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 적은 글이라 경어체가 아님을 양해 부탁 드립니다.)
나는 구매대행을 2년 가까이 부업으로 해오고 있다. 미친듯 많이 벌진 못하지만, 1인 가구의 생활비와 담보 대출 이자 정도는 해외 구매대행을 통해 벌고 있다. 이런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구매대행 강의를 매주 일요일 오전 진행하고 있다. 어느덧 강의는 9기까지 진행하고 있다. 구매대행을 시작할 때, 시작하기 전에 고민해볼 사항을 정리해보려고 글을 적는다.
안정 vs 기회
회사 다니면 월급이 나온다. 매달 일정한 날짜에 정해진 금액이 따박따박 들어온다. 나는 오랜시간 회사 다니면서 월급 밀린 적이 한번도 없다. 회사원이라면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돈으로 살아가는 게 익숙하다. 월급 날짜에 맞춰 공과금이나 이자 등을 모두 지불하게 돼 있기도 하다. 이렇게 월급이 기본값인 안정적인 세상에서 우리는 더 큰 기회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사업을 하면 상한 없이 돈을 벌 수 있다. 나는 작년, 월급의 몇배에 달하는 금액을 한 달에 벌었고, 그 달은 고되긴 했지만, 기분이 좋았고 하고 싶던 일들을 하나씩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주택 매입 자금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큰 기회가 회사 밖에 있기도 하다. 위험하다고, 잘 몰라서 불안하다고 거들떠보지도 않는 곳에도 기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사업은 녹록치 않다
나도 구매대행 사업 초반엔 녹록치 않았다. 상품을 막 올리다 보니 금지되는 상품도 많았고, 가격이 안 맞아서 손해보고 파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고, 식약처 직원의 전화에 마켓 수정을 몇번씩 하기도 했다. 내가 무엇을 해야 매출이 올라가는지도 잘 모르고 무작정 실행했던 것 같다. 이리저리 난사하다가 어쩌다 한방 맞아서 매출이 생기는 식으로 초반 사업을 했었다. 회사에서 정해주는 업무만 하던 스타일에서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찾아서 하려니 그게 매우 힘들었다. 이런 고민과 방황의 과정이 사업에서 성장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회사에서 일어나는 웬만한 일은 이제 나에게 별 데미지가 없다.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이 대부분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데 중요한 줄 알고 목숨 걸고 일하는 걸 보면서 내가 점점 떠날 시기가 다가오고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꾸준히 하면 주문은 무조건
상품을 올리면 주문이 들어온다. 어떤 상품이든 주문이 들어오게 돼 있다. 그런데 어떤 상품에 주문이 들어올진 주문이 들어오기 전까지 모른다. 그래서 나는 대량 등록으로 진행하는 걸 추천한다. 그러다 보면 팔리는 제품이 보이고 그걸 강화하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스토어를 만들어나가면 된다. 수강생분들의 주문 소식이 계속해서 들린다. 이런 보상이 있어야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 판매라는 보상을 만들려면 계속해서 올려야 한다. 반복하지 않고 뭔가를 이뤄낼 순 없다고 생각하면 몸은 힘들지만 마음이 편하다.
지겨움을 이겨내는 방법
구매대행 초반, 반복되는 등록 작업에 정신이 가출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했다. 수강신청 때 쓰던 매크로를 알아봤다. 매크로 프로그램도 계속 바꾸면서 시도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마켓별 등록 매크로를 모두 짤 수 있었다. 그래서 그걸 다마고치에게 전수하고, 지금은 알바분들에게 전수해서 컴퓨터를 1명이 3대씩 돌리게 하고 있다. 문제로 느껴지면 해결 방법은 분명이 존재한다. 문제가 있으면 꼭 방법을 찾을 것이고 또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구매대행을 지속하고 있다. 매크로 사용법은 구매대행 강의에서 미니 강의로 다루고 있다.
마치며
이렇게 사업은 힘든 일이다. 그렇지만 회사에서 일하는 게 더 힘든 일일 수 있다. 회사가 적성이라는 사람을 아직까지 만나본 적은 없다. 부업에선 사장으로 직원들에게 시키는 게 익숙한데 회사에선 지시 받고 관리 당해야 하는 것도 힘들다. 한번 자유를 맛본 사람은 이게 얼마나 감옥 같은지 알 수 있다. 사업하다가 망하지 않고서는 다른 직장에 취업하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한번도 도전해본 적 없는 목표에 도전해야 한다. 비록 그 순간이 힘들고 그만두고 싶고 피곤하더라도 말이다. 한번 사는 삶에서 그게 인간다운 일 아닐까?라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다. 아마존 전 CEO 제프 베조스의 의사 결정 원칙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80살이 되었을 때, 지금 내 삶의 어떤 순간을 돌아보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후회가 없을 것인가?'
20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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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해외구매대행 부업 : 다마고치 키우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6143089CLIEN
직장인 해외구매대행 부업 1년 후기 (곧 2년 후기 남길 예정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5399131CLIEN

구매대향 하고 싶은데, 저도 회사만 다녔던지라 막상 하려고 하니 막막하네요. 이 글 읽으니 쉽게 시작할 일도 아닌것 같네요. ^^
제일 좋은 Case는 1~2개 품목으로
계속 꾸준히 돌릴 수 있는 것이 최선이죠 ^^
저도 해외쪽 구매를 알아보지만,
미국현지 TAX를 피하려면 델라웨어(DA)배송지 기준으로 해야하므로, 그런 물류환경을 구축하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
혹시 미국 구매대행에 도움을 주실 수 있으면
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 ^^
누가 하면 따라는 하겠는데, 시작을 하려니 매일 내일 내일 하네요.
제가 유통을 10년 넘게하고 현재는 다른 일 하고 있는데요. 이상한 사람들 안만나는게 진짜 최고인 것 같습니다. 진짜 멘탈 약한 분들은 쉽다쉽다해서 뛰어들었다가 엄청나게 상처만 받지요.
다시말해 불나방 같은 스몰인터넷 비지니스가 엄청나게 많은게 이 업계입니다.
앞에서 버는것 같지만 나중에 세금정리하고 이것저것 시간비용,기회비용 해보면 정말 손에 꼽을만큼의 업체만 살아남거나 돈이 되고 그마저도 나중에 업체를 팔아치우고 다른것으로 전환하지만....실상 돈이 잘 안되는 업체가 대부분입니다.
이 비지니스가 약간 마약같은게....당장 눈앞에 주문이 들어오면 돈이 벌리는것 같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돈을 까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매출의 지속성이 개인의 한계가 명확하며 지속성을 유지하는것이 정말정말 어려운 비지니스죠. 또한 절대 단골고객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사업에 관심을 가지시는분들은 잘된 사례만 보지말고 망한 사례 99개에 성공한 사례 1개를 보시고 공부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평소에 관세법이나기타 법쪽 공부도 충실히 하셔야 합니다. 필요한 부분에서.
남의 돈 먹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말씀하신바., 비단 이 사업만 아니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스몰비지니스가...
이게 항공으로도 이렇게 빨리는 안올듯 해서 어떻게 이렇게 빨리 오나 궁금했는데요. 느낌상 집하까지 끝내고 항구나 공항 창고에서 대기중인 물량 같더군요.
주문 들어오면 개인 통관번호입력해서 바로 국내배송 타는 것 같던데 맞겠죠?
구매대행도 이젠 대량으로 해야 남아요.
회사 다니시며 시작하신듯 한데. 사업자 등록해서 운영하실때 회사의 겸업금지등의 문제는 없으셨을까요?
블로그에 수강생(?) 모집도 하시구요. 강의를 들어야 정보를 얻을수 있어요.
본문은 짧지만, 어떤 점을 조언해 주시는지 잘 알겠고,
댓글다신 분들의 내용들도 굉장히 중요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