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당에 올렸던건데 퍼다 올립니다.
사진 실력이 없어서 글로 쓰겠습니다.
- 소리 -
기존 제플린보다 깔끔해졌습니다. 전체적인 B&W 성향인 푸근한 사운드는 맞지만,
이제는 아이폰 DAC를 거치지 않고 별도 DAC 를 사용함으로써 고음이 묻히는 현상이 없어졌습니다.
5개의 별도 앰프를 사용한다는데 그런 기술적인건 전혀 모르겠고....
전체적으로 기존 제플린보다 소리가 많이 정리된 느낌입니다.
저,중,고음의 분리가 더 명확합니다.
전체적인 음질의 변화는 해상력 향상입니다. 별도 DAC를 사용하는 덕분에 얻어진 결과로 보입니다.
오리지널 제플린은 아이폰 도킹과 에어포트를 이용한 광입력의 음질 차이가 컸습니다.
도킹으로 듣다가 광입력 먹이면 거의 안개가 한꺼풀 걷히는 정도로 음질이 좋아졌죠.
제플린 에어의 음질 변화는 이와 흡사합니다. 보컬 영역이 한껏 살아납니다. 특히 박정현 같은 여성 보컬에서 아주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악기의 고음 (드럼의 하이햇 등)은 B&O같은 고음성향 브랜드처럼 명료하진 않습니다.
(오늘 B&O BeoSound 8도 매장에서 청음하고 왔거든요..)
저음: 기존보다 저음의 양이 줄었습니다.
더 타이트해졌나? 솔직히 말하면 아니요... 저음의 질감은 기존 오리지널 제플린에 광출력 먹힌 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DSP를 통해 저음의 양은 조금 줄었습니다.
오리지널 제플린은 우퍼 출력이 워낙 튼튼해서 상당히 낮은 주파수의 저음이 나오는 곡을 풀 볼륨까지 올려도 출력 저하가 전혀 없습니다. 작은 방은 전체가 떠 내려갈 정도로 힘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신형은 곡에 따라 80% 이상으로 올리면 우퍼 출력이 줄어듭니다.
제 추측이지만 이건 오리지널 제플린이 1-2년 되는 시점에 전원부 과부하로 사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이라고 보입니다. 전원 가장 많이 먹는건 우퍼인데, 풀볼륨으로 우퍼 꽝꽝 때리면 전원부가 과부하로 돌아가시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오리지널 제플린은 시리얼 번호에 따라 1-3차 리비전으로 나뉘는데, 그 중 1차는 거의 다 이 현상 발생했었죠)...
그렇다고 저음이 부족한가? 음악용으로는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출력으로도 20평대 아파트 거실은 떠내려갈 정도로 울립니다. 단, 쇼륨 같은 넓은 공간, 40평대 아파트 거실은 역부족입니다.
(전 베이스 꽝꽝 못때리는 스피커는 쳐다도 안보는 스타일입니다, 일체형 도크에서 이만한 저음 찾기 힘듭니다 - 보스 사운드독10포함, 사독10보다 뛰어납니다)
소리 성향은 전체적으로 푸근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소리입니다. 하이파이적 소리라고 해야 할까요...
오래 틀어놓아도 귀가 피곤하지 않은 튜닝입니다. 성향에 따라 다소 답답한 소리라고 느끼시는 분들은 계실 수 있습니다.
- 에어 플레이 -
아이폰/패드/아이튠즈에서 WiFi를 통해 무손실로 음원을 제플린에 전달합니다.
음질 저하 전혀 없습니다. (스트리밍하기 위해 버퍼링 시간2초 정도 발생합니다)
제플린 에어의 에어플레이 설정이 어렵다는 평이 많습니다.
기본 출고 상태에서 매뉴얼 대로 실행하면 에러 납니다 ㅡㅡ;;;
홈피 가서 1.3 펌웨어 받아서 설치하니 내용에 에어플레이 모듈이 있네요…
네, 공장 출고 상태 펌웨어는 미완성입니다. 꼭 업데이트 하신 담에 시도하세요.
네트워크 지식 전무하면 약간 애먹을 수 있으나
공유기 아이피 입력하고 들어가서 공유기 설정 만질 정도 실력만 되면 큰 어려움 없으실 겁니다.
(전 실패한 첫 시도 포함해서 15분 정도 걸렸네요)
여기서 B&W가 욕먹을 점…
USB 스피커로도 작동하는 제품 팔면서 그 잘난 USB 케이블 안끼워줌…
미국 같은 경우 동네 전파상에서 USB 프린터용 케이블 하나에 10불 정도 하니 욕먹기 딱 좋죠.
하여튼, 구입하실 때 미리 USB 케이블 (프린터용)미리 준비하심이 좋을 것 입니다.
에어플레이 성능은 매우 만족 스럽습니다.
유투브 영상을 보면 음성 버퍼링을 위한 딜레이에 맞춰서 영상이 싱크되어 재생되기 때문에
동영상 볼 때도 훌륭합니다.
- 광입력 - 사운드바 대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점 또 하나는 PCM 광입력을 받는 겁니다.
3년된 제 구형 티비도 광출력이 되는데 요즘건 다 되겠죠.
티비소리, 영화 소리, 게임 소리 다 재생됩니다. (당연히 스테레오만)
제 경우 영화를 볼 때도 서라운드 효과보다는 힘 있는 소리를 더 좋아합니다.
서라운드 효과를 정말 잘 느낄 수 있는 컨텐츠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구요.
야마하 사운드바가 아닌 이상 가상 서라운드는 여러 제품 써봤지만 한계가 명확해서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볼륨 한 80프로 정도로 해서 다크나이트 블루레이 돌려봤는데 훌륭합니다.
초반부 극저음, 총소리, 유리 파편 떨어지는 소리, 다 만족스럽습니다.
영화에서 훌륭하면 게임도 훌륭하겠죠?
서라운드 효과 안되지만 충분히 쓸만합니다.
(단, 기본적으로 음악용 스피커이기 때문에 약간 드라이버 반응이 느리다는 느낌이 있으니 완벽한 홈시어터 대체용은 못되지만 꿩대신 닭으론 훌륭합니다)
--- USB 스피커로서 --
뭐 USB 입력 받긴 하지만 제플린은 어차피 책상 보다는 장식장 위에 올려놓는 컨셉이라서 딱히 장점은 아닙니다.
그냥 이 것도 된다 정도…. 에어플레이가 있어서 거의 안쓸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기존 제플린의 단점을 잘 보완한 아이팟 도크 스피커의 완성형이라고 레퍼런스 모델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음악적 성능을 타협하고 편의성을 추구하는 제품이라서 분리형에 비교하시면 당연히 실력 부족이지만
에어플레이, 광입력을 통한 사운드바 대체 또는 티비 사운드 업그레이드 등의 요소 덕분에
간편하게 쓸 일체형 찾으시는 분들께는 후회 없는 선택이라고 여겨 집니다.
(물론 제 말 그대로 믿지 마시고, 꼭 청음은 해보시길… 제플린은 베이스 레벨이 -3에서 +1까지 총 5단계로 조절 가능합니다. 아이폰 가져 가셔서 원하시는 소리가 나오는지 미리 확인해 보세요)
- 보너스 -
오늘 B&O BeoSound 8도 청음해 봤는데요.
간략하게… 역시 B&O.. 디자인 및 뽀대 종결자
소리는
고음 해상력 - 제플린/사운드독10 보다 1-2수 위에 있음.
중역 - 제 취향엔 살짝 부족하지만 좋은 편
저음 - 집 사람이 발라드/R&B 틀어볼 때 좋아라 하다가 완전 저음 비트 나오는 힙합 한 곡 틀었더니 얼굴 찡그리며 매장에서 나왔음…
출력: 매우 훌륭함. 2 채널이다 보니 2.1인 제플린에 비해 저음은 좀 부족한 느낌 (아까 말했듯이 전 베이스 매니아입니다)
BeoSound 8은 이어폰에서 A8을 좋아하신다면 만족하실 겁니다.
전체적 소리 성향은 A8보다는 BeoForm 헤드폰과 흡사합니다.
디자인은…. 뭐 말이 필요없구요.
초기모델 사용하다 팔았는데 어디에 놓아도 어색한 디자인이 정말 맘에 들었죠;;
발열은 구형과 비교해서 어떤가요?
푸근하다의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모니터하면 제넬렉 같은 소리가 나와야 하는데.....제플린은 절대 모니터 성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좀 비싼듯 하던데.. 업글모델이니 가격은 더 올랐을것같기도하고..흠.
근데 네이버 중고나라에 Beosound8이 90~100만원대의 중고로 나와있네요. 리뷰제품이 풀렸나.... 패드가 거치되면 좋았겠지만 사단이 날걸 알고있기에 좀 무섭습니다. ㅠㅠ
공유기 설정은 아니구요.
대충 설명하면 전원 뽑은 상태에서 랜선을 컴퓨터와 연결하고 전원을 넣습니다.
그리고 브라우저로 지정된 아이피를 입력해서 제플린에 접속,
거기서 사용할 무선랜 SSID를 선택하고 비번을 입력해주면 됩니다.
소리 성향은 좀 다르지만 Beosound8도 지름직하죠...
제품 컨셉이 손이 닿을 거리가 아니라 장식장에 올려놓고 쓰는 컨셉인데요.
에어플레이 있으니 패드거치에 대한 아쉬움은 없습니다.
한5일썼는데 도킹은 베이스 레벨 조절할 때만 도킹하고 나머진 전부 에어플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