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에 D-EJ955를 구매했었는데요, 어제 밤에 중고장터를 보다보니 상태가 매우 좋은 D-E999 제품이 올라와 있길래 스페어 용으로 한 번 구매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뭘 사면 악세서리까지 다 구비를 하는 편이다보니 이번에도 뒤늦게 CDP를 사면서 이런저런 악세서리들 까지 다 구매를 했는데요, 원래는 EJ955용 리모콘을 여분으로 하나 사둘까 하고 뒤지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추가 CDP까지 구매를 해 버렸네요.ㅎㅎ

이번에는 박스셋은 아니고 파우치와 어댑터를 제외한 구성품은 전부 있는 상태 였습니다.
기기는 흠집도 거의 없고 버튼부 크롬 도금만 닳은거 외에는 멀쩡하더군요. (심지어 스티커 떼어내는데 자국도 안 남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된 기기였습니다.)
리모콘도 화면부에 흠집 하나 외에는 아주 깨끗했습니다.

내부도 충전지 넣는 부분이 살짝 변색된거 외에는 깨끗하더군요.

테스트 삼아서 CD넣고 돌려보니 아주 잘 나옵니다. 소리는 EJ955랑 매우 비슷하네요.

사진 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E999가 EJ955보다 조금 더 작고 얇으면서 가벼웠습니다.
둘이 출시일이 1년 정도 차이나는 거로 아는데, 1년 사이에 디자인이 많이 바뀐 듯 하네요.

여기서부터는 추가로 구매한 악세서리들 입니다.
이건 2.5 밸런스 단자를 3.5 언밸런스 단자로 바꿔주는 젠더 인데요, 제가 쓰던 건 좌측의 제품인데, 길이가 좀 길고 커서 우측 제품을 새로 구매했습니다. 젠더가 없으면 이어폰을 끼울 수 가 없었거든요.ㅎㅎ

그리고 새로 구매한 4.5V 500mA 어댑터를 EJ955 크래들이랑 본체에 꽂아 봤는데, 잘 작동 됩니다.
커넥터가 좀 길어서 연결부위가 보이는게 좀 그렇긴 했는데, 어쨌든 잘 작동하고 크래들 밑에 끼워도 정품처럼 거의 딱 들어맞더군요.

그리고 이건 D999용으로 직접 만든 케이스 입니다.
옛날에 CDP들 볼 때 마다 딱 맞는 크기의 케이스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그냥 직접 만들었네요.
문제는 제가 미싱같은 것도 없고 바느질 실력이 좋지도 안다보니 좀 지저분하긴 합니다. 그래도 일단 기기는 잘 보호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옆면부를 저렇게 뚫어놔서 기기를 넣고 빼거나 버튼부, 각 커넥터들도 케이스에 끼운채로 쓸 수 있습니다.
제대로된 케이스가 있다면 좋겠는데 아쉽긴 하네요.

리모콘 커넥터와 외장 배터리 커넥터 모두 위치는 다행히 잘 맞았습니다. 눈대중으로 대충 잘라서 만들었는데, 그럭저럭 잘 맞네요.

작년 말~연초 사이에 갑자기 음향관련 기기들을 엄청 구매했네요.
CDP사면서 추가로 어댑터, 껌전지, CD케이스 등을 구매했고, 껌전지 전용 충전기는 내일 쯤 도착하지 싶네요.
뒤늦게 사다보니 구하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그나마 MD에 비해 CDP는 관련 제품을 구하기가 수월한 듯 합니다.
집에서는 요 몇 일 CDP로 계속 듣고 있고요, 그 전에는 스피커로 음악 틀어놓고 재택근무 하고 했네요.
보통 외출할 때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주로 쓰지만 기다리던 앨범이 나오거나 좀 제대로 들어보고 싶다 하는 날은 유선 이어폰을 챙겨서 다닙니다.
유선 이어폰 쓸 때는 폰에 C타입 DAC을 물려서 쓰는데요, 밸런스 단자가 필요해서 Tempotec BHD라는 제품을 사서 쓰고 있습니다.

CDP를 구해야 겠다고 마음먹은게 덕질(...)을 시작하면서 앨범을 늘 구매는 하는데, 한 번도 CD로 들어본 적이 없이 리핑만 하고 바로 장식장 행이라서 좀 아까웠거든요.
더불어서 저에게는 나름 소중한 CD들이 몇 장 있어서 CDP를 구해보고 싶었습니다.
저 중에서 제일 아끼는 CD는 나카시마 미카 베스트 앨범과 슈퍼마리오 3D월드 OST 인데요,
나카시마 미카 앨범은 십 몇 년 전에 무슨 행사 때문에 잠시 내한했을 때 당시 친하게 지내던 누님이 관계사라서 받아다 준 CD 입니다. 덕분에 뒷면과 CD에 Not for sale 이라고 되어 있네요. 제가 팬인걸 뒤늦게 아셔서 싸인까지는 못 받고 CD라도 챙겨오셨다면서 갖다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이후로 자꾸 다른 장르로 앨범을 내서....ㅠㅠ 저 베스트 앨범 나왔을 때 정도 까지가 딱 좋았네요.)
슈퍼마리오 3D월드 OST도 비매품 앨범인데요, 저 앨범은 시중에 따로 판매는 안하고 닌텐도 포인트를 모으면 이런저런 굿즈를 살 수 있던 클럽 닌텐도 한정으로 나왔던 앨범입니다. 마리오 캐릭터들이 빅밴드를 만들어서 OST를 연주한다는 컨셉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마리오 시리즈 중 유일하게 거의 끝까지 깬 (챔피언스 로드는 포기했습니다...ㅠㅠ) 작품이기도 하고, 가장 좋아하는 마리오 게임이라 OST까지 구했었네요. 당시에 이런저런 닌텐도 게임과 게임기를 구매하고 모은 포인트로 직접 구매하고 처음으로 일본 배송대행까지 써봤던 기억이 납니다.
보시면 장르가 좀 잡다한데, 그냥 그 때 그 때 꽂히는 앨범은 구매하는 편이네요.
다운로드가 대세가 되긴 했지만 나름 앨범 내의 각종 스틸컷 등등 특전도 있고, OST류의 경우 곡 수가 꽤 되다보니 다운로드보다 앨범이 저렴한 경우도 많아서 주로 구매하는 편 입니다. (제노블레이드2 OST는 CD가 5장이라 다운로드로 구매하기도 힘들었네요.ㅠㅠ)
혼자 살기 전에는 저렇게 뭔가를 모아두기가 좀 어려웠는데, 이제는 혼자 살다보니 누가 뭐라하는 사람이 없어서 소소한 덕질과 자유로운 소장이 가능해져서 좋더군요.ㅎㅎ
참, 소니의 2000~2001년 쯤 CDP가 악평이었다는데 제가 구매한 제품이 딱 그 시절 제품이거든요. 제 이어폰으로 들을 때는 딱히 나쁜점이 없고 오히려 요즘 기기보다 음색이 딱 제 취향이라 마음에 들었는데, BASS 음장 켜보고 바로 껐습니다..... 켜는 순간 왜 욕먹었는지 알겠는 소리가 나더군요...... 앞으로 이 두 기기는 음장은 그냥 안 먹이고 기본으로만 쓸 생각 입니다.ㅎㅎㅎㅎ
그리고 저는 이상하게도 NetMD 써보고 싶어서 이베이만 보고 있는데 비싸서 엄두가 안나네요 ㅠㅠ
아, 버킷리스트에 NetMD보다 상위에 있는건 SDAT입니다만... 에바의 영향으로 너무 비싼 레어템이 되어 버렸더군요
SDAT는 저도 게시물로만 본 적있는데, 소리는 정말 좋다고 하더군요. 물론 써볼 일은 없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ㅠㅠ
덧붙이자면 당시에 제일 얇은 모델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990보단 출력등 여러모로 좀 모자라서 아쉬웠습니다. 그런데다 소니타이머가 작동하는 바람에 ㅠㅠ
그후에 e900 구해서 잘 듣고 다녔는데 말이죠 ㅋ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소니타이머는 벗어나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이죠.ㄷㄷㄷ
이거로 Hi-res 음원 wav로 변환하고 CD로 구워서 들어보는데, 제 이어폰이 오케스트라 연주곡 듣기는 좀 허전힌 느낌이었는데, 거의 헤드폰 급의 풍성한 소리가 나와서 놀랍네요.ㅎㅎ
999에 물린다고 이어폰도 888을 샀었는데 가끔 서랍에서 꺼내서 옛날노래 들으면 지금도 좋더라구요.
국내용인 925가 아닌 999라 남대문 아저씨들이 빼서 아답터는 없었을 것 같은데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하네요.
파우치는 뭐 그냥 밥통 따로 끼울 수 있는 별도의 주머니가 있는 것 말고는 특별한 것이 없어 만드신게 훨씬 훌륭해 보입니다!
그래도 풀셋을 원하실지 몰라 필요하다면 상태가 별로지만 제것이라도 보내드릴테니 연락주세요.
파우치는 EJ955 사면서 들어있던 파우치도 있긴한데, 아무래도 충격흡수는 커녕 안에서 굴러다닐 기세라 새로 만들었네요.ㅎㅎ
상태 좋은 기기라서 이왕이면 케이스도 잘 밎춰주고 싶었습니다.ㅎㅎ
오마이걸 앨범보고 미라클!!!
포터블 CDP로 CD를 재생하며 단종된 유선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이 큰 취미입니다. 시대를 풍미했던 A8은 아직 구할 수가 있는데 따뜻한 음색의 E888은 이제 구할 수가 없네요 ㅠ
저는 당시에는 이어폰은 잘 몰라서 그냥 번들만 썼습니다. 사실 돈도 없었구요.ㅎㅎ 남들 쓰는거 구경민 했었네요.ㅎㅎ 888 오랜만에 얘기들으니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ㅎㅎ
888 이어폰과 매칭도 좋았구요 (다른회사인데도)
새내기때 생각납니다 ㅠㅠ
저도 기기를 보니 옛날 생각 나더군요.ㅎㅎ
당시에는 획기적으로 얇고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녀석이었죠
만듦새도 단단하니 좋았습니다
리모콘도 좋았지만 저는 e01 리모콘으로 바꿔서 썼네요
참고로 저 리모콘 cdtext기능 있어서 cd구울때 cd text w집어넣으면 리모콘에 제목 나왔던게 기억나네요. 물론 한글은 안되고 영어/일어(999만)되서 한글제목을 영어 발음대로 썼던 기억이 납니다..ㅎㅎ(ex: 내일 -> nae il 이런식으로 )
그래도 작동은 잘 돼서 좋습니다.ㅎㅎㅎ
언제 기회가 되면 저도 EJ2000이라던가 다른 기종들도 써보고 싶긴 하네요.ㅎㅎ
아무래도 E999 쪽이 플래그쉽이다 보니 좀더 고급스러운 맛도 있구요.
요새 상태좋은 CDP들은 매물도 잘 없고 상태좋은거 구하기 참 힘들던데, 부럽습니다.
CD-TEXT는 아마 EZCD Audio Converter같은 프로그램 쓰셔서,
CD-TEXT 체크해주시고 제목 반각문자로만 입력해서 구우시면 될거에요.
대학때 주머니에 넣고다니던 당시 가장? 슬림한 cdp인데 지금도 첫째 영어학원 듣기교재용으로 사용중입니다. 고장도 안나고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는 기기입니다.
제건 이제 기스도 많고 낡아보이는데 정말 새것같은걸로 구하셨네요.
요새 갑자기 레트로 음감기기에 꽂혀서...ㅎㅎㅎㅎ 뒤늦게 구하려니 비용이 좀 들긴 합니다만, 그래도 소리 들으면 스트레스도 좀 가라앉는게 기분이 좋아지긴 하네요.ㅎㅎ
이제는 시간이 지나 그 시절 노래는 음원으로 밖에 들을 수 없다는게 아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