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부터 쓰던 세진스완 스프링침대가 10년차가 넘어가며 수명을 다하셔서 매트리스를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둔한편이라 매트리스에 관심이 없었는데 막상 사려니까 신경써야할게 많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백화점부터 체험관까지 다니며 누워보기로 했습니다
베스트슬립부터 템퍼까지...애초에 가격상한을 두지 않고 진짜 편하면 천만원주고라도 사자 하는 생각으로 돌아다녔는데 너무 많이 눕다보니 현타가 오더군요...
여기누우면 이게 편한거 같고 저기 누우면 또 느낌이 완전 다르고...그렇게 몇일을 고민하던차에 넷상에서 델브스란 회사가 런칭할인을 하는걸 발견합니다
'이 가격이면 반년쓰다 버려도 안아깝겠다' 싶어서 주문을 하고 한달정도사용중에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사용소감은 '굳이 수백씩 주고 템퍼 살 필요가 있나..?' 입니다
정말 매우 만족스럽네요 착 감기면서 푹신한 느낌과 너무 가라앉지 않고 받쳐주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특히 옆으로 누워도 편한점이 더 만족감을 높여주네요
메모리폼 특성상 여름에 더울거같긴한데 지금은 딱 좋은 느낌이라서 아직 단점을 못찾고 있습니다 커버에 적용된 텐셀원단도 도톰하니 좋구요 가격대비 강력추천 할만한 매트리스 입니다
그렇게 델브스 매트리스를 구매 후 패밀리침대처럼 쓰기 위해 천연라텍스 95퍼짜리 7.5cm를 하나 더 사게 됩니다
요녀석의 사용감은 탱글탱글하고 몸을 잘 받쳐주긴 한데 가격대를 생각하면 매우 좋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막 편하고 안락하다기 보다는 무난무난한 느낌...탄탄한 느낌을 선호하시는 분은 좋아할듯도 합니다만 저는 그냥 그렇네요ㅎㅎ
세번째로 코골이때문에 거실로 쫓겨났을때 쓰려고 샀던 더릭스홈 9존 매트리스 12cm...이건 그냥 푹푹 들어가는
스펀지입니다ㅎㅎ
누우면 푹신푹신해서 좋은듯 착각이 드는데 허리 안좋은 분들은 불편하실듯 해요 느낌 자체도 메모리폼처럼 몸에 감기는 푹신함이 아닌 그냥 가라앉는 푹신함이랄까요...
아무튼 저렴한 느낌 팍팍 납니다 다만 탄탄한 매트위에다 올리면 꽤 괜찮은 사용감을 주긴 하더군요ㅎ 단독사용은 비추합니다 장점은 가볍고 잘 말린다는 정도네요
9존 매트리스를 대신하기 위해 구매한 또다른 매트리스 뭔가 욕같은 아씨방 라텍폼스 매트리스...이게 생각보다 괜찮은 물건이더군요
무엇보다 재미있었던게 보통 매트리스 회사에서 표기한 높이보다 본품의 높이가 조금이라도 낮은게 국룰?인데
이건 표기는 10cm인데 라텍폼스 코어만 11cm정도이고 커버포함하면 거의 13cm입니다ㅋㅋ 참고로 위에 적은
더릭스홈 9존매트리스는 12cm라고 하는데 커버포함해 10cm 될까말까 합니다ㅎ
사용감도 꽤 좋아요 라텍스처럼 탱글탱글하면서도 소프트합니다 메모리폼처럼 착 감기진 않지만 잘 받쳐주는 느낌이랄까요...묵직한게 잘꺼질거 같지도 않구요 가격대비해 만족도가 높습니다
누잠 매트리스토퍼랑 같이 사용중인데 아주 꿀조합이에요 덕분에 거실로 쫓겨나도 꿀잠중입니다ㅎㅎ
근래 여러 소재의 매트리스를 써보며 느낀점이 굳이 비싼돈을 지불하지 않더라도 잘만 고르면 질 좋은 수면환경을 구성할수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매트리스 회사들이 참 많이 남겨먹고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ㅎ 클량분들도 매트리스 구매하실 일 있으시면 브랜드를 고집하시기 보단 누워보시고 소재 잘 보신뒤에 합리적 소비 하셨음 합니다ㅎ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혹시~ 어떤 제품 사용하셨어요?
요즘은 종류가 워낙 많지만 제 경험:
템퍼: 푹푹 꺼지는 오리지널 템퍼 소재.... 템퍼 가려면 돈 확실히 써서 오리지날에서 두꺼운 애들이 가는게 좋습니다(오리지널 luxe 등급). 메모리폼 밀도가 감싸면서 단단하게 잘 받쳐주고요. 그 외로 탄성 있는 모델들도 있는데 솔직히 탄성 추가된 모델들은 템퍼 외에도 가성비 옵션이 많아요. 그리고 얇은 애들은 개인적으로 약간 애매한 느낌이 있어요. 아예 돈써서 끝팡왕 가자면 템퍼 두꺼운 애들인데, 얇은 애들은 비슷한 느낌 다른 브랜드에서도 더 저렴하게 찾을 수 있어요.
아메리슬립: 강도가 여러가지인데 제가 마음에 들었던건 템퍼보다 꺼지는 느낌이 덜하고 좀 더 단단하게 받쳐줍니다. 단단한거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취향에 잘맞는 스타일입니다. 템퍼보단 싸지만 그래도 가격대가 꽤 있어서 가성비보단 취향 맞춰 선택하심이.
지누스: 가격 생각하면 혜자는 맞습니다만, 메모리폼 밀도가 낮고, 메모리폼 레이어의 두깨는 그렇게 두껍지 않아서 푹푹 들어갑니다만 그래도 편하게 잘 수는 있어요. 사회 초년생이나 자취하시는 분들껜 그냥 앞뒤 안보고 추천합니다.
슬로우: 메모리폼+라텍스 혼합입니다. 메모리폼의 감싸는 느낌은 템퍼 절반 정도. 아메리슬립과 비슷한데 약간의 탄성이 있는 정도.... 아메리슬립은 슬로우보다 더 단단하게 밀도 있게 받쳐줍니다. 우와할 느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나쁘지도 않아요. 제가 슬로우를 쓰는데..... 모션베드 일체형이 가성비가 좋아서 이걸로 샀어요.
가성비로 보면 워낙 많은 제품들이 있어서 혼란스러웠지만 그래도 끝까지 몸에 기억이 남았던 건 덴마크 템퍼였네요.
향후 적어도 15년간 그 1/3 정도의 시간을(풀타임 5년간ㄷㄷ) 그 위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하고 한달에 우리에게 얼마 투자한다 생각히니 투자할 만 하더군요.
가격은 그나마 요새 본사차원 행사해서 평소보다 좀 나았네요... 딱 어제 질렀던지라 침대 고민지름글 반가워서 남겨봤습니다.
/Vollago
지누스 슈퍼싱글 + 퀸 추가 구매했습니다. (합쳐서 120 정도 들었네요 포레스트 워크)
템퍼 느낌 80~90 % 정도는 나오는 데 반해 가격은 반도 안되죠.
가성비 생각하시면 지누스가 짱입니다요.
아메리슬립은 안 누워봤는데.. 슬로우는 템퍼 느낌하고는 많이 다르더군요.
그리고 메모리폼 구입 하실 때 적어도 20센티 이상으로 구입하세요. 30센티면 더 좋구요.
이건 누워서 몇번이고 자 보면 확연히 느낍니다.
(15센티 라텍스, 10센티 메모리폼도 보유중;; 어쩌다보니 매트리스 매니아가 됐네요 얘네들은 손님 올때만 꺼내서 씁니다.)
본인이 원하는 성향을 찾기에도 상당한 시간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천사의제국, 로스트바이킹,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3090으로 돌리는 것과 같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