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테리어와는 상관없지만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있으며, 정리하는 걸 좋아합니다. 군복무시절에도 구형 나무 관물대 정리상태로 외박과 휴가까지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옷 사이에 신문지 넣어서 각 잡는게 적성에 잘 맞아서, 전역 후에도 몇 년간은 예비군 군복을 관물대처럼 정리해 놓기도 했었습니다...
2019년 5월부터 꾸며온 책상샷 모음입니다.
처음 책상을 옮겨와서 새로운 배치를 시도해보던 모습입니다. 나중에는 위쪽 모니터 자리에 타공판까지 달아보며 창의력을 발휘해보기도 했었습니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어느정도 자리를 찾은 모습입니다. 모니터 ,책상 상판, 본체 뒷면에 Led 스트립을 붙여주었어요.
스피커에 관심이 많던 시절이라 콤필터링 영상을 보고 컴퓨터 본체를 책상 옆으로 치웠습니다.
책상은 이케아 Hammarp원목 상판(15만)과 Helmer서랍장(3만 X 2)을 조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튼튼한 Alex 서랍장 위에 올리는게 국룰이지만 집에 있던거 그냥 쓰고 있습니다. 서랍장 아래에 달려있던 바퀴를 떼버리고 바닥보호 스티커를 붙여 마감했더니, 흔들림도 줄고 높이도 70cm로 일반 책상보다 조금 낮아져서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LG 32UD59 모니터 / 프리소너스 eris E5 스피커 / 자작 스피커 스탠드 / 레오폴드 750R / 이케아 Rissla 데스크매트 / Sabaj PHA3 진공관 앰프
깔끔한 상태로 몇 달 지내다가 그것도 질려서 하나씩 소품들을 늘려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허전한 벽에 페이퍼 커팅으로 만든 스타워즈 액자 시리즈를 달았습니다. 데스스타 액자만 구멍내서 달았고, 나머지는 블루텍으로 붙였습니다. 종이벽지에도 흔적없이 가벼운 소품들을 탈부착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와이프의 취향을 반영해서 꾸몄던 침실을 제 작업공간으로 바꾸며 비포/애프터입니다. 셀프 인테리어 내지는 집 꾸미는 게 관심분야라 가끔 도서관에서 책도 빌려보고 그랬었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지금은 반포기상태로 제 방만 겨우 지켜내고 있습니다...
와이프와 아이들이 처가에 간 틈을 탄 혼술감성샷입니다. 이럴 때나 한 번씩 LED를 켜보고 있습니다.
언제인가는 장인어른께서 예전에 취미로 모으셨던 필름카메라에 관심을 보였더니 여러개를 가져가라며 주셨습니다. 카메라들을 진열하기 위해 선반도 두 개나 달아버리고, 책상 상판과 함께 본덱스 우드스테인 월넛색상으로 깔맞춤을 해주었습니다.
이제는 책상에서 설정샷을 찍기 시작합니다...
키보드 AR87 / 팜레스트 필아크릴 / 3D프린터로 만든 펜트레이 / 알루미늄 트레이에 만들어 본 자작 테라리움 / 알리에서 구입한 팽이 / 레더맨 멀티툴
인터넷 방사진 게시판 여기저기에 올려보다 레딧을 알게 됩니다. 데스크테리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r/desksetup 여기가 아니라 r/battlestation 여기가 진짜입니다.
바퀴를 떼버린 Helmer서랍장 / 타공판닷컴 타공판 / 본체를 올려둔 Lerberg선반 - 집에 있던거라 쓰고 있기는 한데 흔들림도 있고 본체를 올려놓기에는 다소 불안한 면이 있습니다
집에 있던 케이블들을 조합해보다 나오게된 편안한 선정리입니다.
알리에서 구입한 USB 볼륨 컨트롤러 / 레오폴드 750R / 라이트룸용 베링거 X-터치미니 / 린디케이블
저희집 키캡 교체요원입니다. 알파벳을 키캡으로 배워서... 언젠가는 그림 한 구석에 QWER이 써있더군요. 어설프게나마 직접 윤활도 하고 흡음재도 넣어준 소중한 기계식 키보드로, 단점은 책상을 가로지르는 두 줄의 선이 굉장히 신경쓰인다는 점입니다.
또 다시 오래간만에 켜본 LED조명입니다.
이제는 깔끔함과는 거리가 멀어져 그냥 좋아하는 것들로 채우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의 키보드를 접해본 것을 시작으로 묵직한 철제 제품들에 매력을 느껴 하나씩 모으고 있네요. 기계식 키보드의 타건감, 필름 카메라의 묵직한 셔터감, 로렛가공된 알루미늄 바디의 사각거리는 만년필, 자석과 스프링으로 개폐되는 멀티툴은 피젯토이로도 휼륭합니다.
거슬렸던 키보드와 키패드의 케이블을 합쳐 핸드메이드 세미 와이어리스로 만들었습니다. 유선처럼 작동 잘 됩니다.
https://www.instagram.com/p/CLQjBU3nhM_ 유선같은 무선입니다...
지금은 또 봄이라고 식물들을 하나둘씩 들여놓기 시작하고 있네요.
혼란한 데스크테리어 사용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중간에 바뀐 책상 상판은 어디서 구하셨는지 알수있을까유
https://blog.naver.com/ianbrid/221594640834
언젠가 제 방도 저리 꾸며지길...^^
다시 채워야 하나 욕심이 나네요..ㅋㅋㅋ
일단 오래된 모니터부터 이쁜걸로 바꿔야하는디..
예전 방 포스팅에 사진이 몇 장 있긴한데 크게 도움은 안될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ianbrid/221523056689
https://www.instagram.com/p/CMd6-QSgd-5/
타공판에 듀얼쇼크 걸어놓은 악세사리는 무슨 단어로 검색해야할까요?
저만의 공간이 생기면 깔끔하게 꾸미고 싶네요.
잘봤습니다!
참고도 많이 했었는데 이제 클량에도 오셨군요!
너무 공중에 띄우고 싶더라구요
행거를 사서 매달아 볼까.... 연구중입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책상 위로 판 하나 설치해야 될까봐요
근데 의자 뭔지 궁금해요!!!
다만 책상상판 하부에 철판 같은 것을 보강하지 않고 저렇게 좌우만 받치는 구조가 튼튼할 지 궁금하네요.
혹시 키보드에 쓰인 케이블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린디케이블 외에 잘 말려있는 케이블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도 책상을 가로지르는 케이블들이 너무 거슬려서요..ㅠㅠ
린디케이블 배워갑니다.
https://www.instagram.com/gr1zbot/
키캡교체요원이 너무 귀엽군요^^
깔끔 캬.........
키보드는 알루커스텀같은데....뭔가요?
아니면 필터를 사용하신건가요? 저도 너무 해보고 싶은 색감인데 간단하게라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감탄하면서 잘봤습니다!
안그래도 이케아 책상의 하얀색 필름 마감이 맘에 안들어서..
상판만이라도 칼뷔 상판이라도 잘라서 붙여야하나 하고 있었는데 잘보고 갑니다.
자주자주 보면서 참고하겠습니다.