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여년 만의 재회
업무상 노트북을 갖고 다닌지 꽤 오래됐습니다. SEMO(세모), NTK(뉴텍코리아) 등에서 두께 3cm 정도되는 제품을 초경량으로 홍보하던 시절 386SX는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냈고, 16MHz 286 기종 DSTN 모노LCD 노트북이 첫 기종이었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회사에서나 집에서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고, 비즈니스 미팅 자리에는 반자동 습관적으로 노트북을 휴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 흐름(!)에 따라 노트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가급적 태블릿을 휴대하곤 합니다. 아시다시피 여러 클라우드 업무 환경과 터치 U/I 기반의 모바일OS가 주는 편리함에 길들여지니, 스마트폰과 태블릿 만으로도 많은 작업들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사진 1] 서재에서 출토된 Palm 휴대용 키보드 3종
[사진 2] 약 20여년 선/후배 모임(?)
하지만, 태블릿 사용에 익숙해지니 말도 안되는 욕심이 하나 생깁니다. 노트북 대신 갖고 다니는건데, "노트북 처럼 키보드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모순이랄까요? 결국, 약 20여년 만에 또 다시(!) 접이식 휴대용 키보드 구입을 고려하게 됩니다. '또 다시'라고 적은 이유는, 20여년전 PDA 시절 구매했던 많은 휴대용 키보드들이 지금도 서재 어딘가에 보관되어 있을텐데, 오랜 시간이 흘러 PDA가 아닌 태블릿 때문에 또 다시 관심을 갖게됐기 때문입니다.
물론, 태블릿이 아이패드, MS 서피스라면 북커버 형태의 키보드 타입 커버를 사용하면 되겠지만, 그럴바엔 13인치 울트라북이 더 낫다는 생각에, 지금은 가볍고 부담없는 8인치 LTE 태블릿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량 이동과 상관없이 부담없이 갖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아무튼 PDA 시절 이후, 휴대용 키보드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만, 종종 관심있게 리뷰를 읽어보던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MS 유니버설 폴더블 키보드입니다.
[사진 3] MS 유니버설 폴더블 키보드 (출처: Microsoft 및 Vox.com)
서피스 타입 커버를 반으로 살짝 나눠놓은 듯한 Bi-fold 방식의 접이식 휴대용 키보드로, 좌/우 자판이 분리된 형태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의 명가(?) 답게 의외로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제품으로 기억합니다. 무엇보다 초슬림형 디자인과 충전 포트를 제외하곤 기계적인 노출 부분이 전혀 없는 깔끔한 디자인, 생활방수 기능의 시원스런 키보드, 당장 필요한 제품이 아님에도 구매 욕구가 솓구쳤던 제품입니다.
그러나, 현재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전무합니다...
발매된지 벌써 5~6년 이상된 제품이다보니, 이미 단종된 제품이고 재고 갖고 있는 곳도 없고... MS 주변기기의 유명한 묻지마 A/S 정책상 신동품 수준의 중고라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MS 유니버설 폴더블 키보드 구입은 포기해야 했습니다. 할 수 없이 다른 제품을 구입해야 했고,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20여년만의 재회(!)를 위해 검색에 나섭니다.
2. 휴대용 키보드 제품 검색
과거 PDA를 애용하셨던 분들이라면, 한때 휴대용 키보드의 대명사나 다름없었던 ThinkOutside社의 'Stowaway Portable Keyboard' 제품을 기억하실 겁니다. 저도 당시 Palm과 Visor용으로 애용했던 제품이었는데... 아마, 클리앙 내에는 지금까지도 소장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리라 봅니다.
[사진 4] Stowaway Portable Keyboard (출처: 모던 아트 박물관)
5열 풀사이즈 키보드를 혁신적인 4단 접이식으로 설계한(접었을 때 폭 약 9cm, 펼쳤을 때 약 34cm, 무게 약 230g) 휴대용 키보드로, 당시 Targus, Fellowes등 여러 브랜드와 Palm, Handspring을 비롯하여 각종 PDA용으로도 발매되어 많은 인기를 누렸던 제품입니다. 이 제품도 10여년전 라이센스를 사들인 회사가 블루투스 방식으로 리뉴얼하여 새롭게 재발매하였으나, 현재는 역시 단종... 구입할 곳이 없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대중화된 지금 다양한 접이식 방식의 휴대용 키보드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지만, 20여년전 당시 Stowaway 키보드처럼 매력적인 제품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키 레이아웃도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실제 사용해보지 않고 검색 결과로만 구입하려니 더 망설여집니다.
8인치 태블릿과 함께 사용할 예정인데, 그에 맞춰 크기, 무게등을 고려하여 휴대 용이성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접이식 방식의 제품으로 한정 검색하고, 8인치 태블릿보다 무거운 로지텍 K380(423g), 삼성 Trio500(412.3g) 처럼 비접이식 플랫형 미니 키보드는 일단 제외하였습니다.
[사진 5] MS 유니버설 폴더블 키보드와 유사 제품 비교 (출처: Amazon 검색결과 편집)
그리고, 좌/우 자판이 분리된 형태의 접이식 제품도 원래 관심있던 'MS 유니버설 폴더블 키보드'가 아닌 이상, 구매 선상에서 가급적 제외하였습니다. 형태는 다소 비슷해보여도, 오리지널 제품과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극악의 타건감으로 악명(!) 높은 일명 '돌돌이' 실리콘 키보드는 아예 생각도 안했습니다.
이렇게 제외하고 검색해보니, 대부분 유사한 구조의 접이식 제품들인데... 자세히 살펴보면 직접 개발/생산한 제품이 아니다보니 브랜드만 다른 동일 제품들이 꽤 보입니다. 가격대도 저렴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제품들이 오히려 메이커 K380, Trio500 보다 비싸고, 보통 4~5만원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구입할 수만 있다면, 차라리 좀 더 주고 'MS 유니버설 폴더블 키보드'를 사고 싶어지는 가격대입니다. 구매 전에, 실물을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전시 매장도 없고, 블로그 리뷰들도 제품의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하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3. 후보 제품 선정
[사진 6] 각종 접이식 휴대용 키보드 제품들 (출처: Amazon 검색 결과 편집)
앞서 말씀드린대로 많은 제품들이 유사 또는 브랜드만 다른 동일 제품이라서 실제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굳이 해외 직구까지 할 필요는 없었고, 국내 정발 제품 가운데 구입할 제품을 고르기로 했습니다.
1) 접었을 때 크기 및 무게
2) 펼쳤을 때 크기
3) 기타 특징(접히는 구조, 접히는 부분의 키 레이아웃, 터치패드 내장등)
구입 조건은 단순하게 상기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하되,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의 크기에 우선 순위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한달 넘게 실사 해보고 나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전체 '키 레이아웃' 입니다. 키 배열 상의 특이 사항을 좀 더 면밀하게 체크했어야 하는데... 장기간 직접 실사 해보니, 사전 체크하지 못했던 일부 키 배열 상의 문제가 생각보다 불편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접이식 휴대용 키보드는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 대부분 미니 키보드 형태로 출시됩니다. 상단의 펑션키와 숫자키를 합치는 것으로도 모자라 일부는 다른 키들보다 키 캡을 훨씬 작게 줄이곤 합니다. 예를 들면, 일부 특수문자 키의 크기를 줄여서 밀집 배치하거나, 다른 키에 중복 배치하여 FN키 조합으로 입력하게끔 만듭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앞서 조건을 기준으로 검색하고 비교해본 결과, 최종적으로 아래 제품 중에서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브리츠 BA-BK9 Plus
- 브리츠 BA-BK10 Plus
- 퓨전FNC 아이노트 X-Folding Touch Big
- 퓨전FNC 아이노트 X-Folding Slim Touch
- 삼지아이티 PISnet 폴더노트
- 타거스 AKF001KR
국내 정발 6개 모델로 업체명 알파벳순으로 나열해봤습니다. 제품별로 한가지 이상의 대표적인 특징들을 지니고 있고, 간략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후보로 추렸다가 곧바로 제외시킨 타거스 제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사진 7] 타거스 AKF001KR
- 블루투스 3.0 / 내장 배터리 / 297 x 96 x 7mm / 300g
[ 주요 특징 ]
- MS 모바일 키보드를 연상시키는 단단하고 빈틈없어 보이는 야무진 디자인
- 좌/우 분리가 심해보이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흔치 않은 6열 키보드(!)
- 좌측 최상단에 독립적으로 배치된 ESC 키와 큼직한 좌/우 Shift 키
[ 제외 사유 ]
- 결정적으로 윈도에서 펑션키(F1~F12) 미지원!? (해외 리뷰 참조 결과, 안드로이드 특화 제품이라함)
- 자판이 완전히 수평으로 펼쳐지지 않거나, 한쪽이 떠서 밑면이 바닥을 친다는 후기들
- 홍보 사진과 달리 직접 보면 매우 저렴해(!) 보인다는 평가 (사진만 보고 속지 마세요!)
- 발매 초기 5만원대에서 작년 2만원 미만까지 내려갔던 제품이 현재 다나와 기준 20만원대(!)
[사진 8] 브리츠 BA-BK9 Plus
- 블루투스 5.1 / 내장 배터리 / 202 x 90 x 9mm / 164g
[ 주요 특징 ]
- 시중 판매 중인 휴대용 키보드 중에서 가장 작은 크기
- 세로 방식의 Bi-fold 제품으로 가로 방식 대비 접히는 부분(Folding part) 키 레이아웃 변형 최소화
- 휴대용 키보드 제품중 플랫형 제품(예:K380) 제외시, 유일한 키보드 경사각 적용
- 펑션(Function)키 Lock 지원 및 블루투스 5.1 지원
[ 고민 요소 ]
- 작아서 휴대는 용이하지만, 반면 너무 작아서 불편하지 않을까?
-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상/하판 연결 필름 케이블(!)
[사진 9] 브리츠 BA-BK10 Plus
- 블루투스 5.1 / 내장 배터리 / 278 x 90.5 x 7.5mm / 218g
[ 주요 특징 ]
- 3단 접이식 방식의 미니 키보드 + 터치패드 일체형 구조
- 접히는 부분의 키 레이아웃 변형 거의 없어 보임
- 터치패드 On/Off 기능 (터치패드 일체형의 경우, 키입력 중 의도치 않은 터치로 인한 입력 포커스 튐 방지)
- 펑션키 Lock 지원 및 블루투스 5.1 지원
[ 고민 요소 ]
- 3단 접이식 제품이지만, 키보드 부분 크기는 BA-BK9 Plus와 큰 차이 없어 보임
- 기본적인 동작만 지원되는 터치패드 (윈도10 프리시전 터치패드 미지원)
- 휴대용 키보드 제품중 비교적 높은 가격대인 6만원에 근접
[사진 10] 퓨전FNC 아이노트 X-Folding Touch Big
- 블루투스 5.0 / 내장 배터리 / 343 x 114 x 11mm / 222g
[ 주요 특징 ]
- 3단 접이식 방식의 6열(!) 키보드 + 터치패드 일체형 구조
- 일반 노트북 키보드에 필적하는 시원스런 크기의 키보드
- 접히는 부분의 키 레이아웃 변형 거의 없어 보임
- 블루투스 5.0 지원
[ 고민 요소 ]
- 펼쳤을 때 크기가 15인치 노트북 가로폭 정도로 매우 큼(!) (342mm)
- 터치패드 On/Off 미지원
[사진 11] 퓨전FNC 아이노트 X-Folding Slim Touch
- 블루투스 5.0 / 내장 배터리 / 332 x 83 x 6mm / 131g
[ 주요 특징 ]
- 홍보 사진만 보면, MS 유니버설 폴더블 키보드가 연상되는 깔끔한 디자인
- 미니 터치패드 일체형 구조는 보너스(!)
- 초경량 131g / 블루투스 5.0 지원 / USB C Type 충전 포트!
[ 고민 요소 ]
- MS 제품과 디자인만 비슷한 일반 좌/우 분리형 미니 키보드
- 비정상적으로 넓은 크기를 지닌 왼쪽 ESC / Tab / CapsLock / Shift 키
- 터치패드 면적이 너무 작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리뷰
- 터치패드 On/Off 미지원
- 펑션락 지원 여부 미확인
[사진 12] 삼지아이티 PISnet 폴더노트
- 블루투스 3.0 / 내장 배터리 / 291 x 117 x 5.6mm / 282g
[ 주요 특징 ]
- 일반 13/14인치 노트북 자판 크기 및 배열과 거의 동일하여 거부감 제로!
- 6열 표준 레이아웃의 3단 접이식 휴대용 키보드
- BA-BK10 Plus와 동일한 접이식 수평 받침대 내장
[ 고민 요소 ]
- 발매된지 5년 이상된 제품으로 블루투스 3.0 지원 제품
- 3단 접이식 휴대용 키보드중 묵직한 무게 (282g)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제품마다 매력적인 특징이 있지만, 고민 요소들도 모두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심하다가 본연의 목적대로 8인치 태블릿과 함께 휴대할 제품이기에, 크기가 작은 제품에 우선 순위를 두고, 가장 작은 크기와 최근에 출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BA-BK9 Plus 제품을 먼저 1순위로 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터치패드 일체형 제품인 BA-BK10 Plus 및 X-Folding Touch Big을 사이에 두고 1차 고민, 일반 노트북 키보드와 거의 동일한 크기의 6열 키보드를 지닌 X-Folding Touch Big 및 PISnet 폴더노트를 사이에 두고 2차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 3.0으로 연식이 오래된 PISnet 폴더노트를 제외하고, BA-BK10 Plus 와 X-Folding Touch Big 사이에서 보다 작은 크기의 BA-BK10 Plus를 2순위, X-Folding Touch Big을 3순위로 정했습니다.
[사진 13] BA-BK9 Plus 및 BA-BK10 Plus 박스 패키지
한 대만 구입하려 했는데, 일단 비교 사용해보고픈 욕심(!)이 생겨서 최종적으로 오픈마켓을 통해 BA-BK9 Plus를 먼저, 추가로 BA-BK10 Plus는 윈탭 때문에 마우스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라는 나름의 핑계를 대고 내무부장관 승인(!)을 득하고, 무사히 반입하여 현재 번갈아가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 1개월여간 두 제품을 업무/일상등에서 직접 비교 실사해 본 소감을 바탕으로, 접이식 키보드 구매를 염두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장/단점 위주로 사진들과 함께 간략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 클리앙 사용기 게시판 문제(총 16,462자인데 20,000자 이상 입력할 수 없다는 버그...ㅠㅜ)로 한참 씨름하다, 불가피하게 문단을 2부로 나눠 업로드 합니다. 이하 내용은 2부로 문단 정리만 하여 곧 올려드리겠습니다.
20여년 만의 재회, 접이식 휴대용 키보드 2부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6237247CLIEN
NX80과 함께 이녀석 사용하면 부러울게 없는 휴대용 타자 머신이었죠.
4단 접이라 휴대성도 좋고, 펼친 상태가 고정도 되니 지하철에서 무릅위에서 놓고 쓰는것도 가능.
키감도 정말 최고. 배터리도 필요 없으니 가볍고요.
문단 정리만 한다고 하셨잖아요. 빨리 올려 주세요. 현기증나요. ㅠ_ㅠ
다음 2부 기다릴게요~~~
아이패드 프로로 넘어가면서 어제 장터에 올린거 오늘 오전에 바로 팔렸네요.
사용해보면 키감도 좋고, 편리해서 왜 단종 시켰는지 의문 스럽더군요.
찾으시는분들도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워크맨의 기계적 감성이 잘 녹아있는 명작이었죠.
지금은 (애타게 찾으시는) MS폴더블 씁니다. ^^;
지금도 살 수는 있는데 많이 비싸죠…
요새 키보드는 그냥 휴대용 접이식 키보드구나 싶은데, 예전 접이식 키보드는 진짜 키보드를 접어놓은 듯한 감성..
IBM 570 키보드처럼 변신하는 느낌에다, 그에 필적할만한 키감을 가지고 있었어요.
향후 글들도 기대됩니다!!!
아이패드 매직키보드 사자마자 박스행 ㅎㅎ
이글 너무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겉재질이 마모가 잘 되서
자작 가죽케이스 만들어 사용 중입니다^^
/Vollago
대신 키캄은 그다지 좋지는 않은 듯 하서 오래 타이핑을 하기에는 편하지는 않은 듯 했습니다.
다만 빨콩이 같이 있었다면 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은 MS 유니버셜 폴더블 쓰고 있습니다.
저는 노트북을 외부에서도 높게 거치해 놓고 사용해서 키보드가 꼭 필요합니다.
한 20여개 정도 사서 써 보았어요.
주로 쓰는 건
LG 롤리키보드2랑
본문에 말씀하신 삼지아이티 PISnet 폴더노트랑 같은 모델 같은데 ABKO에서 나온 버전입니다.
상황에 따라 접히지 않는 86키정도의 키보드도 갖고 다닙니다 얇고 넓다보니 의외로 불편한 건 없어요.
펜타의 세상에서, 예전의 키보드 감각이 너무 그립긴해요.ㅠ
이맛클 하자면 제목에 (1)부 라고 적힌건 오타일까요? (1부) 여야 할 것 같아서..^^ㅋㅋㅋ
요즘은 굳이 접을 필요없이 얇은 블루투스 키보드가 많아서 접기보단 그냥 태블릿과 일체형으로 쓰게 되더라구요.
결국 다 방출했습니다.
키감이나 그런부분은 괜찮았는데, 가끔 무릎에 놓고 쓸 일이 있었는데 자꾸 접혀서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부피가 딱히 작은것도 아니고...
개인 취향이 있겠지만 몇가지 접이식 제품 접해보고 모두 정리했습니다,
제가 새로 산다면 그냥 맥키보드처럼 얇고 판판한 제품을 사겠습니다.
전 단축키를 많이 쓰다보니 한손 키보드를 찾고 있는데, 마땅한 제품이 별로 없더라구요. ^^;;
저도 스토와웨이가 어딘가 있을텐데....-0-
태블릿 VPN으로 원격지에서도 지원해주겠답시고 휴대성 좋고 키감 좋은 키보드와 마우스도 사서 써보고.
굳이.... 굳이 안그래도 되는데
휴가 갈 때 노트북도 일부러 들고 다녔는데....
지금 그 키보드 마우스들은 다 어디 처박혀 있는건지...
정말 가볍고 접이식 이상의 휴대성이더라구요.
윈도우 최적화는 아니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