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그지같은 일에 휘말려서 스트레스를 받아 분노로 구매해본 제품 리뷰입니다.
( 응? 분노와 지름이 무슨 상관 일까요? 어쨌든 이 핑계로 구매함 )
사전예약을 통해서 구매한 128 기가 그라파이트 모델입니다.
정신없게 후다다닥 구매하다보니 얼마에 샀는지.. 잘 기억도 못했는데.. 나중에 보니 정가는 137만 8300 원이라는 아주 애매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더군요.
과연.. 저 이상한 판매가의 산정 방식은 어디서 나온걸까요?
어쨌든 아이패드 프로에 육박하는 아주 비싼 녀석입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박스는 크고 생각보다 얇았습니다. 우와아아앙 태블릿이 아니라 노트북 박스를 보는 것 같았어요.
첫번째 당황했던 부분.
그래도.. 정가가 130만원이 넘는 제품인데.. 박스가 참.. 단촐 하더군요.
물론 박스가 이쁘다고 좋을 것은 없지만.. 뭔가.. 좀.. 그랬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꽤 고가 제품인데 말이죠.
그래도 S펜을 주잖아!!!! 하면서 잠시 정신을 위로했지만..
생각해보니 저는 이미 S펜이 있고, 심지어 폴드3용으로 따로산 S펜 프로까지 있으니.. 그냥 이거 빼주고 좀 더 저렴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샌가 부터 당연한게 되어버린.. 충전기는 없습니다.
짜잔 사놓고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아이패드 프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차마 쓸일이 없어서.. 개봉기 이후에 먼지만 쌓이고 있던 s7 fe 와 비교입니다. 확실히 12.4 인치 vs 14.6 인치 크기가 꽤나 차이나죠?
분명 샀을때는 갤럭시 탭도!! 쓸일 이 있을꺼야!! 하고 고이고이 아껴뒀던 제품인데.. 음..과연 또 쓸일이 있을까 진지하게 생각해보면서 당근마켓 가격을 좀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 기기인데 말이죠..
두둥 두께비교!! S8 울트라를 처음보고 느낀거는 크고!! 얇다!! 였습니다.
비교해보니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3세대와 거의 동일한 두께이던데.. s7 fe 보다는 확실히 좀 더 얇은 두께였습니다.
요즘 탈도 많고 말도 많은 삼성이지만, 확실히 엄청얇게 만드는 기술은 많이 성장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그렇게 쿨링 관련 부품을 빼는 것인가 싶기도한데.. 관련 이슈는 제가 아직 잘 파악을 못하고 있어서 향후 테스트를 해보려 합니다.
기본적인 세팅을 하고 한번 벤치를 돌려봤습니다.
싱글 1210점, 멀티 3038 점으로 안드로이드 진형군에서는 꽤 준수한 점수가 나왔는데요. 그래도 정가기준 13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 치고는.. 아이패드 프로 제품군에 비해서는 눈물나는 점수 이기 때문에, 좀더 갤탭도, 안드로이드도, 삼성도 분발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물론 저의 경우는 태블릿으로 그림그리고 영상 보는 수준만 하기 때문에 그렇게 고성능이 필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성능도 많이 좋아져서 선의의 경쟁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아니면 앗싸리하게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내어줘도 좋겠는데 말이죠.
전체적인 색감이나 사운드등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제가 게임을 잘 하진 않아서 게임 테스트는 아직 해보진 않았지만, 화면이 크다보니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기에도 좋아보이더군요.
그리고 펜은 전작처럼 뒷면에 붙이는 방식인데, 충전? 중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더군요. 어느샌가부터 s펜도 충전식으로 바뀌었나봅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측면에도 붙긴하는데.. 따로 추천 사항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래에도 붙고 여기저기 잘 붙습니다.
사용하기나 보기에는 옆에 붙이는게 아름다워 보이는데, 아마도 사과사의 특허때매 공식적으로 옆에 붙이는 걸 사용하지 못하나? 생각중입니다. 진실은 모릅니다.
화면이 크다보니 확실히 필기하기가 편리하더라고요.
먼저 기본으로 사은품으로 받은 힐링쉴드 필름을 붙이고 테스트를해봤는데, S펜은 이제 정말 좋아져서 필기하기가 좋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는데도 훌륭하고요. 하지만 여전히 적절한 그림을 그리기위한 대표 앱이 아쉬운건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전체적인 개봉기 과정 및 간단 테스트들에 대한 영상입니다.
저는 해당 기기를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 구매를 했기 때문에, 처음에 사은품으로 받은 힐링쉴드 필름을 과감히 떼어버리고 쿠팡에서 살수있는 종이질감 필름중에 가장 저렴한 친구를 사서 붙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전 구매 혜택으로 할인 구매가 가능한 정품 키보드 케이스도 주문해놓은 상태인데, 언제 올지 알수가 없어서 ( 왜 안오는 걸까요? ) 쿠팡에서 그냥 가장 빨리 살 수 있는 실리콘 케이스를 사서 사용중입니다. 나름 만족 스럽긴한데.. 오늘보니 1주일 사이에 5천원이나 가격이 내렸더군요 ㅠㅠ 눈물납니다,
그리고 들고다니면서 그림을 그릴 것 같아서 접이식 태블릿 거치대도 구매해줘서 한번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엑서서리를 구매하기전에 이것저것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한 그림 그리기용 앱들을 다운받아서 결제까지 해보면서사용을 해봤는데요.사전예약혜택으로6개월 무료 사용이 가능한 클립 스튜디오는.. 영불만족 스러워서 사용을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했던 Huion사의 그림 그리기 앱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스토어에서 찾아볼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밖에 다른분들이 추천해주시거나 유튜브등에서 찾아본 각종앱을 다 써봤는데
현재까지는 ibis paint x 앱이 가장 맘에 들어서 그걸로 그림을 한번 그려봤습니다.
결론적으론 확실히 화면이 커서 그림을 그리기가 좋고, 종이질감 필름은 사랑이더군요.
제가 젤 저렴한 종이질감을 구매해서 크게 기대를 안하고 사용을 했는데도,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느끼는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펜 크기때문인지 기본 펜보다 S펜 프로로 그림을 그리는게 좀 더 편리하더군요.
전체적인 악세서리 부착 및 그림 그리는 과정 영상은 아래 유튜브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그리고 좀 더 개인적인 의견들이 들어간 내용들은 개인 블로그에 정리해두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progagmer/222661662706
이상으로 간략하게 사용해본 갤럭시탭 s8 울트라 사용기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싼 가격과, 그리고 ipad 의 procreate 와 같은 그림 그리기용 킬러앱이 없다는 점은 너무 아쉽게 느껴졌는데요. 그래도 ibis paint x 와 같은 쓸만한 앱이 있고.. 그래도 이번 제품이 화면이 크다는 아주 압도적인 장점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더 늘어지면 삼성이 뭔가 갤럭시탭을 위한 정말 쓸만한 그림 앱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말이 많은 성능제한 이슈는 해당 타블렛도 대상인지는 아직 제대로 확인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영상을 보고 그림만 그리는 용도로 써봤는데... 성능 제한이 걸리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쾌적하게 사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요즘 하도 난리이니 시간이있을때 방법을 좀 공부해보고 한번 사용법을 연구해봐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막손은 울면서 공감만 놓고 갑니다...
ㅎㅎㅎ.. 저도 그냥 취미생활정도 수준이라
툴에 의지해서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어플이 좀 아쉽습니다.
해외리뷰어는 krita앱 강추하더군요
그중에서는 krita 가 괜찮더라고요.
근데 아직은 사전예약중으로 나와서요
감사합니다.
그거 전에 아이패드용으로 사서 써봤는데
엄청 비쌌던걸로 기억.. 4~5만원 했던거 같아요.
오.. 그렇군요..
에어액션? 그런게 되서 충전을 하나보죠?
아닙니다 ㅠㅠ
그림 너무 잘 그리시네요. 실제 한번 그림 그려보고싶어지는....감사합니다.
아.. 감사합니다!!
화면이 커서 확실히 그림 그리기에는 너무 좋은거 같아요.
p11 이 가장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성비!!
아니에여.. 저도 그림을 올만에 그리니 잘안되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