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락다운으로 인한 재택에 지쳐 전자제품 쇼핑몰에서 로봇청소기 할인하는 것을 보고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내장 라이다(dTof)센서를 장착한 청소기 PPL리뷰를 보게 되었습니다.
개는 키우지 않지만 신기술이라면 또 끌리지 않을 수가 없죠.
개똥 마법진...을 피해가는 청소기라니...

전면에 카메라를 장비한 기종은 일단 거른 게 안그래도 공사 다망한 시진핑이 볼 시트콤을 늘려주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치후에서 글로벌 버전을 인디고고 펀딩 후에 한국에만 공급하고 있어 한국에서 구입하고 호주로 가져오는데 배터리 항공운송 때문에 페덱스로 27만원을 추가로 더 들였지만 아깝지가 않습니다..
포장 무게는 6.4KG이고, 100Wh 미만 배터리 용량이라 DG 처리하지는 않았습니다
제품 설명 페이지에 없는 내용 위주로 의식의 흐름대로 적습니다.
초기 설정하며 연동 앱 설정시 이메일로는 알림이 잘 오지 않아 휴대전화번호로 아이디를 만드는 편이 좋습니다.
앱에서 청소기를 찾을 때 한번에 못찾을 때도 있는데 설명서를 잘 따라하시면 문제없이 설정 가능합니다.
초기 연결시 OTA로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합니다.
스마트 어시스턴트 연동은 스위치 형태로 되어 청소모드를 켜고 끄는 정도로 지원합니다.
앱에서 방 설정은 가능한데 그게 IoT 앱애서 설정한 방과는 연동되지 않아 구역 청소는 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시리, 알렉사를 연동하였습니다.)
먼지통은 비우기 아주 편하고 물통과 다른 위치라 필터가 젖거나 하는 일이 없어 좋습니다.(먼지통:상당 중앙, 물통 :후방)
다만 먼지통을 비우고 다시 끼우면 앱에 나오는 안내가 좀 건방집니다. "먼지통이 돌아왔다"..저기요???
먼지통 비우는 중엔 "쓰레기통이 제자리에 있지 않습니다"라고 나오는데 기계번역 말고 사람이 신경써서 번역을 해줬으면 합니다.

음성안내는 제가 해외에서 사용해서인지는 몰라도 펌웨어 업데이트와 언어팩을 설치하여도 영어로 나옵니다. 국내 사용자들은 한국어 나온다고 하네요.
(앱이나 알림의 언어는 언어팩 설치 후 한국어로 바뀝니다.)
약간은 중국스러운 영어 TTS인게 좀 아쉽지만요.
일부 내비게이션 업체처럼 전문성우를 쓰고 보이스팩을 인앱으로 판매해도 될 것 같은데...아쉽긴 합니다.

지도 그리기나 회피 능력은 현존 최고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일반 라이다 센서와는 다르고 아이폰 12 Pro에 들어간 것과 같은 방식의 센서라 3D 지도도 그려주고 어쩌고저쩌고...는 사실 그리 와닿지 않지만, 저장된 지도만 가지고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센서로 정밀하게 스캔하며 지도를 갱신하기 때문에 닫힌 방문을 청소 중에 열어준다건가 가구나 장애물을 치우면 다시 와서 청소를 시도합니다.
최초 지도를 작성하는 매핑 모드일 때는 일반 청소때와 동선이 다릅니다. 전체 지도를 작성하면 그걸 바탕으로 동선을 짜고 청소하면서 조금씩 갱신합니다. 청소시에는 구역 외곽선을 한번 지나가고 내부를 채워갑니다.
범퍼카처럼 여기저기 들이받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지도에 없는 장애물 발견시 살포시 범퍼를 가져다 대고 살포시 밀면서 이걸 밀어도 되는 지 간을 봅니다. 의자나 가구 다리 같은 경우는 아얘 접촉 없이 피해갑니다.
사이드 브러시 방향에 설치된 적외선 레이저 센서로 다리 주변을 싹 감아돌아가는 모습 보면 기특합니다.
(사이드 브러시가 우측에만 달린 것은 그쪽에만 센서를 설치하려는 원가절감 때문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장 센서로 높이가 낮다는 걸 상당히 강조하는데 식탁으로 쓰는 IKEA 접이식 책상/서랍장의 다리높이와 청소기 높이가 3mm 차이로 일반 LDS 모델과 큰 높이 차이(5mm)는 아니지만 그만큼의 차이로 들어가고 못들어가고 갈리는 게 은근히 큽니다.
전동 리클라이너 소파 뒤 공간이나 침대 아래도 잘 들어가고 높이나 폭이 지나가기 애매한 곳은 칼같이 파악해서 지나가거나 포기합니다.
발수건 깔아놓은 자리는 가상벽을 설정하지 않았어도 동영상처럼 잘 피해가고 상당히 가파른 문턱도 잘 넘어다닙니다.
흡입력은 좋은 편이고 최대 흡입력 모드가 아니라 일반/카펫모드(강)에서 소음은 크지 않습니다.
주말에 늦잠 자는데 청소기가 난입해도 참고 누워있을 정도는 됩니다.
카펫 위에 올라가면 자동으로 출력을 올립니다. 그보다 한단계 위의 최대 출력이 있는데 소음이 커서 출타중일 때 빼고는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걸레는 일반 극세사와 다르게 잘 헹궈지고 세탁도 쉬운 재질입니다. 기본적으로 3장을 제공하는데 플레이트에 끼우고 장착하는 형태라 편리합니다. 플레이트에 작은 스프링이 두 개 달려있어서 물통 무게를 걸레 플레이트에 일정하게 눌러주게 되어 있고 작은 바퀴도 하나 있어서 바닥에서 스무스하게 굴러갑니다.
물통 아래 걸레 플레이트를 장착하면 자동으로 물걸레 모드에 진입하고 카펫 등 앱애서 설정한 걸레질 금지구역으로는 진입하지 않게 됩니다.
출수량은 기본 설정으로 강화마루에 적당하게 분출되고 앱으로 출수량 조절이 가능해서 바닥이 물바다가 되는 일은 없네요.
반통 정도로 43평 청소하고 있고 청소 끝나면 바로 걸레와 물통을 분리하고 빨고 물을 비워서 말립니다.
단점이라면 충전 중에 걸레 플레이트를 밀어 넣기가 조금은 불편합니다. 충전 독에 바퀴를 올려놔서 뒤쪽 바닥이랑 거치적거리거든요.
사이드 브러시가 예비로 동봉되지 않은 것이 아쉬운데 수입처 팅크웨어모바일에서 AS 용도 말고는 소모품 공급을 따로 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저는 해외 거주라 중국 내수 모델 X100용 소모품을 구매할 것 같습니다.
라이다 있다는 인지도 없는 제품을 싸다고 샀더니, 3d map 그려서 벽이나 큰 가구는 피하긴하는데
저런 높이 낮은 것들은 다 질질 끌고다녀서 계륵입니다
몇개월 뒤 아파트로 이사가는데, 그때도 지금처럼 멍청하면 고민없이 되팔아버리고 새로사려고요....
대부분 협찬받아 적은 리뷰만 나와서 두서없지만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전자제품 리뷰어도 실제로 이걸로 밥벌어먹고 살려면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습니다만, 가만보면 이정도 전문성으로도 수익화 하는 사람들을 보고있자면...... 의외로 아직도 블루오션일까? 싶은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이네요 -_-
이제 절대 거릅니다 ㅜ ㅜ 바닥에 전선 다 끌고 다니다가 어디 구석에 박혀서 오류나요 전선 정리를 벽에 바짝 붙여서 다 했는데 기어코 그걸 물고 돌아다닙니다. 화장실 문만 열려있어도 문턱에 걸려서 낙하감지라며 청소가 멈추고..
지금은 제조사가 많고 계속 버전업해서 비슷할거같기도한데, 타사제품이랑 같이 써본분 의견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이긴 한데... 써 본 사람은 안다죠. 이번엔 센서를 엄청 보강되고 높이를 대폭 낮추고 먼지통 비우기가 너무 편해졌네요 ~ 쇼파밑 청소도 가능하겠네요. 기대됩니다. 좋은 사용기 감사합니다.
장애물에 걸리면 해당 구역을 금지구역으로 지정하라는 권고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