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입니다. 환절기에 다들 안녕하신지요.
최근에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사용해왔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굉장히 좋아서 혹시 저같은 분들이 계시다면 도움 받아가시라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한 3년전부터 눈이 급격하게 아픈 횟수가 늘었습니다. 저는 그게 단순히 나이가 30이 넘고 늙어서 그런거라 생각했습니다.
딱히 컴퓨터와 핸드폰을 쓰는 환경이 크게 바뀐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안아프다가 어느순간부터 아파졌으니.. 나이탓도 있긴 하겠지만 저는 그 도가 좀 지나쳤습니다.
<고통의 역사>
한창 오버워치가 뜰때 144hz모니터를 주로 사용했었습니다. 이때까지 눈의 아픔은 전혀 없었고 겜방에서 8시간 플레이도 삽 가능했습니다.
그 이후 2년이 지나니까 갑자기 눈이 너무 아파옵니다. 이때 144모니터 변경을 한번 했었는데 새로 교체한 모니터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팔아버렸습니다. 변수가 모니터 변경말고는 없었으니까요.
이후 60hz모니터로 다운 그레이드하여 모든 게임을 접고 일을 하거나 영상물을 보는 것 말고는 컴퓨터를 별로 안하게 됩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이 이후로도 단순 작업과 일상생활 시 눈의 피로와 고통은 계속 있었는데 그냥 늙어서 그런거겠거니 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뒤늦게 롤을 배우게 되었고 다시 게임을 시작하였으나 극심한 눈의 고통으로 게임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없게 됩니다.
어느정도 고통이냐면 몸은 안피곤한데 눈이 못버틸정도로 아파서 게임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 정도였습니다.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저만 그렇더군요
<정보검색>
눈의 고통에 관하여 여러 검색을 한 결과 다음으로 압축됩니다.
1)게임을 하는 것 자체가 눈에게 몹쓸짓이다.
2)1번과 연관되어 모니터를 집중하는 동안 눈을 안깜빡거려서 그렇다
3)나이
4)모니터
여기서 4번 모니터 항목에서 '블루라이트'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블루라이트 차단기능이 있는 모니터를 사용하면 훨씬 좋아진다고 이야기 하고 있었으며 추가로 플리커프리 기능도 있으면 좋다고 했습니다.
이후 블루라이트에 관해 알아본 결과를 단순하게 전달해드리자면 크게 두 주장으로 나뉩니다.
1)블루라이트는 눈에 유해하다.(여러 논문을 근거로 의사분들이 이야기 하십니다) 따라서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행위가 눈을 이롭게한다. 따라서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모니터를 쓰는 것이 좋다.
2)블루라이트는 특별한게 아니다. 자연광에도 있는 빛의 스펙트럼중 일부일 뿐이다. 블루라이트가 해롭다고 주장한 논문은 너무 특수한 경우를 이야기한다. (역시 의사분들이 이야기 하십니다) 따라서 블루라이트 차단을 내거는 상품들은 대부분 상술이다.
저는 '눈이 뽀개질정도로 고통스러움 + 롤의 즐거움도 못느낌'에 몸부림치다가 속는 셈치고 블루라이트 차단 상술에 넘어가고자 마음 먹습니다. 그래서 모니터는 너무 비싸니까 일단 상대적으로 저렴한 안경으로 진입하여 효과가 있으면 모니터도 바꿔보자는 마음을 먹습니다.
<결론>
결론을 말씀드리면 저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쓴지 한달여간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으며 모니터도 주저없이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는 모니터를 구매하였습니다.(안경에서 80프로 이상 차단율 * 모니터에서 60프로이상 차단율이니까 꽤 차단시키지 않을까 추측중입니다.) 정말 말도 안되게 삶의 질이 올라갔습니다. 저는 그동안 하루를 보내고 나면 남들도 저처럼 피곤한건 줄 알았습니다. 사실 저는 몸이 피로한게 아니라 눈이 피로한것이었다는 걸 30대 중반이 되어 알았읍니다... 요즘 남들처럼 오전에 일나가서 오후 6시면 퇴근하고 저녁에는 코딩을 하고 있는데 코딩의 능률이 급격하게 올라갔습니다. 피곤해서 밤마다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하면서 쓰러져 잠든 나날이 한탄스럽습니다. 이렇게 식단조절하고 운동을 해도 피곤하다니... 나이드는게 이런건가...했는데 그게 아니라 눈에서 문제가 생긴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날을 돌이켜보건데 제 눈이 전자제품광 뿐만아니라 자연광에서도 엄청 혹사당하고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아마 10대 20대때부터 계속 혹사당해온 것이 지금 와서 이제 모니터를 쳐다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지도 모르죠. 어쨌든 추가된 환경변수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므로 저는 블루라이트가 눈에 유해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스스로 이게 플라시보효과가 아닐까.. 하고 스스로에게 여러번 물어보았고 그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 intensive한 게임시간투자+코딩시간투자로 이건 플라시보효과가 아니라 실제로 나에게 유해한 빛이 차단되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저는 원래 시력이 좋고 안경을 쓰지 않는 사람이라 안경이 굉장히 거추장으러울까봐 걱정했는데.... 피로감이 말도 안되게 줄어드니까 모니터앞에서 뿐만 아니라 그냥 일상생활할때도 주저없이 착용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분이 계시다면 꼭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경험해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4만원짜리 그냥 샀는데... 너무 좋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날이 행복하십쇼.(__)
다른건 모르겠고 스마트폰을 볼때 배경이 파란색이거나 어떤 조건에 맞는 이미지는
글자나 그림이 튀어나온 것처럼 입체적인 그림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게 좀 어두워지는 단점이 있긴 하더군요...
https://eyewear.tistory.com/2162
실명하게 되는건 파란색이 문제가 아니라 UV이기 때문인거 아닌가요? UV는 사람이 볼 수 없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파란색을 넣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위험하니 켜져있는지 아닌지를 구분하기 위해서요.
굳이 파란색을 고른 이유는 uv 광에 대한 간섭도 줄이고, 이왕이면 uv가 단파장 쪽이니 얼추 비슷한걸로 표시하자 해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색을 차단하느냐가 마느냐 보다는 UV 자체를 차단하느냐 아니냐가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UVB 눈에 쬐면 실명한다고 적어두셔서 그 관점에서 UV 차단이 중요하냐 아니냐를 말씀드린겁니다. 적정시간 UVB 가 몸에 도움 되는건 알아요.
조현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블루라이트) 그 자체가 너무 좋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좀 그렇고요. 사실 우리가 스마트폰이라던가 컴퓨터를 워낙 많이 쓰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 노출 시간 자체가 예전에 비해선 월등하게 많아졌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생긴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김환 컬러테크연구소 소장은 “‘블루라이트와 같은 푸른색의 파장이 망막에 닿는다고 해서 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라고 한다면 우리 눈은 푸른 하늘을 보는 순간 멀어야 하는 거예요. 조금이라도 유해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너무 침소봉대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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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VJ5GDCHCC
공감합니다.
한약도 그렇고 침도 그렇고요.
자석목걸이나 옥장판이나 돌침대 등등..
성분은 같은데 뭔가 포장이 잘되어있으면 더 좋은 효과를 실제로 느끼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든 물건은 감성의 영역이니 까요.
저는 물론 그런거에 돈을 지불하는 편은 아닙니다.
/V
눈이 훨씬 덜 피로합니다.
렌즈가 약간 노란색을 띄는 제품을 쓰다가 안경다리가 부러져서, 안경점에서 투명한 안경으로 2개를 새로 맞췄는데, 약간 노란색을 띄던 제품이 색은 좀 달라 보이지만, 효과는 더 좋았던 것 같네요.
안경이 아니라 디스플레이류의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은 색온도 조절 기능에 불과하니 혹시 모니터나 티비에 색온도 조절 기능이 있다면 그걸 조정하면 됩니다. 굳이 그 기능을 위해서 돈을 더 투자하실 필요는 없어요.
개인적으로 눈의 피로도에 드라마틱한 차이를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핸드폰 같은데서 블루라이트 차단 옵션 켜면 화면이 누런색으로 변하던데.. 혹시 안경렌즈도 그렇게 보이게 되나요?
아니면 전혀 차이가 없나요?
저도 이참에 한번 바꿔볼까 하는데.. 혹시 렌즈 가격대는 대충 어느정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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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 댓글이 생각나서 여기저기에서 실험을 해봤는데 이게 실내에서는 색 차이가 미묘하다고 느껴졌는데 외부에서는 차이가 심합니다. 실내(내부)보다는 외부가 색깔이 다채로워서 그런지 노란색이 더 극적으로 씌워지긴 합니다.
아..불필요한 돈 또 깨지네..했는데
결과적으론 잘 깨진것 같아요.
요즘 모니터는 블루라이트차단은 기본이고 말씀하신 플리커프리.. 또 한가지더 있던데. .
어쨌든 눈을 덜 피로하게 하는 기술이 대부분의 모니터에 기본으로 다 장착되어있더군요.
앞으로는 모니터 같은건 5년쯤 지나면 고장안나도 새로사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구입하신 안경이 블루라이트 80% 차단이 맞다면 그래서 더 효과를 느끼실수도 있어요.
일반적으로 쓰고 다니는 블루라이트안경 차단율은 30% 가 많아요.
왜냐하면 80% 100% 이렇게 높아지면 안경색이 샛노랗게 되어야 하는데 그럼 다른 사물이 이상하게 보이고 다른 사람들 시선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죠.
어쨌든 저도 블루라이트 차단 안하는것보다 효과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안경, 모니터, 핸드폰까지 다 블루라이트차단 사용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이며, 모니터며 글씨가 보이는 최소 수준으로 줄이고 사용하죠.
이러한 영향으로 집안에서 형광등도 잘 켜지 않고요.
집안 조명이 밝으면 이에 따라 스마트폰 백라이트도 올라가게 되잖아요.
그리고 싸구려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써봤는데, 원래 안경을 안껴서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렌즈가 하나 눈앞에 있어 광량이 줄어든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 뒤로는 되도록 광량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여년 전 눈의 피로로 안압이 높다는 판정을 받았고
일년여 약을 투여했지만 이유를 모르게 안압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악화되지도 않았구요
시력이 나쁘지는 않아 20여년 가까이 도수없이 보안경을 쓰는데 이전에 온몸이 항상 피로한 느낌은 눈의 피로에 기인한 것이었다 생각합니다
지금은 가끔 안경을 잊고 나오면 주야간 운전도 힘든편이라 항상 안경을 쓰고있어요
블루라이트 차단이나 편광등의 안경으로 눈에 수광랑이 많이 낮아지면 조금 더 편하지만
보통의 투명한 안경으로도 충분히 피로를 덜고 있습니다
수년간 엄청나게 피로했던 눈이
피로감을 모르는 눈이 되었습니다.
( 매일 회사에서는모니터 집에서는 대형TV 2대 동시시청 및 취침전까지 침대에서 테블릿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
과학적인 검증자료는 없지만..
저는 큰 득을 보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화면 색감이 조금 달라보이는 현상도 조금 느끼고 있습니다.
하얗게 쨍한 엑셀 화면 오래 보고 있으면 눈에서 좀 울렁울렁 하는 느낌이 드는데
블루라이트차단안경 쓰면 그 부분에서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숙면이니 눈건강이니 이런건 전혀 모르겠구요...
착용전 보다는 확실히 눈의 피로가 덜 합니다.
과학적이니 논문이니 뭐니 이런거 잘 모르지만, 확실히 실사용할때는 눈의 피로는 확실히 덜 합니다.
블루라이트를.차단하면서 자연스레.어두운 화면을 보게됨으로
눈이 덜 피로해진다.라고도 하더라구요
아이디보니, 코딩 하시는 분 같습니다. 저도 개발자다 보니 하루에 최소 8시간을 컴퓨터 화면을 뚫어져라 보고 삽니다.
저도 블루라이트의 위험성은 상술에서 시작되었다 이런이야기를 많이 듣긴 했지만,
블루라이트 안경늘 쓰고 일합니다.
확실히 눈이 덜 피로합니다.
이분은 블루라이트의 유해성에 대해서 2018년도 논문가지고 직접적인 손상과 불면증, 심지어 인슐린저항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저는 충분히 양쪽의견을 다 듣고 스스로 실험을 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눈의 피로감이 심하신 분들은 양쪽의견을 전부 참고하신 후에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블루라이트에 해당하는 파장의 빛을 차단시키니까 그만큼 눈에 들어오는 광량이 줄어든거고 눈이 덜 피로해진거
뿐이죠.
블루라이트가 진짜 눈에 해로운 빛이었다면 몽골에 사는 유목민들이나 바닷가에 사시는 분들은 지금쯤 전부 실명했어야 하죠
Via V
혈액형별 성격도 그렇고, 희한하게 과학적 근거 보다는 뭔가 미신에 가까운 연구는 왜 늘 일본이 시장이냐 싶네요.
블루라이트 차단이니 뭐니 하기 이전에 주변 조명과 화면 등 지속해서 눈에 빛을 쏴주는 건 다 광량을 줄이는 방법이 먼저입니다.
그렇다고 극단적으로 밝기를 낮추는 것도 적절하지 못합니다. 특히 화면 밝기를 주변보다 크게 낮추면 안구에 긴장도를 높여서 도리어 피로감을 올려버려요. 주변광과 보는 화면 밝기를 비슷하게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