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딱 2년전, 한샘에서 막 새로나와서 광고 빵빵 때리던 비스포크 B5 의자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사용한지 2년이 되었네요.
2년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사용기, 그리고 최근의 고장기를 써보려 합니다.
일단 이 비스포크 B5 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가격대가 100만원에 이르는 에르고휴먼과 동일한 디자인! 하지만 가격은 겨우 1/4 수준!
게다가 여름에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천연가죽/인조가죽/페브릭 모두 오래 앉아있으면 불편했는데.. 시원시원한 올매쉬!
선택을 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처음 의자를 영접하고 고장난 오늘까지 사용감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일단 메쉬 좌판이 넓어 저같은 오리 궁뎅이도 편안하게 착석이 가능합니다.
목을 받쳐주는 헤드레스트도 제 몸에 맞게 조절이 가능했고,
등을 받쳐주는 백레스트의 높이도 조절이 가능했고,
아래 부분이 허리를 받쳐주어 장시간 사용에도 허리가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팔걸이가 높낮이 조절, 각도 조절, 앞-뒤 조절까지 되어 정말 편~안했습니다.
의자를 몸에 맞추는 과정도 쉬워서 의자에 앉은 상태로 모두 컨트롤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키가 188cm 이상인 사람의 경우 백레스트, 헤드레스트를 아무리 올려도 허리나 목을 제대로 받쳐준다는 느낌을 받기 힘듭니다.
그 외에는 155cm ~ 185cm 인 사람들 모두 정말 편안했다는 평이었습니다.
거기에 올 매쉬!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에도 올 매쉬 의자를 쓰고 있어서 가능하면 집에서도 올 매쉬를 쓰고 싶었는데,
날이 서늘한 가을/겨울은 몰라도 여름에 장시간 앉아 있으려면 올 매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얇은 옷을 입고 앉아있다보면 엉덩이가 아픈 감이 오는데, 그럴 땐 잠시 방석 쿠션을 이용해도 괜찮습니다.
제 무게를 못이겨 좌판 메쉬의 탄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2년 사용했지만 좌판 메쉬는 아직도 짱짱한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올매쉬 의자는.. 앉아서 방귀를 뀌어도 이게 의자에 저장되지 않고 그냥 공기 중으로 날라가는 구나.. 하는 상쾌함이 있었습니다.
다만 바퀴가 좀 싸구려여서 1년 정도 사용하다 조용한 우레탄 바퀴세트를 구입하여 직접 교체하고 나서는 만족감이 더 올라갔습니다.
코로나 이후 장기간 재택 근무 때 정말 편안하게 저를 지지해준 의자였는데..
중국산 OEM 의 한계가 오고 말았습니다.



두둥..
오늘도 사용 중에 뒤로 한껏 기대서 유튜브를 보며 불금을 보내던 중..
뿌득 하는 소리와 함께 뒤쪽 오발이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뒤로 넘어 가서 하마트면 크게 다칠뻔 했는데, 정강이가 책상에 부딪히며 뒤로 넘어가는 속도를 줄여줬습니다.
정강이가 눈물나게 아팠지만, 뒤통수가 깨질뻔한 걸 방지했기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넘어지면서 허리가 놀라서 그런지 낑낑대다 좀 겨우 괜찮아 졌습니다.
근육이 놀란거 같은데..(내 등에 근육이..?) 내일 자고 일어나서도 허리가 계속 아프면 한의원 가서 침이라도 맞아야 겠어요.
어째.. 100만원 짜리 오리지날은 힘을 받는 파트가 다 알루미늄인데 이건 플라스틱이군.. 했었는데
재질의 차이가 이런 결과를 불러왔네요.
그러고 보니 예전 집에서 10년을 넘게 썼던 듀오백 의자도 힘을 받던 부위는 모두 스틸이나 알루미늄 재질이었던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한샘의 AS 기간은 무상1년 입니다.
무상 1년이 지났으니, 이건 유상 AS 를 받아야 겠지요.
날 밝으면 문의해봐야 겠지만, 유상AS 를 해줘도 플라스틱 오발로 교체라면, 차라리 제 돈으로 스틸 재질 오발로 교체하려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오발을 교체하고 난 뒤에도 안심하고 쓸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백레스트 각도 조절이 편해서 쉬고 싶을 때는 뒤로 푹 기대서 쉬곤 했는데, 그 부분도 언제 부러질지 모르겠습니다.
그걸 생각하면 그냥 버릴까 싶기도 하네요.
의자는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기도 하고, 휴식도 취하는 가구입니다.
이 때 중요한게 이 의자가 내 몸에 잘 맞고, 편안한가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안전하다는 확신이 없는 의자에 어떻게 내 몸을 맡기고 업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겠습니까.
앉아있는 내내 이 의자가 부숴지면 어쩌지 하는 것정에 안절부절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업무도 안되고 휴식도 못합니다.
앞으로 의자를 고를 때 기준은.. 무조건 힘이 받는 부위의 재질을 먼저 따져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한샘. 하아..
싼건 언제나 비지떡이 맞는 것 같습니다.
** 그러고보니, 2년전 이 의자를 사고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서 알구게에 추천도 했었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jirum/1356227CLIEN
당시 댓글에 한샘의자 안전을 염려주신 분들이 있었는데.. 그 때 그 분들 말씀이 사실이었네요,. ㅠ
추가.
댓글에 말씀하신대로 제가 바퀴를 교체한게 원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 의자에서는 잘썼던 우레탄 단바퀴로 교체했었는데 순정 양바퀴보다 지름이 약간 컸습니다.
이로 인해 하중이 원래 설계보다 잘못될 수도 있겠구나 싶긴하네요.
그래도 오발이 알루미늄/스틸 이었다면 이렇게까진 안됐겠지만 이란 생각도 있습니다만..
회사에서 쓰는 의자가 허먼밀러 라는 브랜드인데 좋길래, 같은 걸로 집에 사야지 했다가 가격을 보고 허거걱 했었습니다. 그런 의자들을 보다 26만원짜리를 보니 오 싸고 좋은가 보다~ 했었죠. ㅠㅠ
근데 싼건 싼 이유가 있더라는 사실을 2년만에 깨달았죠..에휴..
한샘이 너무 원가절감했네요.
허.. 그냥 중국산도 그런 품질인데.. ㅠㅠ
정말 한샘이 심하게 원가절감한거 같네요.
기존에 듀오백, 시디즈 t50 쓰던 것도 플라스틱 발이었죠.. 근데 얘들은 한샘 b5 보단 발이 좀 튼튼하게 생기긴 했습니다.
네. 저도 나름 국내 브랜드라는 한샘에 어느정도 믿음이 있었는데.. 이번 일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간혹 인터넷에서 한샘 브랜드의 내구성 걱정하시던 분들이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게됐어요.
시디즈건 듀오백이건 한샘이건.. 힘 받는 부위 재질을 잘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래쓸 의자라면 좀 튼튼한 재질로..
PC방 의자 오발다리가 번쩍 거리는 스틸 재질인 이유가 다 있는거 같아요.
의자 다른부위 고장난건 봤어도 하단부는 고장난걸 못봤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한샘 홈피에는 110으로 나와있습니다. 저는 98정도구요.
저도 쓰고 있지만 허먼밀러 에어론도 플라스틱이죠.
오래쓰면 다리가 찢어지거나 저렇게 파손 되는 경우 종종있어요. 금속으로 된 다리만 사서 교체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인터넷에 찾아보면 몇만원에 사실 수 있을 겁니다.
C링 하나만 뻬면 빠지니 지금 의자 뒤집어서 구조 잘보시고 구매하시면 될듯 합니다.
허먼밀러 원단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에 관심이 급 쏠렸죠.
처음 본건 일본 동경 시내의 어느 가전 양판점이었는데, 8만엔 정도의 가격표를 달고 있었습니다. 허먼밀러도
있었는데, 십몇만엔의 가격표 보고, 한번 앉아보고 ㅗㅜㅑ한번 하고 끝났네요.
그러고 얼마후 서핑중에 그 의자를 국내에서 유통하는
회사를 찾게 되었네요.
65만원인가 하는 가격에 뒤도 안보고 바로 질렀습니다.
진짜 그 의자 위에서 자는것까지 해결했어요 ㅋㅋㅋㅋㅋ
엉덩이까지 전체 매쉬라서 여름에 자다가 열기에 깼을때 의자 젖히고 누워서 잤었네요~
게임하다가 잠들기도 하고. ㅎ
대충 5년 정도 쓰다보니까 메쉬가 많이 늘어졌드만요.
의자를 폐기한 이유는, 6년차때 등판 구조 잡아주는 하판의 금속 구조물이 찢어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치로 때려 모양 잡고, 용접 다시 했으면 살릴수 있었을건데, 이사도 해야 하고 그래서 그냥 버렸습니다. ㅋ
이놈 오발이는 끝까지 멀쩡했는데, 섬유강화플라스틱 소제였네요.
싸구려 의자도 저기 뿌셔지는건 예능에서만 본거 같은데
의외로 오발?의 저 다리가 잘 부러집니다.
저가형 잘 부러지는데가 팔걸이, 다리, 등판이에요
그리고 높낮이 조절 실린더 주저앉는거구요.
아니요. 원래 잘... 잘까지는 아니지만 종종 부러집니다. 찢어지는 경우도 많고요.
원래 소모품 입니다.
아직은 의자 자체는 만족하는데, 방석메쉬부분과 하단프레임 사이의 공간에 먼지 앉은거 보면 설계가 잘못된거같은 느낌이..
먼지가 들어가 빠지지 않고 응집되다보니 무슨 이불처럼 굳어버렸네요.
공간이 협소해서 청소기는 커녕 손도 넣기 힘든 구조예요.. 이걸 청소하려면 날잡고 의자 뒤집어 닦아내야할거같은 느낌이..
저는 시디즈 T50 등판 지지대 부러지고 럭킹쪽이 나가던데요.. 럭킹 뚜껑 열어보니 작은 부품이 파손되었던데, 해당 부품만 교체할 수 있냐고 문의했더니 통짜 교환만 된다해서 버렸어요.
좌판이 앞뒤로 긴 의자도 쫌 마니 있었으면 좋겠네요
성형중
기포들어갔거나 얇아졌거나
그래서 제품 자체의 결함인지 판단하기엔 좀 애매하네요.
아. 바퀴만 바꾼게 아니라 연결 철물도 바뀌니 그런걸까요?
아 플라스틱 오발은 제 몸무게(100kg)를 이기지 못하는구나 싶어
금속제 오발인 이케아 의자를 사왔습니다 ㅠㅠ
한샘이 직접 설계 디자인 제조(그것도 일부만)하는 것은 부엌 가구 뿐입니다.
한샘 인테리어는 가구업체가 아닙니다. 그냥 유통업체입니다.
증권거래소 업종분류에 유통업이라고 명시 되어 있습니다.
그냥 싼 중국산 완제품 수입해서 한샘 딱지 붙이고 파는데 무슨 품질이 어떻고 할 여지가 있겠습니까.
OEM이 아니고, ODM 입니다. 물론 짝퉁 ODM이라고 해야하나? (자신들 금형이나 도면으로 만들지 않아요)
이마트, 롯데마트에서 의자 산 거나 한샘 인테리어 매장에서 의자 산 거나 동일하게 생각하십시오.
MD가 그냥 싼 의자 중국에서 골라온 겁니다. 에르고 휴먼 유사 짝퉁 가운데 유통 마진 많이 남는 걸루요.
은거 같아요
허먼밀러도 의자가 엄청 무거운데 아래 부분이 주조인지 쇠 덩어리가 상부에 앉은 사람의 하중을 버티려고 그런건 아니가 싶네요
의자는 무거워야 하는거
양바퀴는 중심을 알아서 잡고 있지만 단바퀴는 중심을 잡는데 별도 힘이 들어가니까요.
그리고 바퀴 교체 하시면서 바퀴사이즈가 커지면서 바퀴 중심축과 오발-바퀴 연결부위의거리도 늘어났을 것 같네요.
이럴경우 오발에 걸리는 하중이 크게 늘어납니다....
(지렛대 효과로 힘점이 멀어졌으니까요...)
아무라 봐도 바퀴 교체하신게 오발 파손하고 관계가 없어 보이진 않네요. 부서진 형태도 사선인거 보면 측하중이 문제인데 이건 구조상으로 바퀴와 연관이 큽니다...
저도 시디즈 플라스틱 오발 의자 15만원짜리 5년 넘게 쓰고있고 제 무게가 조금 많이 나갑니다만 아무 이상 없습니다.
기본으로 딸려오는 양바퀴에 때가 많이 껴서 바닥에도 묻어나오고 해서 1년전 단바퀴로 교체했었습니다. 바퀴 지름도 순정 부품보다 약간 컸구요.
예전 의자에서는 이런 단바퀴로 교체하고 난 뒤에도 이상없이 잘 썼어서 문제 없겠거니 했는데, 말씀들어보니 이게 원인일 수도 있겠구나 싶어요.
이건 저 가운데가 닿아서 틸팅하면 등이 아프더라고요
해외 수입의자라고 부분수리 불가라고 하네여 as담당 기사분이 그렇게 답변해주셨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