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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감정의 과잉을 정말 싫어합니다.
때문에 지나치게 다운되거나, 지나치게 텐션업된 상황 혹은 케릭터를 싫어합니다.
음악역시 마찬가지이고 신파조의 음악이나, 지나치게 가벼운
예를 들어 개그맨이나 배우들이 실력은 안되지만 인지도로 낸 개그성 음악들을 대부분 싫어합니다.
당연히 감정의 과잉이 디폴트인 뮤지컬이나 연극을 싫어합니다.
멜로디넣고 말하기 금지, 다리벌리면서 점프 금지, 기둥잡고 턴하기 금지,
차위로 점프해 발끝 펴고 앉기 금지...등등

프로 야구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 만큼이나 까다롭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예외없이 그 기준대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글은 이런 사람이 라일락을 듣고 난 후 아쉬움 위주의 글입니다.

먼저 라일락은 제법 괜찮은 앨범 이라는것을 밝히고 시작합니다.
이 앨범은 최신의 사운드로 꽉 차있어 귀를 즐겁게 하고, 아이유는 노래를 정말 정말 정말 잘합니다.
숫자로 표현하자면 3.5/5 정도는 주고싶어요.
4점을 주기에는 아쉽고, 그렇다고 3점을 주기에는 아까운 앨범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앨범이 아이유의 지난 단점들을 극복하지 못한 앨범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앨범의 서사
아이유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탑 가수입니다.
음원에서는 절대적인 파워를 가지고 있고,
여러커뮤니티에서 최고미인상을 심지어 힙합 커뮤니티에서도 국힙탑이라는 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정도로 아이유가 이루어 낸 성취는 대단합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습니다.
탑가수라면 [명반]이 있어야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명반이라는 의미는 많이 퇴색됐지만,
그래도 탑이라는 수식어에 명반의 존재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명반에서 큰 지분을 가진것이 바로 앨범의 통일성 혹은 서사 인데요.
라일락은 그런 서사가 적어서 아쉽습니다.
모음집 같아요.
모음집도 모음집 만의 가치가 있지만 아이유의 바이오 그라피에 이런 모음집 같은 앨범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것은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아쉬운 콜라보
저는 아이유가 왠만하면 콜라보를 안하는게 낫다 고 생각합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아쉬운 트랙이 바로 [돌림노래] 입니다.
딘의 파트에 기리보이,빈지노가 아니고 싱잉랩, 멍청힙합을 하는 누가 들어가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딘의 파트가 너무 뻔했습니다.
서로의 케미를 잘 살려내지 못했어요.
딘 꼬우면 앨범내던가!!
돌림노래의 후렴이 정말 매력적이어서 더 아쉬운 순간입니다.
혁오와 했던 [사랑이 잘] 도 그랬고, GD와 함께했던 [팔레트] 도 그랬습니다.
1+1이 아니라 서로 마이너스가 된 것 같아요.
특히 [사랑이 잘]에서 지갑부분은 곡의 마지막을 개그콘서트 뮤지컬로 바꾸어 버립니다.
최악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목소리도 개콘의 그분과 비슷하네요)
왜 그런가 생각해봤는데
깊이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무게감은 적은 아이유의 보컬과 노래에서 표현하는 특정상황 그리고
곡의 분위기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서 그렇다고 느낍니다.
아이유는 묵직한 거장, 장인들과 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아이유화 하지 못한 곡들
저는 [봄 안녕 봄] 이 왜 2021년에 발매된 앨범에 실려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얼곡인걸 알고있음)
90-00 발라드를 100% 재현하고, 구구절절하고 처연하게 노래를 부르는 아이유의 보컬이
십수년전 노래방에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가비앤제이, 씨야에서 끝을본 방법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나의 바다] 도 드라마틱한 구성과 뮤지컬적인 요소가 아니었다면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것 같아요.
앨범을 보지 않아도 가사를 누가 써줬는지 쉽게 예측되는 랩파트도 아쉬웠구요.
아이유가 노래를 정말 잘하는것도 음원감상으로선 아쉽습니다.
노래를 너무 매끈하게 잘해서 아슬아슬하고 쫄깃한 맛이 좀 부족해요 (LIKE A 김연우)
아이유 노래는 라이브로 듣는게 제맛입니다.
마지막으로 앨범에서 가장 좋았던 노래를 꼽자면
라일락과 어푸 에필로그 입니다.
라일락의 꽉차있고 변주 가득한 사운드와 청량감 가득한 아이유의 보컬,
아름다운 이별 이라는 앨범 혹은 곡을 관통하는 주제까지 모두 정말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 멋진 곡입니다.
FLU와 COIN이로 이어지는 흐름도 무척 좋았습니다.
반복적인 의성어의 사용으로 목소리를 악기화하고 리듬감을 살린 어푸도 취향저격입니다.
그리고 에필로그
저는 이런 정서를 좋아함니다.

괜찮아유. 나는 그걸로 만족해유 라는 최양락 메타.
샹송같은 곡의 느낌과 관조적인 가사가 앨범 그리고 20대의 마무리로 손색없는 곡입니다.
여담
알만한 사람끼리 이정도 거짓말은 속아줘야 예의 아닌가요
저는 아이유를 크게 좋아하지는 않았었는데, 이가사 때문에 좋아졌습니다.
아이유를 나타내는 정말 솔직하고 멋진 가사라고 생각이 들어 좀 더 관심을 두게 됐고,
좋아하게 됐습니다.
이건 아주 듣기 좋더군요...이무진의 음색과 너무 잘어울려요.
이렇게 산뜻하게 가는게 맞는거 같아요.
이거보고 이무진이란 가수분이 궁금해져서 유튜브 다 찾아보고 있네요ㅎㅎ
좋은 가수를 알아갈때 뿌듯함이 있는것 같아요.
어푸는 딱 듣고 어! 이거는 악뮤... 떠오르더라구요. 노래는 겁나 좋아요 신나고.
양산형 발라드 같다고 느꼈습니다.
악뮤는 찬혁?군의 yg특유의 특징
ㅐ를 ㅐㅣ라고 발음하거나
끝에 ㅇ 봐라봐 라면 봐라봥 이런게 제취향이랑 멀어서 잘 못듣겠더라구요
요즘gd병 들어서 더 글타던디...
올해앨범 5안에 드는 앨범하나는 있어야죠
그랬으면 좋겠구요
봄 안녕 봄은 정말 나얼이 불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좋은 앨범이 나와줬으면..!!!
그리고 위 얘기와는 별개로 에필로그 가사는 정말 맘에 듭니다 팬들에게 뿐만 아니라 인생의 다양한 동반자들과 나눌 수 있는 마음에 대한 가사를 아주 잘 썼다 느껐어요
비슷한 무드에 피날레로 딱 인 곡입니다.
앨범도 잘빠졌으니 다 들어보심 더 좋구요
개인적으로 수록곡 중에 좋았던 건
Love poem, 시간의 바깥, 푸르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이름에게, 잔혹동화, 비밀, Modern Times, 벽지무늬, 첫 이별 그날 밤, 느리게 하는 일, 혼자 있는 방, 나만 몰랐던 이야기
이렇게네요. 이름에게 뒷 노래들은 타이틀만 듣는 분들은 잘 모르실 듯한데 이 글보고 꼭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요즘 아이유랑 느낌이랑 달라서요
가사를 썼더라구요.
이 부분 저도 깊이 공감 합니다. 아이유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거장과의 협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해봤습니다.
님이 말하는 명반이라는 명반을 낸 가수들이 최근에 있나요?
그냥 흐름이 그렇습니다.
옛날 음반은 명반이 있을 수 있었던 게 그 당시의 흐름이 가능했던거죠.
어떻게 보면 최근에 명작다운 영화를 찾아보기 힘든 것과 비슷한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유는 아직도 20대라는 겁니다.
저는 그녀가 30대가 되고 40대가 되었을 때가 더 기대됩니다.
님의 글에 대체로 동의하는 바가 큽니다. 그러나 명반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살짝.... ㅎㅎ
여성보컬과 함께 제 주요 관심사인 힙합에서는 최근 몇년사이 명반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왔습니다.
쇼미더머니를 비롯한 각종 힙합 경연으로 자극적이고 휘발성 강한 힙합들이 챠트를 점령해 있는 현제에서도 말이죠.
그리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명반의 가치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유는 당연히 실력 좋고 잘하죠. 어리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아이유가 대표하는 명반이 있어야 하는게 아이유 자신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유가 제 최애는 아니지만 다섯손가락 안에는 드는만큼 당연히 앞으로의 음악활동도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기대가 커서 그런가 저도 이번 앨범은 전반적으로 조금 아쉽습니다.
특히 나이 시리즈는 전체가 계속 진행되는 살아있는 미완성품이죠.
대중은 지금까지 이런 유형의 가수를 접한 적이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아이유 음악의 장점은 형식의 다양성과 내용의 일관성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장르를 구사 하더라도 대중은 아이유 장르라고 하는것이고 이것이 지금의 아이유를 아티스트로 인정하게 만든 점이라고 봅니다.
쉽게 말해 졸업논문이나 졸업작품 같은 [넘버링] 앨범을 왜 과거와 현제 미래까지 고려해서 판단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말씀하시는게 현대미술의 가치와 비슷한건데 그래서 현대미술이 대중들에게 외면받고 있죠.
아이유가 검정치마 처럼 3연작을 낼꺼라고 말한것도 아니고 20대를 정리하는 앨범이라고 말한만큼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왜곡된 짤과 자료로 까주라고 만드는 현대미술 관련 인터넷 글들이 많아서요.
사람들은 그런 짤이나 리플만 줍줍하고 어디서 들은 철학 살짝 주어담아 그럴싸하게 까고. 그게 또 재생산. 반복반복...
아는만큼 보인다. 이건 순수미술뿐만 아닌 순수과학. 음악. 대중문화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데 유독 동시대미술쪽에서 이 소리하면 건방지니 선민의식, 그들만의 리그라고 하죠.
예술가의 붓 한획이나
다른사람의 붓 한획이 똑같은 모습이라면 그 가치가 같다가 제 기준입니다.
취향과 의견의 다양성의 존중을 구하는 네티즌들이 미술에겐 하나같이 왜 다른 모습을 보이는지 궁금하네요.
계속 말하지만 취존합니다. 제기준은 이렇다구요.
저는 다빈치든 뒷동네 누구든 점하나로 가격달라지는거 이해못한다구요.
그렇담 그 현대 미술 점 하나로 가정해보죠. 그 현대미술 점 하나 밈에 해당하는 작품이 정확히 뭔지 아시나요? 만약 작품이 있다면 말씀하신 판단 근거는 재료나 아티스트의 살아온 과정이나 작가/작품 히스토리 다 무시해서 jpg상 똑같아 보이는게 기준 아니실련지요?
점하나로 가격이 달라지는 실제 사례에 대해서 알려주실 수 있나요?
물론 인터넷에순 현대미술이야 까는게 공감을 받으니 대부분은 님의 의견에 공감을 하실겁니다만.
그 수많은 장르의 현대미술을 점 하나만 있느냥 퉁치는 인터넷 현상이 아쉬워 댓글 달았습니다.
암튼 본론 주제와도 무관한 이야기인데 귀한 시간 뺏어서 죄송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그렇게따지면 죽기전까지 어떤결과물을 판단하면 안된단 말이겠죠. 저도 이걸 마지막으로 더이상 피드백은 안할려구요. 일해야해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저는 식견이 부족해서 몇마디 얹을 수도 없으니 클최미 파이팅만 외쳐봅니다ㅎㅎ
다음번에도 좋은 리뷰 남겨주세요ㅎ
이번 앨범도 기본이상은 하지만 다음엔 더 좋은 앨범을 내면 좋겠다는팬심으로 썼습니다.
우타다히카루도 1집이랑 에바 주제곡들 위주로만 들었어서 ㅡㅡ;;;;
저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아쉬운 또는 맘에 안드는 부분은 이상하리만치 가사가 잘 안들립니다. 가사가 안좋다는 얘기가 아니라 노래할 때 가사를 먹는 느낌(?) 이 나서요. 창법도 뭔가 더 바뀐거 같고 전체적으로. 다음 앨범 기대해봅니다. 저는 최근 여자 솔로앨범 중에서는 태연2집이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봅니다. 전체적인 곡의 퀄리티, 느낌이 저한테 딱이더라구요. 에스엠 쪽 스타일 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좀 뭔가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라고 작성자는 묻고 계신 듯하지만 ㅡ 사실과 사실 사이에 놓인 엄연한 진실을 직시하자면 ㅡ 아이유에게 명반이 없는 게 절대 아닙니다.
[챗셔]라는 명반이, 그리고 그 앞뒤로 [모던타임즈]와 [팔레트]라는 명반이 있었죠. 다만 그 잘나신 비평가들이 '명반'이라는 레테르를 붙여주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한국대중음악상(한대음)이라는 이름을 내걸었음에도 '대중'과는 꽤나 거리가 먼 매니악한 음악들만 산삼 캐듯 용케도 캐내어 알아듣기도 힘든 ㅡ 복화술하듯 자기들끼리만 소통하는 ㅡ 비평과 심사로 산삼에 값을 매기듯 상을 주고 나아가 명반의 월계관까지 씌워주는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허탈하다 못해 가소롭기까지 하더군요.
그런 식으로 최소한의 대중성도 확보하지 못한 바꿔말해 음악 대중은 그 존재조차 모르는 노래들을 '한국대중음악'이란 미명하에 명반의 장식장에 올려놓는, 흘러간 역사의 유물 같은 20세기적 행태를 우리는 언제까지 지켜봐야 할까요.
아니할 말로 비평가가 명반이라면 명반이고, 대중이 명반이라면 아닌 겁니까?
명곡과 명반이란 무릇 시대를 초월하여 감상되고 평가받는 노래와 앨범일 텐데, 이 같은 정의에 아이유만큼 부합되는 가수가 21세기에 있기나 한가요?
그래서 저는 되묻고 싶습니다. 앞서 예시로 든 아이유의 앨범은 왜 명반이 아닌 겁니까. 수록곡 사이에 개념적 유기성이 부족하다, 뭐 그런 건가요?
그 유기성이란 게 시로 치면 '행간' 같은 겁니까? 대중의 눈에는 안 보이는 그 개념의 행간이 비평가의 눈에는 보이고, 그러니 아이유에겐 그게 없다는 건가요?
음반이 아닌 음원으로 음악이 소비되는 바야흐로 스트리밍 뮤직의 시대. 발표된 앨범 수록곡 전부를 감상의 대상으로 삼는 청중 ㅡ 팬이 아니라 ㅡ 을 가진 '거의 유일한' 가수 아이유가 만든 21세기적 앨범을 20세기의 비평적 잣대로 평가하는 것이야말로 시대착오적 비평이자 비평의 자가당착임을 그 고매한 비평가들이 먼저 깨달아야할 텐데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유는 그런 '명반'의 명패 따위 아무 관심도 없습니다.
음악이든 문학이든 명작의 기준은 간단합니다.
좋은 시가 많이 들어 있는 시집이 좋은 시집이라면, 좋은 곡이 많이 수록된 앨범이 어찌 좋은 앨범이 아닐 수 있단 말입니까?
좋은 앨범이란 곧 명반 아닙니까.
그렇게 본다면 아이유에게 명반 아닌 앨범이 있나요?
모두가 명반이라, 특출난 명반이 없는 것 같은 착각을 우리가 혹시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를 일입니다.
제기준으로는 그렇다면 명반의 숫자가 정말 많아질것같네요.
최고의 스마트폰은 삼성a시리즈 샤오미 머 이런 보급형이죠. 아이유는 당연히 좋은가수지만
그렇다고 만듦세나 평론적인 부분을 평가절하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대음의 평론을 이야기하는건 시상식이 내건 대중음악이라는 이름과 대중의 시각의 괴리를이야기 하는거죠
영화이야기도 하셔서 청룡이나 대종조*Mp810517*님」 음악과 가전 공산품을 비교하는건 이상하지 안나요?
한대음의 평론을 이야기하는건 시상식이 내건 대중음악이라는 이름과 대중의 시각의 괴리를이야기 하는거죠
영화이야기도 하셔서 청룡이나 대종, 배상에서 대중성인 흥행을 안보지 않죠 부산국제영화제나 미쟝센, 부천 전주 영제 같이 작품성을 논하는 자리라면 "대중" 이라는 표현은 빼는게 맞겠죠
아이유가 대중가수중 탑이란건 두말해서 입아프죠.
제기준으로는 아쉬운점이 다른분에게는 백점일수도 있으니까요.
건전한 대화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위 댓글은 너무 반지성주의적 시각이 좀 과해보여서 그렇네요.
음악은 음악대로 존중받아야 하지만, 반대로 음'학'도 그만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학이 그러하듯 말이죠. 평론이란게 아무 근본없이 생각을 나열하는게 아닙니다. 나름의 철학과 쌓여온 음'학'적 바탕 위에서 내는 결과물이거든요.
아 그리고,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작들의 면면을 볼 때, 최소한의 대중성도 확보하지 못한이라는 표현에는 어폐가 있습니다.
본문을 읽고 있자면 마치 특종TV연예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을
평가했던 심사평을 떠올리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요 몇년간 가장 양질의 앨범을 뽑아주는건 박지윤 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반의 기준은 어떻게 정한건가요?
기준을 가지고 레이팅이 매겨지고 있는데...
명반이나 명작이란 단어를 처음 듣고 사용하시는것도 아니실테고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제 글에서는 제기준을 처음부터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29에 내야하는 앨범인데, 본인이 그렇게 나이에 대한 의미를 쌓아왔고
대략적인 그림은 그려놨는데, 그걸 넉넉히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생각해요.
2019년말 투어를 하면서 에너지를 쏟아냈고, 그 와중 절친들의 사망사건이 있었죠.
2020년에 코로나가 왔고 준비했던 데뷔 12주년 대형콘서트 를 못했고,
그 해에 영화 '드림' 촬영이 지연되거나 지속되었었고
또 아카데미 수상의 고레에다 히레카즈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씨등이 참여하는 영화 '브로커'의
촬영이 4월 즈음부터 잡혀 있죠. 촬영이 빨리 마무리되어도 연말쯤인데 그 때는 상황이 어떨지 모르니
시간적으로 2021년초 말고는 활동할 시간이 없다보니 촉박하게 일정을 잡다보니
뭔가 좀 뜸이 덜들어진 밥........... 같은 느낌이 사실 없진 않더라고요.
그녀가 산업적으로 책임져야할 스탭들이 있으니 이해는 가지만,
내년부터는 30인만큼 좀 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따로노는 곡들만 정리했어도 더욱 좋은 앨범이 됐을텐데 팬으로써 아쉽습니다.
앨범 발매 직전 쯤 고 설리 씨의 비보가 있었고, 서울콘서트 도중 구하라씨의 비보가 있었습니다.
고 종현씨는 러브포엠 콘서트 기준으로 1-2년전일이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나 다운게 뭔데?
이 대사가 생각 나는 글이네요.
이제 n5005가 듣고싶어졌습니다.
물론 만족하는 사람이 많다면 문제 없지만, 현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가수로서 이런 창작물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야기하던 내용보다가 갑자기 동떨어지게 쓰셔서 읽기가 불편합니다.
그리고.. 시도 아닌것이 확 길어졌다가 확 줄어졌다가 하는 글들.. 가운데 정렬은 너무한거 아닌가요?
문단인듯 문단 아닌 것처럼 읽는 사람을 너무 배려하지 않게 글을 쓰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