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머니와 둘이 다녀왔습니다.
2. 캐스퍼로 운전을 오래 하고 싶었습니다. 캐스퍼는 너무 귀여워요.
항공편은
진에어로 18일(월) 오전 6:20 김포 출발
돌아오는 편도 진에어 22일(금) 오후 8:10 제주 출발
할인 3만원 쿠폰 사용해서
2명 왕복 22만800원
* 이전에 진에어항공 서버문제로 인한 탑승지연으로 3만원짜리 쿠폰을 받았었습니다.
렌터카는
롯데렌터카로
18일 오전 8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캐스퍼
완전자차 보험포함
32만5,200원
* 지난 여행에서 탔던 캐스퍼가 너무 맘에 들어서, 여행 내내 운전하고 싶어서 결정했습니다.
* 롯데렌터카는 제주공항 옆에 있어서, 번잡한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해안도로로 바로 나갈 수 있어서, 운전부담이 없어 좋습니다.
숙소는
호텔스닷컴으로 서귀포 신시가지 쪽에 있는 비즈니스호텔
서귀포이스턴호텔 4박
29만1,676원
* 예전부터 종종 이용했던 비즈니스 호텔인데, 객실이 깨끗하고, 가격도 꽤 저렴한 곳입니다.
* 어머니랑 한 장소에 오래 있어야 해서 좀 큰 룸을 빌렸고, 일반적인 크기의 룸은 4~5만원선에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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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 83만7,676원
첫날
제주 도착해서, 렌터카 대여시간은 8시 였지만, 별 말 없이 7:30분에 차량을 인도 받았습니다.
SK렌터카도 그렇고, 차량 인도시간, 반납시간에 크게 제약을 받지는 않는 것 같아요.
이전에도 한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바로 차를 내줬고, 기상 문제로 1시간가량 늦게 반납했는데도
별다른 얘기가 없더군요. 예약한 시간 때문에 조급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시간 오버가 많을 것 같다면 미리 연락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주공항에서 서귀포 숙소까지 가는 첫날 일정이라
지도위 표시를 순서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1. 한국남부발전 국제풍력센터 - 신창풍차길 (한경)
- 한경면 신창리 1314
지난달 여행에도 다녀왔던 곳인데,
그때는 바람이 너무 쎄서 풍력발전기가 이어진 바다 윗 길은 못가고,
해변의 싱게물 공원만 보고 왔었습니다.
싱게물 공원 바로 뒤에 공용주차장에 차를 대고,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바다 위를 따라 한바퀴 돌아서 다시 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해수면 가까이에 길이 놓아져 있어서 바다위를 걷는 기분도 묘하고,
등대에서 보는 풍력발전기들 모습도 근사합니다.
어머니가 유독 풍력발전기를 좋아하셔서 다시 들렀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싱게물공원, 벌내물공원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아이들, 어르신들이 좋아하심 100%
2. 벌내물공원 (한경)
-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1321-1
한국남부발전 국제풍력센터와 싱게물 공원 뒤, 공용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습지공원입니다.
풀들이 더 무성하게 자라면 경치가 꽤 볼만할 것 같습니다.
습지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곳같습니다.
3. 탐라반상 (뷔페)
-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571
점심 뷔페 2명 3만원 (인당 15000원)
건강한 제주산 식재료, 채식뷔페 등으로 유명했던 한식 뷔페입니다.
혼자 여행가면 7천원~만원대의 한식뷔페를 주로 이용했는데,
거기에 비해서 음식 가짓수는 부족한 편이고 가격도 비싸지만,
음식의 신선도는 채소류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긴합니다.
맛은 보통입니다. 유명했던 집이라 한번은 가보고 싶어서 겸사겸사 들렀습니다.
저녁에는 바베큐 뷔페로 운영된다는 것 같고,
사전 예약을 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4. 큰넓궤 (안덕)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 90
제주 4.3 당시에 동광리 주민들이 토벌대를 피해 숨었던 동굴입니다.
이때의 이야기는 영화 '지슬'로 영화화 되었습니다.
도로에서 1.3km 정도 비포장 도로를 가야해서 차량이 없으면 좀 힘들 수 있습니다.
5. 넙게오름
-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943
어머니가 오름에 오르기는 힘드시고,
저는 오름 한 두개는 꼭 가보고 싶어해서 동선에 맞춰 고른 오름입니다.
차량으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낮은 오름입니다.
정상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저는 오름을 하나씩 다 가보는 것이 목적이라 풍경은 그다지 상관이... 없었지만 아쉬워요.
차로 한번 올라보는 경험은 재밌을 수 있습니다.
6. 당포연대 (하예동)
- 서귀포시 하예동 1729
캐스퍼로 운전해서 대평리 언덕을 내려갔다가, 예래해안로를 달려보는 것이 목표였었고,
그 중간에 들를 곳으로 다녀온 곳이 당포연대입니다.
당포연대는 예래해안로 중간 쯤에 있는 하예(예래)포구 뒤에 있습니다.
이 곳도 당포연대가 있는 정상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연대 위에서 보이는 전망은 마라도, 가파도 정도의 바다만 볼 수 있습니다.
7. 진황등대 (하예동)
- 서귀포시 하예동 1715
진황등대는 예래해안로 중간에 바다로 돌출된 언덕 위에 있는 등대입니다.
예전에는 수풀로 길이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비가 잘 되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만,
현재는 공사중이라 출입이 안되어서 멀리서 보고 왔습니다.
이곳은 사진이 예쁘게 찍힌다고도 알려진 곳입니다.
8. 예래해안로 (예래해안로)
- 서귀포시 예래해안로 195-1(카페) 주변
제가 제주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라 여행 가게되면 거의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변이 기암괴석으로 형성되어 해안까지 접근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해안에 펜션이 들어서고 작은 커피숍도 하나 생겼는데,
커피숍 마당에 의자에 앉아 풍경보는 기분도 꽤 괜찮았습니다.
이쪽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 곳 보시고, 중문 들렁궤와 주상절리대,
예래천 주변에 중국자본 난개발로 망가진 주택단지 현장까지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쭉 이어진 도로상에 있거든요.
첫날 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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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사진은 개인 블로그에 있습니다만, 블로그 홍보는 아니니 그냥 패스하시고
궁금한 곳이 있으면 덧글로 물어보셔도 됩니다.
예래해안로
https://blog.naver.com/greghuns/222713129975
큰넓궤
https://blog.naver.com/greghuns/222711297749
한국남부발전 국제풍력센터
나머지 여행지도 정리 잘 해보겠습니다!
안덕계곡 - 군산 - 대평리 - 박수기정 - 당포연대 - 진황등대 - 여래해안로 - 논짓물 - 갯깍주상절리 - 들렁궤는 쭉 이어지는 길 위에 있으니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것같습니다.
비행기(김포) + 랜트 뉴g80 + 2룸 콘도 105만원 들었는데요.
3월달에 갔다왔어요....
전 패키지를 이용했어요 출발 하루전날 전화로... 그런데도 싸더라고요...
제 어머니의 경우는, 장소가 시시해도 그 곳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해 주시면 좋아하시긴 하더라고요.
5월에 제주도 여행가는데, 많은 참고가 될것 같습니다!
좋은 여행되시고, 이후의 여행 기록도 관심있게 보겠습니다. :)
갈때마다 새롭고 설레고 하는데 이번에 신창풍차길은 꼭 가보고 싶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주도는 가도가도 새로운 곳 천지에요. 보물섬입니다. 보물찾기하는 재미가 있어요. :-)
저보다 일정이 훨씬 알차네요. ^^
함덕 해수욕장(어제) - 주상절리-카멜리아 힐-금능 해수욕장-수절봉(오늘). 이렇게 다녔습니다
수월봉 해변이 굉장히 근사한데,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무릉외갓집 가시면 어머님 좋아하실 것 같아요. 선물 사기도 좋아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뒤로는 한라산 앞에는 서귀포 앞바다가 그림같이 펼쳐져 정말 멋있고..차로 주차장까지 올라간후 5분정도만 올라가도 되기에..위에 오름이 경치가 별로였다 하시길래 담에 기회되면....
이제는 차량으로 오를 수 있는 게 많이 알려져서 조심해야 할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