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당근마켓으로 맥북을 올렸습니다
상태 대비 시세를 상당히 저렴하게 올렸습니다
판매를 할때도, 구매를 할때도 빠른 거래를 원칙으로 하는 저는
네고 요청 또한 하지 않고 네고 수락도 거의 안하는 편입니다
(다만 당장 출발 가능 의사, 기름값조의 기분좋은 거래를 위한 1-3만원은 요구시 해주는편입니다)
근데 해당 구매자분은 자신이 최근 사기를 당했다면서
3만원을 네고 해달라길래(심지어 사기당한 문자내역까지 전송하면서 동정심 유발)
마음이 약해져서... 저도 한때 사기당한 경험이 떠올라 쿨하게 해드렸습니다
심지어 제가 대처법까지 알려드렸고 이런저런 얘기까지 나눴습니다
판매자-구매자의 관계가 아닌 인간대 인간으로서 시시콜콜 이야기도 나눴죠
(자세한 경험은 이전에 클리앙 게시판에도 쓴 적이 있습니다)
근데 이게 왠걸, 제가 평소에 맥북 키워드 알림을 해놨는데
제가 판 물건이 대략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15만원 정도 그사람이 펌핑해서 올린겁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크게 선을 긋지 않고 말 통하면 친하든 안친하든
괜찮은 사람이다 싶어 마음과 정을 주는 저에게는 크나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때 클리앙 댓글에도 내손을 떠난 물건은 잊어야 한다는 조언이 많았지만 충격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근마켓에 해당 사유와 관련해서 신고제도가 있길래
적극 신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자신의 물건이 높게 재판매된 글을 발견하면, 해당 글의 오른쪽 상단에 신고 버튼이 있습니다
- 카테고리까지 지정되어 있어서 신고하기는 아주 수월합니다
- 주의할점 : 물품명에는 자신이 올렸던 제품명을 기재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M1 맥북에어 기본형 팝니다~' 라고 본인이 올리셨다면, 물품명에 'M1 맥북에어 기본형' 이라고 기재해야 합니다
- 주의할점2 : 신고내용은 크게 구애받지 않으나 '제가 00원에 팔았는데 해당 게시자가 동일제품을 xx원에 팔고 있다' 이런식으로 쓰시면 됩니다



- 피드백 결과입니다
1. 이사람은 상당히 악질이어서 계속 비싼 가격에 판매코자 했습니다
2. 일단 첫번째 사진처럼 신고접수가 되면 해당 게시물 삭제 됩니다.
3. 그리고 삭제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올린것을 발견하고 다시 신고하면 3일~보름 정지가 됩니다
4. 그사이에 당근 온도는 계속 하락합니다
- 동일 제품에 대한 게시물을 올릴때마다 계속 신고하면 신고는 계속 누적됩니다
- 첫 신고는 경고 및 게시물 삭제가 되는것 같습니다
- 이후 신고는 최소 3일부터 최대 이사람은 보름까지 정지가 되더군요
- 그러나 정지가 풀린 이후 정상거래를 하면 온도는 금방 복구가 됩니다
- 후기
저 사건 이후 충격을 받은 나머지 이전 거래자들과의 대화내역을 둘러봤습니다
나름 당근마켓 초창기부터 애용했던 사람이라 애정이 많고 재밌게 해서 거래내역이 좀 많습니다 ㅎ
그러나 결과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냥 내가 어떻게든 싸게샀으면 비싸게 팔아야 하는걸까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1~3만원대 의류, 잡템
상대적으로 고가의 아이패드 아이폰 맥북류 할 것 없이 재판매가 꽤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5명 정도 제재를 가한 것 같습니다
1명은 재판매가 확실한데 이상하게 제재가 안가더라고요
아무튼 요즘 당근마켓에도 중고나라나 각종 커뮤니티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상품들이 많이 올라오고, 동네 거래라는 메리트가 사라지고 동네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느는데요
이런식의 정화작업은 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내손을 떠난 물건은 신경쓰지 않는다주의만 아니시면
혹시나 시간이 나신다면 둘러보고 신고시스템을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결론 : 당근마켓의 재판매 사유 신고시스템은 ai가 하는것 치고 매우 잘 작동하는 편이다.
한놈만 걸려라 심리인거 같습니다.
그냥 관심끄시고 더 부가가치 높은 일에 신경쓰시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제 개인적 사례지만 사람의 감정을 이용하는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중고거래 차익실현의 당위성으로 포장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벌고 싶으면 사업자등록 하고 매출신고하며 영업하면 간단합니다.
상업적 되팔이는 시장의 암입니다.
당근마켓에 보면 무조건 가격 깎는 거지들 천지...
써보고 아니다 싶어 재판매 하는 경우엔 가격을 올려팔든 말든 신경 안쓰는 주의라서요~
예를 들면 100만원에 샀는데 생각한 것하고 틀려 너무 안 맞아서 금방 내놓게 되는 경우 105만원 정도에 내 놓거든요. 보통 네고를 많이 요구하니까.....105만원에 올려서 100만원에 팔리면 다행이고 안되면 95정도에 네고해서 정리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귀찮으셨을텐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 경우는 2개 지역을 설정해두지만 1개는 거주지, 1개는 부모님 댁 부근이어서 부모님 댁 부근은 필요한 제품이 있는지를 찾을 때만 이용할뿐, 판매글은 전혀 올리지 않습니다)
회원님 입장에서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셨다고 하니 거래하신 지역이 그 재판매를 시도한 사람에게도 거주지인지 여부를 알고 계실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글 내용에는 그 부분이 없는지라 글만 보고 판단했을 때 다른 부분은 전부 동의가 되나 그 부분만은 좀 의아하게 보여집니다
방금 가서 그사람이 주로 물건을 올린 지역을 확인해보니 시기마다 지역이 달라지네요 ㄷㄷ
그리고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그 사람이 먼저 두 지역에 동시에 올렸고,
제가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지역을 통해 대화를 걸었으나 읽씹 후 몇분뒤에 글을 삭제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제가 연락을 할 수 없는 지역에는 게시물을 올려뒀구요
물론 그뒤에 덧붙이신 내용들까지 더해지면 서 왜 ‘간악하다’고 하셨는지 납득이 되고 그 표현에 100% 동의하는 바입니다
아이폰케이스 판매했는데..
남는걸 몇개 더 드렸어요
그런데 그날 저녁 클리앙에 올라오더라구요...
수도권이면 잘못봤겠구나 하겠지만...
강원도 시골이라 빼박이어쬬
댓글처럼 안보는게 상책인것 같습니다.
당근으로 용돈벌이 하는사람 응금 많다 하더라구요... 맘상하지 마세요..ㅜ ㅜ
학생이라며 공부할 때 쓰려고 하는거라길래... 현장에서 바디 가격을 안받았죠.
그 다음날 그 구성품 그대로 바디 가격까지 얹어서 되팔이 하고 있더군요.
그리고는 문자로 정품 등록 내역을 좀 지워달라고 문자가 와있길래...
그냥 무시해 버리고 있는 중입니다. (어차피 무상 AS 기간도 지났고)
내다파는 인간들이 수두룩한 곳이 당근이죠...
그 정도 차익을 내려고 든다면 사업자 등록을 한 다음에 중고거래 중계를 하라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네요. ㅎ....
완전 만족하진 못하지만요.
중고나라는 오히려 업자위주라 오히려 신고당하더군요.
나름 당근이 잘 대처를 하는가 보군요
개인적으로는 되팔이들 극혐합니다
다음날 바로 또다른 장터에 올리셨던데... 심지어 제가 그냥 드린 악세사리값을 깨알 같이 다 책정을 하셔서 티안나개 가격을 올리셨더란.....
적어도 내가 올린 사진은 쓰지를 마시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