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스한갑니다.
우리 아들이 태어나기 직전에 이사해 살던집은 올 봄부터 시간날때 마다 인테리어필름시트지도 시공을 해보았습니다.
시공도 아닌것이 그냥 틀에 넣고 자른거 뿐이라;;;
1. 현관 - 그 시대에는 고풍스러웠다면 고풍스러웠던 똥골드 색상이 너무 올드해보여 블랙으로 촤악~
2. 싱크대 상하부장
기존 유광으로 코팅된 상하부장이라 손지문에 이런 저런 때가 금방 타서 무광으로 시공했습니다.
3. 식탁뒤 수납장 - 아들이 줄기차가 열고 닫고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무광 블랙으로 시공
4. 싱크대 하부장 기존 유광 블랙에서 - > 무광 그레이로 시공
5. 냉장고 수납장 -보이시죠?? 어마 어마한 흔적들이......
주방 전체적인 분위기 - 뭔가 통일감 있게...
신혼때는 신축 아파트 2년 살다가 더 큰 평수로 옮겼는데 기존 세입자가 살던 곳이라 하나 하나 흔적 지우면서 내집으로 바꾸면서 살았습니다. 주방 레일등포함해서 led등도 셀프로 설치해보고 변기도 교체해보고 수전도 교체해보고 ~ 타일 줄눈 코팅도 셀프 시공!!
사실 돈이 없어서 그냥 제 몸으로 때웠던건데 다 해보고 나니 뿌듯하더라구요 ㅎㅎㅎ
업체 통해서 시공받으면 10배 정도 더 비쌀텐데 전 30만원으로 마무리를..........
이 부분이 엄청 뿌듯했었습니다. 퀄리티야 업체가 더 좋겠지만 벽지 시공한거 보고 어차피 사람 손으로 하는거면 퀄리티는 거기서 거기 일거라 생각을 해서 도전했습니다.
사실 시작한거는 4월 중순 부터인데 시간 내기도 어렵고 건강도 안좋아서 이래 저래 질질 끌다가 현관/주방쪽은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는 안방과 아들방만 하면 마무리 될거 같은데 아내가 제가 시공한 사진 올리더니 중문도 부탁을 한다구..........
이번주 2차 백신 맞고 몸 추스리고 1달뒤에나 최종 마무리 할거 같습니다.
변변치 않은 실력 보아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이 행복 가득한 꽃길만 다니셨음 좋겠습니다!!
이거 그냥 https://m.smartstore.naver.com/stgraon/products/4812745798?NaPm=ct%3Dksfrosbn%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43a049053d96ca2995a60c540153c3645d07d1b7
저렴한거로 구입했는데 나름 짱짱해요 후드 덕트 삼촌!!
리모델링 제대로 하셨네요..
저는 기껏 처가댁에 지저분한 부위 회사에 남은 과잉 재고 시트로 시공해 드린적이 있는데,..
버릴것 각오하고 과감하게 시공하다보면 품질은 계속 올라갑니다..ㅎㅎ
혹시 음각 부분이 싫으시면 핸디코트로 채우고 필름이나 페인트칠하는 것도 괜찮겠더라구요.
저는 문틀의 갈매기(?) 모양이 싫어서 핸디코트 바르고 사포로 마무리했어요. 페인트 칠 해야하는데, 아직 시간이 안나네요. ㅎㅎ
결국 문짝채로 바꾸거나 핸디코트로 메우거나 해야하는데 귀찮아서 걍 냅두고 있습니다 ㅠ
세월의 흔적이 있으니 문짝 시트며 주방 시트가 다 울어서..
몰딩도 그때 유행했다던 체리색 ㅜ
방문짝 몇번 견적은 받았지만 시간 내기도 뭐해서 여지 미루고 있는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손재주 없는 똥손이라 전 감히 엄두도 못낼꺼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제품들이 워낙좋아서 울거나 그런게 덜합니다.
전3백만원도 없고 아까워서 시작한겁니다ㅠ
인테리어 공사 중인데 하부장을 매트 블랙으로
해달라고 했더니 시공사에서 색을
감당할 수 있겠냐고 묻더군요 ㅎㅎ
저두 처음 시공한 쪽은 재단 잘못해서 군데 군데 비워져 보이긴 하는데 걍 놔둡니다 ㅎㅎㅎ 제가 노력한 시간이 아까워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