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시 입니다.
정관수술 마음을 먹고
후기를 인터넷 검색해봤는데 (네이X)
남자가 올린 후기는 거의 없고
대부분 맘카페 아줌마들이 쓴 후기만 보였습니다.
세상에.. 정관도 없는 아줌마들이 무슨 정관수술 후기를 올리나 싶어 후기를 올릴 결심을 했어요.
아줌마들이 쓴 정관수술 후기는 애 낳아본적 없는 남편들이 출산후기 쓴 거랑 동일하다고 생각해요.
여자들의 군생활 이야기랑 동급이죠 -_-;; 신뢰성 0%인 말임.
어쨋든.. 정관수술을 진행하기로 마음 먹고 병원에 가면 상담을 진행합니다.
저같은 경우 자녀는 몇명이냐, 와이프 동의는 구했냐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수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와이프 동의는 왜 묻냐고 하니
가끔 혼자와서 수술하고 와이프가 와서 따지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다네요 -_-;; 여튼
동의서에 사인하고 수술날짜를 예약합니다.
수술날 당일
병원에는 젊은 여자 간호사 + 조무사밖에 없었는데 수술방 들어가면
나의 소중한 죤슨을 보여주기 민망한 걱정 + 그렇다고 남자만 들어와서 만지작거리면
그건 그거대로 망측할것 같다는 복잡한 생각으로 수술옷으로 갈아입고 대기하였습니다.
근데, 남자 의사 두분이 들어오셔서 진행했어요.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약간의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먼저 들어오신분이 죤슨 주변이 너무 울창하다고 숱을 좀 쳐야겠다고 한뒤
바리깡(?)과 가위로 사정없이 잘랐습니다.
덕분에 알 주머니 주변과 죤슨 주변은 잘 정돈된 잔디처럼 변했구요...
수술장 분위기는
잔잔한 클래식이 흘러 나오는 가운데
티비로 무한도전 재방송을 틀어놨더군요 -_-;;
벌초 후 긴장한 가운데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난 뒤
의학박사 타이틀을 달고 계신
제페토 할아버지와 비슷한 아우라를 풍기는 의사가 들어왔습니다.
이 제페토 할아버지 의사는 얼굴로 신뢰감을 많이 주는 분이였습니다.
상담할때부터 제가 걱정되는 말투로 이것저것 물어봤지만
아주 짧은 대답과 이 동네 남자들 정관 30%는 자기가 짤랐을꺼라며 가볍게 던지는 농담.
낮은 저음의 목소리와 신뢰가는 눈빛에
아! 이 남자에게는 나의 소중한 죤슨을 맡겨도 될것같은 확신이 들었습니다.
..
뭐 어쨋든. 죤슨에 빨간약(베타딘)으로 소독을 하고 구멍뚤린 초록색 천을 죤슨와 알주머니로 덮은뒤
앞으로 진행할 수술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알 주머니와 죤슨 기둥 중간부분에 작은 홀을 내어 양쪽의 정관을 당겨서
자르고 레이저로 지지는 순으로 진행할꺼다 라는 말을 해줬습니다.
마취가 들어가니 따끔합니다~ 라고 한뒤
정관과 알 주머니 중간 홀을 낼 부분에 국소마취 주사를 놨습니다.
이때 좀 아팠습니다.
잇몸에 신경치료나 발치할때 놓는 마취주사와 비슷한 정도의 불쾌감이 들었구요.
깜짝 놀라 "이킼크킥" 같은 이상한 소리를 내며 베베 꼬니
가만히 있으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가만히 있습니까.
죤슨에 칼댄건 어릴적 어머니따라 돈까스 먹으러 간다고 하면서 잡은 고래밖엔 없는데
놀라는게 당연하죠.
그 뒤로는 정관을 당길때 아랫배가 살짝씩 당기는 느낌 (축구공으로 알주머니 맞을때 드는 느낌)
정도 말고는 큰 고통은 없었구요.
고개를 돌리고 무한도전 잼있게 봤습니다.
30분정도 걸려 수술이 끝나고는 제페토 할아버지 의사는 무심하게 나가고
뒷정리는 젋은 의사분께서 해줬습니다.
수술대기실로 어그적 거리며 걸어가니
와이프가 무심한 눈길로 쳐다봅니다.
"어땟어?"
"아팠니?"
뭐 하나도 안아프다면 거짓말이지만 육체적 고통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신적인 상실감이 있다 뿐이죠.
병원문을 나서며 와이프랑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매뉴는 돈까스 입니다.
죤슨과 돈까스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죠.
수술비용은 25만원 나왔구요.
약값은 1만 5천원 나왔습니다.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 받았는데 의료보험이 적용 안되니 약값이 비싸더군요.
그담날부터 불편한것 없이 생활했습니다.
일주일쯤 지나면서부터는 3달간 30회에서 50회정도 빼준뒤 정자검사 받아야 한다는게 생각나
애들 재워놓고 거실에서 야한(?) 영화를 보고 있으니 와이프가 옆으로 와서 한마디 합니다.
"도와줄까?"
..
가장 중요한 수술 전과 수술 후 느낌은 차이가 없더군요.
앞으로 29발정도 더 빼고 정자검사 받으러 가야겠습니다.
이 후기를 서비스직 후배들께 바칩니다 으하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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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수술은 6개월전 진행하였던 수술입니다.
현재 저는 6개월간 아주 잘 지내고 있구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던 몇가지 질문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들어가기 앞서
저는 29, 와이프 26때 첫 출산을 하였으며, 현재 8살 / 4살 두 공주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
그러다보니 와이프가 어쩌다 "생리가 늦네..?"라는 운을 띄우면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심박수가 급증하며 와이프에게 겉으론 태연한척 여유로운척 허세를 부렸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불안했던것 또한 사실이였습니다.
1. 대수술 전/후의 거사를 치루기 전/후 변화?
a. 심리적 변화
- 와이프랑 눈만 맞으면 언제 어디서든 안전(?) 하게 가능하기 때문에 임신에 대한 부담감이 없으므로 편합니다.
(장비나 까다로운 스킬이 필요 없음!)
- 부가적인 기능으로 업그레이드 된 활력을 얻었습니다. (시간 및 강직도)
b. 신체적인 변화
- 정액은 육안으로 판별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정액 성분 중 정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워낙에 적다 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 사정느낌은 오히려 더 좋습니다. 고무장갑이 필요없으니 만족감은 하늘을 찌르는듯 합니다.
2. 불편함은 언제쯤 해소되는가?
- 저의 경우에는 약 한달간 아랫배가 뻐근했습니다. 무도정관수술이라 알 주머니 센터에 작은 홀을 내어 정관을 당긴 후
절단하는거라 수술자국은 보이지 않으며, 당일 샤워가 가능해 편했습니다.
3. 시술 시 튜닝 여부
- 대중탕에서 가끔 보이는 거대한 그것을 일푼도 동경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저는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저는 사우나에서 다리를 벌리며 당당히 입장가능할 정도는 아니어도 다리를 오므리며 감출 정도는 아닙니다 흐흐..
물론, 제페토 할아버지 의사께서도 할려면 한번에 하는게 좋다고 옵션이 있다고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4.기타
- 둘이 가면 D/C 해준다는 말도 들은것 같아 이야기해봤더니, 이런 일생에 중요하고 엄중한 수술에 그게 무슨 해괴망측한한 말이냐며
씨알도 먹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건 제페토 할아버지 원장님의 영업 방침일 수 있으므로 일반화하진 않겠습니다.
- 다자녀 생산직 여러분들!
육아하신다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가족계획은 이쯤에서 멈추시고 소중한 죤슨에게 자유를 얻을 기회를 주세요. 으하하...
저는 정관수술하고 삼개월 만에 다시 이었습니다. 사정시 쾌감이 없어 뭔가 맹숭맹숭하더군요.
말하자면 음식에 소금끼가 부족한 느낌이더군요. 그래서 처음이라서 기분상 그러겠지 이런 생각으로 있었는데 병원에 전화해보니 삼개월 정도 기다려 보라고 해서 기다리는데 사정시 쾌감이
없으니까 욕구도 안 생기고 발기도 잘 안 되는데 성욕이 줄어드니까 머리는 맑아지더군요.
그래서 삼개월이 지나도 전혀
개선이 안 되고 더더욱 심해져
만 오천에 수술했었는데 이으려고 하니까 백만원을 주라고 해서
시청 산아제한과에 문의해서 소개해 준 병원에다 전화하니까 거긴 백오십만원 주라고 해서 마누라가 수술한 병원 찾아가서 협상을 해서 70만원에 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27년 전 얘기네요. 수술 후 처음엔 쾌감이 예전처럼
안 돌아오더니 시간이 지나니 다시 사정시 뇌리를 강하게 때리는 듯한 불국사의 종소리가 다시 울리는 듯 쾌감을 느끼게 돼 다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아마 저는 정자가 없는 정액만 나갈 때 는 귀신 같이 알아내 쾌감을 못 느끼는 거 같습니다. 재수술하는데 그 비뇨기과 의사가 신경외과
의사 한 분도 그렇게 쾌감을 못 느껴 다시 잇는 수술을 했다고 하더군요. 잘들 생각하시고 하시기 바랍니다.
37년전에 70만원이요?ㅎㄷㄷㄷ
형님이 백만원 대주셨어요!
그때 제 월급이 80만원 받았을 때죠. 제가 막내인데 큰 누나, 형, 작은 누나 이렇게 4형제 중 막내인데 누나나 형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었죠. 이번에 형 막내 아들이 결혼하는데 꼭 참석해서 돈 좀 내고 와야겠네요. 조카가 40대 초반인데 이제야 결혼하네요.
학교 다닐 때부터 속 썩이더니~
가족관계가 저랑 똑같네요ㅎㅎ 저도 큰누나 형 작은누나 그리고 막내인 저 포함 4남매거든요. 조카 결혼식에 플렉스 하셔야겠어요ㅎㅎ
37년이 아니라 27년 전이네요.
수술하기 몇년 전 아파트에서 연탄 보일러를 때고 있었는데
그때 지방에서 월급 60만원 받을 때인데 형이 연탄 보일러는 매번 연탄 갈아줘야 하고 꺼지면 번개탄으로 살려야 하니 기름 보일러로 교체하라고 50만원 주길래 그 돈으로 교체했는데 백만원이 정해진 수술비라면 비싼 거죠. 그때 백만원 넘게 주고 16비트 컴퓨터를 샀었는데 지금은 30만원도 아깝고 50이상 주고는 절대 못 살 것 같아요.
형,누라랑 광주에서 자취할 때 처음엔 연탄 아궁이만 있었고 그때 형이 연탄가스 중독됐었죠.
나중에 그때 막 유행하는 연탄 보일러로 주인이 바꿔주더군요.
온수는 연탄 화덕에 올려진 물통판이 데워져 호스로 연결된 바케스 통의 물이 따뜻해지면 그걸로
세수나 머리를 감고 토요일이나 일요일엔 목욕탕을 꼭 갔었죠.
1년엔 한번씩은 꼭 도배를 했었는데 나중에 돈 주고 시켜서 하는 세상이 오니 처음엔 왜 도배를 돈 들여서 하지? 그런 생각도 했었죠.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말이 맞는 게 큰누나는 독일로 간호사로 간 뒤라서 작은 누라랑 같이 있었는데 형은 동생들이 아프면 걱정을 하면서 열을 재고 약을 사다 먹였는데 우린 형이 아프면 형이 알아서 하겠지 하고
형이 도저히 못 참을 때 약 좀 사가지고 오라할 때 사드리곤 했는데 그게 윗사람과 아랫사람과의 차이인 거 같아요.
전 외과원장님이 정관수술할 때
보조 역활을 했는데 원장님도 정관수술했다길래 이상 없으시냐고 물었더니 임신 걱정 없어서 좋기만 하다고 하고 저도 방사선과 나와서 의학지식이 있어서 정력이 떨어진다는 항간의 말을 소문이라고 일축하고 수술한 거였죠.
그리고 해도 한것같지않은느낌? 뭔가 시원하지않은느낌? 해소하지않은느낌? 뭐가 없는데 혼자 노력한느낌?
요런느낌이납니다~
그게 어떻게 별게 아니란 겁니까 ㅜㅜ
평생 노ㅋ....ㅋㅋ
전 만족합니다.
끊는건가요 ..!
혹시 생산직으로 복귀는 가능한 부분일지요(!)
그 와중에도 재생하는 독한 똘똘이도 있다 합니다.
그건 거의가 의사들의 수술 실패인 경우죠! 제가 10년간 방사선사로 근무하면서 정관수술과 포경수술엔 원장님을 도와 수술에 참가했는데 한명은 타월 클립이란 기구로 음낭을 집어서 거기서피부 절개후 정관을 노출시켜 양쪽을 묶은 후 정관을 자르거나 자른 후 전기로 지진 후 양측을 묶는데 한 사람은 정관이라고 찾은 걸 절개하니 정관에 구멍이 없어서 세번을 다른 걸 찾아도 마찬가지여서 포기하고로 하고 환자에게 한 말은 정관 수술이 풀려서 임신 가능성도 있으니 그리 아시라고 말을 하더군요. 아예 실패했으니 피임하란 말을 안 하고요. 그럼 다 절단 내놓고 그 쉽다는 정관수술을 실패했냐고 따질까 봐서죠. 고로 자르고 지지고 접어서 묶었는데 그게 다 풀려서 두개가 접합될 확률은 거의 불가능하죠. 수술로도 잇기 힘든데 절단해 양쪽을 접어서 묶었는데 다시 붙었다는 건 말이 안 되죠. 기존에 요도에 정자가 남아 있던 게 임신을 하게 했다면 모를까 일단 잘라서 전기로 양측 정관 구멍을 지진 후 양측을 접어서 묶습니다. 그러니 풀려서 접합될 확률을 거의 없습니다. 나중에 이어도 개통이 안 되는 수가 있습니다. 정관구멍이 막히거나 해서 두개를 말단부위를 자르고 붙힌다고 해도 그게 정상적으로 개통되는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절단 수술후 시간이 오래 기간 지난 후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정관이 확실하고 잘 끝났는데 묶은 실이 졸라서(?) 떨어져 나가서 연결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수술을 잘해도 몇백건에 한건 정도는 재연결 되는 경우를 겪습니다
/Vollago
하룻밤 사이 무슨.. 일이...?
그래서 이거 소재로 드라마도 많이 나왔죠.
"끊었는데 어떻게 와이프가 임신을? 이건 외도야!"
지인의사 왈 "의학이 정복하지 못한, 강한 생명력의 신비입니다...."
그뒤에는 3남매 사진이 있고요.... ㅠㅠ
제모 안하고 가면 계속 다리사이에 솔방울 두개 달린 느낌 나니깐 꼭 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정관이 좀 숨어 있어서 너무 힘들었네요
무도 틀어줬으니 무도정관수술입니다.
조금 뻐근한 감이 있긴 했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다만 케바케인게, 수술 후 고생했다는 친구도 있긴 합니다. ^^
같이 곁들일수 있는 디저트 시술은 없나요?
예를 들자면, 커서 흉직해지고, 쎄지고, 늠름해지는... 뭐 그런.거.
아니면 꽃이름과 비슷한 뭐 그런거라두요~
(농담입니다...)
유튜브 돌아온 꽈추형 채널 비뇨기과 전문의님 피셜입니다.
존슨이 흉칙하단 건 얼굴로 치면 정우성 같은건가요?
그리고 수술 당시 의사가 상위 1% 부X이라며.... 이건 돈 더 받고 수술해야 된다며 수술하시는데 얼마나 부X를 조물락 거리시던지...ㅠㅠ. 참고로 마취 주사 오른쪽 한방 왼쪽은 두방 놨습니다..ㅠㅠ 수술하기 전에는 그냥 포경수술정도겠지 했는데... 포경수술보다 더하더라구요...ㅠ 그리고 무정자 검사는 여기는 15회 이상 두달 후 검사하러 오라고 하더라구요~ 비용은 30만원 들었습니다... 아... 참고로 요즘도 부X에 조금만 압박이 가해져도 전보다는 통증이 늘었습니다...
저는 무료 AS(라고 쓰고 재수술) 받았습니다.^^
누가 저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정관수술한다면, 돈 좀 더들여서 존슨 튜닝을 권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ㅎㅎㅎ
오히려 맘껏 할 수 있어서 더 좋은.....ㅋㅋㅋㅋㅋ
이 좋은거 왜 진작 안했나 싶어요 ㅋㅋㅋㅋㅋㅋ
정관수술은 왜 하는거죠??? 23년차 유부가~~~
그냥 대기자가 그득~^^
알에 공 맞은 느낌이라니…
돈까스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