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만 해도 잘때마다 모기에 물렸습니다.
자다 일어나서 두마리씩 잡고는 했죠. 😫
더워서 창문은 열어야겠고 방충망은 쳐저있지만 어떻게든 모기는 들어옵니다.
작년에도 그랬고 제작년에도 그랬죠.
가족끼리 추측도 많았습니다. 하수구를 타고 모기가 올라오는거 아니냐고...
올해는 문득 생각이 떠올라 방충망과 창문샤시의 틈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크게 벌어져 있더군요. 자를 가져와 틈을 재봤습니다.
1.2cm... 나 벌어져 있더군요.

(12mm의 틈새막이를 붙인 후의 사진)
그래서 사왔습니다. 털실 틈새막이 모헤어 문풍지.
사실 처음에는 인터넷 주문으로 폭 7mm에 털길이 12mm의 "모헤어 대"의 문풍지를 주문해서 사용했습니다.
창문과의 틈이 1.2cm이니 털길이도 그에 맞는 것이 필요했죠.
이렇게 4미터 분량을 사서 작업을 했는데...
하다보니 턱없이 양이 부족해서 급하게 나가서 11미터 정도 더 사온것이 사진의 6mm 모헤어 길이의 문풍지 입니다.
결과는 어떻냐고요?
네 일주일째 모기가 한마리도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
방해받지 않은 숙면에 너무나 편안합니다. 😇
(물론 어제부터 열대야로 에어컨 가동을 시작했지만 지속적으로 번갈아가며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효과가 좋고 새로운 것에 눈뜬 기분이라 정보를 나눌겸 사용기와 시공기를 작성해 봅니다.
먼저 지금 집 창문에 있는 방충망의 알루미늄 프레임을 살펴보시면 유리 창문틀과 마주 닿는 부분에 홈이 파져있고 이런 모헤어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새로로 붙어있을 겁니다.
안보이신 다고요? 그럼 털실이 다 닳아서 없어진 겁니다.
저도 처음 찾아보니 털실이 하나도 안남을 만큼 다 닳아서 아랫면의 나일론 밴드만 남았더군요.
이렇게 모헤어가 다 닳아버리면...
보통 창문이라면 길이 1.1미터 폭 1.2cm
배란다 창문이라면 길이 2.1미터 폭 1.2cm의
모기에게는 고속도로같은 틈이 창문마다 나있었던 겁니다.
닳아버린 모헤어의 제거
이제 이 모헤어를 갈아주기 위해서는 먼저 붙어있던 닳어버린 모헤어를 때어내야 합니다.
그 전에 무선 진공청소기로 붙어있는 틈새막이에 쌓인 미세먼지를 먼저 제거해주세요.
그냥 잡아 때면 날아오르는 미세먼지를 다 마시게 됩니다.
날카로운 송곳 같은 것으로 모헤어의 나일론 베이스를 당겨올려 주욱 당겨주면...
만약 붙인지 2~3년 된 모헤어라면 접착제가 떨어지면서 주루룩 당겨져 나오겠지만...
그 이상 오래된 모헤어라면 나일론이 조각조각 분해되면서 여러번 나눠서 당겨야 할겁니다.
좀 찾아보니 이 모헤어는 몇년 못가는 소모품으로 정기적으로 갈아주지 않으면 때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접착면의 세정
오래된 모헤어를 벗겨냈으면 그 안에 쌓인 먼지를 제거해줘야 합니다.
아니면 새로 붙일 모헤어의 접착제가 잘 붙지 않게 됩니다.
먼저 물휴지로 대부분의 먼지를 닦아주시고...
그 다음 이런 알콜 솜으로 알루미늄 표면의 오염을 녹여서 닦아내 줍니다.
(별도로 세척용 알콜이 있다면 사용하셔도 됩니다.)
새 모헤어의 부착
접착 면적이 세척이 되었으면 이제 새 모헤어를 넣어줘야 하는데...
이 작업이 좀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먼저 길이가 맞는 모헤어 12mm의 모헤어는 접착 베이스의 폭이 7mm 입니다.
다만 방충망 프레임에 나 있는 틈의 폭은 안쪽은 7mm 이지만 입구가 5mm 정도라 쉽게 안들어 갑니다.
그래서 이 모헤어를 밀어 넣어줄 헤라같은 도구가 필요합니다.
저는 집에 굴러다니던 이런걸 사용했습니다.
모헤어의 폭이 넓은 데다가 접착제까지 뭍어있기 때문에 밀어넣으려면 힘이 많이 필요합니다.
방충망을 창틀에서 때어내고 접착면이 닿지않게 레일에 잘 밀어넣는 방법도 있겠지만... 저희 방충망은 이전 샤시를 시공한 곳에서 거의 때어내는 것이 불가능하게 만들어 놨기에...
그래서 이런 도구로 밀어 넣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배란다의 방충망 두개에 4.2미터를 이작업을 해줬더니 장갑을 끼고 했는대도 손가락의 살이 벗겨지더군요.
그래서 12mm 모헤어 길이의 틈새막이를 다쓰고 나서는 6mm x 6mm의 틈새막이를 사용했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긴모와 짧은모로 6mm 모헤어 길이와 4mm 모헤어 길이의 두가지 버전이 있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4mm는 너무 짧아서 전혀 사용을 하지 못했습니다.
6mm 버전은 베이스가 1mm 짧아 더 수월하게 밀어넣을 수 있지만,
모헤어 길이가 짧기때문에 방충망 프레임과 맞닿는 창문 바깥쪽의 프레임에도 틈새막이를 붙여서 양쪽합쳐 1.2cm가 되도록 해줘야 합니다.
이렇게 집안의 방충망에 다 작업을 해주고나면 남은것이 물막이를 붙여줘야 합니다.
방충망이 달려있는 샤시의 레일을 보면 바닦에 물이 빠질 수있는 구멍이 나있습니다.
그 구멍으로도 모기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물막이 망을 붙여줘야 합니다.
역시 쌓인 먼지를 깨끗이 닦아내고 붙여주면 끝입니다.
작업은 고되지만 그래도 이걸로 앞으로 몇년은 모기와 영원히 안녕입니다.
속이 시원하네요.
틈새막이는 "모헤어 문풍지"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고생하시고 몇년간 모기와 안녕해보시기 바랍니다.
틈이 있던 곳은 ㄴ ㄱ으로 맞물리는 창문이 아니라 그 창문 바깥쪽에 있는 방충망이었습니다.
방충망도 샤시 틀과 맞물리는 부분이 아니라 그 반대편인 움직이는 유리창 틀과 겹치는 사이의 틈이 문제였습니다.
이사오기 전에 먼저 시공되어 있던 샤시의 문제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방충망이 전혀 맞물리지 않고 틈이 크더군요.
요즘 방충망 프레임들은 더 나은 틈새막이가 되어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있는걸 고쳐쓰고 있습니다. 😅
와 15년도 넘게 멀쩡하다니 바람받는 정도에 따라 풍화되는게 다른걸까요?
대단하내요.
모기와의 전쟁에서는 모두가 전우입니다. 😆
참고 하세요.
배수구에는 트랩이 있기도하고 계속 집에 모기가 없어 일단 그쪽으로 나타나지는 않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
그리고 위아래 틈에 풍지판 달고 물막이까지 막으니 몇년째 집에선 모기한마리 못봤네요~ ㅎㅎ
장기 효과를 보셨다니 저도 안심이되네요.
더 일찍할걸 이라는 아쉬움 뿐입니다. 😁
모헤어도 달고 물빠짐구멍까지 공들이셨는데 집안에 모기가 있다? 그럼 한번 의심해보세요.. 액상으로 된 모기퇴치제 같은걸 헝겊에 뭍여서 방충망을 닦으면서 바르고있는데 효과는 모르겠네요..
모기가 방충망을 비집고 통과한다니 공포가 따로 없네요. 😨
더 구멍이 작은 미세한 방충망으로 교체를 알아보시는게 승산이 있으실 것 같네요.
살충제나 퇴치제류의 약품은 아무래도 사용이 조심스러워서...
방충망 위치를 반대로 해놓은경우가 많다더군요...
저도 최근에 방충망시공하면서 시공업체 사장님이 알려줘 처음안 사실...
모헤어 위치가 반대로 가게 방충망이 위치했으면 정말 효과가 없었겠네요...
제 방은 시공자가 모르고 그런건지 저 수직 모헤어가 창문 프레임 닿는 부분과 반대?로 잘못 시공되어 있더군요. 모헤어는 다 있는데 창틀과 닿지를 않아요..창틀 올리기 전 잘못 붙여놓고 창틀 올린다음 확인을 안한듯..
다행히(?) 차로변이라 넘 시끄러워서 문열고 잘일이 없어 모기가 침투하지는 못하네요. 대신 근처 산 나방들이나 작은 딱정벌레들이 불빛보고 모헤어 없는 쪽으로 들어왔다가 나가질 못해서 물받이 하단 청소를 자주해야 하는 문제는 있습니다..
생각보다 이런 경우가 많은가 보군요. 😥
처음에는 땀을 바가지로 뒤집어 썼습니다.
그래도 6번째 창문 이후부터는 요령이 생겨서 수월했습니다. 🥵
검색해보니 미세방충망이라는 카테고리가 따로 있더라고요.
일반이 1mm 구멍 미세가 0.5mm 구멍.
아마 같은 문제가 많은가 봅니다.
부실 시공..이 70~80%입니다. ㅠ
저도 날잡고 또 해야겠네요 에휴..
모헤어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하는 소모품이기도하지만 저희는 방충망이 창틀에서 분리자체가 안되는걸보면 잘된 시공은 아닌것 같네요. 😑
스팩대로만이라도 그대로 시공해주는 곳을 찾기가 쉽지않은 것 같네요…
전에 살았던 아파트도 새시가 부실 시공되어 최외부 창 사이에 손가락이 널널하게 들어갈 정도로 틈이 있더군요. 거기다가 설계도 뭐 같은게 방충망이 한쪽만 제대로 막게되어 있어서 반대편으로 돌리면 가운데 부분이 막히지가 않더군요.
지금 사는 아파트는 LG 새시인데 방충망도 좌우 양방향 가능하고 창과창 사이도 잘 밀폐되어 있어서 벌레는 방충망 구멍보다 작은 날파리만 들어오네요.
오 요즘에는 양방향 방충망도 있군요. 😯
새시와 방충망 설계가 잘못된 거라서 가운데 부분에 재대로 겹치지 않아 한쪽만 사용한거였구요.
지금 사는 아파트가 정상인 겁니다. 양방향 방충망이라기보다 새시와 방충망 구조가 정상적으로 설계된거죠.
예전 아파트에 설치된 새시 와 방충망은 어떤 설계자인지 정말 한심하더군요.
재품이 제대로라도 시공하는데에서 안지키면 소용없더라고요. 😭
오 오프라인에서도 파는군요.
때맞춰서 교체하거나 청소해줘야겠네요.
다행이 레일 끝부분은 잘 마감이 되어 있더군요. 🙂
제가 산 물막이는 양면 테이프가 가장자리에만 붙어있고 물구멍 자리는 뚫려있어 문제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샷시 교체 하고 빈틈없이 창을 막아도 모기가 있길래 봤더니 렌지후드를 통해서 모기가 들어오더군요.
렌지후드에 모기가 기름에 찌들어 죽어있음 100퍼입니다.
허헉... 이젠 렌지 후드까지 봐야겠군요...
설마 毛hair 는 아니겠죠?
아무생각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이상한 명칭이네요. 😂
전설의 레전드 같은...
원래는 앙고라 산양의 털에서 채취한 모섬유를 Mohair라고 하는데요.
탄력이 좋고 광택이 풍부하고 질감이 거친 게 특징인데 좀 더 자세히 검색해보니
"실크와 비슷하고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광택이 난다. 여름에는 몸에 잘 달라붙지 않고 시원하기 때문에 이상적인 고급 하복지 소재로 쓰인다. 그러나 습기에는 매우 예민하여 구김살이 잘 생기는 것이 흠이다. 내구력이 뛰어나 의자나 실내장식용의 첨모직물(添毛織物) 제조에 사용된다.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양모, 면, 비스코스 섬유 등과 혼방하여 고급품은 피복지로, 하급품은 방모직물이나 융단 등에 사용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모헤어 [mohair] (패션전문자료사전, 1997. 8. 25., 패션전문자료편찬위원회)
라고 나와있네요.
방충망의 방풍털이 Mohair와 비슷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 Mohair 소재로 제작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ㅎㅎ
🤯👍👏
보수 관리하려면 참 부지런해야 하는군요...
알루미늄 샷시쪽은 작년에 갈았는대 올해도 모기가 한두마리 보이길래 확인해보니 또 조금 공간이 생겼더라구요 ㅠㅠ
다용도실쪽 샷시를 하이샷시로 봐꿔야 하나 고민입니다.
프레임이 휘어서 틈이 1cm 이상 벌어지는 곳은 반대쪽 프레임에도 모헤어를 붙여서 이중으로 막히도록 조치를 해봐야 겠습니다.
모헤어도 교체하려고 했는데 샤시를 일부 뜯어내야지 모헤어 교체가 가능하더라구요. 모헤어는 큰 손상이 없어서
교체를 안했네요. (모헤어 구입할 때 바보같이 장변 한쪽만 사면 되는데 이걸 창문 4변 길이로 구매하는 대참사가......)
모기장 교체하는데 가장 힘들었던거는 창틀 떼고 다시 끼는거였습니다 ㅡ.ㅡ;
유튜브 영상 보면서 참고했는데 거기 리플에 '이거 떼다가 창틀 떨어트려서 돈 엄청 나갔습니다. 자신없으면 업자한테
맡기세요' 라는게 엄청 많더라구요.
우리집도 14층이라서 창틀 떼어내는데 엄청 고생했어요. >_<
저도 방충망 떼는건 포기했습니다. 😰
어떻게 시공을 한건지 위로 들어서 뽑을 유격이 안나와서 뽑으려면 프레임의 탄성을 믿고 휘어서 떼야겠더라고요...
다른 창들 시공 마감을 보면 한번 뽑았다가 다시 끼울수 있을지 믿음이 안가더라고요.
그냥 올해 모기가 없는건지 저 작업을 해서 인지 잘 모르겠지만 서도.. ㅎㅎ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또 다른 증언 감사합니다.😀
모기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신 분들이 이리 많으셨군요. 😬
설마~~ 하고 있고 저희 집도 지금 벌레가 어느 루트로 들어오는지 며칠째 관찰중입니다. (아직 루트를 못찾고 있긴 합니다. ㅜㅜ)
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단 눈에 보이는 가능성부터 막고 보는거죠. 🤔
물구멍은 체감하기 어렵지만 일단 모헤어로 틈을 막고는 몸으로 모기가 없는 것을 체감중 입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미세 방충망이 기본인 것 같더라고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