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인 아들이 S7을 노트 대신으로 사용합니다. 과목별 정리도 쉽고 제법 잘 활용하는듯 하더군요.
빌려서 몇번 사용해 봤는데 제법 필기감도 괜찮고, 손글씨 인식으로 문자화 하는 기능도 쓸만해 보였습니다.
저는 업무중에 한쪽에 노트를 놓고 메모와 필기를 해두는 버릇이 있는데 이게 문제가 쌓여있는 업무 노트가 수십권인데 막상 옛날 기록을 찾으려면 쉽지 않습니다. 날짜를 대충 찍어서 눈으로 찾는 방법 밖에는 없지요.
그래서 아들이 활용하는걸 보고 저도 하나 구입해서 노트 대용으로 써볼까 궁리중입니다.
그리고 마침 S7 FE가 나왔다 하길래 지나는 길에 들려서 기존 고급형인 S7과 S7 FE의 필기감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자세한 스펙은 다들 아실테니 생략하구요.. 필기감을 중심으로 느낀점만 간단히 적어봅니다.
제가 비교한 기기는 S7+와 S7 FE입니다. 화면 크기는 동일합니다. 당연히 S7+가 비싸고 좋습니다. 일단 화면이 S7+는 AMOLED라 쨍합니다. S7 FE는 LCD라서 좀 색조가 어둡구요. 하지만 직접 두개를 놓고 비교하지 않으면 잘 모를 정도입니다. 실제 사용에서는 별 문제 되지 않을듯 합니다.
두 기기에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스펙은 화면 주사율이 S7+/120hz와 S7 FE/60Hz, 그리고 CPU의 속도입니다. 이 두가지가 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 앱은 삼성노트입니다. 이 앱을 사용해서 몇가지 그림 그리기와 글씨 인식을 해봤습니다.
일단 그냥 그림 그리기, 즉 글자 인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글씨 쓰기에는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S펜도 동일하고(실제 양쪽에 달린 아무 펜으로나 해도 잘 됩니다.) 필기감도 비슷합니다. 좀 빠르게 선을 그어도 S7 FE가 떨어지거나 한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리뷰에서 펜 입력에 큰 차이를 못느낀다고 하던데 제가 느낀 바로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글자 인식 기능을 켜면 S7 FE가 확실히 떨어지더군요. 글자 입력에 불편할 정도로 막 떨어지지는 않지만 두개를 동시에 놓고 비교해보면 S7 FE는 입력한 글자 선이 따라오는게 확실히 늦습니다. 입력된 글자가 완성되어 화면에 문자로 표시되는 속도는 그리 큰 차이를 못느끼지만 정작 글씨를 그리는 선이 펜에 즉각 따라붙지 않는게 좀 거슬립니다. 이건 화면 주사율 보다는 CPU의 처리속도 문제인듯 합니다.
그리고 옆에 놓인 기기들로 PC의 화면을 공유한다는 세컨드스크린 기능을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광고에서는 PC의 화면을 공유하고 펜 입력 기능을 마치 PC의 입력 타블렛(태블릿, 타블렛, 혼동되는군요. 와콤과 같은 입력기를 의미합니다.)처럼 사용할 수 있는것 처럼 보여줬는데.. PC 화면 공유는 잘 되지만 막상 그림판 등을 켜서 입력하면 도저히 실사용은 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물론 입력이 되긴 됩니다.
직원분도 아직은 그냥 화면 읽기 용도 정도로 생각하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제가 사용해본건 세컨드스크린 기능이라 다른 전용 앱은 좀 나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세컨드 스크린 기능으로는 입력 타블렛처럼 사용하는건 무리인듯 합니다.
S7 FE가 S7 수준의 필기 입력 성능을 보여준다면 하나 구매할까 했는데 기대에 못미쳐서 좀 실망입니다. 그래서 S7을 사야 하나.. 아니면 그냥 스프링 노트를 한권 더 사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
그리고 PDF 열어서 필기하는데는 차이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메모가 검색되게 하려면 글자 인식으로 변환해 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회의록이지요.
그리고 그냥 필기처럼 기록해 두어도 최소한의 키워드는 글자로 변환해 두어야 나중에 검색이 가능합니다.
PDF에 필기하는건 안해봤는데 글자 인식이 아닌 경우에는 글자인식보다는 차이가 적었습니다. 제 경우 예민하게 보지 않으면 못느낄 정도였습니다.
인식률 꽤 괜찮습니다. 속도도 괜찮구요.
물론 빠르게 날려쓰며 필기하는걸 따라갈 정도는 아니지만 키워드 정리 정도는 충분합니다.
태블릿의 경우에는 주사율도 다르고, AP도 다르더군요...ㅡ.ㅡ;;;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글자 인식이 아닌 그냥 그림인 경우 아주 자세히 보면 조금 차이 날지 몰라도 슥슥 그리는 느낌으로는 별 차이 없었습니다.
글자 인식에서만 차이나는것으로 보아 주사율보다는 AP 속도 문제 같습니다.
그건 그냥 취향 차이입니다.
그런데 그림하고 같이 넣어야 하는 경우에는 키보드로는 처리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 툭히 아이디어 끄적거리며 정리할때는 아무래도 키보드보다는 펜으로 하는게 좋더군요.
키보드만 쓴다면 그냥 노트북이 더 낫구요..
평범하게 종이에 대듯이 손 대고 쓰는데 별 이상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저도 감사합니다. ^^
유선으로 사용하면 쾌적하진 않아도 그런대로 쓸만합니다.
안그래도 직원과 무선 속도 이야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유선 연결을 해야 한다면 활용성이 또 뚜욱..
그래도 그런대로 쓸만 하다니 입력 타블렛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유용하겠군요.
잘 활용하는걸 기대하며 고려중입니다. ^^
일반 PC에 우회 설치하는 루트가 있긴 한가봅니다만..
종이에 필기하는게 습관인 사람은 태블릿의 성능과 별개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서, 저도 필기 대체품으로 S7 구매를 했지만 현재 시청각용으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능을 떠나서 습관을 바꾸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최대 고민이 그겁니다.. 과연 내가 잘 쓸까??
^____^
오랜시간 써본게 아니라 정확하지는 않을테지만 빠른 선긋기로 펜의 움직임과 선이 어떻게 따라오나를 관찰했을 때 아주 유심히 보면 약간 차이가 있지만 필기중에 거슬릴 정도의 차이는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가장 좋은건 본인이 직접 확인하시는거겠지만요. 저는 사무실이 강남역 근처라 딜라이트샵에서 두대 나란히 놓고 테스트 해봤습니다.
변환해서 입력하지 않고 손글씨 그대로 두고 검색이 되나보군요.
이건 좋은 기능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