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에 출고한 제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차량 불량으로 교환 결정이 났었고 지난 주 교환이 완료되었습니다
저는 물론 제 주변과 교환에 얽힌 여러 회사의 담당자들도 매우 낯선 경험인 듯 보였습니다. 물론 문제가 없는게 가장 좋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참고하시라고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이전 차량은 5월 31일날 생산 완료 및 출고하여 6월 초에 수령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 건 8월 초부터였습니다. 차량에 이상이 있는건 아래와 같습니다.
경고 문구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이탈 방지 보조 경고
하이빔 경고
작동되지 않는 기능들
스마트 키로 차량 도어 개폐 불가
전동트렁크 개폐 불가
방향지시등 작동 불가 (이상하게 비상등은 들어옵니다;;)
오토홀드 작동 불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작동 불가
차로 이탈 방지 및 보조 작동 불가
차로 유지 보조 작동 불가
후방 카메라 및 어라운드 뷰 작동 불가
당장 기억나는건 저 정도네요 그냥 기어 변속이랑 엑셀, 브레이크만 가능한 수준입니다 깡통으로 사도 저 것보단 옵션이 우수할 것 같네요
집 근처 오토큐에 두 번 입고하여 정비를 맡겼지만 이상 원인을 찾지 못하고 1차 배선 점검, 2차 바디 컨트롤 유닛? 만 교체했습니다
같은 원인으로 두 번이나 수리가 됐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은 것은 아니니 불안감이 있었고 계속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레몬법 관련 절차나 후기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중대 결함(1회)이나 일반 결함(2회) 발생 후 차량 제조사에 하자 재발 통보를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제조사는 하자 재발 통보 이후 동일 문제 발생시 제조사가 직접 차량을 점검 및 수리하게 되고 그 뒤로 또 다시 동일 문제가 발생하면
교환 요건이 충족됩니다.
그리고 하자 재발 통보 이후 2번 더 동일문제가 발생해야 요건이 충족되기 때문에 가능한 바로 넣으셔야 합니다.
위 내용을 이해하셨다면 눈치채셧겠지만 제 이전 차량은 서비스센터를 3번 들어갔고 동일 문제가 4번 발생했습니다;;
3번째는 기아 서비스센터, 그러니까 직영점으로 이동 조치되어 수리되었습니다.
교환 절차
제도는 마련되어 있고 기아에도 절차가 마련되어 있지만 이 업무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잘 없습니다.
처음 기아 고객센터는 제 차량이 입고된 서비스센터가 주체라고 하고, 서비스센터는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절차를 밟으라고 했습니다.
실제 업무 주체는 서비스센터였습니다. 고객센터에 계속 전화해봐야 진행되는건 없습니다.
서비스센터 내 담당자가 제 교환 의사를 재확인하고 절차를 밟기 시작합니다. 교환 결정까지 약 2,3주 걸린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담당 카마스터가 엮이기 시작합니다. 자세한 절차는 서비스센터와 카마스터가 진행하지만
이후부터 카마스터와 수없는 연락을 주고받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2,3주 후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차량 교환이 결정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최종적으로 환불을 원하는지 교환을 원하는지 묻습니다. 교환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몰랐는데 교환은 단순히 차량을 교환하는게 아닙니다.
제 차량을 반납하고 모든 결제를 환불한 뒤, 재계약을 하는 방식입니다.
과정 자체가 이러하니 서비스센터와 카마스터는 옵션 변경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저 또한 그럴줄 알았지만 카마스터를 통해 실제로 변경을 진행하려고 하니 불가능했습니다.
카마스터 분께서도 해당 업무를 해본 적은 없다고 하시니 이해했습니다.
차량 가격의 일부는 선납했지만 일부는 현대 캐피탈을 통한 대출이었습니다.
기존 대출 납입금이 전체 환불되고 다시 대출을 받아야했습니다.
해당 과정에서 환불 처리하는 담당자가 이미 결정나고 상환이 진행중인 대출 취소라는 듣도보도 못한 업무를 처음 진행해봐서
가벼운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이해가 갔습니다. 환불은 잘 받았습니다.
차량 가격의 일부는 현대카드를 통한 세이브-오토를 진행했습니다. 주 사용 카드가 현대카드이기 때문입니다.
이 서비스는 50만 포인트를 미리 땡겨받아 차량 결제 때 해당 포인트로 미리 납부하고
카드 사용으로 쌓이는 포인트로 갚아가는 방식입니다.
이 것도 역시 포인트 환불 후 새로 세이브 오토를 받아야 했습니다.
가장 적은 금액인 이 절차가 가장 복잡했습니다.
문제 발생 원인은 제가 환불이 이뤄지기 전 모든 포인트를 갚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현대 카드 단독으로 업무 처리를 못하고 기아와 연계해서 처리해야한다는 겁니다
기아 측 담당자는 제 카마스터입니다.
이 것도 결제의 일부이기에 해당 건이 완료되지 않으면 차량 등록이 힘들 것 같다고 카마스터가 말합니다.
현대 카드 측 답변은 다음 달 초에나 환불 절차가 완료될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새로 세이브 오토를 받지 않고 해당 금액을 일시불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일단 차량 등록을 해결했습니다.
이전에 받은 세이브 오토는 당연히 아직도 환불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모든 교환 절차가 완료되었습니다.
저는 카마스터 분이 지인 분이라서 적극적으로 교환 절차를 잘 처리해주시고 처음 진행해보심에도 불구하고
저를 잘 끌고 가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미리 글 작성을 목적으로 내용을 정리하지 않고 생각난 김에 작성하는 것이라
빠진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말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핵심은 이 것이라 생각합니다.
1. 하자 재발 통보를 제 때 신청해야 합니다
2. 해당 업무 담당자는 직영 서비스센터와 카마스터입니다
3. 차량 결제가 복잡했을수록 환불 절차도 복잡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부분은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아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답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특히 이런 첫 사례급 들은 쉽지 않더라구요 ㅠㅠ
번호판이랑 인지대 외 별도 세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약 8만원 정도 납부햇습니다
하자재발통보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신청서같은걸 작성해서 내나요 ?
향후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때 주재원님과 이야기를 잘해서 처리가 되었네요.
당시에는 차량 등록을 하지 않았어야 교환이 수월 했습니다. 등록비 환불등의 규정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죠.
그 동안 시간도 많이 버리시고... 마음고생이 크셨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경험 공유해주셨네요
교환 합의된 케이스이군요 ㅎㅎ
8만원과 썬팅비도 그렇구요.
위에 언급했듯이 취등록세같은건 기아에서 해결해줬지만 번호판은 제가 냈습니다 이일저일로 피곤해서 해당 건은 안따졌습니다
썬팅은 카마스터 분의 말로는 제가 결제한 내역이 증빙이 됐다면 아마 보상이 나왔을것 같지만 타인이 해준거라 안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역시 썬팅도 따로 했습니다
레몬법 ㅇㄷ
그래두 레몬법 덕분에 교환에 성공하셨다니 다행입니다.
그거와 별개로, 그 동안 고생이 많았을텐데..대차만 받고 그에 대한 피해보상은 없다는게 좀 아쉽네요.
세번이나 입고시키고 수리하던 과정에서 오며가며 시간깨지고 계속 신경쓰이고, 계속 재발해서 더 스트레스 받고..
물질적 피해 이외에 정신적 시간적 로스가 상당했을 것 같네요 ㅠㅠ
위에 세금으로 8만원 추가 지출 하셨고, 선팅도 다시 하셨다고는 말씀해 주셨는데, 보상을 받으셨는지 궁금하네요.
당연히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
고생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