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치아 치료의 이력을 보자면 상당히 깁니다
1. 초등시절
아직도 기억나는게, 밥먹다가 갑자가 뭐가 바사삭 한겁니다
뭐지 하고 먹던 밥을 뱉었는데,
이가 부서진겁니다. 충치 때문에 부서진건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여튼 밥먹다가 이가 부서진 경험이 있었습니다.
2. 고등학교 때
이가 너무 많이 아파서 도저히 일상생활이 되지 않아서
오른쪽 아래 어금니를 신경치료 했습니다.
금니라고 하죠(씌우는 크라운 시술) 이걸했습니다. 2개를 했는데, 상당한 고통과 기간이 필요했었습니다.
그렇게 첫 시술이 끝나고 원래대로라면 이어서 다른 치아들도 치료를 했어야 했는데,
비용상의 부담 때문에 중지 했습니다.
3. 군대가기 전
또 밥을 먹다가 오른쪽 위 송곳니가 안쪽으로 부러졌습니다.
바깥쪽에서 부서지지는 않아서 외관상으로 문제는 없었는데,
안쪽에서 혀로 느껴지는 이질감이 있었습니다.
당시 정말 집에 돈이 없어서 아무 치료도 할 수 없었습니다.
4. 사회 초년생
드디어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은 치과 치료였습니다.
사회 초년생에게는 큰돈 300만원이 들었습니다.
신경치료로 금니를 씌우는 크라운 치료를 2개 했고
이외에 3개정도 충치만 긁어내고 금으로 메꾸는 치료를 했습니다.
왼쪽 아래 어금니는 너무 썩어서 금방이라도 빠질 것 같아서 발치를 해버렸습니다.
이렇게 한게 10년 전이네요..
5. 얼마전
10년전에 했던 금니가 밥먹다가 부러졌습니다.
치과에 가서 다시 붙여서 쓸 수 있냐고 했더니
얼마나 사용했냐고 해서 10년 전에 치료했던 곳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붙여서 사용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그래서 임플란트 3개, 이외에 크라운 까지 합해서 총 500만원의 견적이 나왔습니다 ㅋ
지인 찬스 사용해서 430정도에 해준다고 하는데요..
와.. 아직 40도 안먹었는데 임플란트를 3개나 하게 되다니요..
내일 다른 병원에 가서 촬영하고 다시 견적을 잡기로 했는데
거기는 좀 싸다고 하네요.. 하루에 치과라고 했나 ㅋ
느낀점..
여러분.. 크라운 치료는 기껏해야 10년 쓴다고 하네요..
저도 지금 보니 10년 썼으니 잘 쓴거고..
10년 쓰고 난 뒤에 부러지면 그냥 임플란트 박아야 한다고 하니..
크라운 씌우신 분들은..
너무 자만(?) 하지 마시고 주기적으로 꼭 치과 검진 받으세요 ^^
내일 가는데 너무 긴장되네요 ㅠ
특이점
그리고 얼마전부터 느껴진거지만
이를 잘 닦아도 뭔가 그 침냄새가 불쾌하게 남는걸 경험했는데요..
그게 알고보니 크라운에 금이가서 거기에 침이 고이면서
발생한 악취였던 겁니다.
혹시나 저처럼 크라운 치료를 하신지 시간이 상당히 지속이 되었는데..
본인의 구취가 좀 강하게 느껴진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은..
꼭 치과에 가셔서 크라운 상태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크라운 치료라는게 결코 평생쓸게 아니었더군요..
최대 10년 쓰면 많이 쓴거라고 하는데.. 저는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금니 씌운거 하나는 15년째 잘 쓰고 있습니다.
오히려 한 5년전에 금 말고 지르코늄? 뭐시기로 한게 영...
레진도 오래된건 20년, 떨어져서 살짝 처치하고 5년된 것도,
위의 씌워버린 치아도 있구요.
저도 고등학교 때 크라운 씌운거는 지금 20년째인데 전혀 문제없이 계속 잘 쓰고 있어서 너무 좋네요 ㅋ
이래서 돈이 좀 더 들더라도 잘 해주는 곳에 가서 하라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또래인데, 슬슬 하나씩 망가져갑니다 ㅠㅠ
아래쪽 어금니는 전부 크라운인데 10년은 그냥 치과 좋으라고 하는 이야기...
치아는 관리문제인거 같아요.
지금도 잘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 같은 치과에 정기적으로 검진도 받고 스케일링도 받는데,
의사 아저씨 말이 "이거 참 오래가네...내가 참 튼튼하게 했다, 그치?" 본인도 감탄하십니다. ㅎㅎ
설마했는데 진짜 설탕이 이빨을 상하게 하는구나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이어트 한다고 더 열심히 이빨 닦는건 덤이구요.
저도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어릴떄 한거 교체해달라하니
불편한 증상 있을때 하자고 하시더군요
저는 작년에 앞니 2개 크라운시술했는데 1년만에 톡 부러졌습니다. ㅜㅜ 뭐 특별히 충격준것도 없는데 부드러운 치킨먹는데 톡 부러져 나오더라구요.... 현재 임플란트 시술 중입니다.
치과 보철물의 수명은 정말 제각각입니다.
저는 보통 7년에서 10년 정도가 수명이라고 설명드립니다. 보통은 그 이상 씁니다. 항상 문제는 못쓰고 오는 환자들이 문제라서 그렇게 설명드립니다.
치과 보철물은 같은 상황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보철물(수복물)의 수명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너무 너무 많은데 몇가지만 봐도 치아의 길이도 다르고, 마주보는 기울기도 다르고(이것이 유지력에 제일 중요한 요소입니다.) 보철물을 만들었을때의 적합도도 다르고.. 거기에다가 사용하는 사람의 저작력도 다르고 교합점도 다르고....
같은게 하나도 없습니다. 치과의사마다 접합시킬때 쓰는 치과용 세멘도 다르고 그걸 조작하는 시간도 다 차이가 납니다.
제가 볼때 제일 중요한 요소는 남아있는 치아의 양(당연히 많을 수록), 그리고 환자의 저작력(당연히 작을수록) 인 듯 합니다.
신경치료(정확한 명칭은 근관치료) 후에 똑같은 크라운을 할때 이가 많이 상한 상태에서 썩은 부위를 많이 제거해서 치아가 많이 남지 않은 상태에서 크라운을 하면 그만큼 수명도 짧아질 수 있고 다음 치료시에 문제도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저작력이 강한 분들은 치아 마모가 심한 경우가 많은데 결국 보철물에도 힘이 많이 가해지고, 접착시 사용한 치과용 세멘의 수명도 짧아지고, 보철물의 수명도 짧아지고, 치아의 수명도 짧아지고... 그런 것 같습니다.
보철물이 10년이 넘었다고 다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뭔가 이유가 있을 때는 5년만 넘었어도 제거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이상한 냄새가 난다거나(안좋은 냄새 또는 치과냄새) 보철물이 찌걱 거린다거나 하면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으니 치과에서 확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치료하면 수명이 더 줄어든다던데
지금 신경치료하고 크라운 하고 있습니다. 뿌리쪽 염증이 있다고 신경치료 했는데 아프지 않았거든요.
아프지 않아도 해야만 했어야 하는지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