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공에 흥한 나이키 드로우가 있죠..
저도 사실 드로우를 잘 안했던 사람이지만, 가끔 했었어요.
근데 금요일에 회사 차장님이 오늘은 반드시 해야된다고 해서 들어가서 드로우 신청하고
일하고 있었는데.... 카톡이 띠링 오면서 봤더니...
무려 당첨이 된겁니다!!!!! 첫 당첨인데 +_+
기쁜 마음에 결제하고 빨리 받고 싶은 마음에 한번도 안해봤던 오늘도착 배송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전 이게 제 금요일밤과 주말을 날리게 하는 일이 될 줄 몰랐습니다.....
집에 도착하고 밥을 먹고 시간을 봅니다... 저녁 7시...
홈페이지를 좀 뒤져보니 배송할 때 기사가 연락을 먼저 준다네요?
근데 연락이 없어요... 공홈에 배송 상황에선 5시 7분에 떠났다고 하는데 연락이 없습니다.
이것 저것 하면서 시간을 보니 밤 11시... 아직도 오지 않아요..
저희집 제방과 연결된 베란다는 택배차량 오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려서 이젠 엔진소리만 들어도 오는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래서 기다리는데 안옵니다...
택배기사에게 코멘트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더군요. 거기에 언제 오나요 남기니...
갑자기 11시 7분에 배송완료로 표시 됩니다!!! 어? 왔나? 하고 문열어보니 없는겁니다.
왜 배송완료지 하는 생각과 기다린 시간에 화가 났지만 참고 자봅니다..
9시에 알람 켜놓고 일어나서 바로 고객센터에 전화합니다.
나이키는 토 일에도 오전9시부터 밤8시까지 고객센터가 운영하드라구요....
오전 9시 14분 나이키와 첫 통화
나 : 안녕하세요, 배송관련 문의합니다. 오늘 도착으로 어제 했는데 상품이 안왔는데 배송완료 됐어요...
상담원1 : 아 그러시군요 성함 알려주세요.
나 : 이름은 XXX
상담원1 : 본인이신가요?
나 : 네
상담원1 : 연락처도 알려주세요.
나 : 010-XXXX-XXXX
상담원1 : 확인 되셨고 택배사에 문의해서 알려드릴게요.
그러고 기다리는데... 11시 넘어 부재중이 찍힙니다. 고객센터네요.
바로 전화 합니다.
오전 11시 10분 나이키와 두번째 통화
나 : 배송관련 문의 했었는데 부재중 떠서 전화함
상담원2 : 성함 알려주세요
나 : 이름은 XXX
상담원2 : 본인이신가요?
나 : 네
상담원2 : 확인해보니 금일 오후 4시까지 확실하게 배송하겠다고 했습니다.
나 : 그렇군요
그러고 오늘도착 배송비 환불 해준다 해서 계좌 불러줍니다.
오전 11시 54분 010-33XX-XX60로 전화가 옵니다.
받으니 배송업체 쪽인데 혹시 기사가 연락을 안하고 방문안한거냐고 해서
그렇다고 하니 알겠다고 끊습니다.
오전 11시 57분 010-33XX-XX60으로 사진 문자가 하나 옵니다.
그리고 전화와서는 사진 보냈는데 여기가 그쪽 집 아니냐 합니다.
사진을 보니 전혀 저희 집이 아닌 처음보는 구조의 집 앞에 택배가 있습니다.
아니라고 했고, 그럼 다시 회수해서 갈 수 있게 하겠다고 합니다.
계속 기다립니다.
오후 3시 12분 010-39XX-XX85로 전화가 옵니다.
받으니 자기가 택배기사랍니다. 정확하게 그 주소에 갖다 놨는데 못받았냐고 합니다.
그 사진 봤는데 거긴 우리 집이 아니다.
본인은 네비로 주소 찍고 가서 배달 해놨는데 거기가 아닐 수가 없답니다....
진짜 아니다 니가 잘못 보냈으니 확인하고 보내달라.
확인해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끊으니 불안해서 제가 집을 나가서 현관문을 사진으로 찍고, 네이버맵에서 저희 주소 검색해서 캡처한 사진을
그 사람 문자로 보냅니다. 현관문이랑 구조도 이렇게 다르다고 문자 보냅니다. 답은 없습니다.
나이키가 약속한 4시를 지나서 오후 4시 15분까지 기다려도 안옵니다.
다시 나이키에 전화를 합니다.
오후 4시 16분
나 : 배송관련 문의 드린다. 2번 전화했고 내 이름 검색하면 나올거다.
상담원3 : 성함 알려주세요
나 : 이름은 XXX
상담원3 : 본인이신가요?
나 : 네, 4시까지 발송이 안됐다
상담원3 : 다시 확인하고 연락드리겠다.
계속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저녁을 먹습니다.
그러고 7시 29분에 다시 전화 합니다.
오후 7시 30분
나 : 배송관련 문의 드린다. 3번 전화했고 이름 검색하면 나올거며, 전 상담원이 연락준다 했는데
3시간 지나도 연락이 안오는 것 같아 드린다.
상담원4 : 성함 알려주세요
나 : 이름은 XXX
상담원4 : 본인이신가요?
나 : 네... (지금까지 상황을 다 설명한다)
상담원4 : 그쪽 실장님이 택배기사 모두 소집해서 오늘중으로 발송 드린다고 한다. 기다려라.
나 : 근데 그 기사가 우리집을 다시 찾아올지 의문이다. 또 오배송하는거 아닌가 걱정된다. (기사와 대화한 거 설명)
상담원4 : 그거 관련해서 다시 문의하고 바로 연락 주겠다.
오후 7시 37분
상담원4 : 고객님, 연락해보고 전달드린다.
오배송 했던 그 집 주인이 오늘 그 택배를 드릴 수 없다고 한다. 내일 택배를 준다고 하니 기사가 내일 받아서
전달할 것이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라.
나 : 혹시 그 안에 상품이 손상되면 어떤 보상을 해주냐?
상담원4 : 보상은 없다. 방법은 반품 아니면 교환이다.
나 : .......후.... 알겠다. 그럼 내일 오는 걸로 알고 있겠다.
이렇게... 진행 중입니다.....
내일 물건이 정상적으로 올지 모르겠네요...
진짜 일처리가 뭔 이모양인지...
나이키 상담원1,2,3,4는 모두 다른 사람입니다. 케이스 공유가 되서 그나마 설명하기 편했네요...
오늘 일정 다 날리고 쉬었는데... 내일은 받고 싶네요 ㅠㅠ
좀 마이너한 느낌이라 배송자들이 실수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1번 이용해봤네요. 문제는 없었는데 검색해보면 업체 관리의 문제가 좀 있는 것 같더라구요.
결국 나이키 코리아는 원래부터 보따리업체였고, 업체 잘못인데 그렇다고 얘네가 안고 가는 척 하는 서비스가 좋을리는 없습니다.
나이키 서비스는 알려진대로 그렇게 기대해봤자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