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19년형 OLED 55인치 모델인 55C9FNA입니다.(이하 55C9)
몇몇 기능은 빠졌지만 19년 구입 당시에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을 해서 제 방에서 TV용도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구입하고 몇 개월 후 그 유명한 48CX가 출시되었죠 4K해상도에 120hz 주사율 G싱크 호환 공식 인증까지
대형 모니터로 게임 하는 것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제대로 먹혀 들어갔었죠
어느 날 그 업데이트 안 해주기로 소문난 엘지가 19년도 OLED TV에도 게임에 최적화된 여러가지 업데이트를 제공해줬습니다.
덕분에 제 55C9도 4K 120Hz G싱크 호환이 가능한 대형 게이밍 모니터로 변신(?)이 되었습니다.
원래 이 TV는 스탠드에 물려서 콘솔에만 사용하고 있었는데 2.5평 남짓한 방에 TV스탠드까지 두기엔 너무 좁아서
휴먼스케일 M10 모니터암을 구입하여 TV를 책상 위로 올렸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책상의 상판 사이즈는 1600x700(mm)로 55인치를 모니터로 사용하기엔 충분한 깊이는 아닙니다.
또 OLED가 가진 최악의 단점인 번인은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다 보니 55C9을 메인으로 두기엔 좀 그랬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LG32GP850을 주 모니터로 사용하고 55C9은 영상 시청이나 컨트롤러 들고 게임을 할 때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TV가 책상 위로 올라가니 폭도 여유가 거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메인 모니터를 TV뒤로 두고 필요할 때 꺼내서 쓰도록 해 뒀습니다.
그랬더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네 귀찮아요 필요할 때 마다 꺼내고 안 쓸 땐 밀어 넣고... 그냥 55C9을 메인 모니터로 사용하기로 합니다.
-책상에 올리기엔 너무 큼 최소한 1m 이상의 시청 거리는 확보해두자
제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위치에서 TV까지 거리를 측정해보니 60cm정도가 나왔습니다.
정면으로 바라보면 TV 양 끝이 보이긴 하지만 심볼(?)을 인지하는 곳은 가운데 한 60~70cm정도밖에 안됩니다.
인터넷이야 그만한 사이즈로 띄워두고 사용하면 별 상관이 없겠지만 게임을 굳이 창모드로 작게 할 거라면 55인치를 쓸 이유가 없죠
게임을 하면 주변에 있는 ui 를 보기 위해서 시선의 이동이 클 수 밖에 없었고 그러면 눈과 목에 피로도 심해지고
어차피 잘 못하지만 게임 실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죠
다행스럽게(?) 제 방에 접이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오x의집에서 3만 얼마 주고 산 책상인데 여기에 샷건 치는 거 아닌 이상 크게 흔들리지는 않아서 혼자 게임 하는 데는 충분했습니다.
시청 거리도 1.3m정도로 확보가 가능해지니 55인치도 한 눈에 잘 들어옵니다.
하지만 접이식 책상을 접었다 폈다 하기 귀찮아서 게임 할 때 제외하곤 그냥 시청 거리 60cm정도로 사용합니다 ㄱ-...
가능하다면 모니터암을 장착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무래도 태생이 TV인지라 기본 스탠드가 예쁘긴 하지만 폭이 거의 25cm정도 나옵니다.
48인치 경우에는 7만원대 모니터암으로 거치가 가능한지 사용하시는 분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저처럼 55인치 사용하시는 분들은 안타깝지만 모니터 암에 50발은 준비해둡시다 ㄱ-....
-번인 방지 기술 메인 모니터로 쓰기엔 불편함
OLED하면 저는 솔직히 번인부터 떠오릅니다. LG에서도 번인을 막기 위한 여러가지 기능들을 넣어 두었습니다.
하지만 이걸 메인 모니터로 쓰면서 인터넷 등 비교적 정적인 화면을 띄우면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기본적으로 컴퓨터에 연결하면 화면 밝기 자체가 낮아지고 일정 비율 이상 흰색이 출력 되면 밝기가 급격히 낮아집니다.
게임이나 영상 시청과 같은 동적인 요소가 많은 경우에는 딱히 밝기가 변한다거나 하는 것을 못 느꼈습니다만
이게 그림과 글이 적절히 섞여 있는 글을 보면 아주 장난이 아닙니다.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난리를 칩니다.
픽셀 리프레셔는 픽셀을 조금씩 이동 시켜서 번인을 늦추는 기능인데 저는 컴퓨터로 주로 게임만 하다 보니 거슬리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번인을 늦추기 위해서 배경을 검은색으로 설정하고, 아이콘과 작업 표시줄을 숨겨두고 백라이트 조절하고 등등
이미 이렇게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큰 단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포기하고 바탕 화면도 설정해두고 안 쓸 때도 그냥 켜 둡니다. 번인 생기면 그냥 패널 교체 해야죠 ㄱ-....
-검은 화면에서 보이는 오징어 한 마리
아무리 반사 억제 코팅이 되어있지만 글레어 타입(?)인지라 반사는 어쩔 수 없네요
검은 화면이 아니면 반사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검은 화면이 나오면 제 얼굴도 보이긴 합니다.
일반적인 TV 시청 거리에서는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모니터로 사용하면서 가까이에서 보다 보니 거슬리긴 합니다.
-가독성이 그렇게 떨어지지는 않아요~
OLED TV 가독성이라고 구글링 해보면 갑론을박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기본적으로 해상도도 높고
시청 거리도 일반적인 모니터보다는 멀다 보니 글씨 읽는 것이 불편하다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PC용 모니터만큼 좋다'는 아닙니다. 확실히 뭔가 애매한 거시기.... 그런게 있어요
그래도 장시간 글씨를 읽거나 타이핑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가독성 때문에 불편하다' 라는 느낌은 없다고 봅니다.
-콘텐츠 소비용으로 최고의 디스플레이
OLED의 진가가 발휘되는 부분이 바로 게임과 영상이죠
압도적인 명암비와 풍부한 색감 HDR 뽕은 영상 감상하기에는 이미 최고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HDMI 2.1 연결시 4K 120Hz 12bit 색깊이를 지원하고 G싱크 호환에다가 OLED의 주특기 중 하나인 빠른 응답 속도까지
'게임 하기에는 나 같은 디스플레이 없지' 라고 어필하는 듯한 빵빵한 스펙을 보유하고 있죠
물론 최신 타이틀에서 4K 120fps를 뽑아낼 수 있는 그래픽카드가 아직 없다는 것이 문제지만(...) 뭐 언젠가는 정복 되겠죠
-그래서 추천 할만한가요?
'여건이 된다면 무조건 사세요'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만 위의 단점들은 특히 번인은 떠안고 가야 하는 문제라는 것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책상에 설치하고 모니터를 거의 움직이지 않고 사용하는데 이상없습니다.
어느 제품 쓰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위에 다른 두 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모니터 거의 움직이지 않고 고정해두기만 하시는건가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488371CLIEN 요고 보고 동일하게 샀습니다
댓글에 베사홀 링크도 하나 있는데 배송메시지에 oled48에 씁니다 하면 나사 챙겨주십니다
설치하다가 중간에 정말 울고 싶은 상황이 생기긴 하는데 완성하면 정말 좋습니다
움직임에도 굉장히 안정적인데 저는 hdmi를 4개 다 꼽아놨더니 가동범위가 좁습니다
오오…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메인모니터 따로 쓰다가 귀찮아서 걍48cx 메인으로 쓰고 있습니다 ㅋㅋ 화면 내에 두개 세개 켜놓고 모니터 분할한것처럼 쓰고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1m 정도는 떨어져야 하는지라, 벽에 붙이고 벽에서 책상을 좀 띄워서 사용중입니다.
번인 방지기능이 가끔 거슬리기는 하지만, 재택근무시대에 메인 모니터로 손색없고,
55인치에 적응하고 나니 가끔 회사 출근하면 32인치 모니터가 너무 작게 느껴지네요.
확연히 느낌을 못 받을실 수도 있지만, 제가 그렇게 1년을 사용하고 안구건조증이 걸려 시력이 1.5에서 0.7로 급 저하 되었습니다.
43인치 UHD 기준으로 LCD TV가 대략 36~90W 대이고, 모니터는 48~90W 대인 것으로 봐서는 그리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뭔가 다른 원인이 있지 않을까요?
휴먼스케일 모니터암 리뷰도 잘 없는데 모니터암 품질이 궁금하네요 ㅋㅋ
4k 안부러운 uwqhd의 세계로
aw3821dw…. =3=3=3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랙화면의 그 거울 효과는 ㅠㅠ 못참겠더라는
55인치는 책상에서 쓰기에는 한눈에 안들어올듯 싶어요
다 좋고 다 참겠는데
글레어 만큼은 도저히 못쓰겠더라구요.
아쉬운 것들도 있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불편하거나 나쁜 건 없습니다 ㅎㅎ
너무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영상이 주 목적이 아니다 보니, 잘 모르겠는데, 혹시 텍스트 위주에서는
55인치 oled가 어떤지 샘플 곁들여 설명 해 주셨으면 , 좋았을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