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이 긴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3, 4번 전/결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핵심은 거기 다 있어요-_-
온라인에 장문의 글을 쓰는게 오랜만이라 어색하네요.
일단 사진 한 장 올리고 시작합니다.
사진은 엑스페리아 XZ1C로 찍어서 MMS로 쐈습니다.(사진 찍을 기계가 없었음)
이쯤 되면 2020년대에 왜 이따위 화질의 사진을 보아야 하는지 납득 되시지요?
#1. 기
큰 폰을 싫어합니다.
대충 마시멜로(6.0)이나 누가(7.0)쯤 가서야 안드로이드가 이제 좀 OS 같아졌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저 혼자는 아닐겁니다.
그 이전까지는 솔직히 안드 진영의 가장 큰 문제가 OS라는 생각이었고 뭘 사든 공평하게 형편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차피 엉망일거면 손이라도 편하게 작은거라도 쓰자는 심정으로 엑스페리아 컴팩트 시리즈를 몇 대 썼고, 가장 최근 기기는 갤럭시 중에서도 그나마 작은 S10e 였습니다.
큰 폰은 누워서 하다가 얼굴에 떨어지면 엄청 아프더라구요.(넥서스 6p 쓰다가 얼굴에 떨군적 있는데 광대뼈가 충격적으로 아픕..)
두루두루 살펴보면서 예전에 크기에 너무 만족 했던 소니 컴팩트 시리즈를 떠올리며 엑스페리아 5도 고려해봤으나, 삼성과 소니의 현격한 자본력 차이와 그로 인한 개발 능력 차이를 직접 겪어보고 나니 소니 쪽으로는 손이 안가는 상황이었어요.
소니는 직접 이미지 센서도 만드는 회사가 폰 카메라는 왜 그런식으로 만드는지 이해가 안갈 지경이었고, 호기심에 사본 갤럭시 S10e의 카메라 성능에 감탄해보고 나니 검증되지 않은 마이너 기기로는 도저히 손이 안가더라구요.
스마트폰 폼팩터가 갈수록 거대해지는 느낌이고 돈을 주고 살만한 작은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폰이 영 없네요.
애플조차도 아이폰 미니 계열을 내놓았다가 판매량 부진으로 단종 수순을 밟고 있을 정도이니 작은 폰에 대한 수요는 생각 이상으로 적다는게 판매통계로 드러날 정도가 됐습니다.
뭐 어쨌든 아이폰 13미니를 살 수도 있었지만, 이젠 안드에 너무 익숙해진것 같아서 포기.
적응의 시간도 비용이라는 생각으로 13미니는 그냥 선택지에서 지웠네요.
#2. 승
보통 폰을 산다고 하면 최신 폰을 사는게 국룰인건데 개중에서도 갤럭시 S 사는건 더 국룰인게 판매량이 말해주고 있죠.
그런데 돌이켜보니 희한하게도 저는 스마트폰을 쓰는 10여년간 제 값을 주고 최신 갤럭시 S를 사본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갤럭시 S2, 갤럭시 S4미니, 넥서스 S(?), 갤럭시 넥서스(??) 등등 삼성 기계를 실사용목적이든 재미삼아 가지고 노는 목적이든 많이 써오긴 했어요.
문제는 걔네가 전부 중고로 사거나 친구한테 뺏은-_- 것들이었단거고 대리점에서 출시 직후에 제 때 사본적은 없다는 거였죠.
가장 최근의 갤럭시 S10e 마저도 당근마켓에서 30만원주고 호기심에 사본거였네요.
그리하여, 목적이 좀 더 명확해졌습니다.
1. 처음으로, 삼성의 최신 플래그십을 사본다.
2. 가장 작은 모델로 사서 S10e를 대체하겠다.
구매 채널을 고민하다보니, SKT 가족할인이 30% 찍힌 상태라 이제와서 다른 통신사로 갈아타는건 귀찮고 아까워서 SK에 남기로 결정.
요금제는 SK의 의도적 세팅이었겠지만 가족할인을 깨고 5G 언택트 요금제 쓰든 슬림에 가족할인을 더하든 쓰든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집/회사만 오가는 삶이고 회사에서는 와이파이 잘 터지니 데이터는 10GB면 남아돌거란 계산이 섰습니다.
회사에서 와이파이가 안터져도 잘 터지게 공사하면 그만이니 또 노걱정이었죠. (제 직업 : 전산관리자)
자급제를 고려했는데 기계값 100만원이 카드 할부로 나가는 것도 안내키고 딱히 자급제를 써서 얻는 이득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특히 갤럭시처럼 굿락으로 추노마크를 지우고 자급제와 차이가 없게 외형을 만질 수 있다면, SKT마크 꼴보기 싫어서 자급제 쓴다는 선택지는 더 의미가 없겠죠.
총체적으로 따지면 10~15만원 가량의 차이야 있겠지만(예판할인, 청구할인, 무이자 등) 늘 그렇듯 귀차니즘이 승리하여 티월드 다이렉트에서 구매하는걸로 진행했고 오늘 점심때 반차쓰고 나온 뒤 집에서 수령했습니다.
아, 이 자리를 빌어 티셔츠와 빤쓰만 입고 폰을 받으러 나온 저의 무신경함에 대해 세종시 배송 기사님께 사과 드립니다-_-.
화적떼같이 생긴 놈이 그러고 나와서 좀 놀라셨지 싶네요.(표정이 많은 것을 말씀해주시더군요)
#3. 전
폼팩터는 만족합니다.
S10e, S22 모두 링케 퓨전 씌운 기준으로 그립감이 엇비슷한것 같아요.
굳이 차이를 꼽자면 엇비슷하지만 좀 더 각지고 단단한 느낌이다 정도?
강화유리도 배송비 절약 겸 그냥 케이스랑 같이 링케를 샀는데 얘네는 펀치홀을 꼭 U자로 뚫어두더군요 보기싫게.
스펙상 무게가 S10e보다 좀 더 나가지만(S22가 한 15g 더 나갈겁니다) 생각보다 체감상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침대에 누워있다 얼굴에 떨어져서 아픈건 나중에 이쯤 되면 얘 떨어져봤다 싶을때 즈음에 쪽지 주십셔.
답변 드리겠습니다.
성능도 당연히 만족입니다.
최신 플래그십 AP에 최신 UFS 낸드의 빠른 속도를 얹어놨고 방금 갓 뜯은 새 폰이니 속도야 당연히 좋겠지요.
지문인식은 불만입니다.
S10e의 위치가 굉장히 좋았는데, 막상 화면으로 가니 어색하네요.
특히 주머니에서 빼면서 자연스럽게 잠금해제가 이미 되게 만들 수 있는 건 S10e쪽이었습니다.
전원버튼에 빅스비 매핑해놓은 건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폰 끄는 법을 구글링 해봐야 하는 것도 이상한 경험이었고, 볼륨 하키와 전원을 같이 누르는 건 예전에 루팅하던 때 쓰던 키조합이라 괴상하게 느껴지더군요.
디스플레이도 만족입니다.
120Hz를 처음 써봤는데 사람들이 역체감을 느낀다는 말이 뭔지 절감했습니다.
S10e 대비 최대 밝기가 크게 늘어난 부분도 좋습니다.
낮에 밖에서 충분히 잘 보이고,
S10~ 그 이전 세대 사용자 분들에게는 가장 와닿을 지점일겁니다.
배터리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S10e보다 짧게 느껴지는데, 120Hz의 영향도 있을테고 이유까진 잘 모르겠지만 새 기계는 보통 일주일 정도는 배터리가 녹다가 그 이후로 좀 안정화가 되더군요.
네트워크는 일부러 LTE로 고정해놓고 쓰고 있는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S10e보다 크게 오래가진 않을것 같아서 그게 약간 아쉽습니다.
배터리 관련해서 한 가지 사소한팁을 드리자면, 언락커 앱들은 초절전모드로 빠지지 않도록 절전모드에 미리 앱 추가를 해두시길 권해드립니다.
혼동하시면 안되는게, 여기서 이야기 드리는 절전모드는 핸드폰 전역에 대한 절전(CPU속도 낮추기, 120Hz 끄기, 백그라운드 데이터 끄기 등)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백그라운드 실행을 하며 배터리를 잡아먹는 것에 대한 차단 처리를 말하는 거니까 참고하셔요.
일단, 안드 11~12에서 배터리 관리기능 강화 정책으로 사용빈도가 낮은 앱들은 초절전모드에 자동추가 해버리는데 이게 사용자가 직접 실행시키지 않는 이상은 백그라운드 실행이 무조건 다 막힙니다.
그러다보니 주기적으로 인증키를 매칭하는 언락커 계열 앱들이 백그라운드에서 올라오질 못하면서 파워앰프 스킨이나 언락커 같은게 튕겨버리고 인증이 풀리는 사태가 생깁니다.
저의 경우엔 파워앰프 언락커와 유료 구매한 스킨 , 아쿠아메일, 노바런처 프라임, 안랩 백신 정도를 수동으로 '절전'모드에 넣어두었습니다.
절전모드는 백그라운드 콜이 올때만 앱이 메모리에 올라오고 평소에는 실행을 차단해 두는 방식이며, 초절전모드에 포함된 앱은 예전에 흔히 안드 OS의 앱 설정 페이지에서 '사용 안함'으로 세팅한것과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아예 실행 자체가 막히게 돼요.
차이가 있다면 사용 안함은 사용자가 직접 끄기 전까지는 기본이 배터리를 마구 퍼먹는다는 방식인것과 폰 제조사가 미리 설정해둔 시스템 앱의 경우 불가능하다는 점이고, 초절전 모드의 경우엔 앱 종류와 무관하게 알아서 지가 안쓴다 싶으면 일단 막아버린단겁니다.
결론적으로, 초절전 모드는 사용자가 직접 켜기 전까지는 앱의 모든 실행이 완전히 막히는 방식이니 이걸 고려해서 배터리 세팅을 하시면 될겁니다.
카메라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에서는 카메라가 막혀있고 집에 오면 나가기가 귀찮아서 뭐 찍은게 없네요.
점심으로 시켜먹은 통닭이라도 찍어볼 걸 그랬나.....
사운드는 만족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갤럭시 'S'를 사는 장점이 드러난다고 생각 해요.
누가 듣든 적어도 욕 나오는 수준은 아닐거라는게 보장된다는거죠.
단, 모 회사의 용기로 인하여 3.5단자가 날아간거 다들 아실겁니다.
s20부터였던가...아무튼..
그래서 삼성 정품 USB DAC를 샀고 ER4XR에 물려서 들어봤는데 이퀄만 적당히 만져주면 당연히 무탈하게 좋은 소리 내줍니다.
다만, DAC가 흰색만 나오는 건 불쾌하군요.
전 검은 폰을 샀고 이어폰도 검은데 젠더만 흽니다.
얼룩말도 아니고 무슨..
마지막으로, 아마도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스마트스위치를 이용한 폰to폰 마이그레이션은 90점 정도 줘도 될 것 같습니다.
폰을 처음으로 켜면 기존 기계에서 데이터 이전할거냐고 물어오는데 이게 구글에도 그런 기능이 있고 엑스페리아에도 있는거 다들 아실겁니다.
그리고 그 마이그레이션 기능이 대부분 형편 없었다는 사실에도 다들 공감하실거라고 생각해요.
갤럭시 to 갤럭시로 이전해보는 건 처음이라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처음으로 써봤습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기기 변경 하고 나면 데이터/앱 설정값 이전 문제로 스트레스가 심한데 생각보다 그게 거의 없었어요.
카카오톡은 이전이 안됐습니다만, 요즘 다들 990원 내고 백업 걸고 있을테니 데이터 이전 걱정이 별로 없고, 인증과정도 필요할테니 바로 옮겨가지지 않은 건 납득했습니다.
그 외에 데이터나 앱 세팅 같은 부분들이 생각보다는 매끈하게 넘어가네요.
특히 X-Plore같이 마이너한 파일 관리자 앱도 설정값이 제대로 이전됐다는게 감동입니다.
OS단의 설정 같은 부분들은 당연하게도 99% 동일하게 이전됩니다.(1%는 아직 이전 안된 부분을 발견 못한 관계로 남겨두는걸로..)
단, 언락커가 필요한 앱들(아쿠아 메일이라든가 파워앰프 등)은 한 번은 해당 언락커를 실행해줘야 정상작동 합니다.
#4. 결
크기를 이유로 S10e를 쓰시던 분들 중 여러 이유로 슬슬 폰을 바꿔볼까 하는 분들이라면, 큰 적응기간 없이 최신의 고성능과 더 나아진 디스플레이/카메라를 비슷한 폼팩터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와닿으실겁니다.
특히 앞서 이야기 드렸듯, 폰 마이그레이션 기능이 생각보다는 괜찮아서 스트레스 덜하게 넘어갈 수 있었어요.
굳이 아쉬운점을 꼽자면, 예전의 S10e와 새로 산 S22 모두 같은 OS 환경에 런처 세팅같은것도 다 똑같이 해놨더니 폰을 바꾼 체감이 덜하다는거네요.
예전엔 아이폰 쓰던 사람들의 배부른 푸념에 가까웠는데, 갤럭시도 결국 이 정도 단계에 도달했네 싶어 느낌이 묘합니다.
갤럭시 S 시리즈들이 총체적으로 한심하던 옛날 시절도 있었고(S1~3), 나름대로의 부침도 있었으며(S5 대일밴드, S21 원가절감 논쟁 등), 요즘엔 Z시리즈에 밀려서 플래그십 대접을 못받는다지만 그래도 한 회사의 전략제품이고 여러 부분에서 균형좋게 80점 이상은 항상 찍어주는 좋은 기계인건 누구나 동의하실겁니다.
괜찮은 완성도의 기계를 구한 것 같아 다행입니다.
에....마무리를 못짓겠네요.
다들 좋은 밤 되시길.
카메라 켰을 때 좀 버벅이는 문제 때문에 성능에 답답함을 느꼈는데 ..
아무튼 메모: 떨어져봤다 싶을때 쯤에 쪽지
s22 나오기 직전에 (저번 주에) 노트20 울트라 중고 구입해서 하루 써보고 다시 방출했고,
'역시 난 앱등이야' 라는 생각에 중고 아이폰 13 프로를 알아봤으나...
중고든 신품이든 파손품 아닌 이상 아직도 가격이 안드로메다라고 생각이 돼서...
고민하다가 다시 노트22 울트라를 일단 신청해놨습니다. ;;;;
카드 가지고 다니는 것도 귀찮고, 용량의 압박도 있고 해서 그냥 512GB로 신청했네요.
뽐뿌에서 보니까 지원금 주는 곳 있어서 그냥 신청했습니다.
어차피 제휴카드 실적이야 채우고도 남으니까... 자급제폰 사서 선택약정 받는 것보다...
지원금 받고, 선택약정에, 추가 제휴카드 통신비 할인까지 하니까 굳이 자급제 살 필요 없더라고요.
skt를 고집해야 하는 상황이라...
근데 이거 참... 노트20 울트라에서도 120Hz 화면을 경험해 보긴 했지만... 좋긴 합니다.
근데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보다 자연스러움은 아직도 떨어지는 듯해요...
아님 제가 아이폰에만 익숙해서 그런지...;;
그리고 노트20 울트라 하루 만지면서 느낌점 중에... 위에 글쓰신 분과 똑같이 느낀 대목이 있는데,
전원버튼과 빅스비를 묶어 놓은 기본 설정에... 왠 엘지폰 같은 병x같은 설정을 해놨지? 라는 생각을...;;;
엘지 G8도 좌측 하단에 뜬금없이 버튼 만들어서 구글 어시 부르게 만들고 개짜증이었는데...
삼성이 똑같은 짓을 해놨더라고요. ㅎㅎ;;
대세가 그런듯 합니다
저도 노안때문에 언제부턴가 큰 화면을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ㅠ.ㅠ
엌;;
예전에 갤탭 출시 때 그렇지 않았나요? ㅋㅋ
양복 안주머니에 넣으면 추욱~ 늘어지던 ㅋㅋㅋ
안드로이드 정책이 바뀌었다고 이젠 앱마다 다 인증소를 따로 따로 옮겨줘야 하더라고요.
엘지에서 삼성으로 넘어간거라 삼성끼리 넘어갈 때도 이게 해당 되는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국민은행에서 로긴 가능한거 확인했습니다.
얼굴에 떨어뜨렸다가 이빨나가는 줄 알았습니다ㅠ
크기에 비해 너무 묵직해요
단순히 크기때문에요... 별 차이 없다하니 괜찮을 듯 하네요.
키보드 높이같은것도 별도 조절없이 그냥 바로 적응했네요.
밧데리 오지게 먹어서 오지요금제인데도 lte로 놓고
쓰는데 s22는 5g 에서 밧데리 괜찮나 궁금하네요
5지 망 자체는 별 기대가 없지만요 -_-
화질은 비교가 안되더군요....ㅋㅋㅋ...전 폴드3 쓰로 있구요.
큰 폰을 극혐해서 만져보지도 않았습니다-_-
심란합니다.
회사에 새 폰을 들고갈수도 없고 안들고갈수도 없는 그런 이상한 상황이 됐습니다.
이것저것 갖고 놀아 봤는데 일단, 제가 지금까지 원하던 크기와 그립이였네요.
저도 큰거 싫어했고 지금 S20 쓰고 있는데 S20보다 짤아서 한손으로 다 터치가 가능하더군요.
특히... 그립... 아~ 너무 좋아요~ 나머지는 뭐 UI가 동일하니 신선한건 없었네요.
아무튼 아마 얼마후에 기변할 듯... ㅎㅎㅎㅎ
좋다면 좋고 이건 원래 아이폰에서 느끼던 경험 아닌가?(새폰인데 달라지는게 성능말고 없음) 싶어서 잠깐 당황했네요.
3.5mm 이어폰 잭 제거. 굳이?
화면 지문인식, 화상인식. 어차피 폰 집을꺼.. 사이드 지문인식이 제일 편리..
곡면 사이드 화면.. 화면 낭비.
S10e 전원 인식은 저는 만족했었습니다.
개인차가 좀 있더군요 지문인식은.
S10이나 S10e 를 찝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위에서 스크린을 통한 지문 인식 (광학식이든, 초음파식이든) 보다는 어디에 있든 (전면이든, 후면이든, 사이드이든) 정전식 지문센서 자체의 인식률이 훨씬 더 높습니다. 이건 불변의 진리이구요.
폰을 어차피 집어 들어서 쓰기 때문에 굳이 화면을 투과해서 할 필요 없다는 말입니다. 대신 지문센서를 숨기니 미적인 효과는 있겠지만요.
그런데, 그런 미적인 것보다, 손가락이 거의 스치기만 하거나, 갖다 대는 즉시 바로 열리는 최신 정전식이 최고입니다. 요즘 정전식 지문인식은 손가락 냄새만 맡아도 열린다고 할 정도이지요.. ㅎㅎ
그리고 S21 쓰는 입장에선 OneUI 4.1 업데이트 이후로 지문 인식률 때문에 스트레스는 정말 없네요.
저는 삼성이 어차피 하만 인수했으니까...
예전 lg폰들처럼 3.5단자 탑채해서 음감에 특화된 폰들을 출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수 같은 거 안되도 좋으니까요.
그리고 갤노트20 하루 만져봤는데, 지문인식이 꾹 눌러야 하니까 좀 불편하긴 하더라고요.
예전 아이폰 6~8의 홈버튼 인식보다도 훨씬 불편하고요.
3.5단자의 제거 이유는 애시당초에 방수랑 관계없기도 했구요.(애플의 에어팟 밀어주기 + 내부공간 확보 등)
이제 슬슬 배터리 압박과 느려짐의 압박을 많이 받고 있어서 이번에 s22로 넘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비록 사전 판매는 참여를 못했지만요...폼팩터도 말씀하신대로 거의 동일한데(만져보니 위아래만 아주 조금 긴 수준...), 배터리는 일단 용량 자체가 좀 더 크기 최소한 좀 더 나아졌을거고...성능이야 당연히 더 좋을거라...간만에 만족스러운 크기의 만족스러운 성능의 폰이 나온것 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야 아무리 그래도 s10e보단 나을거 같고...제게 가장 아쉬운건 SD카드 미지원이네요. s10e에 야무지게 512GB 꼽아서 사용중인데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습니다. 정말 이번작에 딱 512GB 모델만 좀 내어놨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아이폰은 작은 모델도 512GB를 내놓는데 삼성은 왜 안하는지 의문입니다...
배터리는 4G랑 5G 차이 때문에 저도 좀 걱정이긴 합니다.
근데 S10e 배터리가 적다는 생각은 저는 안해봤어요.
실사용 1년 하는 동안 한번도 바닥나본적이없네요 희한하게...
측면 버튼 설정에서 길게 누르기 - 전원 끄기 메뉴로 변경할수도 있구요.
그 기획의 이유가 자사 서비스 밀어주기인건 더 유쾌하지 못한 지점이구요.
남이 만든 물건이 내 입맛에 딱 맞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오랜 시간 유지되어온 상식은 그대로 가길 바랐거든요.
빅스비 버튼으로 바뀐 초기에는 설정 변경을 지원하지 않아서 욕 많이 먹었지만 이젠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는 건 다행인 것 같습니다.
기존 전통적인 전원버튼 쓰던 사람들을 위해서 측면버튼 첨 누르면 전원 off기능에 대한 안내가 나오긴 하는데 못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저 같은 경우엔 주머니에 넣기 전에 폰 액정을 끄는 용도로 전원 버튼을 계속 써서 빅스비보단 전원버튼이 필요합니다.
빅스비 호출은 측면버튼 길게 누를때 동작하더라구요.
이제 알았습니다.....
근데 뭐.......대단한 건 없고 카메라는 좀 찍어봐야 알 것 같아요.
카메라만 제발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S10만 돼도 현시점에선 충분히 여유롭게 실사 가능한 것 같긴 해요.
이게 안드 진영의 딜레마겠죠.
S22도 2년 정도 뒤에는 메모리가 부족해질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S21 사용 중인데 다음 폰은 (안드 기준) 메모리 용량 큰걸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S22가 램이 10G면 바랄 거 없이 좋은 기계였지 싶은데 그게 아쉽긴 해요
가운데 접히는 문제는 오히려 별 감흥이 없구요.
S23은 어떻게 나오려나 저도 궁금합니다.
21에서 22는 거의 자동차 페이스리프트 수준이라 좀 더 다듬은 정도지 변화가 없었죠.
해외 리뷰에서도 이 부분은 공통적으로 지적하더군요.
지문인식은 인식만 잘 된다면 액정에서 되는게 전 더 좋더라구요.
체감 크기가 크진 않은 모양이군요
아이폰은 거의 5나 6때 즈음부터 재부팅은 애초에 거의 고려를 안했죠.
iOS의 모체가 재부팅이 최소화되는 BSD 계열인걸 생각해보면 당연한 귀결일겁니다.
반면, 안드 리눅스는 재부팅 없이 쓸 수 있게 된게 비교적 최근이예요.
오죽하면 구글 넥서스 6p 리뷰에서 재부팅 메뉴가 사라진 것이 안드로이드에 대한 구글의 자신감이 이제사 발현된 것이라는 해외의 지적도 있었을까요...
저도 S10e부터는 재부팅 없이 썼습니다만 폰 세팅 초기 과정에서 재부팅 두어번은 필요했던 상황이라 그게 불편했네요.
전 메인 데스크탑 PC OS SSD도 100GB면 남아돌거든요.
데이터 디스크는 많지만요.(40TB)
근데 사람들이 폰을 512, 1TB 사는걸 보면 뭘 많이들 담아서 다니나 하고 조금 궁금해하고 있슴다.
S10e는 sd카드가 사용할 수 있어서 잘 쓰고 있는데 쫌 아쉽네요 ㅎㅎ
그런데 정작 와이프는 별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제가 바꿔주고 싶어서요.ㅎㅎ
애들 사진 많이 찍으니까 이번 갤럭시 카메라가 마음에 들어서 ㅎㅎ
저는 솔로라 폰 용량이 남아도는 거였어요.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ㅠㅠ
한손에 안들어와서 조작이....ㅠㅠ
거거익선… 이
폴드 2 쓰는데 이젠 폴드의 장점은 피부로 느끼지 못해서 울트라 신청했습니다.
아이폰 12 프로 맥스도 사용 중인데 올해 신형 아이폰으로 갈 지 1새 더 버틸지 고민이네요.
울트라로 기변도
1. 폴드 장점 못 느낌
2. 폴드 두껍고 무거움
3. 울트라 신기능 중 빛 반사 및 그림자 제거에 대한 카메라 사진 보정 기능에 필요성 느낌
이 정도 입니다.
특히 100배줌은 혹하더라구요.
크기차이가 많이 안나보이는데 어떤가요?
좀 더 각진 느낌?
마침 s10e쓰고 작은 폰 좋아하지만 나이가 드니 큰 폰에 대한 마음도 생겨서, 배터리랑 슬슬 느려지는 문제도 있고 s22,22+ 고민중입니다.
사실 그냥 더 써도 되긴하는데.. 한번 마음이 생기니... 참..
딴 말인데 본문에 990원에 백업은 구글 드라이브 얘기시죠?
답변 감사드려요- 이런 게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