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방위라 50대도 아직 안맞은 이 시점에 코로나19 백신을 맞게된 40대 입니다.
아직 저희같은 청장년층?의 접종 후기가 많지 않을 것 같고,
예비군/ 민방위 대상 접종 첫 날 접종을 받아 약 50시간이 지났으니 대부분의 초기 부작용은 다 지났을거라 예상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예약은 6/1 00시가 시작이었지만, 그 때에 서버를 열면 혹시라도 서버가 뻗을 우려에 먼저 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11:55경 부터 접속해서 예약 페이지를 눌러 보았습니다.
제 예상이 적중했는지 11:58경 되니 예약 페이지가 열려서 접종 첫날인 10일 오후 3시로 회사 아래에 있는 병원으로 예약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접종 당일, 먼저 맞은 분들의 맞을 때 뻐근하다는 후기와 함께 긴장한 채로 접종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 병원을 처음가봐서 모르지만, 6-7개의 대기의자가 꽉 차서 계속 접종이 되고 있었습니다.
설문지 작성 > 의사 예진 > 그리고 접종을 간호사에게 받았는데, 약제는 이미 주사기에 주입되어 있었고 앉으면 그냥 바로 꼽는!! 거의 공장 수준이었습니다 ㅋ
맞을 때 느낌은 그간 맞아본 주사 중에 가장 주사액이 주입되는 느낌이 강한!! 주사제 느낌이었습니다. 맞는 순간 뻐근함이 승모근과 팔꿈치로 좌악~ 전해지더라구요.
같은 건물에 근무하면 15분 대기를 병원에서 하지 않아도 된다고 들어 바로 업무로 복귀했습니다.
접종 약 10분 전에 사무실에서 나가 약 30분 만에 자리로 돌아왔으니 병원에서 대기한 시간은 15-20분 경으로 예상합니다.
접종 후 부작용은 특별히 심하진 않았습니다.
첫 날은 주사 맞은 부위가 조금 부었나? 아픈가? 정도 였고
둘째 날은 미열(37.3도)가 종일 있으면서 약간의 근육통(초기 몸살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녁에 아이와 놀이터에서 조금 놀아서 그런지 다리가 밤에 좀 더 아팠던거 같네요.
셋째 날은 오늘인데 뭐 거의 일상 컨디션 복귀로 멀쩡합니다.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들으면 얀센도 39도 40도까지 열이 오르는 분도 있고, 엄청 힘들다는 분도 있으나 저같이 멀쩡한 사람도 있어서 그냥 제가 늙었나보다 ㅠㅜ 하고 있습니다 ㅋ
접종 관련 전반적인 것과 부작용 관련 혹시 염려가 많은 분들이 있으실까 적어본 글인데 참고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번외로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접종할 때보다 얀센 접종 시작하고 나니 잔여백신 알림이 훨씬 많이 오더라구요. 만약 아직까지 대상이 아닌데 접종을 빨리 받고 싶으신 분들은 접종대기 걸어놓으면 7-8월 중에는 충분히 맞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ㅎ
저는 어제 접종했는데, 어제는 괜찮았고 오늘새벽쯤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새벽에는 약했는데, 오전쯤부터 심해지더라구요.
전신에 꼬챙이로 쑤시는 것같고, 오한이 들고, 움직이면 관절이랑 근육이 같이 아픈 것 같고, 무기력하고.. 제대로 몸살감기 온 것 같은 느낌;;
열은 37.8도까지 올랐는데, 생각보단 많이 안올랐습니다.
지금 저녁쯤되니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약간 오한이랑 쑤시는 통증이 있는 정도인데, 무기력한 느낌은 없어지질 않네요 ㅠㅜ
길게 증상이 안이어져서 다행이긴 한데 하루를 그냥 날렸네요.
참고로 저는 30대 중반입니다.
(지나가다가 후기가 있길래 같이 남깁니다ㅎㅎ)
보통 부작용은 48시간 경이면 사라질테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
저도 딱 그 정도 미열이 계속 있었는데 몸살 기운이 계속 있어서 약을 먹긴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백신 맞고 코로나 걱정 없이 일상생활이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ㅠ_ㅠ
제가 대충 써서 금새 끝나 먼저 올라간 것 뿐 ㅋㅋ
저는 다음 날 아침에 혹시 어디 갈때 온도 37.5 넘을까 한 번 타이레놀 먹었네요 ㅎ
코로나 종식이 얼른 오길 바래봅니다..!!
그래도 백신 매년 맞아야하는게 아닐런지 모르것네요. 매년 맞아야하면 얀센 맞을래요 ㅋㅋ
모든 퍼즐의 조각이 맞춰졌습니다..
어떤 친구는 아예 증상이 없고 어떤 친구는 냉탕 온탕 번갈아 왔다갔다 했다고 천당 구경 갔다 왔다고 하네요..-_-;;;
그것보다도... 중요한건...뽀로로 스티커는 받으셨습니꽈?!!! ㅋㅋㅋㅋ
스티커는 할배가 진료하는 이비인후과라 그냥 살색(*-_-*)으로 받았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