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나들이를 청주로 가서 뜬금없이 청주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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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원떡볶이
청주 중앙공원 주변의 번화가에 맛집이 좀 있다고 하여 가본 곳입니다. 이쪽 동네는 처음가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번화하고 나름대로 깔끔하게 정리된 곳이었습니다. 다만 공원 주변의 주차장 같은 경우에는 자리가 없거나 매우 비쌉니다. 저희는 충북도청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는데 아주 가깝고 주차요금(30분 무료 + 30분 500원 + 이후 200원/10분)도 저렴하여 만족스러웠습니다. 공원떡볶이집은 도청에서 대략 5~10분 정도 공원쪽으로 걸어가면 어렵지 않게 가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메뉴는 떡볶이와 튀김, 순대, 김밥 라면등의 전형적인 분식류입니다. 메뉴 이외에 국물, 단무지, 식기류 등은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떡볶이 만큼 취향이 다양한 음식도 드물것 같은데, 이집은 길게 뽑은 밀떡에 네모어묵이 기본 구성으로 들어갑니다. 이 집의 비법 고추소스를 쓴다는데 살짝 매우면서 달콤한 감칠맛에 저나 아내나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떡볶이 재료 2인분을 포장해왔습니다. 모듬튀김은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비주얼로 오징어, 고구마, 야채 등으로며 떡볶이와 아주 잘어울립니다.
추천도: ★★★★(4.0/5.0) - 개인적인 떡볶이 취향에 맞는 집이라 청주에 가면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
2. 쫄쫄호떡
떡볶이를 먹었으니, 이제 디저트를 먹을 시간인데 아내가 찾아놓은 집입니다. 쫄쫄호떡은 공원떡볶이 거의 바로옆집인데 인기가 많은지 호떡은 어느 정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살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호떡은 한개에 1천원입니다. 바로 옆에 까페에 줄을 서게 되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2,000원으로 저렴합니다. 뜨거운 호떡을 먹기전에 한잔 시켜 놓고 기다리니 좋았습니다.
만드는 과정을 보니 반죽에 설탕은 넣고 누르는 방식은 여타 호떡집과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기름 속에서 자주 뒤집어서 겉을 아주 바삭하게 만들고 녹은 설탕이 새어나와 코팅이 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거의 튀기듯이 만드는 데 바로 옆에 있는 공원벤치에 앉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이 먹으니 상당히 궁합이 좋습니다. 아내는 원래 호떡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가게 위생의 후즐감에 별 기대를 하지 않은 것 같은데 먹으면서 연신 맛있다고 합니다. 저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포장을 해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일단 한번은 바로 먹어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추천도: ★★★★(4.0/5.0) - 호떡 경력은 별로 없지만 이 집은 맛있는 집 같음
호떡 정말 맛있어요.^^
쫄쫄호떡... 아직도 건재하군요
그 때는 호떡보단 즉석떡볶이 먹으러 갔던 기억이...
거의 20년쯤 전인 듯 ㄷㄷㄷ
벌써 30년 가까이 됐지만...
얼마전 부터 맛집이라고 하니 약간 당황스럽긴 하지만... 확실히 오래되긴 했어요.
호떡은 졸졸호떡도 먹을만하지만 저는 롯데시네마 사거리에 노점같은 호떡집에서 매번 먹습니다. ㅎㅎ
비록 본문에 나오는 곳으 어딘지 하나도 모르지만요. ^^
자매품으로 장에 사이다 듬뿍 넣어 만든 쫄면도 맛있었어요.
물론 주력은 호떡이죠.
주인이 지금도 여전한건지, 바뀌었는지 궁금하네요. (아는 사람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