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마우스로 일하다 보니 손목에 통증이 온 게 5년 전이었는데요..
그 때 버티컬마우스라는 걸 알게 되어서 닥터마우스라는 저렴이 제품을 구매해서 지금껏 잘 사용해왔습니다.

사실 딱히 불편한 건 무선이 아니라 유선 이라는 것 밖에는 없었고 고장도 없고 뭐 제 업무에는 나무랄 데 없이 좋았습니다.
손목이 아프던 것도 이 제품 사용하고 며칠 지나니 바로 없어졌고요.. 이후로는 노트북 사용할 때 말고는 무조건 버티컬마우스를 씁니다.
그런데 이번에 간만에 새컴을 조립하면서.. 이왕이면 마우스도 오래 썼으니 새로 바꾸자... 해서 산 놈이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제품입니다.
사용기를 찾아봐도 가격이 비싸다는 것 외에는 큰 단점이 없어보이더군요.. 이쁘기도 하고요.. 무선이고..
제품이 어제 와서 이리 저리 사용해보고 나니... 단점이 몇 가지 보여서 이렇게 사용기로 남깁니다.
1. DPI 조절 버튼의 위치 : 아래 그림과 같이 닥터마우스는 스크롤바 근처에 있어서 스크롤을 조작하던 손가락을 구부리면 닿는 곳에 있는데요, 로지텍의 경우 엄지를 올려놓고 조작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물론 자주 사용하는 버튼은 아니지만 사용하는 순간에는 조금 불편한 위치라고 느껴집니다.

2. 버튼의 형태 : 여기서 말하는 버튼 형태는 파지할 때 손가락이 얹어지는 면을 이야기합니다. 닥터마우스의 경우 대부분의 마우스들과 같이 약간 곡면의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굽혀지면서 잡히는 형태인데 반해 로지텍의 경우 거의 평면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익숙해지면 괜찮아질 지는 모르겠는데 아직까지는 조금 부자연스럽다고 느껴집니다. 다행히 기본 버튼을 누르는 힘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3. 보조버튼 (앞으로, 뒤로)의 위치: 닥터마우스의 경우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려서 조작하게 되어있는데 로지텍은 반대로 위로 올려 조작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도 불편함이 있는데요, 엄지를 내리면서 버튼을 누르는 동작은 매우 자연스럽고 큰 힘이 들지 않는데 반해 위로 올리면서 누르는 동작은 약간 부자연스럽고 힘도 조금 더 드는 동작이 됩니다. 게다가 로지텍의 버튼 위치가 좀 더 멀리 있어서 두개 버튼중 먼쪽의 버튼은 더 신경써야 조작이 가능합니다. (물론 제 손이 큰 편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습니다.)
4. 스크롤 버튼의 위치와 클릭감: 제가 사용기를 올리게한 가장 큰 동기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에서 스크롤 버튼을 누르는 등 조작을 빈번히 하기 때문에 엄청 중요하거든요. 위치는 일단 닥터마우스보다 좀 더 멀게 느껴지는데요, 사실 마우스 엉덩이에서 거리를 재면 큰 차이가 있지는 않은데 아마도 닥터마우스는 엉덩이에서 스크롤버튼까지 전반적인 곡면을 가지고 있는데 로지텍은 거의 기역자 모양으로 많이 꺾인 느낌으로 엉덩이가 넓다보니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손이 크신 분들은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도 같은데 저는 좀 멀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클릭감이 엄청 단단합니다. 기존 닥터마우스에 비해 훨씬 더 세게 눌러야 합니다. 이건 일반 마우스라면 크게 느끼지 못하는 부분인데요, 왜냐하면 일반마우스는 위에서 아래로 수직으로 버튼을 누르기때문에 중력의 도움을 받아서 큰 어려움 없이 클릭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버티컬마우스는 중력의 도움 없이 온전히 손가락 힘으로만 클릭을 해야하기 떄문에 조금이라도 버튼이 뻑뻑하면 손가락에 훨씬 무리가 갑니다. 로지텍 MX VERTICAL의 중앙 스크롤 버튼은 기본 클릭버튼들보다 대략 3배 이상의 힘을 가해야 클릭이 됩니다. 버튼이 손가락과 닿는 면이 더 작다는 것까지 생각해보면 동일한 세팅이라도 스크롤버튼은 큰 힘을 가해야 눌리게 됩니다. 닥터마우스는 기본 클릭버튼과 스크롤버튼의 클릭감이 거의 비슷합니다.
예전에 다른 로지텍 제품을 사용했던 때를 떠올려보니 로지텍 제품들은 대부분 스크롤버튼의 클릭이 조금 더 뻑뻑한 세팅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결론... 제품은 예쁘고 움직임도 부드럽고.. 마감도 훌륭하고(무광 코팅이 아니라 진짜 얇게 고무를 씌웠습니다.).. 뭐 엄청 좋습니다만, 스크롤키를 많이 누르셔야하는 분이라면 비추천입니다. 손이 작으신 분들도 비추천.. (제 손은 참고로 한 뼘이 21센티정도입니다.)
손 크고, 스크롤키 별로 누를 일 없는분들께는 추천입니다.
저는 일단 좀 더 사용해보고 적응이 안되면 서브로 강등시킬 것 같습니다.(흔한 트레이드 실패..ㅡㅡ;;;)
결과적으로 왼팔도 나빠지고 오른팔은 그대로더군요.
버티컬 쓰고 금방 나았습니다.
작업때문에 손목-팔 아프신 분들은 가장 먼저 마우스 바꾸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본문의 로지텍 버티컬만 써봐서 다른 제품과 비교는 못하겠네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약돌 모양 마우스는 써봤습니다만 그건 버티컬이라고 하기엔 부족하구요.
좀더 다양한 경쟁상품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왼손용 마우스도 많이 출시되길 기대합니다.^^
거리가 멀기때문에 관절을 과도하게 꺾다보니 아픈거니까요...
그 부분은 생각못하고 있다가 어제 텐키리스로 바꿨습니다. 근데, 저는 둘중 하나를 택하라면 버티컬이 먼저인거 같아요.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요..
과장 좀 더해서 거의 50%에 달하는 분들이 텐키리스를 쓰는거 같습니다.
물론 아무래도 키패드의 중요성이 조금은 떨어져서일수도 있습니다만 ^^;
종스크롤이 넘 아쉬워요.
이고노믹 스컬프트 입니다.
키보드도 바꾸시지요.
내 몸은 소중하니까요.
스컬프트도 나쁘진않긴한데, 버튼수가 조금 적고, 무엇보다 오래쓰면 끈적임이 ㅡ,.ㅡ;;;;
우레탄 코팅의 한계점이 있습니다... 또 무겁기도 하고요.
스컬프트는 키보드만 계속 사용중이네요. 마우스는 서랍행.
키보드도 지르시지요
종스크롤이나 특수 기능을 원하면 모자랄 수 있지만, 그냥 평범한 마우스라고 생각하면 보통 마우스를 쓸 때에나 버티컬을 쓸 때에나 이질감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끊어야겠네요 ㄷㄷ
닥터마우스 한번써보겠습니다 ㅎㅎ
저도 3차원 툴을 다루다보니 orbit이나 pan기능에서 스크롤버튼을 눌러야하다보니 불편한거라서요.
"일"의 형태상 좁은 범위의 잦은 이동,체크등,,, 바늘에 실이 한번에 한들어갈때의 느낌?과 유사함
스컬프트의 오동통 그립감에 , 로지텍 G계열의 감도가 결합되면 ,,,,아주 좋은 마우스가 될듯요
세로각이 높아질수록 , 손목의 각도는 좋아지더라도 운동량 자체는 더 늘어날듯한 이 느낌 !
저도 버티컬 고민중입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책상에서는 나오지않는 포지션이죠.
발받침대 혹은 추가 키보드트레이 들을 구매해서 장착하셔야됩니다.
물론, 일반 108key 구성에서 마우스사용을 위해 과도하게 오른쪽 어깨가 틀어져서 아플수도 있습니다.
이문제는 텐키리스로 변경해서 해결할수있습니다.
손목이 아프시다면, 오른손잡이 전용 마우스 라던가 그것도 불편하면 버티컬로 가시면 됩니다.
근데 제 주변에 버티컬 쓰시는분은 정말 드무네요...
말씀하신거로 자세를 보니 의자가 낮고 책상이 높아서 그런거 같아요. ㅠ
의자를 최대로 높인건데 방석을 더 깔거나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무실에서는 mx keys, mx master3 사용중입니다.
의자를 좀더 높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비싼게 흠…
손목아파 잠을 못자는 아재가 겜은 왜해요? 하면 그저 웃습니다
업무상 문서 검토할 일이 많은데, 무한휠의 부재가 정말 크더군요.
버티컬 각도가 가장 90도에 가까웠고, 가장 부드럽게 움직이네요.
전 이것보다 더 세워져 있는 걸 찾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이게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