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곤을 보고 느낀점을 블로그에 썻었는데,
한번 클리앙에 올려봅니다..
많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팩트 없는 뉴스는 쓰레기다."
언론을 다루는 드라마는 항상 방송국 입장에서는 큰 고민이 있는 것 같다.
보도국과, 드라마국에 갈등이 생기는 건 당연할 것 같고, 아무리 시원한 드라마를 만들어도
자신의 방송국의 보도국이 욕을 먹을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이 방송국은 100% 상업방송이 아닌가?, tvN은 KBS, MBC처럼 공영방송도 아니고,
JTBC, MBN처럼 종합편성채널도 아니기 때문에
보도기능이 없으며, 당연히 보도국도 없다. 그러니, 언론을 깔 수 있는 드라마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SNL로 정권 비판하다가 골로 걸 뻔했지만.
드라마의 이름인 아르곤은 비활성 기체 아르곤에서 따왔다. 이유는 진실이 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아르곤은 3주기 18쪽이라는 건 만 알았는데 이런 뜻이 있을 줄이야... 난 문과다..!)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르곤 팀에는 9명의 사람들이 있다.
이 중에서 우리가 집중해서 봐야 할 인물은.
김택진과 이연화이다.
김택진은 HBC의 탐사 보도 프로그램 아르곤의 앵커이자 팀장이다.
정확한 보도를 추구하는 언론인이며,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몇 없는 언론인이다.
이연화는 언론의 자유를 주장하며 올바른 보도를 하다 해고당한 많은 기자들을 대신해 들어온 계약직 직원이다.
다른 직원들은, 기자들을 대신해 들어온 계약직 직원을 동료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많은 무시를 당한다.
사실 아르곤의 줄거리는 기존의 "피노키오"나 다른 언론에 대한 다룬 드라마와 비슷하다.
메인의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에 대해 조사해가며, 시청자에게 기자가 가져야 되는 사명감이나,
기자가 가져야 하는 도리를 설명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하나의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많은 사망자를 냈던 삼풍백화점 사고와 비슷한 '미드타운' 붕괴 사건이 일어난다.
자극적인 이슈의 집중한 다른 언론들 때문에 '조광호'가 책임자로 낙인찍히게 되지만,
이 사건에는 미심 찍은 부분이 많았다. 소장은 쇼핑물이 착공되던 시기 때부터 미드타운 공사에는 큰 결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작업 중지를 요청했지만 계속 거절당했다. 하지만 이를 밝히기에는 미드타운의 권력의 힘이 너무 강했다.
돈으로 사람들을 사서 자신들의 과오를 덮기에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실을 밝히기에는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이때 HBC의 아르곤 팀에서는 이 사건에 대한 보도를 결정하고 이슈의 집중한
다른 언론들과 다르게 진실의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고,
아르곤의 노력으로 알려졌던 것과는 다른 진실이 세상에 밝혀지기 시작한다.

출처 아시아 경제
나는 원래 결말을 글에 적지는 않지만....
아르곤은 적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HBC를 퇴사한 김택진은 아르곤 팀을 떠나며,
슬퍼하는 동료들에게 "이런 거 하지 마. 누가 죽으러 가냐"라고 말하며 웃으며 방송국을 떠났다...
그렇게 마지막일 줄은 몰랐던 배우 김주혁의 연기는 끝났다..
아르곤은, 언론의 공신력이 적고, 언론을 믿지 않는 사람이 많은 한국 사회에 외치는 하나의 목소리인 것 같다.
"팬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도 있다, 나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팬으로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사실 따지고 보면, 언론은 거대한 권력기관이다. 여론을 조작하고 사람의 행동을 통제할 수도 있는 엄청 무서운 집단이다.
사회가 점점 변화하고 커지면서, 사람들은 직접하는 경험만으로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가 힘들어졌고,
대부분의 사람이 대중매체를 통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된다,
여기서 문제가 일어난다, 우리가 세상을 알게 되는데 중요한 요소인 대중매체, 즉 언론은 중립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언론에서 떠드는 많은 뉴스들은 기자들이 취재하고, 직접 듣고 본 내용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중립적 일 수 없다.
사실 많은 언론 이젠 중립적이기를 포기한 것 같다.
돈의 냄새가 나는 쪽에서 보도를 하고, 그것에 사람들은 선동 당하게 되고 선동 당한 사람들의 입에서 카더 라로 빠지게 되면서
가짜 뉴스는 이렇게 점점 우리에게로 다가온다.
지금도 어디에선 일어나고 있는 언론의 악순환이다.
언론이 정치권력들의 하수인이 되고, 언론이 정경유착의 필수적인 존재가 된 지금,
그래서 우리가 얻은 건 뭐가 있는가?
많은 가짜 뉴스, 거짓과 선동, 그것 때문에 점점 죽어가는 가짜 뉴스의 피해자들....
언제까지 언론은 권력의 하수인이어야 되는가?
언제까지 언론은 팬으로 사람들을 죽여야 되는 것인가?
언론이 권력의 하수인에서 벗어나는 건 점점 힘들어져간다.
기술의 발전으로 우린 더 이상 신문과 TV에서 하는 뉴스를 집착하지 않게 되었고
내 손안에 있는 조금 한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많이 편해졌지만, 가짜 뉴스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돈을 받고 가짜 뉴스를 만드는 거짓된 기자들, 팩트보다는 이슈에 집중하는 나쁜 기자들...
아르곤은 이런 기자들에게 정신 차리라고 던지는 하나의 메시지인 것 같다.
그저 제가 틀렸다는 걸 말하겠다는 겁니다. ...
제가 틀리는 바람에 세상에 해를 입혔다고.
그러니까 당신들은 뉴스를 믿는 게 아니라 판단해 달라고.
있는 그대로 말 해겠다는 겁니다...
아르곤에서 - 김백진

사실 이 드라마에 관심이 생겼던 이유는 이젠 하늘의 별이 된 김주혁 배우의 마지막 드라마라고 들어서이다.
내가 좋아하던 사람의 유작이어서 보기 시작한 것이지, 언론에 대한 큰 생각이 있어서 본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아르곤을 보면서, 언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김주혁 배우가 보여줬던 김백진이라는 기자를 보며, 다시 한번 기자는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 되는지를 알게 된 것 같다.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던, 김주혁 배우를 추모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