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회원이 글을 적어 봅니다. ^^;
여름 휴가를 몇일전에 다녀 왔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이라....동해나 서해는 곳곳에 단골 숙박 업소들도 있고 캠핑도 하고해서
평소에는 숙박업소 어플을 사용 하지 안았었는데 좋은??? 경험을 하여 글을 적어 봅니다.
남해는 멀다는 핑계로 자주 가지 않아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를 보여주고 싶어 이번에 큰맘을 먹고 갔습니다.
일정은 8월 19일 ~ 22일 4일로 잡고 여행을 시작 하였습니다.
숙박어플로 19일, 20일 숙박업소를 잡고 즐거운 여행 중이었습니다.
19일 하루일정을 알차게 마치고 1일차 숙소로 가려고 하는데.....마눌님께 내일 20일차 XX펜션 에서 연락이 옵니다.
예약이 겹쳐서 예약한 방을 변경해야 한다고...
저는 야X자 로 예약을 한건데 뭔소리?
우리는 취사 가능한 펜션인데 취사 불가능한 호텔형으로 변경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어? 우리는 취사가 가능해야 하는데? 저녁메뉴는 조개찜과 갈비구이인데... 이럼 계획이 틀어지는데?
저는 해물을 못먹고, 마눌님은 해물을 넘 좋아하거든요....
제가 조금 가정적?이라 평소에는 고기 위주 식사 였고 그래서 큰 맘 먹고 두가지를 병행하는 거였는데..... 음.....
아들들은 둘다 잘 먹으니 상관없고.... 마눌님은 찜이 아니라 조개 구이로 변경을 하면 될듯한데....
국물에 칼국수, 저녁야식들, 아침밥은?? 어 이거 머가 많이 틀어지네....
사장님 우리는 취사를 하려고 펜션을 정상적으로 예약한것인데.... 그냥 진행을 하면 안되는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은 빠른 적용을 못시켜서 본인이 잘 못은 했지만, 그냥 진행은 힘들고 변경은 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추가나 변경 금액 없이 해 줄테니 호텔형으로 변경을 하거나 취소를 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취소? 취소?? 취소??!!!
전화기 줘바바.....
사장님 서울에서 일정을 잡고 내려온건데 취소라니요???? 서로 목소리가 잠깐 올라 갑니다.
저는 오늘 순천에서 자고 내일 사장님 있는 거제로 가는 일정입니다.
오늘 취소를 하면 내일 숙소를 구하는게 힘들지 않습니까...
취소라는 말씀을 하시다니요...저는 지금 휴가를 내려 온건데 사장님이 그러시면 안되지 않습니까....
사장님은 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 저희가 취소를 하던지, 자기가 취소를 하던지, 호텔형으로 바꾸던지 고르랍니다.
저희는 갑분싸.....마눌과 아이들 벙찐 표정.....
저는 머리를 굴려.... 내일 숙소 잡기 힘드니.... 그곳에서 자야 한다면, 먼짓을 할지 모르니.....
한바탕 하지 말고 최대한 챙길걸 챙기고 좋게좋게 가자....로 방향을 바꾸고 사장님과 협상을 하려 했습니다.
사장님 바베큐는 서비스나 할인이 가능한가요? 저희가 최대한 사장님 일정에 맞추니 잘 좀 부탁드린다고...
그랬더니 기본 2만인데 아이들 둘 해서 2.6인데 2에 해 주겠다는 겁니다...
어휴 이거 완전 호구 잡힌 느낌이 들었지만.... 휴가인데.... 휴가인데.....일단 알았다 합니다.
집사람과 잠깐 말다툼.... 10분간 서로 침묵....
차를 한쪽에 세우고 야x자 어플로 그 숙소에 들어가 보니
호텔형은 저희 숙소보다 2.x가 저렴한 숙소였습니다.
와.....야임니라ㅗ ㅓㅐㅈ뱌돈우
비수기 들어가는 시점이라... 저렴한 방이 남아 그쪽으로 돌리는 ??
완전 호구 되었네..... ㅋㅋ 평소에 그리 똑똑한척 하더니....ㅎㅎ 난 빙다리 핫바지 ㅎㅎ
빡이 치더군요....마눌아, 아들들아 거기는 취소다. 마눌님아 얼릉 숙소 알아봐줘
저는 혹시 취소를 제가 하면 패널티 같은게 있을듯 하여
야X자에 문의를 합니다. 5시가 넘어 취소를 하면 패널티 있다. 왜 그러시냐.....
그래서 위의 상황들을 설명 합니다.
아..... 죄송하다....회의를 하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합니다.
잠시후.... 야X자에서 전화가 옵니다.
취소해드리고 패널티 없고, 보상 정책에 의해 예약 금액의 50%를 쿠폰으로 드리겠다고....
땡큐 야x자
갑분싸 되고..... 마눌과 티격태격 하고....ㅠ,.ㅠ
50% 쿠폰 받고 돈 조금 더쓰고 개별수영장있는 좋은 곳으로 갔습니다.....
돈은 조금 더 지출 되었지만.... 휴가를 잘 지내고 왔습니다.
제가 만약 숙박 어플로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이번 휴가는 여러가지로 좀 고달 펐을듯 합니다.
숙박업체들에서는 수수료 지출이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 소비자는 보험? 이랄까?
생소한 곳을 여행을 가야 한다면....꼭 숙박어플을 이용 할려 합니다.
보험의 개념이랄까요....
숙박어플을 좋게 생각치 않았는데.... 한번을 고려 해보시는게 어떨까 하여
긴글을 남겨 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하는것이....이글에....의미가 있나 싶지만...
숙박비용은 미리 지불이 되어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본질은 중복 예약이고 업소 주인은 아마 더 많은 돈을 지불한 사람에게 그 방을 주었을 겁니다.
집사람은 호텔형도 몇일전 예약 할때는 금액이 같았다고....그런데 갑자기 호텔형 금액이 내려 간것이고요...
제가 숙박업소를 운영하는것도 아니고 숙박어플 직원도 아니라 협력관계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이게 숙박어플의 과실이 더 큰건가요!?
전 막연히 숙박업소가 어플에 게시해달라고 요청하면 게시 후 수수료를 낸다 이정도로 알고있었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숙박업소가 본인이 올린 곳 전체의 예약현황을 잘 챙겨야하는거겠고
과실이 숙박업소가 크다라고 생각했어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봤을때 어플측이 업소의 예약현황을 챙기는것도 웃기구요....
어플 독점 숙박업소 이정도 수준이 아니라면요
간단하게 말해서 내가 숙박업소에 돈을 냈는가, 어플에 돈을 냈는가를 생각해보면 되지 않을까요?
제가 숙박업소 주인과 왜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어플측에서 알아서 처리해줘야죠.
제가 숙박 어플을 사용해 보지 않아 먼가 잘 모르고 있는듯 합니다.
이번 사례는 정상적으로 플랫폼이 할일 했다 정도 느낌으로 받아들일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언어적인 문제까지 있으니 정말 당황스럽더군요.
시간대는 다르지만 어플 고객센터 쪽으로 연락해서 쿠폰을 받아서 바로 근처 레지던스 잡아서 처리했습니다.
금액 제한 내에서 아무데나 잡으면 된다고 하길래,
외국여행이라 당장 짐도 많고, 주변 지리도 잘 몰라서 지도를 보고 제일 가까운 곳에 남아있는 제일 좋은(한도 내) 방으로 바로 처리해서 이동했지요.
안 그랬으면 정말 멘붕이 왔을겁니다.
보통 여행 앱(중개업체)으로 예약해서 문제가 생기면
숙박업체에서는 중개업체하고 이야기해봐라,
중개업체에서는 숙박업체하고 이야기해봐라 이런 식이거든요.
그래서 싹 다 캡쳐하고, 인보이스 뽑고 그래야 하더라구요. (몇 번 데여보니)
저 같은 경우는 이제 공식홈페이지에서만 예약을 합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 보상하게 되어 있습니다만 펜션급에서는 당일 취소가 아닌 이상
대부분 업주가 읍소해서 취소수수료 없는선에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해외예약채널은 전혀 다릅니다. 여긴 국내에 고객센터가 없는 경우도 많고 있어도 바로 처리가 안되서
긴급하게 예약한게 아닌이상 예약번호 가지고 호텔에 직접 확인하시는게 좋아요.
타국에서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기 바랍니다. (^^)b
기간이 촉박한 것도 아니고 2주일도 더 넘게 남았는데 안되더군요. 간신히 사정사정해서 다른 날짜로 변경했습니다.
예약할 때 취소나 환불 규정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