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이 되도록 면허를 안따고 버티고(?) 있다가
이번에 면허를 따게 됐습니다.
양재에 있는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해서 땄습니다. (2종보통)
학과교육 - 장내기능 - 도로주행까지 풀코스로 학원에서 해서 70정도 들었습니다.
면허 시험이..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등록해서 면허 합격까지 1달이 걸렸습니다. (보통 2달이 걸린다고 하네요...)
확실히 학원에서 배우니까 면허 취득이 쉽습니다.
카트라이더 러쉬 L2라이센스 딸 실력이면.. 충분히 땁니다???
글이 좀 길어서요 요약하자면
- 면허뿐만 아니라 연수까지 학원에서 받는 걸 추천
- 10시간 연수에 50만원, 대기가 3주이상..
- 제대로된 운전 습관을 배울 수 있음
서론.
면허를 따고 나니 아버지께서 손수 연수를 해주신다고 합니다.
도로주행 2시간, 주차 2시간을 안쉬고.. 받았는데요
나이 40에 모처럼 아버지의 잔소리를 들었네요 ^^;
도로 주행은 계속 타보면 익숙해 질것 같긴했는데..
주차는 공영주차장에서 열심히 연습했으나.. 도무지 감이 안잡히더라구요.
사설 연수를 받을까 하다가 강사 수준의 복불복이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학원 연수를 받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전화로는 예약이 안되고 면허증 들고 방문을 해야 하고,
대기가 3주였네요...
양재 학원은 2종 기준으로 엑센트 / 소나타 / 투싼이 선택 가능했습니다.
문제는 소나타는 2대, 투싼은 1대뿐이라.. 대기가 꽤 길었습니다.
투싼으로 받고 싶었는데 투싼은 4주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소나타로 했습니다.
10시간 등록을 했고, 5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본론.
확실히 운전은 전문강사에게 배우는게 좋더군요.
가족이나 주변에 연수를 받으면 안좋은게 그 사람의 습관대로 배우는거라 올바른 습관을 들이기가 힘듭니다.
2시간씩 5일간 출근시간, 퇴근시간, 다양한 시간으로 예약을해서 연수를 받았습니다.
다섯명의 강사를 돌아가며 교육을 받았는데요. 스타일이 다 제각각이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강사중 한분이 저 화살표 표시가 뭐냐고 묻더군요.
저 방향으로 엔꼬나는 표시지 않냐고 했다가.. 웃으시던데
주유구 위치라고 하더라구요.. 주유구가 왼쪽에 있으면 왼쪽 화살표라고..
다들 아시는거겠지만, 초보때 모를 수 있는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ㅎ
노란불이 걸리는 딜레마존에서의 대응법과
험한 양재 - 강남간의 도로에서의 운전요령등등 초보때 당황하기 쉬운 것들에대한 대처들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애매하게 꼈을때는 옆에서 핸들조작으로 요레요레 빠져나가는 테크닉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ㅎ
원하는 코스가 있으면 그 코스로도 해준다고하는데
그 분들이 알아서 짜주는 코스가 더 좋아서 그대로 했습니다.
첫날 과천 경마장을 가서 거기서 몇바퀴 뺑뺑이 돌다가 복귀하고
그 후로는 주로 양재~강남 일대를 돌아다녔던거 같습니다.
분당도 한번 갔다왔구요.
마지막날엔 주차 알려달라고 부탁드렸고 주차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습니다.
장내기능하는 곳 구석에 가서 알려주셨는데 시험용 T자 주차와 다를게 없다고 하더군요.
그때는 셤치느라 공식처럼? 외운건데, 그걸 응용해서 알려주시더군요..
그냥 시험용 공식이 아녔다는 충격이..
말로는 설명하긴 어렵지만, 확실히 터득을 했습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그때 왜 어려웠는지.. 지금은 왜 쉬운지 한번에 깨달았습니다 ㅋ
결론.
운전을 제대로 배우려면 학원에서 배우라고 하는데요.
면허딸때까지가 아니라 연수까지 학원에서 받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비용이 만만치 않죠. 연수만 50이고, 다해서 120정도 들었는데요.
그래도 평생가는 운전습관을 들이는거기에 투자해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교육부터 시험, 연수까지 정글과도 같은 양재역부근에서 운전을 배워서
서울시내 어디든 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좀 생겼습니다 ㅎ
그래봐야 이제 갓 훈련소 퇴소한 이등병이겠지만 말이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운전 하겠습니다.
운전은 항상 어렵…..
어른 들이 어릴때 따라고 한 이유가 있는거 같습니다. 주말에 좀 끌고 나가야 되는데...
그리고 차량에 기본 기능들도 익혀두시는게 좋아요. 공조장치랑 내외부 조명 작동법은 미리 익혀두세요. 비오는 날이나 어두운곳에서 모르고 진입하면 습기나 시야가 가려져서 위험합니다. 그리고 주차요금납부나 드라이브 스루 같은 곳에서 정차 할 때 익숙해지기 전에는 꼭 P에 두세요. 물건을 찾거나 움직이면서 실수로 악셀을 밝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위험합니다.
제가 면허따자마자 연수도 안받고 이수교차로에서 동작대교 수동으로 몰고 가다가 진땀 뺐습니다.
장롱면허로 묵히다가 10년만에 도로연수 받는데 학원강사가 또 이수교차로로 몰고 가게 하더군요.
사실 운전면허 따려고하시는 분들께는 양재에서 도로시험 보시는걸 전혀 추천드릴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안전운행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