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콜롬비아 외노자 생활을 하고 있는 떼레레입니다.
내일 4월 28일은 콜롬비아에 대규모 시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시위의 목적은 작년 이때쯤있었던.. 현 콜롬비아 두께 대통령의 세금인상 안으로 인해, 총 파업과 대규모 시위가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 사상자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로부터 1주년이 되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진을 연다는데..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굉장히 높아 과격한 시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단 내일 하루는 재택근무를 하며 상황을 지켜보기로 하고, 혹시나 모를 시위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어서 오랜만에 장을 보고왔습니다.

장을 다 보고 계산대 앞에 줄서서 기다리는데..
코로나 맥주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코로나 맥주는 좋아하지 않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뚜껑에 적혀져 있는, 라임과 함께라면 더 멋진 천국을 알게 될거라는 문구에 깜빡 흘려 라임도 샀습니다.

나를 흘리게 만든 저 문구..
집에와서 바로 냉장고에 맥주를 넣고 짐 정리하고.. 안전 공지사항 돌리고, 대사관에 보고하고, 콜롬비아 측 관련 기관에도 내일 재택근무 할거임..하고 알리니 우리도 ㅇㅇ 하네요.

리몽입니다. 한글로는 라임으로 불리고요.. 아무튼 스페인어로는 리몽(Limón)입니다.

양쪽 꼭지를 좀 넉넉히 잘라주고(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충 5~8mm 정도) 가운데를 잘라줍니다.
그럼 녹색의 속살이 보여집니다.

그리고 3~4mm 정도의 두께로 송송 잘라주면 됩니다.
이렇게 자른 리몽 조각 1~2개를 코로나 병맥주 주둥아리로 쑤셔넣고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말이죠. 작은 조각이면 2개, 큰 조각이면 1개 넣어서 마시면 됩니다.
코로나 맥주 시음 후기로는..
이번에도 코로나는 저를 실망시키네요.
홉이 들어간지도 모를 정도로 약한 향과 맛은..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제가 멕시코를 중남미에서 추천할 만한 나라 3위로 꼽습니다.
맥주맛만 맛있었으면 2위로 올라가는 건데..
멕시코에 굉장히 다양한 맥주가 있지만 맛은 솔직히 비슷합니다.
좋게 말하면 굉장히 깔끔하고 청량감으로 마시는..
나쁘게 말하자면.. 홉 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이렇게 코로나 맥주를 주문해서 마시면 항상 병 주둥아리에 라임 한조각을 대충 꽂아줍니다.
이건 Chelada라는 멕시코 맥주 마시는 방법에서 유래된 것인데요.
Chelada는 컵 주둥이에 약간의 물이나 라임즙을 뭍혀 촉촉하게 한 다음, 컵을 뒤집어서 소금을 찍고, 라임 한 조각을 잘라 소금이 묻은 컵 주둥이에 꽂아서 맥주를 부어 마시는 방법입니다.

(이미지 출처: 구글)
이렇게 말이죠.
Chelada보다 심화버전이 있는데..
여기에 추가로 토마토 즙이라든지 오렌지 주스 심지어 해산물(보통 칵테일 새우를 많이 씁니다)과 후추, 할리피뇨 등을 추가로 넣어서 마시는걸 Michelada라고 합니다. 생각외로 맛있습니다.
아무튼 정리해 보자면 코로나 맥주병 주둥이에 라임 한조각을 끼워주는게 바로 Chelada라는 멕시코 사람들의 맥주 음용법에서 나온 것이긴한데, 이 코로나 맥주회사에서 이걸 하나의 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맥주라면 라임 한조각을 끼워 넣어 마시는게 당연하게 되었죠.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라임맛 맥주를 만들어서 팔면되지 얼마나 맥주 맛이 없으면 라임의 힘을 빌려 마케팅을 하는가?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아무튼 코로나 맥주 음용기 마치겠습니다.
용설란으로 만든 고알콜 음료(?)가 메스깔이고.. 이걸 떼낄라 지역에서 만들면 우리가 아는 떼낄라입니다. ㅎㅎ
좋은 메스깔은 정말 맛있죠.^^ 뒷끝도 끝내주고요~
/Vollago
가벼운 맛으로 여름에 시원하게 먹기에 좋지요
스페인도 코로나 맥주 세일 많이 하는데 인기가 없네요.
맛도 마트 PB 맥주보다 떨어져서 그런지 안사요..
그때는 흔치 않던 수입맥주에 라임을 띄워주는 비주얼이 오...
지금은 절대 안먹는 맥주 중 하나죠. ㅎㅎ
몰트/홉 flavor가 low to moderate라고 적혀 있네요.
대중적인 라거 계열이다 보니 일부러 특색없게 만들기는 합니다.
몰티한 맥주 좋아하시면 Negra Modelo와 같은 '비엔나 라거' 스타일도 괜찮습니다^^
광고빨이 큽니다.
그나마도 없을때에는 미국 맥주를 찾고요..
저는 술을 팔기는 해도 먹을줄 몰라서 뭐가 뭔지 구분을 못하는 사람입니다.
코로나 바닷가에서 열대바다에서 시원히 마시면 최고죠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맥주는 보통 맛이 진한 것들인데,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거나 다양한 안주와 먹기엔 오히려 안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두 부류 다 못 마십니다. 없어서.
흑맥주도 좋아하시면 BBC monserate 도 함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