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유명세가 높은 파세코 3세대 에어컨인 PWA-3300WG 모델을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크면서 아이방의 역할이 명확하게 되게 되면서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 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전에는 아가가 완전 갓난아기다보니 그냥 고민없이 안방 한켠에서 같이 재웠었는데, 이젠 자기방에서만 자려고 하다보니
( 물론 엄마와 같이잠 ) 뜨거운 여름을 준비해야 되겠더라고요.
별에별 궁리를 하다가, 딱히 대안이 없어서 창문형 에어컨들 중에서 가장 평이 좋은 파세코의
가장 최근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과거에 이동식 에어컨을 한번 구매했다가. 소음때문에 큰 피를 보고는, 다시는 인번터 일체형 에어컨을 구매하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살았는데, 방 구족상 + 상황상 어쩔수 없이 구매하게 되었네요.
먼저 설치는, 할만했는데 어려웠습니다.
각종 능력자분들 후기등을 보니 30분정도면 충분히 혼자 설치가 뚝딱! 가능하다.. 이런거 많이봤는데,
전 1시간 좀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이런 에어컨을 처음 설치하다보니 구조도 잘 이해가 안되었고, 무엇보다도 설치과정에서 이게 안전한거 맞는건가..
계속 긴가민가 해서 다시 확인해보고 어떻게 하는지 궁리하면서 하다보니 1시간이 걸렸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꽤 무겁습니다.?!
연약한 80킬로대 후반의 제가 들기에도 꽤 무게가 나가서 만약 여성분들이 혼자 설치한다면 못할것 같아요.
꽤 무게가 나갑니다. 물론 그냥 제가 근육이 없고 살만 있어서 힘이 약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생각보다 쉽지않고 기본 메뉴얼도 사진들이 비율이 엉망이고 어느정도 난해하게 되어있어서
구매 및 자가 설치를 구상중이시라면 미리 다른 유튜버 분들이나 후기들의 내용을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미약하게나마 저의 과정을 남겨놨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저와 같이 삽질하면서 설치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요소인, 냉방 능력과 소음 부분이 있는데,
냉방 능력은 명성답게 참 시원하더라고요. 때마침 설치한날이 갑자기 비가와서 엄청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이었는데,
켜놓고 있으니 금방 쾌적해지더라고요.
그런데 그만큼 소음이 심한편입니다.
먼저 18도로 설정해놓고 쓸때의 냉방 모드일때입니다.
아이폰 스토어에서 야매 소음 측정 앱을 다운받아서 측정해보니 45db~50db 정도가 나오더군요.
냉각 장치가 가동될때는 아주 시끄럽습니다. 켜놓고 자는 것은 상상도 못할 소리입니다.
(어플로 측정한거라 정확한 값이 아니니 참조만 해주세요)
다음으로는 수면모드? 저소음 모드? 를 설정했을때입니다.
38~39db정도가 찍히던데, 확실히 풀 냉각 모드일때에 비해선 조용한 편입니다. 그런데도 꽤 시끄럽습니다.
위 영상을 보시면 밤에 실제 아가 잘때 찍은 것도 있는데, 아내가 자다가 뛰쳐나왔습니다.
수면 모드 맞냐고.. 수면 방해 모드 잘못 적은거 아니냐고.
아내가 반품하라고 할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 다시 분해 어케해. .ㅠㅠ )
냉큼 송풍 모드로 바꿔놓고 나왔습니다.
송풍 모드일때 소리입니다. 31db 로 찍히는데, 일반 선풍기 중풍정도~ 강풍 사이 정도의 소리입니다.
잘만합니다. 이때부터는 충분히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민감하신분들은 거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소음이라는게 상대적이기때문에, 확언 하긴 어렵지만,
파세코 3세대 에어컨이 기존 제품들에 비해서 소음이 분명히 개선됐다는 후기도 엄청 많고, 창문형 에어컨이라는 제품의 특성상
소음이 없을 수 가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상을 하긴 했지만..
꽤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어디까지나 잘 머리를 굴리고 어찌 어찌하면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감(?) 이 드는 소음입니다.
낮에는 켜놓고 있어도 그냥 시끄럽네 하면서 저도 아가도 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자기전에 2~3시간전에는 목표온도보다 1도정도 낮게 설정해서 충분히 냉각을 해놓고, 가급적 잠잘때는 수면 모드로 잠을 자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덥지 않고 비 온뒤에 금방 시원해져서 별 문제가 없긴합니다..
물론,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고 그럼, 이런 요령으로 사용이 계속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워낙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니..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고 동시에 제가 설치를 잘못해서 유난히 시끄러운게 아닐까..
다시 한번 살펴보려 하고 있습니다. 뭔가 둥둥둥 소리가 나는 것 같기도하고..
수면 목적이 아니고 낮에 작업을 하는 방 등에서 사용하는 용도라면, 귀에 이어폰 꼽고 사용할 만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총평을 하자면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방에서 대안이 없는 경우
어느정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소음과 충분한 냉각 성능을 지닌
조금은 설치하기 힘든 (+ 메뉴얼 이미지 비율 안맞는게 거슬리는 )
아예 소음에 대한 기대를 1도 안하면 만족 스러울 수도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총평이 좀 기네요.
근데 딱 이런 제품인거 같아요.
부디..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게 되길 바래봅니다.
애들이라면 모르겠네요
선풍기 좀 쎄게 틀었다고 생각하고 금방 익숙해지던데,
그놈의 무더위는 도대체 익숙해지지가 않아서,
지난해 품귀되기 전에 사서 그냥 여름엔 틀어놓고 살았습니다.
소음,
진짜 개인차 큽니다.
무더위?
개인차가 없진 않지만,
95%는 못 참죠, 에어컨 없는 한국 더위는.
다들 시끄럽다고 하길래 우려했는데 다행이네요
이게 좌측, 우측에 따라 냉방에 차이가 있을까요?
파세코 홈페이지에 보면, 3300W는 창문 우측, 3250W/2250W는 좌측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설치하려는 방이 베란다 확장된 방이라 우측 창문이 실내벽보다 더 들어가 있는 구조라 설치가 안될 것 같아서요.
뭔 차이인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제라면 생태적으로 싫어하는 경우가 많으니깐요
성능비교에도 토요토미 에어컨은 나오지도 않고요.
머 그렇다고요
(노재팬하기 몇년 전에 샀어요)
토요토미 - 냉방 능력 (50 / 60Hz) : 1.4 / 1.6kW
파세코 - 2350W
수치적으로 상당한 참조는 되지는 낮은 dB 라도 상당히 거북한 소리가 있고 dB 가 조금 높더라도 들어 줄만산 소음이 있죠.
그리고 소리 패턴도 중요합니다.
조용하다가 갑자기 진동과 함께 올라가는 거랑 조금의 예열(?) 기간을 거쳐서 소리 내는 걸 비교해 보면 둘 사이 체감 차이가 크죠.
그때는 그런 것이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소음은.... 사실 개인차가 정말 큰게, 저는 예전에 비트코인이 이렇게 핫해지기 전에 집에 5way 이더리움 채굴기 만들어서 돌리고도 잘 잘정도였어서..... 전혀 불편함을 못느끼겠습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쓰기 힘들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소음이나 통증에 대한 감각은 유전자 별로 다르다고 합디다
매년 조용해졌다는 소리에 샀다가 처분하기를 반복중입니다..
단점은 에어컨에서 냄새나는것. 뜯어서 청소를 해야 할것 같은데 엄두가 안 납니다.
두번째는 여름에 습도가 높으면 방의 온도는 낮지만 습도가 높아집니다. 습도도 제어하려면 온도를 거의 제일 낮게해야하는데 그러면 너무 춥습니다. 제습기와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냉방능력은 뛰어나네요.
그래도 인버터방식은 나은편이라 봅니다 ㅎ
에어컨에서 나오는 물은 배수처리를 어떻게 하나요?
기쁜 마음으로 주문해야 겠습니다. 님의 사용기가 작은 위안이 됩니다.
빅스마일데이 마지막 주문이 파세코가 되는 군요
자기 전에 돌리다가 취침모드로 하면 그나마 버틸만합니다.
온수매트와 더불어 가장 돈 값하는 녀석중 하나에요.
꼭 배수문제 하고 쓰세요. 창틀 물바다 됩니다
그리고 몇년써보니까 전기사용량이나 성능보다 중요한게 진동과 소음입니다;
어차피 전기는 별로 안먹고 대부분 방에서 사용해서 그렇습니다.
성능을 떠나서 에어컨이면 이건 모두 동일하다고 봐도 되요. 저도 처음엔 자연증발 잘되서 좋네 하다가 비오는날
방이 물바다 됐어요. 창틀타고 넘쳐서..
아예 없나보군요. ㅠㅠ 오늘 좀 살펴봐야겠어요.
그래서 다시 들어낸다고 대답(?) 했습니다.
아무래도 아들이 창문 열어놓고 있는거 좋아해서..
계절에 따라서 설치했다가, 해체했다가 반복해야할 것 같습니다.
수면모드로 해놓고 자면 잘 잡니다. 다만 배수관을 연결해서 배수 처리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증발로 해결된다더니 절대 해결안됩니다. 저도 결국 배수관 연결해서 밖으로 물을 빼내고
있네요. 소음은 정말 개인차가 있습니다. 저는 잘 자는데 부모님은 좀 시끄럽다하시고 동생은
소음이 좀 있기는 한데 못잘 정도는 아니다하고,,, 저는 시체모드로 아주 잘 잡니다...^^
대부분 이정도 소음은 익숙해지면 다 잘 주무신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자가 증발 모터가 돌지 못해서 증발 되지 못한 물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조금 시끄러워도 그냥 쓰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영상이 2세대 기준이고, 괜히 건드렸다가 망가질 것 같기도하고, 효과가 큰 것 같지도 않고
영상 보시면 모터 소음을 줄여주는 거니 좀 불쾌한 고주파음? 같은 소음 하나를 줄일 수 있어서 좋아보이기도 하는데, 이게 써보면 둥둥둥 하는 소음이 가장 큰 주적이라 큰 효과를 보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ㅠㅠ
그리고 윗분 댓글처럼 증발이 안되서 물바다가 될것 같기도하고
호수를 빼서 쓰자니 아파트 주민들께 불편을 드릴 것 같기도해서 그냥 사용 하려고 합니다 ㅠㅠ
찬바람 나오는 것 까지 확인 했는데, 시끄럽다는 말이 많아서 걱정했지만 켜놓고 잘 수준이더라고요.
무게가 있어서 설치가 쉽지는 않겠던데, 고생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