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살짝 쭈꾸미 낚시 다녀온 후기를 올렸었는데
생각외로 쪽지도 많이 오고, 반응이 괜찮아서 사용기로 옮기면서 더 자세하게 각잡고 적어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처가가 오천항이고, 본의아니게 선장님 딸한테 장가를 가게 되어.. 저도 쭈꾸미낚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벌써 9년전...........
이미 경험이 있는 조사님들은 안 보셔도 될것 같고, 처음 쭈꾸미낚시를 시도해보시려는 분들을 위한
쭈꾸미 낚시 사용 설명서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쭈꾸미는 서해 전지역에서 잘 나오지만 그중에서 보령 오천항이 제일 유명합니다.
제일 유명하다는건 전국에서 제일 잘 잡힌다는 얘기도 있지만 꽝칠 확률이 제일 적다는 말입니다.
예전보다는 많이 덜 잡히지만 그래도 서해중에서는 오천항이 언제나 평타는 쳐 줍니다.
새벽5시까지 오천항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주차전쟁이니까 전날에 오셔서 주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오천항에도 주차자리를 계속해서 늘려나가고는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수원에서 3시 30분에 출발해서 오천항에 5시 정도에 도착하는데...
살짝 걷는 거리정도에 주차하고 다니는데는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진짜 누구말대로 주차햘려는 사람들과 배 빨리 타려는 사람들로 아사리판입니다.
쭈꾸미배가 급격하게 늘어나서 지금은 250척?? 정도 되는것 같아요.
정신 없습니다. 빨리 자기가 타는 배 부터 찾습니다.

9~11월말 이렇고,,ㅎㅎ 쭈꾸미철이 지나면 그냥 유령도시 같아요.ㅎ

장인어르신 배는 광고가 되는것 같아 배 이름이 나오는건 전부 다 지웠습니다.
오천항 오래 다니신 분들은 색깔만 보고도 어떤 선장님인지 아시겠죠.ㅎ
5시 30분정도에 승선하고, 구명쪼기입고(기본제공),간단하게 채비하고, 핫식스 하나 먹어주고, 김밥먹고, 선장님 주의사항듣고 인원체크하고 출발합니다.

5시 44분 쯤.... 배 떠납니다.
안개가 끼면 출항이 좀 늦어질 수 있구요. 오천항이 유난히 안개가 자주 낍니다.

보령 화력발전소를 지나갑니다.
배에서 보는 일출이 멋집니다.


아참 코로나 시국이라 이런 온도체크 가능한 스티커를 줍니다.
이 스티커가 노란색이 되면 열이 난다는 얘기니까.. 노란색으로 변한다면 뛰어내.....????

20분 정도 다른배들과 같이 학익진을 펼치면서 달리다 보면 포인트가 나오는데..

채비는 이렇게 에기하나와 봉돌하나 달면 끝납니다.
낚시중에서는 난이도가 가장 쉬워서 초딩 아이들도 많이 데려오고, 여자친구 와이프도 많이 데리고 옵니다.

바닥까지 내려서 30cm씩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하면 쭈꾸미가 올라탑니다.
들어올릴때 약간 무게감.. 그러니까.. 이게 젤 어려운데.. 봉지걸린 느낌(?)이 나면 감으시면 됩니다.
이 감을 익힐때까지가 가장 어렵습니다.


감을 익히시고 잡으셨다면 저 쭈끄럼틀로 쏙 하고 넣어주시면 망 속으로 잘 타고 내려갑니다.


아직 9월초라 쭈꾸미가 엄청 작습니다. 근데 큰 놈들보다 더 맛있죠.
아참. 봉돌은 12호 기준으로 쓰시면 됩니다. 여기서 더 흐른다~ 그러면 16호 정도까지.
봉돌은 12호 16호 정도 챙기시면 되구요.
에기는 싼거비싼거 골고루......
참고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얻은 정보인데.
요즈리 블루레이저에 미친듯이 반응한답니다.
몇개 사고 올게요~~~~~~~~~~~~~~~~~~

갑오징어도 잘 나옵니다.

아~~주 드물지만 문어도 나오구요.

점심먹기 전까지 요정도 잡았네요.
점심시간은 12시정도?
점심은 기본제공이고, 도시락으로 나옵니다.
자기 자리에서 드시면 되요.

이게.. 저는 첨 보는데 "해무리"라고 하는군요.
한 낮에는 아직 더우니 썬크림 바르시고 챙 넓은 모자 챙기시길 바랍니다.
팔토시도 필수입니다.

낚시는 3시까지 합니다.
선장님에 따라서 정말 안 잡혔다 그러면 4시넘어서 까지 보충수업하시는 열정넘치는 선장님들도 계십니다.
저는 이정도 잡았습니다.
120마리쯤 되구요.
갑오징어는 4마리 잡았습니다.
저렇게 지퍼백에 넣었다가 얼려놓고 한끼씩 샵샤부~ 해 먹거나.. 볶음으로 해 먹거나 하면 맛나죠.

준비해간 얼음넣은 아이스박스에 잘 담아서 집에까지 가져오시면 됩니다.
항에는 3시 30분정도면 도착하구요.
오천항에서 생물 쭈꾸미도 판매를 하고 있으니.. (키로에 2만원인가?)
꽝치신 분들은 돈으로 해결하시면 됩니다.ㅎ(그럴거면 낚시를 왜..)



예전에 낚시라 함은 아재전용 취미생활이었는데.
지금은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여자분들도 많이 보이네요.
사실 낚시배에서 화장실때문에 여자분들이 좀 불편한건 맞습니다.
최근에 만든 낚시배는 여자화장실을 따로 만들기도 합니다. 20인승 이상...
음.. 물때좋은 주말에 예약하기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유명한 배들은 1월1일이면 예약받아서 주말+물때좋은 평일은 년초에 다 예약마감됩니다.
그런건 어쩔 수 없고.. 물때좋은 평일에는 아직도 예약가능한 배들이 많이 있습니다.
잘 찾아보시면 있습니다.ㅎ
이상 쭈꾸미 8년차 선장 사위가 들려주는 쭈꾸미잡이 사용 설명서였습니다.
긴 글 읽어봐 주셔서 감사드리고 언제나 만쿨하십쇼.ㅎ




농담이구요ㅎㅎ,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쭈구미 낚시도 하고 싶습니다
광어다운샷, 갑오징어 에깅 하는데
낯익은 배들도 보이네요.ㅎㅎㅎ
올해는 13일부터 갑오징어 출조나가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잘 나올 듯해요.
갑오징어가 훨 맛나죠.ㅎㅎㅎㅎㅎ
갑오징어를 워낙 좋아해서 주로 갑오징어 나가요.ㅎㅎ
지인들이랑 갈 땐 쭈꾸미배도 타긴 해요.
낚시 재밌어 보이네요. 워킹만 다니는데 배타면 조과가 엄청나네요. 선장님 실력도 한 몫하는거겠죠??
도시어부에서 괜히 선장이랑 프로 갈구는게 아닙니다.
싸이즈도 아쉽고 싸이즈가 작으니 감도 떨어지고... 그랬습니다.ㅎ 10월초~중반이 피크죠.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좀 힘들어 하는걸 봤습니다.
고학년되서 같이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무것도 없는 몸만 가는 처지라... 승선비만 내면 다 되는 건가요?
잘잡는 친구는 옆에서 200마리도 잡는데 저는 5~60마리 잡으면 힘빠져서 ㅠㅠ
이번년도는 안가기로 했는데.. 보니까 또 가고 싶긴 하네요 ㅎㅎ
그러면 12호만 써도 충분하거든요.
자세한건 쪽지드리겠습니다.
정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Vollago
토요일 새벽에가서 저녁때 돌아오면 일요일은 초죽음.이고 월요일 출근할때되야 정상되는.
쪽지 부탁드려요~~
겁쟁이라 눈으로만 즐깁니다 ㅎ
저도 정보 좀 부탁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그런의미에서 쪽지 보내드리겠습니다.
에기는 인터넷에서 좋은거 몇개 사 가시고. .저렴이는 가게에도 많이 팝니다.ㅎ
쪽지 드리겠습니다.
물때가 안좋고
물때 좋으면
시간이 없...
배도 없..., ..ㅠ
이러니 정작 어민들이 잡을 쭈꾸미가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네요...;;;
예약방법/배+대여+미끼? 등등 비용 정보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