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욕실(화장실) 공사를 했습니다
화장실 리모델링... 이라고는 하는데 사실 오래된 아파트에 화장실 벽 타일이 뭔일인지 금가고 튀어나오는 일까지 생겨서요
우여곡절 끝에 한샘바스로 덧방시공한 체험기를 올립니다. 공사를 고민하던 과정과 계약과정 공사후기 등에 대해 올립니다
오래된 아파트에 살다보면 결국 하나 둘씩 고칠일이 생깁니다. 그중에서 욕실은 참...
욕실 교체 경험이 없는 분들이라면 미리미리 읽어보고 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올철거냐 덧방시공이냐= 덧방은 가격싸고 시공기간이 짧음
결국 타일때문에 문제가 됐는데 공사업자말을 들으니 화장실을 갈아 엎어야 한다고 해서
그러고 보니 두가지 옵션이 있었습니다. 올철거 시공과 덧방시공이죠
올철거와 덧방시공은 타일을 까내고 다시 시멘트 바르고 타일을 붙이느냐,아니면 타일 위에 새 타일을 덧붙이느냐의 차이입니다
올철거의 장점은 완전히 갈아없으니 좋고, 공사비 좀 더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겠쥬.
거기다가 먼지가 너무 많이 날린다고 하고, 이웃집 민원도 장난 아니라고 합니다.
특히 거주하면서 올철거 시공을 하기엔 집을 몇일 이상 비워야 하니 그것도 부담스럽구요
결국 여러업자 알아본 끝에 덧방시공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타일 위에 타일을 덧붙이는 시공이지만
화면에 보이는 변기, 세면기, 욕조, 샤워수전, 슬라이딩 수납장 등은 전부 새걸로 바꾸게 됩니다
대충 알아보니 시세는 이백에서 삼백만원 사이입니다
업자 견적을 받아보면 음,,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분은 대충 이백을 부르셨고, 세부 내역을 말 안하시고,
어떤분은 중간정도 되는 견적을 내셨죠
그런데 저희집은 욕실에 작은 라디에이터가 있어서, 와이프님께서는 그것도 제거하고 벽안에 파이프만 이어놓는 시공을 원했습니다
한샘바스 상담 및 견적, 계약과정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받은 견적이 한샘 바스였습니다
일단 한샘바스 시공후 만족도는 70점입니다. 더 내려갈수도 있구요
시공 하자나 이런것은 아닌데 뒤돌아보니 계약 절차상 참... 조금 뒷쪽에 길게 적겠습니다...
일단 한샘 영업사원은 방문후 타일 샘플 등이 잘 되어 있는 카타로그를 가져옵니다
이때문에 뭘 어떻게 할지 고르기도 쉬워서 참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었구요(역시 대기업, 하지만...)

한샘 휴플로어와 휴판넬, 어떤것인지 알고 해야
욕실 시공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무래도 벽 타일과 바닥재 두가지가 아닌가 합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좀 실수를 하게 됐는데요
영업사원과 타일 견본을 보는데, 4가지 정도를 보여주셨고,
그중에서 맘에 드는 한가지를 골랐죠.
카타로그에 타일 샘플이 있었는데 흠...

나중에 시공할때가 돼서야 이게 일반 타일이 아닌 한샘바스의 UBR 재질 타일이라는걸 알게 됐습니다. (크흡..)
바닥도 타일이 아닌 장판 스타일입니다. 약간 고무 같은? 이게 미끄러지지 않고 좋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라디에이터는 아예 제거하고 벽 내부의 파이프를 그대로 연결하는 식으로 없애달라고 하니
그것도 함께 시공해주기로 하였습니다
계약과정=계약하는데 공사비를 통째로?
계약과정은 살짝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300 가까운 공사금액인데, 나중에 계약서를 사인하고 결제할때 보니
시공비 전체 결제를 받더라구요
그래서 왜 이러시냐 했더니
자기들은 한샘 대리점인데 시공해주는 한샘서비스원에 자재비를 내야 한다고 합니다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으나 이게 당최 이해가 안돼서 본사측에도 문의를 했으나 답은 안오고...
결국 결제일이 됐을때 영업사원한테 20%정도의 금액은 잔금으로 결제하게 해달라고 요청해서 그리하기로 했습니다
시공후, 다 좋은데 당혹스러운 점이 ㅠㅠ
결과적으로는 꽤 잘 되었....다고는 볼 수 있습니다
벽 타일은 약간 두껍고 단단한 하드보드지 같은 느낌인데
따뜻한느낌이 들고,벽에 묻은 물이 잘 내려갑니다
타일이 아니라 줄눈이 없어서 청소하기는 상당히 편할것 같습니다
바닥은 장판 재질이 깔려 있어서 맨발로 다닐때도 미끄럽지 않습니다
전 이게 최대 장점이라고 봅니다
그전에 타일바닥일때는 욕조에 서서 샤워하고 나서 내려올때 다리가 쫙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제 내가 욕조에서 넘어져서 어디 부러질 일은 안생기겠구나 하는 안도가 되었습니다
(실제 얼마전 회사 동료 한분이 욕조에서 넘어져서 쇄골이 그만...)
그런데 당혹스러운 점이 딱 하나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잘 되었군 하고, 욕실 슬라이딩장을 바라보니
슬라이딩장 내부 칸막이가 전부 플라스틱 재질이네요
슬라이딩장은 물에 강한 ps재질을 쓴다는건 나중에 알기는 했지만
재질이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너무 싸보인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걸 제가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보고 견적을 냈다면 이걸 고르지 않았겠죠
견적서에는 이 슬라이딩장이 약 15만원대로 적혀 있었는데,
이게 과연 15만원정도 할만한 장인가는 좀 의문이 남습니다
좀 많이 당혹스러웠습니다
총평
한샘바스 욕실 시공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사람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어찌보면 싸보이기도, 어찌보면 편리해보이기도...
바닥재(휴플로어)는 미끄러지지 않고 차갑지도 않아서 매우 편리함
벽 재질은 따뜻해 보이지만...이건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재질이라고 봄
시공기술 자체에 대한 만족도 90점
재질에 대한 만족도 70점
영업사원의 영업 방식에 대한 만족도 50점
영업사원의 만족도에 대해 점수를 박하게 준 이유는...
1. 제가 한샘 휴플로어와 휴판넬에 대해 정확히 설명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 계약과정에서 공사비 전부를 요구했던 점
어쨌든 계약서에 서명하고 결제했으니 거기에 대한 책임을 묻기는 어렵지만...
저처럼 한샘바스의 욕실시공이 일반적인 벽타일, 바닥타일 시공이라고 생각했던 분들은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저처럼 욕실시공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궁금한걸 물으시면 제가 경험한 차원에서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경험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타일사이 더러워지는게 없는게 매우 큰 매력포인트인것 같아요
벽은 사실 덧방쳐도 상관없는데...
바닥 타일이 걱정이시라면
바닥만 철거해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책임방수 요청하시구오
아 그런 방법이 있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욕조를 설치했는데 욕조 바닥을 견고하게 지탱해주는 시공이 아니라 공중에 뜬 느낌이라 성인 남자가 샤워할 땐 혹시 욕조 깨지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전체적으로 조립식 간이 화장실 느낌이랄까...
추가
기존 욕실은 수전, 수건걸이 등등 다 고급자재였는데 싹 철거하고 저가형으로 교체된 것도 아쉽습니다.
- 빠른 시공 (1박 2일)
- 1년간 무상 A/S (6회 정도 잔잔한 A/S 받았습니다.)
- 아이둘 사용에 적합한 내구성과 낮은 청소 난이도
타일을 사용했을 때 만큼 고급스럽거나 특색있게 꾸미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싼 편도 아니구요.
하지만 남자 아이둘이 사용하기에, 그리고 청소 담당이실 남편분의 편의성을 생각하면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아, 한샘 인테리어 선택은 입주 일정이 촉박했는데 기존 인테리어 업체가 펑크가 나는 바람에 급히 싱크대 하면서 한큐에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제 타일 모양으로 바뀌었네요.
저희집이 화장실 리모델링 하기 바로전에
처가집이 한샘으로 했었습니다.
저도 바닥 안미끄럽고 따뜻하고 넘어져도 안전하다는 말에, 애들 생각하면서 한샘을 하려고 했는데
처가집 가보니 너무 싸보이더라구오.
걸과적으로 저희는 대림으로 했습니다.
몇년 지난 지금 비교해보면
한샘은 뭐랄까.. 공중화장실? 기내화장실?
그런 느낌이 납니다.
휴판넬이 통짜라서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고
결정적으로 휴플로어가 생각보다 미끄러워요.
요즘 나오는 바닥타일은 거의 고은 사포수준 질감이라서 아예 미끄러움이 없더라구요.
저희집은 반건식으로 써서 수건재질의 매트를 바닥에 까는데, 그 매트 이동하려면 들어서 옮거야 합니다. 그냥 밀어서는 죽어도 안밀러요.
욕실 하나는 타일로 하고, 다른 하나는 직원이 강력 권장해서 위 스타일로 했습니다. 마음에 안들었던 위 스타일의 욕실을 건식으로 쓰는데 의외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아마도 소재나 스타일 보다는 건식 사용에 대한 만족이고 건식에는 타일보다는 저 장판 같은 소재가 차갑지도 않고 해서 바닥에서는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패키지 가격이 대림보다 저렴했고 한샘 UBR과 비슷할 정도로 가성비가 괜찮았습니다.
게다가 11번가에서 할인행사 이용해서 더 저렴했고 (한샘도 할인행사 같이 했습니다)
실제 견적에서도 걱정했던 것보다는 추가요금이 적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확실히 타일이 아니라 뭔가 플라스틱(?) 스러운 느낌이 난다고 해야하나, 확실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없어서 포기했었죠 ㅠ
저도 집 인테리어할 때 한샘, 대림 등 여러 쇼룸 둘러보고 결정했는데, 결국 한샘은 안하게 되더라고요.
대기업이라지만 중개만 하기 때문에 자재나 공사에 대한 책임감이나 이해도가 부족해 보였어요. 게다가 비싸고요..
고객님들 중에
마땅히 아는 욕실 인테리어 업체가 없으시고...
이쪽 업계에서 나름 유명(?)하다고 생각되는
한샘바스를 통해 욕실 인테리어 맡기셨다가
도기질 자기질 타일이 아닌
UBR소재로 시공했다는걸 아시고 나서
속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긴 하더라구요
사실 공법상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타일 떠발이의 경우, 미장벽이 아닌 이상
거푸집 벽에서의 타일 탈락이 많기 때문에
(시간과 돈이 생명인) 한국 현장의 경우는
사실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 사람들도 많구요
UBR의 경우, 벽면을
통째로 한번에 붙이는 시공으로,
타일 탈락이라는 개념이 없기때문에..(?)
뭐...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확실히 덧방을 많이 하는 추세죠
300만원대 정도면, 요즘 유행하는 폴리싱타일로 욕실한칸 시공 가능하겠네요 (악세사리 포함)
올철거는…. 소음 / 먼지 장난 아닙니다.
철거하는 하루 낮동안은 그 동 전체 주민에게 지옥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공기도 길고 비용도 더 발생하죠;;
부분 인테리어를 여러개 해본 경험으로 가장 중요한 건 운입니다
어차피 시공하는 사람들은 하청인 케이스가 대부분이라서….. 결국은 비싼돈 들여서 하던가, 매일 상주하면서 감시하던가 해야 합니다.
이사하거나 빈집일경우는 철거후 시공.. 살면서는 시공 못할듯 해요. 아참 10년전 가격이라 비교는 안돼지만 300보다 아래였습니다.
지금은 욕실 사용 후 물기제거 확실히 하시면서 벽면 안쪽에 습기 차오르는 결로현상 및 실리콘 및 본드자국 잘 보셔야 합니다.
저 벽체가 생각보다 품질편차가 있는지, 저희집은 리모델링 후 벽체 결로, 실리콘, 본드 자국으로 2~3차례 A/S 신청을 했는데, 엄한 실리콘 작업만 하다. 결론은 벽체 불량으로 판정 새벽체로 부분시공하였습니다.
A/S 기간동안은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사진, 동영상 꼬박꼬박 찍으셔서 시공하신 대리점에 유선, 카톡으로 지속적으로 보고하시고 A/S 기간중 2번은 수정받는다 생각하세요
생각보다 화장실이 습기가 많은 장소라서... 완벽시공이 어렵다고 합니다.
다음엔 그냥 타일로 하렵니다.
목조주택은 방수방수방수라서 시공했는데 만족합니다.
일본 기술로 중국에서 생산된 자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이런 방식의 화장실 마감이 잘 팔리는 이유는
1)약간의 단열성: 타일보다 촉감이 따뜻한 편이죠. 일본은 화장실에 난방대책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서
2)바닥 미끄럼 방지: 타일 바닥에 미끄러져 낙상 --> 중상 입는 노인들이 많죠. 일본은 노년층이 많다 보니
저희집도 화장실 중 1개를 4년 전에 TV홈쇼핑에서 행사 하는 한샘 휴바스 패키지로 시공했는데요.
바닥과 벽 자재는 이 공법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문제 없는 괜찮은 제품이었습니다. 저희 동네 담당 시공팀 시공품질도 괜찮았고요.
그런데 한샘의 자기네 주력품목 = 붙박이가구인 <화장실 거울장> 품질이 아주 개판이더군요.
시골구석 싸구려 펜션 화장실 가면 달려있는 온통 휘청휘청하고 습기 조금만 머금으면 부풀어오르다가 부슬부슬 부서지는 최저급 자재였습니다. 시트지 바른 싸구려 PB...
조금만 더 신경쓰면 되는데... 아무래도 199만원, 299만원 하는 식으로 전체 비용을 돈 단위 끝전을 맞춰 패키지를 만들다 보니 어디에선가는 원가 절감을 빡세게 했어야 되겠죠.
원글 쓰신 분 댁의 거울장은 PS재질이라고 하셨는데, 동급 원가 수준에서는 시트지 바른 PB보다는 플라스틱 재질이 훨씬 내구성이 좋습니다. 몇년 사이에 그나마 개선이 좀 되었나보네요.
한샘으로 하려다가 너무 간이 화장실 느낌(?)이 나서 드롭하고, 동네 인테리어집에서 타일 직접 골라서 했습니다
총 270만원, 문틀, 문까지 다 교체해서 300 넘게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입니다
아무래도 타일의 질감이 훨씬 좋고, 바닥도 까끌까끌한 타일로 해서 낙상 위험도 없어 보입니다
해바라기 등, 세면대 등등도 한 단계 더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