 볼 수 있는 상황에서는
도대체 13만원씩이나 주고 야구중계를 봐야 하나 싶지만
메이저리그 팬이라고 하면 이 정도 돈을 주고 보는 건 정말 돈값을 한다고 봅니다.
물론 아이폰&아이패드 어플로 MLB.COM AT BAT이란 어플을 사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있다면 어디에서도 중계를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겠죠.
개인적으로 단점을 찾기 힘든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격만 빼면 말이죠.
OBS에서 추신수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경기를 위주로 중계를 해주지만
저와 같이 템파베이 레이스를 좋아하는 다른 팀 팬들은 MLB.TV의 힘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KBO에서도 MLB.TV를 도입하고 싶어하지만...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네요.
네이버나 아프리카 그리고 DMB 같이 공짜로 보는데 익숙해진 사람들이 과연 돈을 내고 볼까 싶네요.
아무래도 MLB 티비를 모태로 NBA나 NHL도 도입을 했기 때문 질적으로 차이가 나는것 같은데요
사실 MLB 티비의 장점은 동영상이 아니라 game day죠. 정말 방대한 자료에 감탄할 뿐입니다.
공부(?) 하려면 동영상 보는 것 보다 game day를 보는 것이 훨씬 좋죠.
우리나라에도 도입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입니다만 그전에 데이터베이스 부터 좀 해주었으면 하네요.
일부 선수들 빼고는 스카우팅 리포트도 안되어 있으니 ㅡㅡ;;;
다음 시즌에는 아마 .TV 프리미엄을 구매해야 할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mlb TV 그 동안 정말 많이 인터페이스 꾸준히 바뀌고 좋아졌죠. 화질도 그렇고. 가격도 올리고;;;;
미국에선 정작 블랙아웃이 많아서 홈팀 경기는 잘 못보기도 하고...
근데 nexdef 요샌 윈7에서 잘 되나요? 작년엔 DVR기능이 잘 안되서 그냥 포기하고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