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G80이 나왔다고 해서 시승해 봤습니다.
현재 테슬라 모델3를 타고 있고 제네시스에서 나온 전기차는 어떤지 궁금해서 바로 시승신청

1억이 넘는 국산차를 타보게 되다니 ㄷㄷ
1억이라고 하니 심리적 저항감이 좀 쎄네요.
지금 타고있는 차 거의 2배라 ㄷㄷ
시승은 한시간이었고 용산 시승센터였기에 가까운 강변북로로 나가서 일산 방향 자유로까지 가보는 코스로 타봤습니다.
고급스러운 주행감이나 잘 억제된 NVH는 다른 곳에서 이미 많이 다뤘을테니...
전 저의 관심사인 주행보조 성능 위주로 바로 보겠습니다.(근데 승차감이랑 소음억제는 정말 좋긴 하네요.)
1. HDA 코너링 성능
1) 코너1
일단 첫 좌측 코너 돌 때 우측 차선으로 넘어가려고 해서 불안합니다.
그러다 우회전에서는 결국 좌측 흰색 실선을 넘어가서 직접 운전을 해야 했습니다.
속도도 65km정도로 낮은편인데...
https://gfycat.com/corruptpreciouslabradorretriever
같은 구간 모델3로 달려보면 테슬라도 치우침이 좀 있긴 하지만 흰색 실선을 넘어가는 경우는 없거든요. 속도도 더 빠른 80km넘는 상황인데...
2) 코너2
이 부분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됩니다.
3) 코너3
여긴 코너가 그리 급하지 않은 부분인데 좌측으로 붙는 현상이 있더라구요.
음~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유명한 간선도로들도 HDA가 적용되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대체적으로 좀 실망스럽습니다.
강변북로는 예전 페이스리프트 되기 전 G70으로도 달려봤었는데
그때도 잘 안되긴 했었는데 그래도 그때는 LKAS였으니 그랬겠지
LFA로 업그레이드 되고 HDA까지 적용되었으니 잘 되겠지 했는데...
이번에 나오는 G90에서는 Level 3 자율주행이 탑제된다고 하니 G90을 기대해봐야 겠네요.
2. 끼어들기 인식 및 처리
앞에서 천천히 들어오는 경우는 인식도 정상적이고 속도도 줄이면서 자연스럽게 끼워줍니다.
전방 모닝이 깜빡이 키고 천천히 들어오는데 인식을 못하고 멈추지도 않네요.
다 들어오고 나니 갑자기 선행차를 바꾸며 인식합니다.
이건 옆에서 타이트하게 끼어드는 케이스인데
역시 인식 못하고 있다 차선에 차가 거의 다 들어오니 반쯤 들어왔다고 인식하며 보여주네요.
좌측 전방에서 택시가 끼어드는데
인식은 바로 잘 했는데 인식 시점이 늦었는지 멈추지를 못하네요.
제네시스 G80에는 차량 각 모서리마다 Radar 센서였나 초음파 센서를 탑재해서 근접하는 차량들을 인식하고 모니터에 보여준다고 알고있는데
인식율은 굉장히 안좋습니다.
전체 구간에서 끼어드는 케이스가 한 7번정도 있었던거 같은데 2번정도만 알아서 멈춰줬고 나머지는 다 실패였습니다.
3. 자동차선변경
이건 테슬라 FSD에도 들어있는 기능인데 저는 FSD를 구매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세계인 기능이죠.
시속 50km 조금 넘는 정도였는데 차선변경이 안되네요.
속도가 너무 낮다고 하면서 안되네요.
실선에서 차선변경 시도하니 안되네요.
법규에 맞게 잘 하고 있네요. 준법정신 굿굿
자동차선변경 성공
대략 70km 이상의 속도에서 되는거 같네요.
일단 시작되면 부드럽게 차선변경 진행되네요.
4. 스티어링휠 파지 및 경고 알림
어떤분이 현대도 스티어링휠을 파지하고만 있어도 잡으라는 경고등이 안뜬다고 해서 해봤는데
테슬라나 현대나 똑같이 어느정도 토크를 줘야 인식하는 타입이었습니다.
벤츠는 힘을 안줘도 되고 핸들 특정위치에 손을 대고있으면 경고 안뜨고 사람이 운전 잘 하고 있구나 하고 인지한다고 했던거 같습니다.
스티어링휠 잡으라는 경고는 처음 경고는 25초정도만에 울렸었고 두번째는 15초 정도 걸렸네요.
너무 빠른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안전을 위한 조치이니 이 정도 귀찮음은 감수해야죠.
테슬라도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초정도 지나면 경고 울립니다.
4. 총평
제네시스의 전기차로 고급스럽고 조용하고 안락한 전기차의 장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흔히들 말하는 반자율 주행관련 성능은 그리 좋은 점수를 주긴 어려워 보입니다.
저 같이 출장이 잦고 운전이 많아 주행보조 옵션이 중요한 사람도 있고 뒷자리 탑승객의 승차감이 중요한 사람도 있겠죠.
어떤 차든 완벽한 차는 없으니 각자 처한 상황과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거죠.
암튼 G90 Level3 자율주행이 나온다면 다시한번 시승 신청 해봐야겠네요.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 있을까봐
각 차량의 전체 주행영상도 올려봅니다.
eG80
모델3
2인데도 여전히 차선 넘어가나 보네요.
맘편히 맡길수가 없다능... ㅠ
만든다고 수고 하셨어요!
라이다를 장착한 자율주행 실험용 현대차는 훨씬 능숙하게 곡선도로나 IC 를 지난다고 한듯 합니다.
어차피 카메라로 하니까.... 별 상관없는 것 아닌가요?
끼어드는 차량은 확실히 더 잘 인식할 듯 합니다
근데 HDA2 성능이 이정도라니... 갑자기 아이오닉7에 대한 기대가 짜게 식습니다 ㅠ.ㅜ
아직 제조사에 팔지는 않고 있는건지...
프리매핑이 필요, 카메라 12개 사용... 비전이 점점 대세로 가는것 같네요.
기본은 차선인식해서 주행하는 정도인데, 곡선의 경우 급격한 방향전환과 빠른 화면인식이 필수인데 대응할 노하우 부족이나 아직 기술의 부족이 문제가 아닐까 하네요.
곡선이면 속도를 줄이고 방향전환을 크게 해야하는데, ADAS가 곡선 인식, 처리 이전에 차가 가니 그냥 차선이탈 된게 아닐지?
대부분의 ADAS 차가 곡선에서 차선이탈하는게 비슷한 장비로 한거라 그런것도 같고요. (모빌아이?)
국산차는 경쟁이 없으니 그런거 같기도하고...
비교 잘봤습니다.
그리고 전기차라는게 배터리+모터 값으로 2~3000만원 수준의 추가 지불을 해야하는 차입니다.
그럼 단순 계산만 해도 8천만원이상하는 차라는 계산이 나오죠.
그래서 eG80 은 깡통이 8300만원쯤하는거고, 옵션넣으면 1억에 근접하게 됩니다.
그냥 장거리에 피로감이나 줄여주는 역할로 봐야할 듯합니다.
테슬라는 다른 메이커보다 많이 낫긴한데 잘못 믿었다가 사고 날까 그게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근데 서울시내의 간선도로 수준에서는 아직 힘들다고 보여지네요.
조만간 CAN FD를 사용하는 현기 신형차량들도 호환 목록에 올라갈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콤마 오픈파일럿이 테슬라 오토파일럿보다 훨씬 만족스러웠기에, 오픈파일럿과 조합된 G80e라면 세단 전기차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최강의 조합이 될 것 같네요.
이번에 늘어나나보네요.
HDA2가 들어가니 끼어들기 인식은 간간히 실패하지만, 그래도 부드러운점이 있네요.
고속도로에서는 곡선도 완만하고 끼어들기도 간격이 있으니 더 잘될듯 합니다.
편집 너무 잘해주셔서 앞으로 HDA2 들어간 차량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G80의 운전실력은 테슬라처럼 OTA로 성능 업그레이드 되나요???
OTA는 내비게이션에만 적용된걸로
불안해서 못쓸것 같습니다 ㅠ
다만 댓글에서도 언급해주셨듯이 NVH, 실내 고급감, 승차감은 또 테슬라가 기존 차들에 비해서 확연히 떨어지죠
모델 3 보다는 모델 S와 비교가 되어야할 자동차인데 해당 가격대에서 주행 소음, 실내 인테리어, 승차감 고려해보면 생각해볼만한 차라고 보이네요
물론 비상시에는 그게 어딘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