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좋아하지만 음식물 처리는 너무 귀찮아요...
몇년쯤전에 이사하면서 당시 유행하던 하수구로 갈아 넣어버리는 방식의 제품을 사고 싶었지만,
법을 지키라는 하늘의 뜻인지 리모델링한 싱크대 바로 밑에 보일러 분배기가 있어서 설치를 못하고, 다른 방법을 찾다 찾아낸 제품입니다.
통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으면 채반처럼 아래가 뚫려있어 물이 빠져 아래로 모이고, 위에서는 팬이 돌면서 (위로 흡기) 바람이 음식물을 말려줍니다. 악취는 하수관으로 연결된 공기파이프를 통해 빠져 나가구요.
맥시멈 용량은 저희집 기준 수박 중짜 1통의 전체 껍질 정도를 소화할 수 있구요. 전기 소모량이 크지 않은 편이라 가장 강하게 두고 사용하고, 저녁먹고 넣어두면 하룻밤 정도면 어느정도 말라있습니다.
이렇게 말려서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면 되는데, 부피와 무게가 엄청나게 줄어서 상당히 편리합니다.
요즘은 그 말린 음쓰 버리는것 마저도 귀찮아서 스마트 카라까지 구입하여 싱크 밑에 설치한 씨켓에 끼니때 마다 모으고 말리다가 (3-4끼니 정도) 스마트 카라로 옮겨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나온 것들은 자연 비료로 활용 하고 있구요. 작은양을 매번 스마트 카라 돌리기가 좀 그랬는데(동작시간 2-5시간) 씨켓에 어느정도 모았다가 한번에 돌리면 딱 맞더라구요.
씨켓 건조기 하나만 있어도 상당히 음쓰 처리가 편했는데 스마트카라까지 조합하니 이제 아예 음쓰 버리러 갈일이 없네요.
사용기간이 굉장히 오래 되었는데 구조가 단순하다보니 고장날일이 거의 없고 행여 고장나더라도 AS도 굉장히 잘 되는편입니다
일단 AS관련으로 전화할시 상담원이 아니라 기술상담이 바로 가능한 분이 응대를 해주셔서 편합니다. 기본적으로 설치기사나 지역 AS팀으로 떠 넘기려 하기보다는 최대한 빠르게, 직접 해볼수 있는 방법을 자세한 디렉션으로 알려주십니다.
두번 정도 AS문의 해봤는데
* 비정기적 소음 발생 문제
- 아주 자세한 사진과 함께 직접 분해하는 방법을 문자로 알려주고, 그대로 분해해보니 모터에 정확하게 기사님이 예측했던 물건이 끼어있었음. 제거하니 완벽해결.
* 건조능력 저하
- 증상 듣고 사진 보시자 마자 원인 파악 완료하시고(하수구 문제), 하수구 정리하는법, 기계 침수에 따른 본사택배 무상! 점검 접수 해주시고, 몇일후 점검 보낸 제품 체크해보시고 사용기간 확인 하신뒤 부품 사용 년한은 충분하니 고쳐서만 보내겠다고, 새제품처럼 깨끗하게 돌아옴.
AS받고 이렇게 힐링되긴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이번에 AS신청하면서 연락처 찾으려고 네이버 스토어에 가보니 간간히 설치 문제로 제품 평점 1점을 주거나, 사용상 문제가 있다는 후기에 판매자가 남긴 어떻게 해서든 문제를 해결해드리겠으니 꼭 연락 달라는 댓글이 꼭 있더라구요.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사용자들이 불편없이 잘 쓰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가끔 클리앙이나 다른 사이트들에 사용기 올라오면 늘 댓글에 호평일색이더라구요..
음쓰 처리에 고민이신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정면 샷입니다. 손잡이는 제가 붙였어요 ㅎㅎ 이거땜에 워런티 void 될까바 AS 보내면서 되게 쫄았습니다.
신형으로 나온제품엔 아예 손잡이가 달려 나오더라구요.
통 크기는 이정도에요. 저 플라스틱 간격이 좀 있어서 가끔 콩나물이나 더 얇은 것들은 귀찮을 때도 있습니다.
설치된 모습입니다. 싱크 바로밑이구요, 통만 꺼내와서 위에서 버릴때도 있고 간단한건 서랍 열듯이 열고 던져버릴 때도 있구요.
AS관련 통화한후 문자 받은 내용입니다.
사진만 보시고도 저희집 하수구 상태도 알아내버리시는... 게다가 구매 n년차에도 점검이 무상이라니 ㅠㅠ
안좋다는 후기도 있고 해서 긴가민가해서 안하고 있었는데
설치 해봐야겠어요 ㅎㅎ
돈만 충분하다면 디클 좋더라구요...미생물키워서 거의 유지비도 안들고 좋아 보이더라구요
다만 구매비용이 ㄷㄷㄷ...
냄새?공기?가 옥상으로 빠져나갈수있는 파이프?배관?이 없는곳은 안좋다고 해서 ㅠㅠ
단순하고 간편해서 좋고, 음쓰 국물? 만 안 흘려도 매우 만족합니다
저는 그냥 환기시킨다고 생각하고 씁니다 ㅎㅎ
너무 형편없어서 필터갈때마다 사용기 올리신 제품처럼 하수구로 배기하는 방식으로 만들순 없을까 생각했는데 두 제품을 같이 쓰는게 해결책이 될 수 있겠네요. 혹시 이 제품 싱크대 제외한 일반 하수구에도 연결할 수 있을까요?
/Vollago
위 제품을 일반하수구에 연결하는건 모르겠어요 ㅠㅠ
본체보다 배기구를 아래로 향한다면 이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구조도 간단하고 음쓰도 잘 말라요 ^^
찌꺼기를 하수구로 보내는 제품이 편하다고 해서 혹해서 알아보다가 아무래도 환경문제 때문에 이걸로 구입했어요.
지금 1년넘게 쓰고있는데 상당히 좋아요... 하수구 막힌다는얘기도 많던데... 아직 막혀본적이 없다보니.... ^^;
이런방식이 불법이거나 그러면 쿠쿠같은데서 계속 판매를할까 싶기도하고 그러네요..
써보니 관리해주는 쿠쿠같은 렌탈제품이 좋은듯해요.. 3~4개월에 한번씩 와서 관리해주니깐요..
궁금한게 있는데, 음식물 쓰레기 넣는 바구니 바닥도 뚫려 있던데 국물이 바닥에 흘러 내리거나 문제가 생기지는 않나요?
어느 정도까지 커버 되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넷에 후기 좀 찾아보니까 비닐 봉지를 바구니에 씌워서 사용하고 나중에 비닐채로 빼서 버려도 되나 보네요.
저는 바스켓 생으로 쓰구요. 바스켓 밑에 키친타월 깔아서 써보기도 했는데 그거에 냄새밴거 치우는게 더 싫더라구요. 그냥 쓰셔도 국물 이런것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저는 직접 설치했는데,
제공되는 배관 중 싱크대 배관이 중간에 한 번 꼬아져 있어서 물이 항상 고여있게 만들어 냄새를 막아주는 형태 입니다.
싱크대에 봉수트랩이 없을경우 이 물이 다 마르면 냄새가 올라오긴 할 것 같은데 아직까진 그런적은 없었고요,
집 구조에 따라 화장실이나 다른곳에서 냄새가 무진장 올라오는 곳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한가지 질문 드려봅니다.
- 음식물 많으면 저어주어야 하나요?
- 비닐봉지를 플라스틱 트레이에 씌워서 쓸수 있나요? (물기흐름 방지를 위해)
- 전기요금은 매일 구동시 얼마나 나오나요?
물기는 위 댓글 사진을 보시면 아래쪽 트레이에 알아서 모입니다. 그마저도 바람덕에 이내 마르게되구요.
전기요금은 판매 페이지를 보니 30W/h 라고 하네요.
이런거 넣어서 처리하면 밑으로 음쓰 물기가 엄청 흘러내리고 할텐데 그러면 이거 계속 치워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바닥에 물이 고일수있는데 상부에 팬이 계속 돌아가서 건조시키는 방식으로 금방 마릅니다.
그래도 더러워지니까 쿠킹호일 같은거 깔아서 쓰라고 했어요. 비닐은 건조능력이 떨어져서 비추라고 들었습니다.
싱크볼 -> 탈수기 -> U트랩 -> Y배관(식기세척기 배수추가) -> 하수도관(냄새방지캡에 하수관이랑 정수기 배수)
설치설명서를 찾아보니 식기세척기가 있는경우 Y배관 이후에 설치하라고 나와있네요.
그럼 냄새가 식기세척기로 역류할 일은 없을까요?
네 저도 한번 설치해봐야 겠네요.
/V
쓱삭쓱삭- +30G
ㅎㅎㅎ 얼른 구입하세요~
선생님의 후기를 보고 감명받아서 씨켓에 스마트카라까지 산 팬입니다😆
혹시 씨켓에 손잡이를 어떤 제품으로 어떻게 부착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동일 모델은 못찾겠네요.
https://moongori.com/goods/view?no=400471
대충 이런식으로 생긴 제품을요, (접착될면이 넓은 모델을 고르시구요, 좌우 길이도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http://naver.me/Gi9lvsLF
나사는 사용하지 않고 이걸 사용해서 붙였습니다.
접착제가 발라질 씨캣의 앞면 플라스틱 부위에 그부분만 살짝 사포질을 하시고 붙이시면 더 튼튼하게 붙어요. 저는 수년간 한번도 문제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