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모더나 추가접종 받고 집에 들어가기전 심심해서 근처에 있는 이케아에 바람이나 쐬러 갔었습니다.
원래는 조그마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 몇가지 사볼까 했는데,
제 생각만큼 작은게 없어서 트리와 장식은 사지 못했습니다.
대신 조명 코너를 돌던중 한켠에 스피커들이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며칠전에 작은 스피커를 사보려고 검색을 좀 했었는데 제 조건에 만족하는 제품이 없었던게 떠올라 한 번 구경이나 해봤습니다.
저는 배터리도 있어야 하는데, 배터리 없이 전원만으로도 동작하는 제품이 필요했거든요.
들고다니지 않을때는 계속 전원을 꽂아두고 사용할텐데
경험상 배터리 내장 제품들이 이런식으로 장시간 충전기에 물려두면 배터리가 금방 죽더라구요.
그래서 배터리 탈착식 블투 스피커가 필요했는데 딱히 맘에 드는 제품이 없어서 구매를 포기했었습니다.
스피커는 3개가 있었는데, 제가 구매한 제품 말고 나머지 둘은 선뜻 그냥 사보기엔 가격대가 좀 높았고 덩치가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제일 작은걸 이리저리 둘러보니 제가 앞서 말했던 모든 조건을 충족하더라구요.
배터리가 탈착식이고, USB 외부전원만으로 동작이 가능했습니다.
특별한 단점만 없으면 바로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그자리에 서서 간단하게 리뷰 검색해보고 집어들었습니다.
가격도 할인중이라 29,900 원으로 적당하다 느꼈구요.
제품 외관입니다.
직육면체 형태에 스피커 하나와 본체를 관통하는 홀이 하나 뚫려 있습니다.
이 홀의 용도는 잠시후에 보여드리겠습니다.
배터리까지 장착하고 나서 들어보면 약간 묵직한 편입니다.
제가 노트20울트라를 사용중인데 무게감이 비슷한거 같습니다.
나사홀은 찾아볼수 없고, 뒷판만 헤라 등으로 벌려서 열 수 있는 구조입니다.
배터리가 탈착식이기때문에 딱히 열어볼 일이 없을거같습니다.
다른 배터리 내장형 전자제품들은 배터리 수명 종료시 자가교체를 위해 뜯곤 했었거든요.
오른쪽면입니다.
맨아래부터 배터리 케이스, 충전단자(마이크로 5핀), 마이크홀, 상태표시LED, 3.5 입력단자, 다기능 버튼 입니다.
요즘은 대부분 C 타입을 사용하는데 아직까지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한다는게 거의 유일하다고 느낀 아쉬운점이었습니다.
뭐 그래도 마이크로 5핀 사용하는데 있어서 아직까지 불편하진 않으니까요.
마이크는 이 제품이 폰에 연결되어 있을경우 이 제품으로 통화가 가능하기때문에 그를 위해 달려있습니다.
통화 음질은 테스트 해보지 못했지만 딱히 나쁘다는 리뷰도 못봤으니 그럭저럭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은 기능이기도 했구요.)
3.5 단자는 라인입력입니다. 블투가 아닌 3.5 유선 출력 기기를 여기에 꽂으면 스피커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다기능 버튼은 꾹 누르고 있으면 전원이 토글됩니다.
켜져있는 상태에서 짧게 한 번 만 누르면 일시정지 동작을 하구요.
(음소거가 아닌 미디어 일시정지 입니다.)
마이크 끄기 기능도 있는거같은데 사용은 못해봤습니다.
배터리는 AAA 전지 3개가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 구매결정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부분입니다.
일반 AAA 전지를 사용해도 되고, 충전지를 사용해도 됩니다.
저는 스피커코너옆에 같이 있던 충전지를 구매했었습니다. 가격은 AAA 4개 세트로 몇천원 안했던거같네요.
이케아에 파는 충전지는 니켈수소(Ni-MH) 입니다. AAA 사이즈는 750mAh 구요.
옆에 충전기도 같이 있었는데 스피커 자체에 충전기능이 없으면 따로 사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차에 타서 바로 꽂아보니 스피커 자체로도 충전이 가능하더라구요.
30cm 짜리 마이크로 5핀-A타입 케이블이 기본제공됩니다. 위 사진속 케이블입니다.
사용시간은 만충시 중간볼륨으로 15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구매한 직후부터 지금까지 잘때 빼고 계속 은은하게 틀어놓았는데 리뷰 사진을 찍는 지금까지도 동작중입니다.
대략 13시간정도 켜둔거같네요.
이케아 충전지 사용했을때 기준이니, 일반 알카라인 건전지는 이와 다를수 있는점 참고 하시구요..
물론 배터리 없이 전원만 연결해둬도 사용 가능합니다.
일정시간동안 무음이 지속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기능도 있구요.
노트20울트라와 크기 비교입니다. 두께는 노트20의 3배정도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무게감은 둘이 비슷합니다.
이 스피커에 있던 홀의 사용 용도입니다.
코르크마개 재질로 된 짤막한 막대가 구성품인데, 이 홀에 끼워서 스피커를 지지하는데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거 없어도 제품 자체가 직육면체인데다 무게감이 있기때문에 안정적으로 그냥 세워둘 수 있습니다.
약간 갬성(?) 용도인거 같네요.
그리고 몇번 끼웠다 뺐다 하니 나무 가루같은게 약간 떨어지는것도 이 막대를 사용하지 않게 만드는 요인이네요.
그냥 끼워두고 그자리에 계속 둘 용도라면 좋은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디하나 크게 불편한것 없이 만족스러운 제품이네요.
그리고 스피커로서 제일 중요한 음질과 볼륨.
볼륨은 이 덩치에서 낼 수 있는 최대한 내줬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오 좀 크네?' 라는 느낌도 들 정도였습니다.
거실에 이 스피커 두고 볼륨을 70% 정도만 해놔도 집 어디에서든 크고 또렷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음질도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잡음이나 화이트 노이즈는 이 스피커를 전화기마냥 들고 귀에 갖다 대면 아주 약간은 들립니다.
그런데 한 20cm 만 떨어져도 아예 들리지 않으니 신경쓸 수준은 아닌거 같구요.
노래 틀어놓고 들어보면 폰 스피커 (아이폰 포함) 보다는 훨씬 좋다고 느꼈고, 울림 정도도 아이패드급은 되는거 같습니다.
그냥 단순 비교해봤을때 느낌이 그렇다 정도이니 참고만 해주시구요..
어차피 이정도 크기의 스피커로는 가슴이 웅장해지는 소리는 낼 수 없으니까요.
캠핑이나 집에서 간단하게 틀어두고 사용하기에는 충분하고도 충분한 음질입니다.
딱히 리뷰라고 쓸 고급진 내용은 없어서 사진이라도 왕창 찍어봤습니다.
백신맞고 어제오늘 휴가중인데 저번에 맞았을때 보다는 좀 덜 아파서 심심한김에 작성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폰 연결해서 쓰는데 잠자리 옆에서 폰 소리를 최소로 줄여도 스피커에서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리뷰 작성하면서 화이트 노이즈 확인을 위해 테스트 할 때도 노래 틀고, 볼륨 0으로 맞춘후 귀에 갖다 대서 확인했습니다.
거기서도 평 좋더라구요.
디자인도 깔끔해서 인테리어용으로도 좋아보이네요
디자인 괜찮은건 덤... ㅋ
한 번 열어본 뒤 버리긴 뭐하고 그냥 방치중인데 정말 쓸모 없던것이 볼 때마다 가슴아픕니다. 내가 노예였구나.
이 제품하고 너무 비교되네요 증말.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거기에다 생각해보니 밀봉된 스피커가 몇개나 쌓여있어서 ….쩝
덕분에...
감사드려요.
계획은 없겠지만 혹시 세일해서 1만원대 찍으면 하나 집어와야겠습니다.
예를 들어 외부전원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켜진다거나 블루투스 연결을 시도하면 다시 자동으로 켜진다거나요.
아 그리고 배터리없이 상시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도 절전모드로 진입하는지도 궁금합니다.
1. 대기모드 들어간 경우에는 전원버튼 2초 이상 누르는 경우가 아니면 다시 켜지지 않나요?
-> 네 켜지지 않네요. 자동으로 꺼지고 난 이후에 전원을 연결한다거나 블투 연결을 재시도해도 켜지지 않습니다.
(자동으로 꺼지고나면 블루투스 신호도 아예 끊어집니다. 켜진 기기가 아니라고 나오기때문에 연결이 불가능합니다.)
사실상 '대기모드' 가 아니라 '전원차단' 입니다. 버튼 2초 꾹 눌러서 끄는것과 완전히 동일한 동작입니다.
다시 켜려면 전원버튼 2초 눌러서 수동으로 켜야 합니다.
2. 배터리없이 상시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도 절전모드로 진입하는지도 궁금합니다.
-> 전원연결 해둔상태에서도 무음 상태가 지속되면 똑같이 전원이 자동으로 꺼집니다. 시간도 20분으로 동일하네요.
배터리모드든, 전원모드든 차이 없이 동작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