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엔진 a2 (+도 아니고 BT도 아닌 그냥 a2!)를 당근에서 10만원에 업어왔는데
저음이 너무 벙벙거리더군요. 크게 실망하고 이걸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스탠드에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쓰는 철판+맨프로토 삼각대는 뭔가 돈이 아까워서 싸게 해결할 방법을 찾다가 다이소 도어 스토퍼라는
아이디어를 보고 다이소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도어스토퍼가 영 맘에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화분 받침대며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주방코너에서 접시 받침대를 발견했습니다.
원래는 거꾸로 놓여있어야할 녀석인데 크기가 오디오엔진 스피커에 딱 맞아 보이더군요.
그래서 이 녀석과 이녀석 다리밑에 놓을 진동방지패드를 몇개 사왔습니다.
이렇게 세워두고 집에서 제일 비싼 RCA케이블도 달아주고 EQ도 살짝 조정해줬습니다.
모양이 그리 아름답진 않지만 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벙벙거리는 저음이 다 날라가고 멋진 해상도의 사운드를 들려주네요.
애플뮤직 고해상 무손실로 음악을 틀어놓으니 여태 들리지않았던 악기소리가 작은 볼륨에서도 들리는게 기분이가 좋읍니다.
전체적으로 보기에 생각보다는 그리 숭하지 않습니다
혹시 스피커 스탠드 고민하신다면 다이소 고무나무 받침대들을 유심히 살펴보시길.
*사용기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후기인듯 하여 사용기로 올립니다.
어쨋든 다이소 너무 좋네요 ~ ㅎㅎ
소리의 변화는 받침대 역할도 있지만 귀와의 수평적 위치 변화가 더 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제가 한참 PC-FI 할 때 가장 큰 변화를 느꼈을 때가 스피커를 귀와 완전히 수평 위치에 놨을 때였거든요.
저도 저음 뭉개지는 캔스톤 블루투스 스피커 거실에 있는데...바닥을 띄워서 음색교정 한번 시도해 볼까봐요...
노트북을 ∧ 처럼 올려서 전원키고 htmi 모니터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공간 절약 최고입니다.
사진 출처 : https://m.blog.naver.com/pure4940/221810598642?view=img_1
나사 구멍이 없는 모델은 플레이트를 구매해야해서 지출이 좀 더 늘어납니다. ^^;
충전하는데도 놓고, 책상 옆에도 하나 두고 ...
당근에 스피커 검색하러 갑니다
어디선가 막 들리네요. ㅎㅎ
같은 스피커 쓰는데 저도 해볼까 혹하게되는..ㅋㅋ
셋트로 팔아도 될것 같은 느낌!!
흑 흑
9500원 썼어요
저는 빔을 올려놨어요 톱질은 귀찮아 yo
감사합니다 굿 아이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