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을 구매해 왔습니다.
몇 일을 고민하다가 원래는 일반 모델(갤럭시 워치4 40mm)을 구매하려 했는데, 재고도 없고 입고 일정도 안나오길래 클래식 모델은 재고가 있다고 해서 그냥 구매하게 됐습니다.
워치4 시리즈 중에서 클래식의 경우 가격대가 워치4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보니 그나마 덜 팔리고 재고가 남은 곳이 있더군요. 그리고 개봉기나 리뷰등을 봐도 클래식 보다는 일반 모델의 글이 더 많았고요. 아무래도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점, 그리고 디자인이 좀 투박하면서 올드한 부분도 있다는 점에서 워치4 일반 모델보다는 인기가 덜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피트니스나 수면 관리 등등의 목적으로는 스마트워치를 사용하지 않고 그저 알림, 미디어 컨트롤, 날씨 확인 정도로만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가의 스마트워치류는 되도록 구매하지 않았는데요, 추가로 대략 4년 전 쯤 거하게 돈XX을 했던 몽블랑의 '서밋' 이라는 스마트워치를 써보고 이후로는 미밴드나 헤이로우 스마트워치 등 저렴한 기기만 써왔습니다.
그러다가 워치4에 관심을 가지게 된게 티머니로 교통카드 기능을 쓸 수 있다는 얘기 때문이었는데요, 작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폴드 시리즈 (현재는 폴드3로 넘어 왔습니다.)의 무게가 좀 나가기 때문에 교통카드 찍을 때 마다 폰을 꺼내기가 조금 불편했습니다.
저는 주로 가방을 메고 다녀서 그냥 가방에 넣은 채로 찍었는데, 가끔 인식이 잘 안될 때 도 있어서 그럴 때는 폰을 급하게 꺼내느라 떨어뜨리는거 아닌가 하고 걱정도 됐고요.
아무튼 그래서 알아보다 워치4가 나름 저렴한 가격에 나온 듯 하여 구매하려 하였으나 품절이라 못 구하고, 대신 좀 더 비싸지만 재고가 있던 워치4 클래식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박스 디자인은 매우 심플합니다.
기존 갤럭시 워치류 박스는 정사각형의 조그마한 박스에 스트랩이 말린채로 들어있던걸로 아는데, 이번 워치4는 스트랩이 펴진채로 들어있어서 전체적으로 얇고 긴 패키지가 되었습니다.

구성품은 본체, 충전 케이블, 간단 설명서가 끝 입니다.
애초에 충전기를 넣어주던 제품군도 아니다 보니 구성품 자체는 기존과 크게 달라보이진 않습니다.

제가 손목이 남자치고도 가는 편이라 (대충 줄자로 재보니 15cm 가 안됩니다. 한 14.8cm 정도 되는 듯 하네요.) 42mm도 충분히 커보입니다.
디자인은 워치4와 다르게 기존 갤럭시 워치 시리즈의 특징인 배젤링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참, 스트랩도 워치4와는 다른데, 시계를 차고 보면 워치4는 밴드 양 끝이 위로 뜨는 듯 한 모양인데, 워치4 클래식의 기본 밴드는 양 끝이 중앙보다 얇게 되어 있어 뜨는 느낌이 덜합니다.

개인적으로 구성품은 늘 안쓰고 넣어두는 주의라 기본 충전 케이블은 그냥 넣어두고 무선충전 트리오에 있던 워치 자리에 충전하고 있습니다.
트리오에서 워치 충전 자리는 정말 쓸 곳이 없었는데, 이제야 주인을 찾은 듯 하네요.
어찌보면 급하게 어찌보면 나름 고심한 끝에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을 구매했습니다.
정보는 지난 주 부터 찾아보고 있었는데, 사실 없다고 큰 일날 제품도 아니고, 그저 소소한 편의성이 올라가는 대신 다른 부분으로는 기존에 쓰던 저렴한 스마트워치류에 비해 부족한 부분도 있어서 나름 고민을 했는데요, 때마침 안써서 팔려던 아이패드 에어3가 팔려나가는 김에 그냥 구매하게 됐습니다.ㅎㅎ
개인적으로 주머니에 폰을 넣는 걸 싫어해서 늘 가방을 메고 다니는데요, 그러다보니 알림 기능이 필요해서 2013년에 소니의 SW2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런저런 스마트워치를 써오고 있습니다.
여태껏 쓰면서 대부분의 워치류들이 피트니스 기능에서 뭐가 더 있냐 덜하냐 정도의 차이지 제가 주요하게 쓰는 기능 (알림, 미디어 컨트롤, 날씨)들은 2만원대 헤이로우 스마트워치부터 고가의 스마트워치까지 다 기본적으로 지원되는 기능이라 딱히 비싼 워치류는 필요가 없었는데요, 오로지 NFC를 이용한 교통카드+결제기능 때문에 갤럭시 워치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일단 장점이라면
1. 빠릿한 조작감
-구글 웨어OS는 아주 오래전에 몽블랑 서밋 1세대를 쓰면서 상당히 애증의 기기이자 OS 였습니다. 일단 저성능으로 인해 느리고, 안정성도 떨어져서 툭하면 리부팅 되거나 배터리가 급격하게 닳아버리고, 그도 아니면 아예 리셋되버리기도 해서 웨어 OS를 딱히 좋아하진 않았는데요, 대략 4년만에 써보는 웨어OS는 워치4의 새로운 하드웨어와 더불어 쾌적함을 선사해 줍니다.
개인적으로 기존에 썼던 워치류 중에서 가격을 빼고 비교한다면 애플워치 1세대가 성능상이나 안정성 등에서 제일 만족스러웠는데, 워치4 클래식은 일단 빠릿한 조작감은 애플워치 못지 않게 빠릿해서 마음에 듭니다.
2. 갤럭시 워치 특유의 배젤링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배젤링으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마음에 듭니다. 특히나 저처럼 지문자국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배젤링이 정말 유용할 듯 하네요.
3. 저렴해진 가격
-워치4가 많이 저렴하게 나와서 그렇지 워치4 클래식도 기존 모델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하게 나와서 진입 장벽이 더 낮아졌다고 봅니다. 더불어 갤럭시만 지원하는 워치가 생겼다는건 나름 하드웨어간의 호환이나 각인 역할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반면 몇 시간 안썼지만 차자마자 느껴지는 단점도 있었는데요,
1. 착용감
-이건 사용자마다 좀 다를 듯 하긴 합니다만, 저는 착용감이 뭔가 어색해서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 합니다. 애플워치나 다른 기종들에 비해 스트랩의 끝부분 (연결핀 부분)이 손목을 감듯이 내려오지 않고 붕 뜨다보니 스트랩을 느슨하게 차려고 해도 <o> (가운데가 손목 양 옆이 워치 본체와 밴드) 이런 느낌으로 워치가 눌리듯이 계속 손목에 붙습니다.
물론 피트니스 기능을 정확하게 쓰기 위해서는 손목에 잘 붙어야 되긴 하는데, 저처럼 피트니스 기능을 안쓰고 조금 헐렁한 느낌으로 시계를 차시는 분들은 처음에 불편하실 듯 하네요.
2. 배터리
-개인적으로 고가의 워치류를 살 때 가장 꺼려지던 부분이 배터리 인데요, 저처럼 별거 안쓰는 사람들은 저렴한 워치나 밴드류의 배터리가 워낙에 오래가다보니 2주에 한 번 꼴로 충전하면 충분해서 배터리 걱정은 없었는데요, 갤럭시 워치는 아무래도 거의 매일 충전하다시피 해야 되서 이 부분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진 않은 듯 해서 아쉬웠습니다.
3. 충전기
-구성품인 충전 케이블 외에 삼성의 정품 충전기가 아니면 충전중 발열이 심하거나 충전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애플워치만큼 가리는 것은 아니지만 충전기를 가린다는건 조금 아쉽더군요. 게다가 옛날에 샀던 저렴하게 나왔던 삼성의 고속 무선 충전기 (EP-P1100)는 워치 호환이 안되서 사무실이나 집 등 여기저기에 충전기 구비해두고 쓰기에는 조금 부담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처럼 당장 써보고 싶어서 구매하는게 아니라면, 혹은 배젤링을 이용해서 화면에 지문이 덜 뭍고 조작할 수 있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면 꼭 워치4 클래식을 구매하시기 보다는 저렴한 워치4로 구매하시는게 낫다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폴드 시리즈를 쓰시는 분들은 교통카드 기능 때문에 폴드를 꺼내기 불편한 경우가 종종 있을텐데, 아마도 워치를 구매하시면 그럴 때 조금 더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담으로 어쩌다 보니 8월에 나온 갤럭시의 신제품을 2개나 구매하게 됐는데요, 작년에 탭 S7 때부터 비록 마감이나 소소한 원가 절감 때문에 욕을 먹고 있기는 하지만 확실히 가격대를 낮추려는 노력이 보여서 괜찮았습니다. 특히나 올해 Z시리즈나 워치4는 정말 좋은 하드웨어와 저렴한 가격이 시너지를 이룬게 아닌가 싶네요.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해 줬으면 좋겠습니다.ㅎㅎ
흔치 않은 경우라..
40mm 예판을 놓쳐서 정발에 사려 했더만 얼마나 더 있어야 할지.
일반 워치는 최소 2주 이상 걸린다고 하길래 저는 그냥 클래식으로 왔습니다.ㅎㅎ
클래식 배송 기다리는중인데
워치도 폰처럼 화면에 보호필름이 정식으로 부착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시계를 왼손목에 차서.. 지하철 개찰구는 우측에 있어서 손이 크로스되고
거기다 손목을 뒤집어야 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불편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시계 알? 부분을 접촉 해야 하는 상황이니 유리가 손상될까 걱정도 돼서 잘 안쓰게 되더라고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만 말씀하신 원가 절감이 뭔지 워치 3 클래식이랑 비교해보니 금방 보이더군요.
이번에 삼성공홈(미국)에서 트레이드 인으로 이어버드 공짜로 받는다는 느낌으로 사서 그냥 쓰지만,
만약 트레이드인을 안하거나 이어버드를 안샀으면 그냥 워치3 쓰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제 팔 사이즈에는 42mm 버전이 맞네요.
질감이나 재질은 제가 갤럭시 워치는 처음인데, 괜찮은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