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해야하는데...
늘 그렇듯 일하기 싫을 때 종종 사용기를 씁니다.
원리는 공부 못하는 것(?)들이 시험전날 책상정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유리컵 따위에 관심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지금은 관심이 있느냐..? 라고 묻는다면 '예'는 아닙니다.
커피를 하루에 일리터 이상 마시는 입장에서 컵이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덕후 내지는 마니아가 되어 어느 브랜드의 어느 컵을 사용하며 각 컵들의 장단점을 분석할 능력따윈 전혀 없습니다;;
아주 좁은 의미에서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이중 유리머그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왜냐구요?
아주 좋으니까요. ㅎㅎ
저는 세라믹 제품의 머그를 오래 사용했었는데
커피를 오래마시다보면 머그 바닥에 커피물이 듭니다.
커피니까 딱히 유해할 거 같진 않은데 맘에 안듭니다.
안예쁘고 지저분하고, 손님들 앞에 내놓기도 그렇습니다.
제법 고가의 도자기 머그도 있는데 걔도 좀 쓰다 안씁니다.
일단 그 머그의 설명서(?) 같은 것에 식세기에 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손으로 매번 씻는데 꽤 번거롭습니다.
결정적으로 자글자글 금이 갑니다. 오래된 아파트의 콘크리트 외벽처럼 말이죠.
사용성에는 문제 없습니다. 새지도 않고요.
도자기 제품은 원래 그런게 생기기도 한다더군요.
하지만 보기가 싫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머그를 퇴출시켰습니다.
바닥에 커피물 + 자글자글 금가는 무늬
이 두 가지를 견디기 힘들었고
사소하게 남은 음료의 양이 눈으로 바로 파악되지 않는 것도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넘어간 것은 내열유리컵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걸로 압니다.
투명해서 내용물 확인이 바로 가능하고 식세기와 전자렌지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폭발하는 일이 있는 것 같은데 다행히 제 경우엔 없었습니다.
아주 옛날에 식세기 안에서 깨진 적은 있었습니다.
아마도 오래되어 그런 게 아닐까 싶은데, 아주 드문 일(반평생 동안 1번)이라 제 기준에서는 그냥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 컵 역시 사소한 단점들이 있습니다.
저는 일하면서 커피등의 음료를 즐기는데 눈을 딴 데 두고 컵을 쥘 때 손잡이를 안잡을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더디아(더워 디져도 뜨거운 아메리카노)파라서 잔에 뜨거운 음료가 있을 경우 흠칫하게 됩니다.
다행히 이런 이유로 컵을 떨어트려 깬 적은 없지만, 사소하게 신경이 쓰입니다.
하지만 내열유리컵이 정말 신경쓰이고 불편할 때는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입니다.
얼음 넣은 쥬스나 탄산수를 마실 때 컵 겉면에 물방울이 잔뜩 생깁니다.
그것때문에 쥘 때 미끄러운 건 물론이고 결정적으로 책상이나 테이블에 물자국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럴 경우 코스터를 꺼내 썼습니다.
그리고 다 마시면 컵도 씻고 코스터도 씻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코스터를 써도 물방울은 주변에 좀 떨어지니 그것도 닦아줍니다.
아아아아! 너무 귀찮습니다.
그러던 중 신의 계시처럼 인터넷이 저에게 이중유리컵의 존재를 알려주었습니다.
그것은 신세계였습니다.
이전 모든 컵의 단점을 쇄신시켜주었습니다.
- 식세기, 전자렌지 사용가능
- 투명해서 내용물 확인 간단
- 물방울이 안생겨 코스터 사용안해도 됨
- 뜨겁거나 차가워도 손잡이 안잡고 컵을 잡아도 문제 없음
그렇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사진 속 이중 유리 머그 컵만 씁니다.
물론 단점은 있습니다.
구조적 특성상 확실히 도자기 머그나 내열유리컵보다 더 잘 깨집니다.
떨어트리면 처참하게 박살납니다. 그래서 벌써 하나 깨먹었지요. ㅎㅎ
그리하여 아이가 있는 집이거나, 스스로 조심성이 없어 플라스틱 쓴다 하는 분께는 비추천입니다.
하지만 그 외 저같은 취향의 분이라면 적극 권합니다.
정말 편해요. 게다가 제 기준에서는 모양도 꽤 매력적입니다.
검색 하셔도 될겁니다.
더블월컵 중에 싸구려는 유리가 얇아서 내구성이 좋지 않고(주로 입 닿는 부분에 금이 많이 가더군요.) 결정적으로 결로가 좀 맺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격이 다소 있더라도 제대로 된걸 사서 쓰세요.
커피물 든거는 치약으로 닦으면 다시 새 머그컵이 됩니다.
치약의 일부성분이 이빨연마제거든요~
저같은 덤벙이에게는 그냥 스뎅 보온컵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두개가 깨져서 버려졌네요.
라떼를 만들었을 때 우유와 커피가 층층히 구분된 모습이 참 이쁩니다.
손님 왔을때 이 잔에 커피 만들어서 내 놓으면 다들 좋아라 하시더군요. ^^
그리고 커피 뿐만 아니라 이 컵에 시원한 맥주를 마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맥주도 따라 먹기위해 손잡이가 없는 길죽한 이중유리잔을 추가로 구입)
내구성이 걱정이 되긴하지만 이 디자인에 이 기능이면 좀 더 조심히 사용해야하더라도 계속 쓰고 싶습니다.
하지만 무척 갖고 싶네요
수전에 톡!!
산산조각 냈지만 아직 5개의 잔이 남아있습니다.
이쁜데 잘깨집니다. 조심해서 사용하세요.
하지만 가격도 사악하고 너무 약하고, 산산조각 나면 너무 위험해서 이제는 찬장 안에 있습니다..
이쁘고 기능적인 면에서는 최고죠!!!
작년에 이쁘다고 산 스타벅스 컵은... 더블월인데 제대로 단열이 안되요~ 이쁘기만 이쁘고... ㅠ.ㅠ
식기세척기에도 멀쩡했고요.
하지만 이중 유리 안에 물이 차고 습기가 차서 결국 버렸습니다.컵 아래쪽 아주 작은 기공이 있거든요.
저도 2개사서 며칠만에 수전에 깨먹고 하나 남은 거 꽤 오래 사용했었는데..
재구매는 자신이 없네요.
유리가 두겹이다보나 깨진 유리 잔해는 다른 유리컵의 두배!!
그렇지만 또 삽니다.
좋습니다 ㅎㅎ
그래서 손잡이 있는거는 커피나 차 전용으로 쓰고
손잡이 없고 용량 큰거는 맥주용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ㅋ
바로바로 닦으면 괜찮은데 좀 귀찮다고 놔두면 물들더라고요. 제 머그잔이나 텀블러들은 과탄산으로 얼룩 관리합니다.
몇개 깨먹고 나서는 다시 안삽니다 ㅠ
뭐 한것도 없이 혼자 깨지더라구요..
저도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ㅠ
시를 읽어야 할까요 ㅠ
진짜 충격에 너무 취약한게 단점이네요ㅠ
보덤 이중유리컵 잘 쓰고있다가
대왕얼음+커피 먹으려고
얼음을 톡 넣었는데
컵 아래쪽에 균열이 일어나서.. 아이고...
또 하나는 이중이라서 잔 크기에 비해서 적게 들어간다는 단점도 있긴 하네요.
아스토xx라는 제품인데 세척이 잘됩니다.
그런데 저도 커피를 많이 마셔서 900mm 보냉 텀블러를 사용합니다.
스뎅이 편합니다...ㅋㅋ
https://m.funshop.co.kr/goods/detail/86652
저만그런지 마실때마다 조금 흐릅니다;;
신경써서 마시면 괜찮지만요..ㅋㅋ
와인잔도 수시로 깨먹는 똥손인 저는 좋은건 알지만 절대 못쓰는 컵이네요 ㅠㅠ
커피나 특히 차맛은 확실히 유리나 도자기가 좋더라고요.
예전에 스타벅스에서 잠깐 팔았던, 내부는 도자기고 외부는 스텐으로 된 텀블러를
아주 만족하며 썼는데, 똥손이라 괜히 쳐서 두번 깨먹고는 국내에서는 더는 구할수가 없어서...ㅠㅠ
스텐리 것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위스키잔이랑 맥주잔으로 꽤 얇은것들 쓰고있는데 한번도 깨진적 없는데... 이중구조가 원래 단단하게 만들기 힘든건가요?
잘깨져서 깨진거 모르고 설겆이 하다 찢어진적도있어요 ㅜㅜ
컵은 아니고… 어제 접시하나 깼는데 고가의 세라믹접시더라고요…
잘깨지면 ㅠㅠ 못쓸거같아요
추가로 만능인 매직블럭으로 한번씩만 닦아줘도 없어집니다.
덕분에 내열유리컵에 관심이 가네요.ㅎㅎㅎ
결로&테이블얼룩 신경쓰이시면 고블릿잔(와인잔같이생긴거) 쓰시는것도 방법이예요!
약간의 충격에도 금이 금방 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