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살짝 어그로 끌었습니다. 10년 아닙니다.)
(8년 중후반? 9년 아주 살짝? 넘었는데 걍 올려쳐서 10년 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저는 작은 회사의 공동창업자로서
모바일 개발 파트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님은 따로 계십니다.
(아래 내용에서 투자 같은 외부 업무는 대표님 담당)
저희 서비스를 간단히 소개 하면,
국내 25%, 해외 75%가 이용중인 앱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진 않으나
어떤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앱입니다.
해당 카테고리에서는 전세계 탑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조사한 결과는 그러니 그냥 넘어가 주세요 ㅠㅠ)
그 동안의 경험에 대하여
장황하게 상황상황별로 적을까 했는데
읽으시는 분들이 답답할 것 같고,
내용이 길어지면서 늘어질 것 같아
짤막하게 끊어서 음슴체로 적어 보겠습니다.
창업 직전
- 꽤 안정적인 중소기업 잘 다니고 있었음(당시에는 계속 다닐 생각)
- 대표(당시 주도자)가 많은 이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시
- 밤을 새며 고민을 했는데, 멤버와 아이템이 괜찮다 판단하여 합류
- 결과적으로 이 아이템이 주효했음
- 공동창업자들이 동일한 지분을 갖고 창업함
- 다른 파트의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경력 5년 이상된 개발자 출신
창업 직후
- 스타트업의 영원한 숙제인 자금 문제에 바로 직면
- 최초의 합의대로 1년간 무급으로 일하기로 함
- 거짓말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주변에 다른 스타트업의 창업자들도 1년 이상 무급으로 일함
- 어찌보면 창업멤버들만 가능한 일이라 생각
- 반년 가까이 무급 이후, 대표가 이건 아니다 하여 다른 멤버와 외주 개발 했음
- 그 때부터 월 150 정도 받고 일하기 시작
- 그렇게 그 분들은 외주 개발 1년만 진행
- 그 사이에 다른 멤버들과 열심히 하여 앱 런칭
- 창업하고 Android & iOS 앱 런칭까지 6개월 걸렸음
- 진짜 빠른 기업에 비해서는 오래 걸린 편
- 당시 유행했던 리액트로 했다면 더 빨랐을 듯?
- 그런데, 이제와서 돌이켜 보면 네이티브로 한 게 잘한 거라 판단
자금 조달
- 초기에는 무급, 이후에는 외주 개발
- 앱 런칭 이후,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자금 확보
- 이런저런 PT를 통해 경험치를 쌓아 엑셀레이팅 지원 도전, 자금 확보
- 시드 투자까지 이어져서 2년 정도 되는 여유 확보
-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일정금액 대출을 받아 운영비로 사용
- 정부 지원금 사업도 몇 개 성공하여 자금 확보
- 중간중간 많은 VC에게 연락도 오고, 어필도 하면서 투자 유치 노력
- 거의 자금을 소진할 때쯤에 대기업 VC를 통해 시리즈A 투자 유치
- 버티고 버틴 결과, 이제는 투자 없이 자생이 가능한 여건을 조성함
- 다만, 새롭게 준비중인 사업으로 인해 추가 투자 역시 고려중
대표
- IT 회사 특성상 대표가 개발자 출신이면 매우 유리
- 개인적으로는 IT 회사 대표는 개발자 출신이어야 한다고 생각함
- 그리고 중요한 건, 자금 확보 능력
- 초기에는 개발과 외부 업무를 같이 해야함
- 그러나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면 외부 업무에만 집중해야 함
- 회사가 커져야 할 때, 대표가 개발이랑 외부 업무 같이하면 답 없음
PT
- 초기 스타트업의 대표는 어느 정도 말빨 필요하다고 생각
- 그리고 약간의 과장도 할 수 있어야 함
- 그것을 당장 실현할 수 없음에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 용기
- 이전에는 이 부분에 있어 개인적으로 혼란스러웠음
- 왠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
- 그러나, VC들도 이런 것들을 다 알고 있음(바보 아님)
- 자기네 돈이 최소 몇 억 이상 들어감
- 수 많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기 때문에 충분히 간파
- 그렇기 때문에 너무 허무맹랑한 것만 아니라면 알아서 필터링 됨
VC
- 아무 것도 모르는 초기에는 VC에게 연락오면 다 잘 될 줄 알았음
- 수많은 VC과 접촉을 하면서 느낀 건... 통장에 입금될 때까지 모른다
- 투자를 하겠다고 해 놓고 연락두절
- 사업 아이템이 너무 좋다 좋다 해 놓고 무시
- 내가 다 설득했으니 분명히 승인 될 거다 해 놓고 거절
- 금방 연락 준다 해 놓고 몇 개월 걸리고 거절
- 오히려 진짜 투자 성사되는 케이스들은 생각보다 빨랐음
출신
-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대표나 멤버가 어디 출신이냐에 따라 이득이 큼
- SKY 출신이라면, 아이템이 보통만 되어도 투자가 쉽게 진행 됨
- 대기업 출신이 스타트업을 창업할 때도 마찬가지로 적용
- 시간에 지나면서 이런 갭은 점차 해소되기도 함
- 다만, 저런 스펙은 차후 투자 유치 등 꾸준히 이점을 지님
- 물론, 우리 회사와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
멤버
- 현재 직원 수는 10명 이하
- 아직까지 퇴사 인원 없음(채용만 진행)
- 공동 창업 멤버들도 모두 그대로 있음
- 입사하면 못 나가게 하는 회사가 되고 싶음
- 그만큼 채용 시에도 매우 신중하게 진행
- 한 명 한 명이 중요하기에 신입보다는 경력직이 더 필요함
- 작은 회사 특성상 그 멤버가 해당 파트를 전담 해야하기 때문
- 스타트업에서 신입을 뽑는다면, 규모가 크거나 커지고 있는 곳이라 생각
- 아니면 정말 채용에 어려움이 있었거나?
직급과 호칭
- 직급은 없음
- 대외적으로는 대표, 개발팀장 같은 게 있긴 하지만...
- 대표에게도 모두 OO님이라고 함
- 서로 서로가 OO님이라고 칭함
근태
- 따로 근태 관리를 하지 않음
- 100% 원격근무, 창업 직후부터 지금까지 유지
- 초기에는 사무실이 없었지만, 지금은 작은 사무실 존재
- 아무도 출근 안 하고 대표만 출근함
- 원하면 출근해도 되지만 강제로 권하지 않음, 그래서 다들 안함
초기 업무
- 하루에 12시간 이상 일했음
- 내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전혀 거부감이 없었음
- 그런 면에서 열정과 워커홀릭 기질이 있는 사람들은 창업이 유리할 수 있음
- 일요일 하루 쉬고, 주 6일을 그렇게 일했음
- 간간히 주 7일도 함
- 재택근무라 일의 시작과 끝이 없어서 진짜 일만 했음
- 그렇게 하다가 결국 병 나서 한 동안 꽤 고생함
- 이후 일과 운동을 같이 병행하여 건강도 개선
번아웃
- 이전에 회사를 다닐 때는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증상
- 이쪽 일을 하면서 2번 정도 겪음
- 열심히 일을 하다가 어느 순간 모든 게 허무해 졌음
- 당시 멤버들에게 말은 안 했지만, 한 동안 업무를 거의 안 함
- 해당 증상이 나타나니, 의욕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음
- 좀 쉬면서 운동으로 극복
- 스스로 진단으로는 너무 과하게 업무에 몰입한 게 원인이 아니었나 판단
현재 업무
- 창업 멤버들은 주말이나 낮밤 구분없이 원할 때 업무 진행
- 채용한 직원들은 대부분 주 5일, 9-6을 기준으로 업무 진행
- 미리 공유하면 업무 시간 조정도 가능
- 본인도 예전처럼 무식하게 일하지 않고, 하루 6~7시간 내외로만 함
- 여전히 주 6일 하면서 하루 정도만 쉬려고 함
- 팀 미팅은 주 2회 정도 진행
- 업무 진행은 노션을 통해 공유
파트 분배
- 회사에 존재하는 파트는...
- 웹(프론트/백엔드), 모바일(Android/iOS), 디자인, 운영, 영업
- 대부분의 멤버가 본인 파트를 주 업무로 하면서 기획도 겸하고 있음
-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 정리하여 공유
- 많은 이들이 공감하면, 해당 멤버를 PM으로 하여 구체적인 업무 진행
- 그게 아니라면, 폐기하거나 보류 시키거나 개선해서 다시 제안
CS
-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그러는 것처럼 메일로만 응대
- 이전에는 접수된 문의를 1일 이내로 처리
- 지금은 대부분 2~3일 이내에 처리
- 앱 리뷰의 경우, 이전에는 모두 답변 했었음
- 지금은 이슈가 있는 리뷰에만 답변
BM
- 초기에는 다른 스타트업처럼 이렇다 할 수익이 없었음
- 그래서 그나마 나왔던 곳이 광고 수익
- 유저가 계속 늘어나고, 지속적인 광고 수익 개선 작업 진행
- 현재는 광고 수익이 주 수입
- 여기에 시대 흐름 덕분에 구독 모델 수익 비중이 계속 늘고 있음
-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추가적인 사업도 진행 중
복지
- 특별히 복지라고 할 건 없음
- 어디서 일하든 상관하지 않음
- 어떤 직원은 여행 겸 타지에 몇 주씩 가서 일하기도 함
- 연간 15일 연차 제한을 두지 않음
- 업무에 지장만 없다면, 미리 공유할 경우 언제든 쉴 수 있음
- 식사는 영수증을 제출하면 됨, 액수에 제한 없음
- 업무에 필요한 용품은 말하면 구입 가능
적고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혹시 질문이 있으시면 남겨 주세요.
제가 알고 있거나 답을 할 수 있는 범위 안이라면 해 드리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나만의 경험
저도 앱개발자로 일하고 있어서 개인 앱 출시도 해보고, 스타트업에서도 일해봤는데 말씀해주신 내용들 모두 절절히 공감이 되네요. 특히 투자는 진짜 통장에 꽂히기 전엔 없다고 생각해야 되더라구요. 투자자들 통수 치는 걸 본게 한 두번이 아니라서...제가 일했던 스타트업은 다닐 때도 그렇고 지금도 소식 계속 듣고 있지만 투자받기로 했다.하고 어그러진 걸 본게 10번도 넘는 거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들 보니 진짜 딱 스타트업이 가야할 정석같은 느낌으로 회사가 잘 운영되고 계신 거 같아 부럽습니다. ㅎㅎ
저 같은 개발자 입장에서는 제일 좋은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
건강 조심하시고 무운을 빌겠습니다
이미 상당히 망가진 회사를 어떻게든 살려는 놓겠다고 고군분투중인데... 힘듭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앗... 사실 이 부분은 조심스럽지만 질문 하셨으니 답변 드릴게요.
채용을 진행했던 직원들의 경우,
이전 연봉 대비 20% 이상 올려서 합류 시켰습니다.
몇 백 차이가 날 경우 가급적 원하는 액수를 맞춰줬습니다.
합류 이후에도 매년 10% 가까이 인상을 한 걸로 기억합니다.
지분은 현재 합류한 멤버까지만 지급 되었고
차후에는 없을 듯 합니다.
스톡옵션은 너무 뜬구름이고, IPO 아닌 이상 의미가 없어서
제시 하지도 않을 생각입니다.
- 식사는 영수증을 제출하면 됨, 액수에 제한 없음 -> 재택 근무 시에도 외부에서 사먹는 영수증 제출하면 다 지원해주시는 건가요?
- 업무에 필요한 용품은 말하면 구입 가능 -> 이런 건 사무실이 아닌데도 필요하면 집으로 주문해서 사용해도 되는 구조인가요?
- 현재까지는 다들 개인 법카로 쓰기 때문에 영수증 처리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합류한 멤버들은 기본적으로 원하는 맥북 사양, 모니터를 지급했고 책상이나 의자도 원하면 구입해서 집으로 보내줬습니다. ㅎㅎ
과거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부족한 고민을 한게 좀 후회스럽지만 잘 해봐서 나중에 글쓴님 회사 같은 곳에서 발전하면 좋겠네요 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경력은 당시 저희 멤버들 평균이 그랬다는 거라...
저게 기준이 아니니 무시 하셔도 됩니다. ㅎㅎ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
향후 일들에 무운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입니다!
와우, 실리콘밸리!
국내에 있다가 실리콘밸리까지 가신 걸 보니 능력자라 생각됩니다.
저희 서비스가 북미랑 캐나다에 유저가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타겟 가능한 유저 대비 해서는 아쉬움이 많긴 합니다.
유사 서비스가 있으나, 그들은 B2B 모델이고 저희는 B2C라서요.
말씀하신대로 북미에서 제대로 활성화가 된다면 큰 기회가 올 듯 하나
그런 과정을 어찌 헤쳐 나가야 할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어쨌든, 좋게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스타트업이 제대로안됬다면 어쩌나요 1년무급으로 보낸 급여나.. 생활은 여유가 좀있는상태에서 가신건가요?
급여가 무급에 저런식으로 열정적으로했는데 스타트업에 도전했다가 망했다면 솔직히 걱정이 앞서네요..
창업 이후, 전 직장 연봉 수준으로 다시 도달하기까지는 3년 정도 걸렸습니다.
당시 그 회사가 특별한 이벤트 없이 기존 형태로 계속 유지 되었더라면
지금 연봉이나 거기에 머물러 있을 경우 연봉이나 비슷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런데...
그 회사에 엄청난 이벤트가 발생하여
금전적으로만 보자면
비교 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게 되었습니다. ㅎㅎ
(좋은 쪽으로 크게 변했거든요)
처음에 1년 무급은 다들 각오했었고
생활적으로는 크게 무리가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저런 무급 형태는 창업자들만이 가능한거라 봅니다.
최고 복입니다.
보통 무급하면 길어도 6개월 못넘기는데.. 모두 1년을 버티시다니 ㄷㄷㄷ
창업하시는분들 참고하면 좋은 찐 체험글입니다.
무급으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정도 주6, 주7일 일해도 될까말까죠 ㅜ
외주개발하면 완성즉시 돈을 받지만
사업은 앱 완성이 이제 시작이죠 ㅜㅜ
그나저나 지분이 n빵이면 투자자가 가장 안좋아하는 비율인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ㄷㄷ
정말 다 맞는 말씀들입니다.
팀웍이 진짜 최고의 복이라 생각합니다.
사람 문제로 서비스도 제대로 런칭 못하고 해체된 곳도 많이 봤거든요.
그런 면에서 정말 다행입니다.
무급은 6개월만 했습니다.
1년까지 각오는 했지만, 대표님이 그만 하겠다 하셔서...ㅎㅎ
말씀하신 것처럼 지분 문제는 투자가 진행되면서 바로 언급 되었죠.
서로 합의하에 일정 지분만 남기고 대표님에게 모두 몰아줬습니다.
(근데 이런 케이스가 생각보다 꽤 많더라구요)
대표가 SKY 인가
대표가 샘숭 출신인가
두가지로 투자가 결정 되었죠.
아! 사무실이 테헤란로나 삼성동에 있는가? 그게 빠졌군요.
나머지는 위의 분과 같습니다. 무급 노동-외주-최저 임금 - 투자 성공 또는 실패 반복...
그래서 지금은 제조업 합니다.
완전 대 선배님이시군요!
문플라워님 같은 분들이 계셨기에
그런 시절을 지나서
다양한 경험이 쌓여
저희 같은 스타트업들이
생길 수 있던 게 아닌가 합니다.
고맙습니다!
네이티브와 RN 사이 고민이 많습니다.
이미 리액트로 여러 개나 서비스 중이시라면
특별히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네이티브로 전환하려는 이유가 뭔가요?
사실 저희는 애초부터 네이티브만 염두 해 뒀습니다.
리액트 같은 또 다른 선택권은 개발 도중에 알게 되었고,
상황상 굳이 저걸 선택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이후 제가 네이티브로 유지한 걸 잘 했다 생각한 건...
유지보수나 이슈 대응에 리액트는 한계가 있지 않나 했습니다.
당시 해외 Airbnb를 비롯하여 여러 서비스들이
리액트 기반에서 네이티브로 넘어간다는 기사도 보고
그런 생각에 더욱 확신이 들었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개발자 선배님의 의견도
리액트는 단순한 구조의 앱을 빠르게 개발할 때는 좋으나
그렇지 않다면 굳이 선택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함께 말이죠.
물론, 이후 리액트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아
최근 리액트 상황은 하나도 모릅니다. ㅎㅎ
협업툴이나 보고 결재 그룹웨어 이메일 정산 회계 같은거요.
협업툴은 본문에 적은 것처럼 노션 하나로 다 처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도 물어보면 요즘은 대부분 노션이더라구요.
그리고 업무상 대화는 카톡으로 하고 있습니다. ㅎㅎ
공동창업의 장점이 있긴하네요
아니! 창업 장인님께서 직접!! ㅎㅎ
올려주시는 창업 이야기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저 역시 공동창업자들과 여전히 잘 지내고 있음에
항상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ㅎㅎ
특히 사업이 빠르게 성장해야할 때 대표가 개발과 대표업무를 같이 하면 답 없다는 말씀에 매우 공감했습니다ㅜㅋ
번아웃은 그냥 일상이네요.
앱 이름이 뭔지도 회사명도 궁급합니다. ^^
어떤 학위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일반적인 학사, 석사 같은 게 아닌 다른건가요?
음... 그게 무엇이든 상관없이
자신에게 맞는 회사라 생각되면
도전 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떤 회사인지도 잘 파악해야겠죠.
며칠 전 팁게에 올라온
스타트업 CTO님의 글도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졸업생 중 대기업간 친구 보면 회사내 평가를 위해 다른것들도 계속 공부해야한다는점, 특정 사업부로 가면 전공과는 좀 다른 일을 해야할 수도 있다는점 등등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반면 스타트업 취업한 친구는 초봉은 좀 적었지만 자기 적성에 많은 일을 하며 만족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박사졸업을 하긴 하겠지만, 제가 공부한 기간동안 개발을 쭉해오신 분들에 비하면 개발능력은 당연히 떨어질것 이고 특히 학위라는게 전공에 깊이가 깊어지는거니 오히려 스타트업가기 어렵지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들더라구요… 지도교수님도 커리어 이야기도 많이하시고 해서 고민이 되더라구요.
- 비용청구를 자유롭게 하면 이를 악용하는 구성원(회사에 비품(예 음료등)을 준비하고 자유롭게 사용하게 하면 1달 가야할 비품이 1주일이면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했습니다.)
- 재택 근무를 핑계로 업무를 태만히 하는 구성원
- 이익 배분에서 자기의 치적을 부풀려서 이야기 하면서 이에 대한 터무니 없는 인센티브를 요구하고 남의 치적을 깍아 내리려 하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에 배아파 하는 구성원(제가 아는 회사는 이익 배분 관련 소송까지 가서 회사가 2년 동안 송사에 시달리다 문을 닫았습니다.)
등등 구성원의 신뢰를 해치는 일이 없이 잘 운영이 되신다니 부러움 따름 입니다.
좋은 사람을 구성원으로 두는 것이 최고의 운 인것 같습니다.
문외한인데도 순식간에 읽었습니다.
희박한 확률이지만 몇 안되는 살아남은 스타트업으로
성공하신거 같아 부럽습니다.
질문. 초반 멤버들 지분비율이 궁금합니다.
솔직히 저희처럼 작은 회사에서는
모든 파트에 백업 멤버를 두긴 어렵습니다.
말씀하신 devops 같은 파트는 존재하지도 않고요.
파트별로 백업 멤버까지 다 있으려면 최소한 10명이 넘어갑니다.
초반 지분은 각자 동일하게 시작했고
중간에 투자 유치를 하면서 대표님에게 몰아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