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있습니다!
글을 쓰고보니 이게 사용기가 맞나 싶네요..;;
중고딩 시절부터 음악듣는걸 좋아했는데, 지금은 이름이 기억안나는 두개의 헤드폰과
아직도 본가에있는 AKG사 K450 헤드폰으로 입문했습니다.
K450의 케이블 문제로 한쪽 유닛이 들렸다 말았다해서,
군 전역 후 소니사의 MDR-1000X 를 구입해서, 유랑기의 시발점인 21년도까지 잘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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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입문기
평소 예/적금만 하는데, 금리가 너무 낮아 어찌할까 고민하던 중..
21년도는 저금 없이, 원 없이 나를 위해 돈을 써보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음악 듣는걸 좋아해서, 가장 처음 리스트에 오른 것은 헤드폰이었습니다.
예산은 300만원 선에서 각종 커뮤니티의 글을 보며,
고민 끝에 중고로, 젠하이저 사의 HD800S 헤드폰과 HDV820 DAC/AMP를 사는 것으로 낙점했습니다.
두달 가량 중고장터를 잠복했으나, HD800S가 인기 매물이라 그런지 매물도 없고,
또 사기도 당할뻔해서, 그냥 신품으로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예산을 300만원으로 잡았는데, 신품을 사면 아득히 넘다보니 신중해져서(?) 청음샵에서 소리를 들어보려 했습니다.
HD800S, HD800, HD660S 청음해봤는데, 예상외로 큰 감흥 없이 "좋긴하네.." 정도 였습니다.
청음샵까지 먼길 온김에 다른 헤드폰도 한번 들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장터 매복할 당시,인기가 제일 많았던 포칼사의 유토피아를 들어봤는데,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라구요.. 뮤지션 바로 앞에서 생생하게 음악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한달정도 더 장터 잠복 끝에, 유토피아를 중고로 사왔습니다.
유토피아가 구동이 어렵지 않은 헤드폰이라 거치형 시스템이 필수적이지 않아서,
마침 특가로 할인하던 포터블 DAC/AMP인 코드 사의 휴고2를 신품으로 샀습니다.
여담이지만, 당시 할인하던 휴고2의 가격이, 이젠 상시 할인가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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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발전기
한달쯤 지나자 유토피아에 적응이 되어, 슬슬 다른 헤드폰이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짝꿍을 옆에두고 혼자서만 음악 듣는게 내심 미안하다는 핑계로,
또 커뮤니티를 떠돌며, 서브기로 들일 헤드폰을 물색합니다.
HD800S를 추가 영입하려했으나, 유토피아에 비해 HD800S의 임피던스가 높아서,
휴고2에 유토피아와 HD800S를 동시에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다시 청음샵에 또 방문해서, 이것저것 들어보니 메제 사의 엠피리언의 소리가 굉장히 괜찮았습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인 유토피아와 달리, 평판 자력형 드라이버라는 차이점도 있고,
무엇보다 소리가 서로 많이 다른데다가, 휴고2에 유토피아와 동시에 사용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100만원 정도로 추가 예산을 잡았는데, 엠피리언은 유토피아보다 더 비싸서..
6개월 뒤, 셀프 생일 선물로 구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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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과도기
엠피리언을 구입한지 또 한두달이 지났을까요..
청음샵에서 엠피리언을 들었을 때, 1,000만원이 넘는 진공관 앰프로 들었는데,
특유의 풍성한 음색이 자꾸 생각나서 (이번엔 짝꿍이 뽐뿌질 했습니다!!)
진공광 앰프에 대한 열망이 마구 샘솟던 중에,
진공관 앰프는 노이즈와의 싸움이라는 글들을 많이봐서,
전원 노이즈에는 비교적 자유로운 포터블 DAC/AMP인 우오디오 사의 WA8을 구입하였습니다.
참고로 엠피리언 구입후 4개월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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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질풍노도기
처음 생각 했던 것 보다 집의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음악을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포터블 DAC/AMP를 구입했던 근간이 흔들리는거다보니,
결국 거치형 DAC/AMP 시스템에 대한 궁금증이 또 샘솟았습니다.
마침 DROP에서 THX AAA 789 AMP를 할인해서, 구입했습니다.
DAC는 PC와 연결할 토핑사의 D10B로 결정하고, (밸런스드)
PC를 할때 가볍게 쓸 목적으로 HD600도 추가 구입했습니다.
휴고2가 포터블 DAC/AMP지만, 거치형 모드가 되어서, 아이패드/아이폰과 연결할 목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언밸런스드)
휴고2의 RCA단자가 R/L 서로 너무 딱 붙어있어서, 사용가능한 케이블이 한정적이라..
어쩌다보니 AMP보다 비싼 케이블을 사게되었네요..
여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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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최종장
거치형 시스템을 꾸린 김에, 시스템 테스트라는 명목하에(?)
구동이 어렵다고 소문난 하이파이맨 사의 서스바라를 대여 청음했습니다.
수백만원대의 AMP로도 구동이 어렵다고 들었던지라..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웬걸 너무 좋았습니다..
결국,
엠피리언, HD600, WA8, D10B를 처분하고, 서스바라를 구입하면서
최종적으로 헤드폰은 서스바라와 유토피아만 남게 되었습니다.
엠피리언은 팔기 전까지 떠나보내기 아쉬워서,
다른 헤드폰과 비교 청음 리스트도 적어서 기록을 남겨놨습니다.
HD600은 다른 녀석들에 비해 깡통소리 처럼 느껴져서 팔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편하게 쓰기에 참 괜찮았는데 남겨둘껄.. 싶습니다.
이젠 DAC/AMP 만 천천히 업그레이드 하는 정도로 마무리 할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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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마침표.
1년간의 헤드폰 유랑기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중간중간 스피커도 청음해보고, 다른 헤드폰도 청음해본게 많았는데,
지금 글도 두서없이 길기만 한데, 더 정신 없을 것 같아서.. 글을 줄여 봅니다.
이렇게 질러놓고 요즘은 게임(엘든링) 한다고 일주일에 한두시간 음악을 들을까 말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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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웬만하면 HD600 정도에서 하차하시길 권장합니다.(조금만 더 하는 순간 백단위로 깨지네요..)
2. 음악을 즐기려 헤드폰을 샀는데, 헤드폰 별로 음악이 어떻게 들리나 분석하게 되더라구요..(음악을 즐겨주세요.)
3. 청음은 많은 돈을 세이브 해줍니다. 음향기기는 감가가 심각해서.. 가급적 중고를 추천드립니다..(휴고2, 넌 평생 함께야..)
스피커 들이려고 집 옮겨봤습니다...
저는 휴고2 신품 지른 거 오늘 배송 받아 지금 듣고 있습니다. 써보니까 2go도 사야겠어요……
감가 이야기는 정말 격하게 공감합니다. 신품 구입한 판타지2 앰프 1년간 20시간도 안 썼는데 중고로 팔면 반값도 못 받겠더라고요. ㅠㅠ
미리 2go 지름 축하드립니다.
230에 휴고2를 샀는데, 요즘 중고가가 130정도 하더라구요..@이수환님
혹시 자가 수력발전이라도 하셨나 했는데, 다행입니다.
수력발전이 음질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화력발전을 더 선호합니다. ^^@포카리님
Hd660s나 560s 정말 좋습니다.@차차차님
kef ls50w와 genelec 8020d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소리를 크게 듣는편이 아님에도, 스피커로 괜찮은 소리를 들으려면, 볼륨을 엄청 올려야 하더라구요..
제가 사는 아파트는 방음이 심각할 정도로 안되어서, 스피커는 포기했습니다.
@
헤드폰을 사게 되었는데,
좋아하는 곡을 비교청음 하느라 엄청 들었더니, 어느새 질려 버리더라구요..
내가 뭘하는거지 싶었습니다.. @미라쥬님
야간이나 볼륨 마음 놓고 올리고 싶을때 정도 헤드폰 사용하네요.
현 스피커 수준을 표현해주는 헤드폰의 가격대를 알기에 접었습니다.
부득이하게 헤드폰으로 몰빵(?) 했네요.
오디오 엑스포에서 여러 스피커를 들어봤는데,
스피커는 헤드폰과 결이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aircool님
겪어보니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조언들이었습니다.. @잠만보님
계획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버렸지만요..
@
저도 초호화 하이엔드로 가진 않았지만 대충 맛만 봤는데 이거 잡으면 돈도 돈이고 나중에 현타올거 같아서 접었..ㅎㅎ
800s 신품 살 정도의 돈을 감가로 날려먹고,
제가 딱 현타 온거 같네요..@또하나의가족님
더비싼거엔 관심이안가네요
관심 안가지실만 합니다!@갸죽님
/Vollago
유토피아에 hdv820 상당히 괜찮았습니다만,
유토피아는 진공관이랑 조합이 더 좋았습니다.@올록볼록님
괜히 가성비 어쩌구하는애들 여러개 지르다보면 더들어가더라구요ㅠㅠ 암튼 유토피아라니 궁금해지네요ㅎㅎ
아무래도 감성적인 부분이 큰지라,
끝판왕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젠하이저 오르페우스 정도라면, 딴건 몰라도 가격적으로는 끝판왕이지 않을까 싶네요.;;@qwertasd님
전 여기서 멈췄습니다.
이어폰을 안해서 수월우는 잘 모르지만,
나머지 기기 전부, 자기 카테고리에서 한 입지하는 기기들이네요. @고로롱님
AKG가 국내에서 장사 잘 안된다고 공식 샵에서 AKG K1000을 70만원으로 판매하던게 기억나네요.
지금 와서 보면 말도 안되는 가격인데, 그때 당시엔 그 가격으로도 잘 안팔렸었죠..
..물론 저는 지금도 오디오 하고 있고, 지금은 이어폰을 주로 듣고 있습니다. ^^
사는 사람이 적으니깐, 비싸게 팔아서 이문을 남기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무선 제품들이 예전에 비해,
음질도 나쁘지 않고 편의성도 훨씬 뛰어나다보니.. 시장이 더 좁아지는거 같아요.@magicriver님
Ak240, 휴대용 앰프,
서로 연결해주는 선, 울트라손 5까지 쓰고
Se846까지 휴대한 다음에 현타와서 접었습니다..
만족이란게 없는 세상 같아요..
지금은 에어팟 프로에 만족하면서 삽니다 ㅎㅎ
저는 이어폰은 쓰기 힘든 귓구멍이라, 삼십분 이상 듣기는 힘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차세대 에어팟 맥스를 기대 중입니다. @22amg35님
SMSL SP200
HD6XX
전부 XLR balalnced 연결했구요.
n5005 는 휴대기기용으로 사용합니다.
전 여기서 하차 했어요.
막귀에겐 이정도도 과분한 조합이라...
전부 좋은 기기들입니다!! @떠쓰님
n5005, 수월우 카토, ie300
큐델릭스 5k
HD660s
이렇게 모았네요.
거치형 덱엠 하나정도 더 들여보고 싶은데, 젠덱2 하나만 더 들이면 충분할런지..음린이는 감이 잘 안잡힙니다
다만 직구 제품이다보니 전파법이 좀 걸려서..
젠 시리즈도 좋습니다! @치치칫님
가격 성능 하나도 놓친게 없는, 현명한 조합입니다! ^^@Kalua님
전 다음 에어팟 맥스 기대중입니다.
애플티비랑 조합이 엄청 좋다고 하더라구요.@알럽H2CO3님
비청하지 않고 들으면 hd600도 엄청 좋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제가 유토피아로 입문해서,
나중에 hd600 구입했을 때 이 가격이 이런 소리가 나오는게 말이 되는건가 싶었습니다.@개.포동님
100hz 부터 롤오프 시작이라서;;
(대신 클래식 들을때는 이만한건 없지요.)
돈 적게 들이고 종결보시고 싶으신분들은 hi-x65를 추천드립니다.
hd600에 비해선 살짝 톤이 높은 느낌은 있으나... 뇌이징 및 좀 긴 시간 사용해보면 이어컵이 내려앉아서 안정화 됩니다.
더불어 극저음도 굉장히 충실히 재현되구요.
뭐 귀가 트이신분들은 800s 좋다곤하는데... 전 막귀라서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저음대역폭 차이만 좀 들리고 ㅎㅎ
저는 스피커가 메인인데 최근에 거치용 DAC 목적으로 휴고2를 들이고 나서 헤드폰 뽐뿌가와서 큰일입니다.
10년도 넘은 hd650에서 이런 소리가 나올 줄 상상도 못 했습니다. 유토피아, 스텔리아 가격보면서 심난해 하고 있습니다.
2go도 궁굼하고..뽐뿌를 좀 죽였었는데 이 글 보니 다시 꿈틀거리네요 ㅋㅋ
이게전부 N5005 30만원에 풀려서 그래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