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올리는 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건 Sony가 1980년부터 내던 상품(?) Wave Handbook입니다.
소니의 단파라디오 기종 중 일부는 구성품으로 WAVE HANDBOOK이라는 주파수 안내 책자가 기본 제공됩니다.
자세한 안내는 이 글을 읽어보세요.
소니가 1980년부터 42년간 꾸준히 냈던 제품 : 클리앙 (clien.net)

Wave handbook은 1980년 첫 출간 이래로 단파라디오가 전부 단종된 2022년 현재까지 1년에 한 번씩 꾸준히 개정판을 내왔습니다.
그리고 2022년 마지막 판본을 내고 단종(?) 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구매하려 했는데 구매부터가 난관입니다.
저게 다이비끼라고 해서 옛날 통신판매 방식으로 팝니다.
배달부가 물건을 배달하면 그 배달부에게 물건 값을 주는 방식이죠.

일본어로 주문을 하고, 판매하는 에프코퍼레이션과 이메일로 여러차례 연락하는 게 힘들더군요.
특히 일처리가 구태의연하고, 송장번호를 늦게 줘서 심장이 쫄깃한 일도 있습니다.
이메일만 5차례를 보낼 정도였으니 해외직구 난이도로는 아주 어렵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약 3주만에 받았습니다.
도와준 지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책은 128페이지 정도로 아주 얇고 종이 재질도 좀 약합니다.
표지 맨 아래의 End of sale of Wave handbook 이 말이 이 책이 최후의 판본임을 증명해 주는군요.
가격은 1600엔으로 좀 비싼 편이에요.

펼치면 이렇게 안내가 있고...




먼저 단파방송국 시간표 목차와 색인이 있습니다.
단파방송 이름과 주파수를 찾기 편하게 되어 있네요.
그 외에 LW, AM, FM 주파수 목록 등도 있습니다.
필드에 나가서 직접 쓰는 걸 감안하고 배치한 느낌입니다.




그 다음은 How to catch the Wave라 해서 이 책 활용법 및 단파 입문자를 위한 테크닉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단파방송은 이렇게 시간표 및 인터벌 시그널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KBS 월드와 극동방송이 올라와 있네요.
의외로 KBS 월드가 꽤 단파방송 규모나 구성 등이 꽤 탄탄함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보다 더 본격적인 곳은 미국, 중국 정도죠.



그 다음은 LW, AM(Medium Wave), FM 방송국 주파수가 실려 있습니다.
물론 한국 주파수 역시 담겨 있습니다.
의외로 서울, 부산, 대구에 제주까지 세세하게 잘 분류해 놨어요.
북한은 알아서 자체검열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엔 2022년 12월 23일 부로 이 책이 단종된다는 사실, 주문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더 폼도 실어놨습니다.
전 소니와 에프코퍼레이션이 다이비끼 말고 아마존에서 그냥 책 팔면 좋겠는데 왜 이런 판매방식을 고수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뒷표지는 세계 시간을 알려줍니다.

여러가지로 라디오 취미를 가진 사람에게는 꽤 좋은 물건이지만, 인터넷의 발달과 단파방송의 쇠퇴로 결국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된 게 아쉽네요.
전 이 책을 과거 번성하던 단파라디오계과 소니 라디오의 명성을 보려주는 유물로 여기며 소장하려고 합니다.
서울로 이사와서 중국을 싫어하게 된 계기가 BCL이었죠.
주파수 깡패가 따로 없어요.
실제로 방송이 많은 것도 있는데, 주파수를 너무 강하게 쏘는 것도 문제에요.
그 의도도 대만과 홍콩 등의 방송을 방해하려는 목적이 있지요.
얼마나 강한지 AM 뺨때기 후려갈기는 음질이에요. T-T
감사합니다
혹시 구매 같이 해주실 분 있으시면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
일률(kW) 가 높을 줄 알았는데
10kW밖에 안됐었네요?
그냥 이름이 그랬던 것이었군요.
요즘엔 그래도 출퇴근시 차에서 듣긴하긴하네요...
제가 알기론 이지 라디오도 모두 디지털화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FM AM이 아닌.
가끔 단파 들을 때면 지금이라도 HAM을 배워보고픈 생각이 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하나 구입하고 싶네요.
공구라도 하면 같이 타고 싶습니다.^^
아마추어시절 흔히 외국의 신 안테나 만들때에 안테나핸드북을 요긴하게 쓴 기억이 납니다.
파워만드느라 청계천 도란스 골목도 다녀보고, 핸드북 종류를 구하느라 세운상가 2층 그 서점을 학생 좋은거 있는데를 몇번 통과하며 사러가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예전 PC 하드웨어를 구입해도 매뉴얼이 이런 식이었죠.
집에 아직 남아있는 가산 VGA 매뉴얼 두께가 거의 100 페이지에 육박하는데, 그 중에 절반이 VGA/SVGA 및 VESA 모드를 설명하는 부분이었더란...
이 책자를 구하고 싶은데, 저한테는 일본 현지 지인이 없어서 불가능한 점이 아쉽습니다. ㅜㅜ
한국은 반대로 한류팬과 한국에 관심 가지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듣는 판이죠.
새삼스럽지만 ㅎㅎ.. 리스트 보니 다시 깨닫게되네요
없는 듯 해서 댓글 작성했다가..
다시 보니... 요녕반도처럼 한반도를 표시했네요. ㅡ_ㅡ;;;
소니하니까... 한반도 없다는 것만 기억이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