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본팁, 스핀핏, 아즈라를 차례로 사용해 봤고 결국 아즈라가 개인적으로 제일 만족도가 높아서 이것으로 정착했습니다.
에어팟프로는 노즐이 없는것과 마찬가지라서 일반적인 인이어들보다 귓구멍 안쪽으로 밀어 넣는 방식보다는 외이도 입구를 막는
방식에 더 가까운것 같습니다. 이점에서 저는 지금까지 잘못 생각을 하고 귓구멍이 작다는 생각에 항상 제일 작은 사이즈만
구입을 했었습니다. 크리스탈이 나오기전 셀라스텍일때는 SS사이즈가 제일 작아서 그것을 사용했고 크리스탈이 출시되고
새로 SSS사이즈가 나와서 저는 이걸 또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다보니 왠지 기본팁보다 차음, 노캔이 덜 되는 느낌이었고, 특히 버스를 타거나 도보중일때 이어팁이 밀착이 덜 되는
상황이라 도로 사정에 의한 버스 진동이나 도보로 움직일시 귓속에서 미세하게 움직이면 찌그덕 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처음에는 에어팟프로 불량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혹시 이어팁 크기 문제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 귓구멍이 도대체 어떤 크기인지 확실하게 알고 싶어서 사이즈별로
구입을 했습니다.
사람 귓구멍은 양쪽이 똑같은 사람은 거의 없고 거의 대부분 다르다고 합니다.
일단 에어팟프로 기본팁은 S사이즈가 잘 맞는줄 알았는데 M사이즈를 끼워보니 차음이 더 잘 되는 걸 확인하고
크리스탈 MS로 양쪽을 끼워봤습니다. (기본팁 M보다 약간 작습니다)
오른쪽은 딱 맞는 느낌인데 왼쪽이 살짝 남는것 같아서 왼쪽만 M사이즈로 바꿔봤더니....... 드디어 찾았습니다.
패시브 노캔이 거의 완벽하다는 느낌입니다.
차음이 완벽하니까 볼륨도 더 확보되서 지금까지 듣던 볼륨보다 더 낮춰도 전혀 작게 들리지 않네요.
도보중에도 찌그덕 거리는 소리가 전혀 없고 버스안에서도 도로 사정에 의해 진동이 와도 아무렇지도 않아서 대만족이네요.
자신의 귀에 딱 맞는 이어팁 사이즈 찾는게 정말 중요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여담으로 지금까지 외부에서 조금이라도 음질 좋게 들어보겠다고 젠하이저 TWS2, 소니 WF-1000XM4 모두 사용해봤지만
결국 애플 생태계에서는 에어팟프로가 최고네요.
다만 세드나를 사이즈별로 사기에 가격이 부담이 되서 고민이에요...
저는 평생을
머리가 크니까 귓구멍도 크겠지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항상 L싸이즈만 써왔는데….
찌그덕거리는 소리가 그래서 나는 거였구나…..
그랬구나……
리퍼 받은 적 있습니당
사이즈가 많아서 뭘 사야될지 고르기 힘드네요.
쓰다보면 소재가 귀속 열에 의해
녹은 것 처럼 늘어 나더군요. T T
저도 L이 좀 더 완벽하지만, 귀압박이 있어서 기본팁 M을 살짝 밀어넣는 방법으로 착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