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웹서핑을 하던 중 이런 신기한 제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워크스테이션 노트북으로 모든 작업을 소화하고 있던 저에게는 꽤 충격적인 제품이였습니다.
드디어 언제 어디서나 일의 노예가 되는 꿈이 현실로...ㅎㄷㄷ
심지어 USB-C 케이블 하나로 2개의 모니터를 추가 장착할 수 있다고 광고합니다.
그래서 바로 질렀습니다. 그리고 중국 업체 측 인보이스 전달 문제로 한 달 뒤에 제품을 수령했습니다.
두둥!!
어느덧 제 책상에 제품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역시 모니터는 트리플이지!! 이러고 도착한 모니터를 신나게 사용해봤습니다만,
제품 초기 불량으로 접히는 파츠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고 PD 충전부가 오락가락 하는 문제 확인...
1주일을 다시 기다려서 새 제품을 받은 다음에야 제대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긴 기다림 이였지만 이런 신박한 기기는 꼭 써봐야 직성이 풀려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기대 가득 부푼 마음으로 기기를 본격적으로 써봤는데...
예상 못한 여러가지 애로사항들이 발생해서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아오
우선 첫 번째 애로사항!!
이 모니터는 USB-C 케이블 하나로 작동은 됩니다.
단!! 모니터 밝기가 30프로로 제한됩니다...
제 노트북 모니터는 600니트 제품입니다.
확장 모니터는 220니트 제품인데 이상하게 어두웠습니다.
아무리 220니트지만 이렇게 어두울 수 있나? 싶어 홈페이지 QnA를 자세히 살펴봤는데,
30프로 이상의 밝기를 위해서는
USB-C 케이블을 하나 더 연결하여 PD 전원을 추가로 공급해야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케이블을 연결하고 밝기를 최대로 해서 사용중에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노트북 모니터 밝기와 괴리감으로 조금 위화감이 생깁니다.
이렇게라도 밝기를 확보해야 그나마 쓸 수 있는 수준이라 USB-C 케이블 2개를 연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생각처럼 깔끔한 책상 구성은 어려웠습니다.
두번째 애로사항!!
노트북 모니터 뒷면 접촉 부위가 발열이 엄청납니다.
잠시 사용하고 있으면 정말 손이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로 온도가 올라갑니다.
잘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 모니터도 손상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들 정도입니다.
누가 노트북 모니터가 열로 손상될 수 있는지 정보를 아시는 분 계시는지?...
가끔 확장 모니터를 일부러 꺼 놓을 정도로 걱정이 됩니다.
세번째 애로사항!!
오른쪽 확장 모니터의 밝기가 왔다 갔다 합니다.
이건 전원 부족이 조금 의심되는데 오른쪽 모니터가 한번씩 밝기 30프로로 자동 조정됩니다.
전원을 껐다가 키면 다시 100프로로 올라가긴 하는데 은근히 신경쓰입니다.
한창 작업중에 모니터를 껐다 켰다 밝기를 확인하고 있으면 업무 집중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하루에 한번씩은 이러니 조금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네번째 애로사항!!
기존 확장 모니터로 쓰던 27인치 대비 사용성에 의구심이 생깁니다.
처음 구입할 때는 단순히 27인치를 쓰나 13.3인치 2개를 쓰나 비슷한 환경일 거라 추측했는데,
실제로 27인치는 13.3인치 4개 사이즈고, 27인치가 주는 광할한 한개의 화면이 그리워 집니다.
다만 이건 모바일 환경 구축과 맞바꾼 부분이라 제가 감수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섯번째 애로사항!!
화면에 미묘한 딜레이가 확인됩니다.
제가 메인 노트북 화면에 랜더링 작업 등을 하면서 확장 모니터 하나는 폴더 파일 확인,
하나는 유튜브 등을 틀어 놓는 용도로 자주 사용하는데,
27인치 4K 모니터 등에는 전혀 없던 화면 지연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냥 대충 쓸 만큼은 되서 그냥 쓰는데 자꾸 신경은 쓰입니다.
이상 몇 가지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사용기를 적어봤습니다.
뭐 애로사항을 적어보긴 했지만 당분간은 제 메인 작업용으로 매일 사용할 제품입니다.
그냥 포터블 모니터 2개 들고다니는게 나을뻔 했나 싶기도 하지만,
또 그렇게 주렁주렁 다니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이왕 돈 많이 주고 산 건데 조금 더 써봐야겠습니다.
혹시 이런 제품 구입 하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저 모니터는 화면 신호가 아니라 전력공급때문에 케이블 2개를 연결해야 하는듯 보이네요
회사에서 큰 와이드모니터 쓰고싶은데 눈총받을까봐 못써서 슬픕니다 ㅠㅠ
하나 배우고 갑니다!!
당분간 그램 16 + 그램뷰 16 이 킹왕짱일거 같아요.
Vga hdmi로 각각 모니터 3개 썼었는데요
개발직군이 아니어서인지 활용성이 높진 않더라구요
예전에 초창기 onlab 사 모니터를 아예 양면 테이프로 상판에 붙이고 다녔습니다.
결과는 노트북 하판과 상판의 액정사이에 접촉 불량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액정에 줄이가기 시작하더니
힌지 완전 작살나서 아예 인식이 안되면서 저런 류의 제품은 두번다시 쓰지 않고 있어요
혹시 노트북 힌지로 무게 쏠리거나 과도한 하중이 가지 않도록 킥스탠드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는 매우 훌륭하네요.
예전에 onlab 사도 킥스탠드를 제공했으면 제 노트북이 사망하지 않았을텐데.. ㅠㅠ
2개 이상은 그다지 더 높아 지지 않고
너무 큰모니터는 눈이 따라가지 못하고
21-27 사이에 보조모니터 + 노트북 또는 듀얼 모니터가 가장 효율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남는 태블릿 있으면 태브릿을 보조모니터로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태블릿까지 연결해서 노트북에서도 쿼드 모니터 쓰고 있네요.
자체모니터 제외하면
모니터1 : 일반모니터 노트북 HDMI 연결(모니터 전원까지 케이블 2개).
모니터2 : Type-C 썬더볼트로 연결(PD포트까지 케이블 2개).
모니터3 : USB 케이블로 태블릿 연결(케이블 1개. 무선으로도 가능하지만 환경상 와이파이가 차단되어 있는데다 어차피 충전도 되어야해서).
어차피 유선랜을 사용해야 하는 환경이라서 Type-C용 멀티허브 사용중이고, PD 200W 파워로 노트북충전까지 겸해서 사용중입니다. 그램17 인데 자체 어댑터가 용량이 너무 적어서 type-c만으로 모니터 연결하면 노트북이 충전이 아닌 방전이 되더군요. 그래서 자체 어댑터대신 200W Gaan 파워 사용중입니다.
그래서, 보조모니터 용도로 음악재생 플레이어 같은거 띄워두고 선곡 제어한다거나 하는
터치로 사용하기 편한 프로그램들을 태블릿으로 사용합니다^^
한창 찾아는 봤었지만 결국
시도는 못했었더랬죠... ㅎㅎㅎ
지금은 그냥 아이패드를 세컨드 디스플레이로 쓰는 걸로
제 자신과 나름 합의를 본 상태입니다 ㅋㅋ
그치만... 트리플 디스플레이가 아주 빛이 나는군요 +_+ ㅎㅎ
전원 - 모니터 - 노트북 연결하면 모니터 풀파워 밝기 + 노트북 충전까지 모두 가능한 제품들도 있기는 합니다 ㄷㄷㄷ
USB-C 모니터 2대나 꽂았는데 버티는 노트북이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