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노하울입니다.
x1 티타늄 요가 최고사양 모델을 수령하고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분리형이 아닌 회전형 2in1 중에서는 가장 인상적인 제품군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투인원 (11.5mm) 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갤럭시북 플렉스가 12.9mm 의 두께로 거의 1위였는데, 거의 10% 이상 더 얇아진 두께입니다.
다만 갤북 플렉스가 두께를 얇게 만들기 위해 키감, 스로틀링 등 병크를 터트린 점도 사실이죠.
과연 x1 티타늄 요가는 제품 상태가 무사할까요?
0. 스펙
i7 1160g7 (15w, 96eu intel Xe graphics unit)
512gb nvme 3.0 ssd (m2 2242, 1slot 교체가능)
16gb lpddr4x 4267mhz 듀얼채널 메모리
3:2 비율 2256x1504 (2k) 해상도, 450nit, Dolby Vision
2w Dolby Atmos Speaker x2, 키보드 상향식
1.18kg, 11.5mm 두께
44.5wh 배터리
Wacom AES 2.0 4096필압 틸트 지원 (레노버 프리시전펜 동봉, 블루투스 버튼 유)
1. 액정
- 씽크패드의 많은 고민이 느껴지는 액정입니다.
- 제품은 300nit 보다 밝아야 합니다. 450nit 액정은 주광에서 pdf 뷰어로서 충분히 밝은 밝기를 제공합니다.
- fhd는 도트가 튀고 3k 는 배터리 도둑입니다. 200ppi를 만족하는 2k 해상도의 액정은 충분히 선명합니다.
- 3:2 비율의 13.5인치 화면은 세로로 들고 볼때 A4 한장이 꽉차게 표현되는 가장 이상적인 화면입니다.
2. 두께
- 11.5mm 의 극단적으로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는데, 태블릿 사용성을 극대화한 점이 바로 이점입니다.
- 뒤집어 접으면 14mm~17mm 급의 2in1 제품들을 돌려 접을때랑 확연한 느낌차이가 있습니다.
- 기존 제품은 마치 두꺼운 노트북을 돌려 사용하는 거라면, x1t는 태블릿을 쓴다는 느낌에 가장 가깝습니다.
- 티타늄 상판을 쓴 이유도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3. 5G 모뎀 지원와 필기
- LTE 데쉐도 가능하며, 이렇게 사용중입니다.
- 제품 오른측면에 자석으로 부착되는 일반적인 펜 크기의 와콤펜을 번들로 제공합니다. 필기감 좋습니다.
위의 3가지가 이 제품이 유니크한 이유입니다.
폰트가 깨지지 않을 정도의 FHD 이상급 3:2 액정을 찾으면, 스펙터x360 14 와 서피스북 말고는 없습니다.
태블릿 느낌을 주는 얇은 회전형 투인원을 찾으면 갤럭시북 플렉스 라인이 최선입니다.
4G 이상을 지원하는 투인원은 HP 드래곤플라이, 갤북 플렉스2 5G, X1 요가 시리즈 정도 입니다.
결국 위 3개를 전부 만족하는 제품은 이 제품이 유일하며, 3가지 조합이 필요한 유저. 즉 극도로 얇아 자주 돌려 PDF 선명한 뷰잉 및 필기 주석용도로 종종 사용하며, 항시 인터넷 연결이 되어있어야 하고, 무게와 내구성까지 겸비한 제품을 찾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회전형 투인원 중에서는 사실상 모빌리티의 끝판왕입니다.
다만 극도로 두께가 얇아짐으로 인해서 타협해야 하는 요소들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씽크패드는 그 고민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내놓습니다.
1. 키보드 타건
- 키트레블이 1.35mm 로 기존 x1 시리즈의 1.5mm 에서 보다 너프 되었습니다만, 대부분의 울트라북근이 가지고 있는 1.3mm 대의 키트레블을 지켜냈습니다. 얇은 것 대비 너무 얕은 키감으로 인한 타건의 불편함은 사실상 없는 수준입니다.
- 갤럭시북 플렉스 라인, 맥북 나비식 키보드 등의 키 트레블이 1mm 수준임을 볼때, 울트라북 수준에서의 평균적인 키감. 제품의 두께를 생각하면 엄청난 수준의 키감 선방이라고 생각됩니다.
- 오히려 키캡의 크기가 좀 작아진 점이 적응 요소중 하나였는데, 보통 16x16mm 의 키캡 크기에서 15x15mm 로 1mm 씩 좁아진 키캡을 사용하였습니다. 키보드 양쪽에 스피커를 배치하면서 살짝 좁아졌습니다.
2. 발열과 스로틀링, 팬소음
- x1 나노와 동일한 15w 급 저전력 타이거레이크 cpu를 사용하였지만, 제품의 두께와 들고쓰는 2in1 제품의 특성상 전력제한이 보다 심하게 들어가있습니다. x1t 의 경우 최대 12w 까지 전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일반적인 28w 급의 타이거레이크 제품군은 구형 데스크탑 cpu도 대체할만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반면, x1t 의 성능체감은 확실히 예전보다는 좀더 빨라진 저전력 노트북을 사용하는 체감에 가깝습니다.
- 그렇다고 제품의 사용성이 답답하다거나 한건 아니며, 오히려 제품이 만들어진, 그리고 사용하라고 의도되어진 역할군 내에서는 상당히 쾌적한 사용성을 보여줍니다.
-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열을 빼내야 하기에 고속의 팬이 들어가있으며, 성능모드에서의 팬소음 존재감은 확실합니다. 배터리 모드에서의 팬소음은 거의 없습니다.
이렇듯 11.5mm 의 두께를 감안하면 상당히 준수한 수준으로 타협점을 찾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북 라인은 더이상 두께가 얇아서 키보드 깊이를 희생했다는 면죄부는 주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스피커, 배터리타임 등은 평균 수준입니다. 아주 우수하며 업계 상위권에 속하는 품질은 아니지만, 적당히 우수하고, 적당히 오래갑니다. (라이트 작업시 6~7시간) 사용에 불편함을 끼치지 않습니다.
그럼 이 제품의 단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시작가 224만원부터 제가 산 오픈마켓 최고사양 모델인 300만원의 비싼 가격도 부담되는 점은 사실입니다만, 어차피 대체품이 없기에 가격을 대체품으로 넣고 싶진 않습니다. 제품 자체만으로 볼 때의 아쉬운 점에 대해 언급합니다.
1. 터치패드 성능
- 좋지 않습니다. 서피스류나 최근 써봤던 그램360에 들어있는 글래스 터치패드 특유의 부드러운 글라이딩과 정확한 멀티터치, 터치패드만으로 모든걸 자유자재로 가능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터치패드입니다.
- 터치감은 부드럽기 보단 적당히 뻑뻑하고, 원하는 대로 포인팅 조작이 완벽하게 되지 않으며, 3~4손가락 터치도 부정확합니다. 제품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실망스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 씽크패드의 상징인 트랙포인트가 여전히 달려있으며, 약간의 위안 정도는 됩니다.
2. 힌지의 약한 장력
- 힌지가 잡아주는 힘이 약합니다. 제가 써본 투인원 중에 제일 약한 것 같습니다. 일정 각도 이상 넘어가면 힌지의 힘이 약해 탁 하고 접어져 버립니다. 그간 써온 평균치라는게 있는데, x1t 의 힌지 장력은 너무 부드러운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3. 액정 상하단의 필기 지터링 문제
- 액정 테두리의 최상단과 하단 테두리 부분에서 펜선을 그을 시 지글지글하는 지터링이 생깁니다. 중앙부위의 필기가 나름 수월하게 되기에 큰 불편함은 아니지만, 제품의 가격대나 포지션을 생각했을 때 테두리 부위의 지터링을 잡아내지 못한 채로 출시한점은 아쉽습니다.
4. 초기 언박싱 시 제품 QC 문제
- 처음 언박싱 할 때 액정 상단이 약간 편광필름처럼 우글우글하게 되어있기도 했고, 힌지 쪽은 검은 검댕이 묻어있는것 같았는데 손으로 닦으니 없어졌습니다.
- 제품의 조립 상태 또한 완벽히 단차가 없고 아름답다는 느낌보단 적당한 유격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의 조립상태입니다. 특히 상판의 절반인 티타늄 상판과 알루미늄 합금의 조립부에서 약간의 유격이 보이기도 합니다.
터치패드를 제외하면 남은 것들은 제 제품에서만 발견될 수 있는 문제일 수 있기에, 현재 AS 센터에 제품을 입고하여 교품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 후의 추가되는 정보는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회전형 컨버터블 노트북은 노트북으로서의 사용성의 8, 태블릿은 2 정도인, 필기와 회전기능은 기믹에 가까운 기능이었다고 한다면, 이 제품은 거의 5.5 : 4.5 느낌으로 태블릿으로서의 사용성 또한 충분히 준수한 제품으로 보여지고, 그걸 가능하게 한 것은 11.5mm 의 극도로 얇은 두께와 밝고 선명한 3:2 비율의 디스플레이 덕분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칠까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궁금한 점은 덧글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있는 놋북이나 아껴줘야겠습니다 ㅜ
그냥 브랜드 값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럼에도 계속 사고 싶습니다만.... 사놓고는 또 실망하고요.
OS가 물론 다르긴 합니다만
맥북에어, 프로가 말도 안되는 성능과 전성비에 말도안되는 가격표를 달고 나와버려서
더 빛이 바래는 느낌입니다.
이러면서도 X1 나노살까 X1 카본 9세대 살까 기웃거리고 있네요. ㅠ.ㅠ
Titanium yoga를 오랫동안 기다려왔지만 은갈치라 생각보다 머뭇거리게 되었고 성능이 좀 걸렸습니다. 은갈치는 참고쓰더라도 성능은 역시 제한이 걸려있긴하네요.
터치패드또한 생각하지못한 단점이네요. x1t 3rd의 터치패드는 나쁘지않았는데 이보다 나쁜걸까요? 물론 빨콩이란게 있어서 괜찮긴하지만요.
서피스북2를 대체할만한 제품을 찾고있는데 아직까지는 좀 더 굴려야겠습니다. AMD + 3:2 디스플레이 + 13~15인치급 + (LTE or 5G) 을 찾고있는데 다 만족할만한건 아직 없는거같습니다. 아쉬워요...
아무래도 2in1이 900g 대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은 듯 합니다. 무게만 1kg 미만이었으면 한 번 노려볼만 했을텐데...
그래도 무게 빼고 나머지는 정말 괜찮아 보이네요.
그리고 무게의 경우 제가 몇년간 쭉 봐오니, 1kg 언더의 무게에 해외 제조사들은 별로 목매지 않는 느낌이네요. 13인치대 투인원이 1.3kg 정도면 그래도 괜찮다고 리뷰어들이 말하고, 1.15kg 의 티타늄은 엄청 가볍다 라고 말하고 있으니 ㅎㅎ
근데 자판은 일어 방식이라 우측 쉬프트키 크기는 괜찮은데, 엔터키가 좀 큽니다.
그래도 예전에 다른 모델이지만 일어 자판도 잘 썼었어서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어요. 키 크기도 어지간한 13인치랑 비슷할겁니다.
전 70만원이라는 가격때문에 이 모델을 결정한거라 후회는 없네요. 사무실 사무용 사용용도의 전부라서요.
돈만 있었으면 비슷한 컨셉의 가벼운 이 모델도 끌리네요 ..
저도 5g 노트북 & 태블릿 기능을 자주써서 해당하는 노트북을 찾고 있었습니다!
몇가지 더 알고 싶은게 있어서 질문남깁니다!
1. 5g 사용하면 발열이나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등 특이사항이 있나요? 혹은 5g 인터넷 끊김이나 이런 이슈는 없었는지요?
2. AS절차는 괜찮았나요? 사실 제일 걱정되는 부분중 하나가 AS가 제대로 안된다는 리뷰를 많이 봐서요 ㅠㅠ 그래서 워런티 유상 구매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실구매를 하고 싶은데 리뷰도 없어서 매번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좋은 리뷰를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