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갯수 분배를 위해 2개로 나눈 사용기입니다. (1부 링크)
이런 메뉴가 있어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홈 화면은 아래와 같이 지난 24시간의 혈당 그래프가 표시되어 있고, 이 상태에서 휴대폰의 NFC로 센서의 RFID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아래 화면은 2주간 사용 후 사용이 종료된 화면입니다. 날짜 별로 남은 날이 표시되다가 하루 이하에서는 시간이 카운트 다운되고, 알림도 보내 줍니다.)

이렇게 스캔한 기록이 저장됩니다. 스캔하지 않아도 시간당 4회는 기록됩니다. 다만, 센서가 가지고있을 수 있는 기록의 양이 8시간 분량입니다. 이것은 좀 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자기전 스캔하고 일어나서 스캔했을 때 일부 데이터 손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8시간 이전 데이터는 소실됩니다.





일일 보고서를 보면 밥 먹기 전과 후의 혈당 상승을 시각적으로 바로 확인 가능하고, 어떤 음식이 가파르게 혈당을 올리며, 어떤 운동이 혈당을 빠르게 낮추어 주고, 음식과 상관 없이 스트레스나 휴식 등으로 변화하는 혈당 추이 등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상 당화혈색소 수치는 예상보다 작아 보입니다. 3개월 정도 측정해야 아마 정확한 값에 가까워 질 것 같습니다. (온라인 후기들에서 연속 혈당 측정기로 측정된 결과가 정확한 수치보다 작게 나온다는 말도 있는데, 얼마나 정확한지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

스캔을 잊지 않도록, 앱 내에서 알림 설정도 가능합니다.


부착하고 나면 이런 모습입니다. 바늘이 2주간 상시 꽂혀 있다고 생각하면, 처음에 좀 부담이 되었습니다만, 나중에 분해해 보고 나니 별로 걸리적거리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부직포 양면 테이프로 잘 밀착되어 2주간 매일 샤워를 했지만 손상되거나 동작에 이상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바늘이 꽂혀있지만, 움직임에 크게 걸리적거리지 않는 점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가끔 크게 움직이거나 모퉁이에 센서를 부딪히거나 손으로 움직이면 미세하게 속에 뭔가가 있구나 하지만, 그다지 신경은 쓰이지 않았습니다. 너무 뒤쪽이면 스컈닝이 어렵고, 반팔 아래로 보이면 좀 신경 쓰이니, 적당한 위치를 잘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일회성 사용이지만, 늘 착용해야한다면 불편할 것 같습니다.

센서가 들어있던 곳입니다. 가운데 삼각형 중간의 동그란 부위에 바늘이 보호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팽이 돌리는 장난감을 연상케하던 센서 삽입 기구. 일회용이라 하기엔 좀 과한 모양입니다.

2주간 사용하고 나면 LibreView.com에서 리포트와 혈당 데이터 자료(csv 형식)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2주간 사용한 센서를 잡아 뜯으면 이렇습니다. 바늘이 5~6밀리미터 정도 박혀 있던 듯한데… 의외로 별로 걸리적거리지 않은 것은 플라스틱(?) 재질의 부드럽게 휘는 재질입니다. 신기하네요. 피를 계속 빨아들이지도 않을 것 같은데.. 피가 굳지도 않고, 계속 혈당을 2주간이나 측정할 수 있다는 것.. 신기한 기술입니다. 니퍼로 바늘을 집어 뽑아 보려고 하니 톡톡 부러집니다.
조금 더 구글링하니, 이 장치는 혈당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고, 간질액(interstitial fluid)이라는 체액으로 혈당을 측정한다고 합니다. 혈당 변화보다 약 15분 정도 늦게 변화하지만, 추세 변화를 알기에는 충분하다고 하네요.

부직포를 떼고 바늘이 잘라진 모양

흰 커버와 투명한 케이스를 분리해 봅니다.

잠깐 유혈 사태를 겪고..

칼은 포기하고 니퍼로 잡아 뜯어서 분리 성공

칩 하나, 배터리 하나, smt 수동 소자 몇 개, 왼쪽엔 프로브처럼 나온 센서(이건 온도 센서일까요?)

그리고 중심의 바늘에 연결되어 있던 (아마도)혈당 센서(?)

작은 동전 전지로 구동됩니다.

전지는 VARTA V337 1.55V 21mAh

기판은 얄팍한 2층으로 보입니다. 외부에 안테나를 돌려 두었네요.

가운데 센서가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하나 있는 칩은 일반적인 RFID 센서 트랜스포트 칩인 TI RF430FRL152H와 유사한(?) TI RF430TAL152H라고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찾기는 어렵지만, 기기의 동작을 생각해 보면, 센서 정보를 받아 14비트 ADC로 SRAM에 기록하고, 센서 캘리브레이션을 FRAM에 저장하고, 내장 온도 센서로 보정하고, 휴대폰 혹은 전용 리더와 RFID로 통신하는 역할을 할 겁니다.

RF430FRL152H data sheet, product information and support | TI.com
짧은 결론:
이 기기는 제가 필요한 기기는 아니었지만, 2주간 일회성으로 사용해 보면서 여러가지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내년 정도에?) 비슷한 원리로 혈당 추이를 연속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워치가 발매된다면, 맨 먼저 구입해서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달전에 검진했다가 공복에 200이 넘게 나오고 당화혈이 12인가 14가 나와서 약 먹으면서 리브레 7주째 사용하고있습니다. 병원에서 궂이 쓸필요 없다고 했는데 채혈이 너무 싫어서.. 비싸지만 사용하고있는데 이거 생각보다 잘떨어집니다. 문이나 모서리같은데 걸리면서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센서주위로 밴드붙여서 덜 걸리게 해놓고 사용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모서리 같은데 걸리지 않게 저도 주의 많이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