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을 인터넷에서 처음 접할 때에는 신뢰도 면에서 주저했었는데
아는 기공분이 사용하시는거 보고 저도 사용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제가 추천하는 모델은
"모든전선용 41x 시리즈" 입니다.
단선용 푸쉬인 커넥터는 타 회사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것도 많고
단선-단선, 혹은 연선-연선끼리 접속은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타사에도 연선/단선 겸용 제품이 있는데 가격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비싸더군요.
다음과 같은 상황에 유용합니다.
1. 전기설비 보수 시 전선이 점점 짧아질 때
처음 전기포설시에는 보통 배선은 여유롭게들 해두십니다.
그런데 쥐꼬리 접속을 하고, 잘라내고, 다시 새롭게 쥐꼬리접속하고를 반복하면 선이 점점 짧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더이상 꼬을 수 있는 여유 전선이 없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2. 잦은 설계변경이 일어날 때, 또는 공정이 나뉘어져 있을 때
쥐꼬리 접속은 한번에 3선, 4선 이렇게도 쉽게 할 수 있긴 합니다만
3선으로 결선해놓고 테이핑까지 했는데 나중에 4선 추가하거나 하면 지저분해집니다.
커넥터를 이용하면 이러한 문제에서 해방됩니다.
3. 초보자가 작업할 때
일반적으로 전선의 접속 강도는
슬리브 >> 쥐꼬리 (기술자) >= 커넥터 >>> 쥐꼬리 (초보자) 입니다.
초보자가 한 쥐꼬리 접속보다는 커넥터가 훨씬 일정한 품질이 나옵니다.
4. 단선, 연선 섞어서 작업할 때
3이랑 같은 맥락이긴 합니다만, 단선과 연선을 섞어서 조인하는거는 손기술이 좀 받쳐주어야 할 수 있습니다.
잘못 연결하는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풀려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커넥터는 구리가 아닌 강철 스프링이 강한 힘으로 누르고 있는 상태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마찰력이 풀리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등기구 커넥터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등기구 커넥터는 10A 이상 흘려보내면 안됩니다.
(예전에 양심없는 기술자분이 콘센트 작업에 등기구 커넥터를 써서 화재날 뻔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커넥터는 32A까지 가능하니 작은 인덕션 공사에 써도 큰 문제 없습니다.
5. 공간이 좁은 곳에서 작업할 때
쥐꼬리 접속은 최소한의 강도 확보를 위해서 길게 꼬아주어야 합니다.
좁은 전선박스 안에 작업할 때 확실히 접속 후 부피가 기존 방식보다 훨씬 줄어듭니다.
단점
1. 비싸다
3폴 기준 개당 400원 정도 합니다.
등기구 커넥터가 2폴 100원이 안되는거에 비하면 비쌉니다.
2. 생각보다 작업속도는 빠르지 않다
대충 하는 작업보다는 작업속도가 빠르지 않습니다.
(3바퀴정도 돌리고 테이핑 대충)
꼼꼼히 하는 작업보다는 작업속도가 빠릅니다.
(5바퀴 이상 돌리고 테이핑 꼼꼼히)
푸쉬인 커넥터는 작업이 빠릅니다만 레버형은 레버가 작고 레버 힘이 세서 장갑 낀 상태로 빠르게 하기 어렵습니다.
이상적으로는 조수가 미리 레버를 열어서 등기구 혹은 배선에 미리 꼽아주고
작업자가 레버를 닫기만 하는 식으로 해야 작업속도가 나옵니다.
3. 결로가 자주 생기는 지역에서 물이 고일 수 있다
정석으로 설치하려면 커넥터 머리 부분이 위로 가도록 설치해서
물이 설령 고이더라도 아래로 빠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만약 반대로 된다면 커넥터 내부에 오히려 물이 고일 수 있습니다.
비싸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성비(인건비 포함)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보자분들은 괜히 전기 잘못 만졌다가 화재/누전 내지 마시고 커넥터로 작업하시면 평균 이상의 작업물을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2,3,5 폴 제품이 있는데 1박스씩 구비해두시면 요긴하게 쓰입니다.


물이 고일수있다가 단점인데 마지막 사진 상태에서 전기테이프로 다 감아버리면 안되나요???
수축튜브는 크기상 안될꺼 같아보이구요.
차라리 원래대로 하는게 더빠르고 편해서가 아닐까요?
1. 화장실이 아니라 결로가 생기지 않는 구간입니다. 윗집 누수면 몰라도요..
2. 위 사진상에서는 아래로 물이 잘 빠지는 구조입니다. 커넥터 구조상 완전히 잠기는게 아니면 사실 누전은 되지 않습니다.
결합되는 전선간 상호 통전이 기능인 것이라 물이 들어가도 나쁜 증상이 바로 나오지는 않을듯 싶네요
(부식에 의한 접촉 불량 이물질 누적은 시간이 걸릴테니까요)
다만... 적색선...파랑선... 두 뭉치 모두 물에 잠기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가끔씩 육안으로 연결 상태를 점검해주시는게 어쩌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원래 저런 커넥터 보다는 직접접속을 선호합니다.
이번회사에서 저거 한번 구입해서 사용 해보고 나서는 확실히 유지 보수가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해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비싼제품이긴 한데....사용용도가 맞는다면 돈값은 하는거 같습니다.
와고 접속은 제가 한 게 아니고 인덕션 기사 불러서 한 거였는데요. 아마도 규격을 잘못 쓴 거겠지만, 문제는 규격을 잘못 썼을 때 처음에는 괜찮다가 어느 순간 풀리니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만약 여기저기를 그런 식으로 연결했다면 어디서 풀린지 찾는 게 엄청난 일이 되겠더라고요.
제가 관련업계에 있어서 P사 영업사원한테 여기는 와고꺼 저런거 없어요? 라고 물어본적이 있었네요 ㅋㅋ..
특허는 안걸리나...
제가 쓴 와고는 스위치처럼 눌러서 고정하는 것이었는데 전선을 꼬지않아도 되고 캡을 씌우지 않으니 사용하기 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