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는 보통 삐뚤어지게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사랑니가 매우 삐뚤어지게 났는데요, 특히 아래쪽 사랑니가 상당히 기울어져서 났었습니다. 사랑니를 빼고 나서 보니 사랑니와 닿는 부분에 틈이 있어 그곳에 상당히 충치가 진행되어 있어 신경치료와 크라운을 했죠.
의사선생님 왈
다음번은 임플란트 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긴 하지만 ㅠㅠ. 사랑니도 없고 거기다 교정한다고 이빨을 4개나 빼서 이빨 갯수도 부족한데 이빨을 더 잃을 수는 없죠.
그래서 치실과 함께 치아 사이를 관리해 줄 수 있는 구강세정기를 사기로 결정합니다.
찾아보니 구강세정기는 방식에 따라 5-6가지로 나뉘는 것 같더군요.
1. 수도꼭지에 연결해서 물을 분사하는 직수식 제품.
ㄴ 제일 저렴하고 좋으나 공용공간에서 사용하기는 부담이 있음.
2. 물탱크에 물을 채워서 물을 분사하는 방식의 제품. (워터픽을 위시로 한 제품들)
ㄴ 가장 일반적인 구강세정기의 형태
3. 물탱크에 물을 채워 분사하나 맥동분사 방식인 제품. (아쿠아픽, 필립스 파워플로서)
ㄴ 워터픽 류의 제품처럼 연속분사가 아닌 분당 천회 가량 뚝뚝 물을 끊어서 분사해 주는 제품으로서 일반적인 제품보다 세정력이 좋다고 함(업체 주장)
4. 물탱크에 물을 채워 분사하나 회전분사 방식인 제품. (오랄비 아쿠아케어)
ㄴ 일반 워터픽과 같은 집중분사 시스템과 회전분사 시스템 선택 가능. 회전분사시 일반 모드보다 부드럽게 세정이 된다고 함(업체 주장)
5. 공기와 물을 섞어서 분사하는 제품. (필립스 에어플로스)
ㄴ 공기와 물을 섞어서 분사해 물 소비량이 적음. 다만 일반적인 워터픽보다는 입자가 큰 찌거기 등의 세정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있음.
이외에 파나소닉에서 미는 초음파 분사 시스템 등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필립스 에어플로스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워터픽을 사용하면 분사되는 물의 양이 많다보니 세면대에 고개를 숙이고 물을 흘려보내는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양치질 후 항상 구강세정기를 사용하려고 제품을 구하고 있었는데 공용공간에서 세면대를 오랜 시간 차지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해서 에어플로스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에어플로스 제품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크게
에어플로스 울트라 블랙 HX8432/03
에어플로스 울트라 실버 HX8332/01
에어플로스 HX8211/02
이렇게 3개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는데요.
에어플로스와 에어플로스 울트라의 차이는....
좌측: 에어플로스 울트라 노즐, 우측: 일반 에어플로스 노즐. 출처: 필립스코리아
일단 에어플로스 울트라의 노즐 생김새가 조금 달라서 울트라 쪽이 더 효과적으로 치간 찌거기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제조사 주장) 에어플로스 울트라 기본 구성에는 노즐이 2개, 일반 에어플로스 기본 구성에는 노즐이 1개입니다.
좌: 에어플로스 울트라 충전기&노즐홀더, 우: 일반 에어플로스 충전기. 출처: 필립스코리아
그리고 에어플로스 울트라의 경우 노즐을 2개 주고, 무선충전기에 추가로 노즐 홀더가 달려있어 여분의 노즐 보관이 가능합니다.
에어플로스와 에어플로스 울트라 실버 에디션의 경우 가격이 몇천원 차이거나 거의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즐도 하나 더 주고 (추가구매시 울트라용 노즐의 경우 개당 8,000원대) 노즐 홀더도 주니 무조건 에어플로스 울트라 실버를 구매하시는 것이 이득입니다.
실버와 블랙의 경우 가격차이가 15,000원에서 20,000원 정도 나는데요, 제품 색상을 제외하고 크게 차이가 없는 듯 하니 검은색 제품을 꼭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실버 제품으로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품 박스 사진입니다. 필립스 헬스케어 제품류 특유의 박스 포장이고, 제품의 특장점이 나와 있습니다.
종이 트레이 안에 사용설명서와 제품이 있습니다.
구성품은 본체, 노즐홀더가 결합된 무선충전기, 전용 노즐 2개가 있습니다.
무선충전기에서 노즐홀더를 분리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저 무선충전기는 음파칫솔 같은 다른 필립스 구강세정 제품군들과 공용하는 제품입니다.
(음파칫솔 중 다이아몬드 클린 제품 제외)
전원버튼은 한번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다시 계속 누르면 분사모드 조정이 가능합니다.(1회 분사, 2회 분사, 3회 분사)
전원버튼을 다시 길게 누르면 전원이 꺼집니다.
제조국은 루마니아네요~~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설정한 횟수에 따라 분사가 됩니다.
노즐까지 결합하면 이런 모습이구요.
물통에는 구강세정제를 넣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너무 독한 제품을 사용하면 고장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설명서 상으로 물을 섞어야 된다는 말은 없지만 되도록이면 희석시켜서 사용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가그린 제로 2: 물 1 비율로 사용중입니다.)
물통 용량은 매우 작습니다. 6-70ml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품 특성상 물 사용량이 적어 저는 총 2회 정도 채우고 모든 치간에 분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기계에 충전을 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LED로 충전 정도를 알려줍니다.
아무래도 혐짤이 될 수 있기에 따로 사용하는 사진을 찍지는 않아서 글로 사용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단점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단 이 제품의 경우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하기전 봤던 평과 같이 일반 워터픽 류의 제품보다는 세정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입자가 큰 찌거기가 끼었을 경우 더 그런데요, 아무래도 물을 쏘는 것 보다 물과 공기를 섞어서 최대 3회가량 분사를 하니 그럴 수 밖에 없겠죠. 또한 물통 분리가 되지 않아 사용하고 나서 물을 버려도 물통 내에 물이 고여, 제대로 물을 빼려면 뒤집어놓아야 합니다.
다만 다른 구강세정기에 비해 장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정 시에 물을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세정하는 동안에 입에서 물을 흘리려고 세면대에 붙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어느정도 입에 물이 고이면 뱉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특히 공용 공간에서 구강세정기를 사용할 경우 이 점이 큰 장점이 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세면대를 오래 차지하지 않아도 되지 않아서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워터픽을 사용할 경우 입에서 물을 질질 흘리는 형태가 될 수 밖에 없는데 이 제품은 그러지 않아서 보기에도 더 좋죠.
휴대용으로 좋은 제품. 그러나...
저는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휴대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 제품에 물을 자주 채우지 않고도 세정이 가능함과 동시에 세면대에 붙어있을 필요가 없고, 구강세정제를 넣어 사용할 수 있어 가글까지 한번에 할 수 있죠.
다만 제품 자체가 휴대하기는 조금 애매한 면이 있었습니다. 따로 휴대용 주머니를 제공하지 않고, 전용 충전기가 필요해서 여행갈 때 충전기를 따로 챙겨야 합니다.(충전기를 공용하는 동사의 음파칫솔과 다르게 배터리 용량 대비 전력을 좀 먹는것 같습니다. 저의 사용 패턴에서 4-5회 정도 사용 후 충전이 필요하더군요.)
필립스에서 휴대하기 용이하게 트래블 킷을 제공하고 USB-C 충전을 지원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성능이 좀 불만이지만...
세면대에 입 대고 물 안흘려도 되는건 엄청난 장점이더라구요. 다만 USB-C의 부재가 아쉽습니다. 저는 필립스 음파칫솔도 가지고 있어서 충전기가 2개라 하나는 집에 놓고 하나는 책상에 놓고 쓰는데 아닌 사람들은 충전기를 추가구매하지 않는 이상 휴대하면서 충전하기가 애매하겠다 싶더라구요.
확실히 그럴 수도 있을것 같긴 하네요. 앝은 필립스에 파워플로서는 USB-C 채택을 했길래 에어플로스도 USB-C 도입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ㅎㅎ
확실히 큰 찌꺼기는 잘 못빼더군요. 저는 치실한번 가볍게 돌리고 써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파워플로서 사용 중입니다.
최대한 물을 다 빼고 덮개? 를 열어서 보관하는데 그래도 확실히 물통분리형에 비해선 별로더라구요.
일본으로 이주하면서 고장이 났길래 월드 워런티로 교체받고 다시 한국와서 또 고장이 났네요 ... 자주쓰지도 않았는데말이죠... 내구성이 요새나온건 어떤지 궁굼합니다.
저도 아직 오래 쓰진 않아서 잘은 모르겠네요.
밖에서 사용할때 사람 많은 공용 세면대를 써야 해서... 워터픽은 저한테는 좀 애매해서 에어플로스를 샀습니다 ㅎㅎ.
저는 요즘은 에어플로스는 휴대용으로만 쓰고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