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몇 가지 특이한 점들이 있어 안전운행에 참고하시라고 글을 올립니다.
10년 넘게 탄 QM5에서 G80으로 바꾼 지 2주가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차로 출퇴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2주가 되었지만 새 차로 운전은 두 세번 밖에 못해봐서 아직 차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기존 차에 비해 차 폭은 넓어지고 길어진 반면 높이는 낮아져서 아무래도 많이 낯설더군요. 주차가 특히 힘들어서 훨씬 많은 시간을 들여서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날 오전 11시경에 어디를 가기 위해 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신호가 바뀌어 좌회전을 하고 2차선 직진도로를 천천히 가다가 골목길로 우회전을 하고 있는데 클랙숀 소리가 들립니다. 특이한 색상으로 차량 전체를 랩핑한 아우디가 비상등을 켜며 클랙숀을 울리고 있더군요. 바로 뒤에 오토바이가 있었기 때문에 혹시 오토바이가 스치고 간 것을 알려주려고 그러나 해서 고맙다는 생각을 하며 길가에 차를 세웠습니다.
아우디에서 젊은 남자가 내리더니 스마트폰을 꺼내며 제 차가 과실 100%라며 인정하라는 겁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블랙박스 동영상을 보여주며 제 잘못이라는 겁니다.
부랴부랴 제 차로 돌아와 블랙박스를 살펴보았습니다. 충격이 없었기 때문에 이벤트 녹화는 없었고 상시 녹화로 살펴보니 좌회전시 점선 안내선을 침범하며 좌회전을 했고 직선도로에 들어서도 2차선 차선을 조금 침범하다가 차선 안으로 들어와 직진을 했더군요. 좌회전후 직선도로에서 차선을 침범하는 순간 1차선에 진입한 아우디가 접촉한 것입니다. 소리나 충격이 느껴지지 않아 저는 그대로 간 것이구요. 새 차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폭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니 차선을 넘게 된 것입니다.
저는 부딪힌 지도 몰랐기 때문에 무척 당황했습니다. 부랴부랴 살펴보니 제 차 후방 범퍼 좌측에 뭔가 스친 자국이 있더군요. 상대방 차량은 전방 범퍼 우측부분의 랩핑이 100원짜리 동전 반정도 크기로 벗겨져 있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런 경우에 서로 다친 곳은 없는지 물어보는 것을 제일 먼저 해야 할 것 같은데 상대방이 그런 식으로 나오니 뭔가 의심스럽더군요.
과실을 100% 인정한다면 보험사 전화번호만 주고 그냥 가라는 걸 보험사 직원을 불렀습니다. 블랙박스를 보더니 제 과실이 100% 맞다고 하더군요. 일단 보험 처리를 하기로 하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후방추돌이니 전방주시소홀로 상대방도 과실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물으니 이런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제 차의 자국은 컴파운드로 닦으니 티가 안 날 정도로 닦였습니다. 자차는 필요 없을 것 같아 취소하고 보험처리를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그 뒤로 보험사를 통해 그 사람이 정형외과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전달 받았습니다. 그리고 보상이력이 몇 번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제가 경찰에 신고하고 보험사기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어떤가 하고 보험사와 상담하니 제가 과실이 있는 것은 확실하고 상대방 과실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불쾌하고 번거로운 경험을 하게 될 일이 많다는 겁니다.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고(상대방은 왜 입원했는지 모르겠네요. 입원이 가능한 것 자체가 신기합니다.) 제 차도 멀쩡하니 일단 보험처리를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사거리 근처에 가게 되면 좌회전이나 우회전 하는 차량들이 차선을 넘는 지 유심히 보는 버릇이 생겼네요. 많은 차들이 조금이라도 차선을 넘으며 운전하더군요.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지 못한 제 잘못이 가장 크지만 주변에 차량도 없었고, 속도도 빠르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부딪히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옆에 와이프가 타고 있었는데 차선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났다며 무척 혼났습니다. 당분간 제가 운전하면 옆에서 계속 지시를 내릴 것 같습니다.
너무 당연한 사항이지만 혹시나 해서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 차선은 철저히 준수하자. 사고 나면 과실 100% 일 수도 있다. 특히 사거리등에서 회전시 차선 신경 써야 한다.
- 새 차를 사게 되면 차량 크기가 달라진 것에 익숙해질때까지 방심하지 말자. 운전경력이 오래되어도 사고가 날 수 있다.
- 운행 중 교통사고가 날 경우 경찰을 부르자. (저처럼 가벼운 접촉일 경우라도 나중에 대인접수를 요청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확실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서로 사고를 인지했고 좋게좋게 진행될 때의 얘기일 것 같습니다. 저는 비슷한 경험은 없지만 제 차를 박은 차가 사고낸지도 모르고 그냥 운행을 하고 있다면... 세워서 몸 괜찮으시냐 묻진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글로 쓰시다보니 좀 생략된 내용도 있을 수 있고 전달 못하신 내용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차가 마치 고의사고라도 낸 느낌의 글인데 글만 봐선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요... 뭔가 다른 느낌이나 정황이 있으셨으면 모를까요.
진단 1주당 얼마라는 보상금액이 있어요 그래서 경미한 사고라도 1-3주 진단 받으면 50만원에서 최댜 200만원 보상 받으니 기를 쓰고 진단 받거나 입원 하려는 거죠
근데 경미한 사고라도 목이나 허리 통증이 오는 경우도 꽤 있어서
좀 난감한 경우가 있어요
아하.. 보상금이 별도로 나오는군요. 이제야 알았네요. 지금까지는 병원비밖에 안나오는줄 알았어요.
저도 저번에 간단한 사고가 났는데 상대방이 병원에 2주 입원하고 계속 병원에 있으려고 해서 조정했다고 보험사에서 연락이 온적이 있는데, 그 이유가 뭔지 궁금했었네요.
무슨 양아치도 아니고~~~
그정도면 보험사기 아니면 양아치죠.
과속방지턱 지날때마다 입원은 안하나봐요?
특이한 색상 랩핑이라고 한데서 확신 100% 네요
대게 저런 랩핑은 조금만 찢어져도 통으로 갈아야 하기 때문에 비용 꽤 나옵니다
일부러 두르는거에요 .이런일 한번 생기면 돈 몽땅 챙기려고.
특히나 말씀하신것 처럼 좌회전할 때 유도선 절대 안넘어 가기 위해 신경쓰고
우회전할 때 두차선 넘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만약 제가 같은 상황에서 아우디 운전자였다면 상당히 기분나빴을 상황이긴 하네요
물론 그렇다고 (말씀하신 정도의 피해정도라면...) 입원까지 하진 않겠지만 말이죠
보험사가 이런말들으면 싫어할 수 있겟지만요
좌회전시 상대도 안쪽엣 동시 좌회전 아니였었을까요? 그럼 그차가 피양할 수 있었을지 없었을지도 사실 고려해볼수는 있습니다
근데 상대가 나와서 10에서 많아야 20%까지도 고려해볼수있긴한데 법이라는게 웃겨서 나올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생각은됩니다..
근데뭐 지났으면 그냥 잊어버리시는게 속편할거같습니다.,,
글쓴이님과는 반대로 실선 넘오어오는 차때문에 90% 과실사고 당했는데 새차(제네시스쿠페)라 엄청 짜증났었어요..
다음부턴 우회전 앞 실선에선 절대로 안껴주는데..
위에 마디모 얘기 나오는데 마디모도 충격 갔으면 경찰도 뭐라 못하는데.. 상대방에게 위협을 될 수 있어요.
차선 조심하세요.
의사가 넌지시 가르쳐주기까지 하는 경우도 있죠. "허리 여기 안아프세요? 아프실 것 같은데~"
갑자기 사고가 나면 육체적으로도 문제가 나타날 수 있지만 심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에 피해자분이 심장이나 혈압 문제가 있는데 사고가 발생했다면 병원에 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좌회전시 차선 예민하지 않은 분들 정말 짜증납니다.
두 차선이 돌면 당연히 자기 차선으로 돈 다음에 옮기든 그냥 가든 해야하는데, 꼭 남의 차선 반 걸치는 사람들.
두 차선 돌면서 아예 제 차선으로 들어오는 사람들, 가끔 박아버릴까 싶기도 합니다. 저 버릇 고칠려면.
운전면허 딸 때 도로연수에서 강사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도,
1차선만 좌회전일 때 말고,
두 차선 이상 좌회전일때는 정말 반드시 니 차선 지켜서 돌으라고 했거든요.
이거랑 우회전시 깜박이 좌로 켜는 사람들, 요새 이 두가지 때문에 운전하다 내려서 설명하고 싶을 지경입니다.
사고후에 112 전화해서 교통사고 접수 하시면 관할 경찰서 통해서 바로 출동합니다.
엠뷸런스 필요한 정도의 인사사고까지 있으면 확인하고 같이 출동시켜줄거에요
어제도 겪었네요
옆이나 뒤에 공간이 있어서 겨우 방어운전으로 피하곤 하는데 진짜 짜증 심하게 나더군요
아직은 한번도 사고난 적이 없지만 차선 안지키는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차선 준수를 하시지 않은 글쓴분 잘못이 맞는데 상대방을 보험 사기로 일단 몰고가는 분위기도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